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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45:33

조시(더 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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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복서의 등장인물.

최고의 트레이너 K가 운영하는 체육관인 '라이온즈 복싱 클럽' 소속의 선수로 주황색 머리카락이 특징인 선수이다. 나이는 대략적으로 '유'와 비슷한 또래로 추정된다. 상당한 유망주로 유스 세계 대회에서도 우승하는등 실력에도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K가 그 정도로는 보기에 세계 챔피언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여겼기에 직접 가르치지 않고 대충 방임했고 조시는 이에 불만을 품었다.

그래서 K에게 자신이 '유'를 이기면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하지만 K는 한국에 갔을 때만 해도 '유' 말고도 조시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가진 녀석[1]을 한 명 더 봤다고 말하며 나름대로 재능은 있으나 결국 한계가 명확한 조시는 키울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제안을 거절하고, '유'에게 이기기는커녕 한 대라도 때리면 제자로 받아주겠다고 도발한다.

결국 조시는 '유'와 스파링을 성사시키지만 '유'의 차원이 다른 재능에 가로막혀 완패한다. 이후 '유'에게 한국에 있다는 자기보다 강한 놈을 아냐고 묻고, '유'가 안다[2]고 답하자, 그 역시 자신보다 강하냐고 물었고 '유'의 "아마도."라는 대답에 자신감을 잃고 절망한다. 유에 대해 위로도 옆으로도 끝이 안 보이는 까마득한 벽이라는 감상을 받았다는 연출이 나온다.
조시는 유스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미 체육관 내의 웬만한 프로 복서들보다 더 강하다. 사실은 K도 속으로는 조시의 풋워크, 펀치력, 정확도, 체력, 센스 모두 하나같이 아주 훌륭하다고 평가를 내렸을 정도로 조시도 재능이 뛰어나며 노력가이기까지 한 출중한 선수지만 '유'나 류백산처럼 충격적인 재능까지는 아닐 뿐이다.[3] 여러모로 동세대에 너무 먼치킨들이 깔려있어서 미래가 일찍 닫혀버린 케이스라고도 볼 수 있다.
유와 존 테이커의 경기를 보며 다시 한번 절망하고 삼촌에게 관련 연줄이 있는지 바텐더 일을 열심히 배워보겠다고 한다. 28화에서 실제로 바텐더가 되었는데 아무래도 복싱을 포함해 운동은 완전히 접었는지 근육이 많이 줄었다.[4]

이후 외전에서 미국으로 도망쳐와 노숙자 신세를 전전하던 류백산과 담배를 피러 나온 뒷골목에서 마주치고 굶어가던 백산에게 요리를 대접하며 호의를 베풀지만, 가게에 장식된 과거 유스대회 트로피를 보곤 깽판을 치며 싸움을 거는 백산에게 분노해 복싱 대결을 벌이는데 다리를 다쳐 스텝을 밟는 데 장애가 생긴 류백산을 때려눕히곤 과거를 회상하며 "복싱을 배우지 않았는데도 나보다 훨씬 강한 진짜 천재가 너네 나라에 둘이나 있다더군."이라 일갈한다.[5]

이후 피터의 체육관에 가 복서가 되기로 맘먹고 돈을 벌기위해 주방 보조로 찾아와 드디어 사과를 한 백산을 받아들인다. 그 뒤로 백산과 많이 친해졌으며 덕분에 백산도 인재와 시합하게 되었을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을 받기도 했다. 별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6] 이후 백산과 인재의 시합을 끝까지 관전했다.

파일:joshi.jpg
엔딩에서는 아예 새로 술 브랜드를 차렸다고 하며 크게 성공했다고 한다. 향년 79세로 사망.

[1] 류백산을 뜻한다. [2] K가 말한 것은 백산이었지만, 유는 인재를 생각했다 [3] K가 유보다 못한 게 확실한 류백산도 세계를 재패할 정도는 된다는 감상을 느꼈지만 조시에겐 그런 감상을 느꼈다는 묘사는 없는 걸로 봐서 세계를 휩쓸 챔피언 수준이나 그 너머는 못 될 거라 보고 가차없이 버린 것 같다. K가 집념을 쏟는 건 오로지 자기가 기를만하다 느끼는 매우 희소하고 강렬한 먼치킨급 재능의 소유자들 정도. [4] 하지만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47~ 50화에서 유와 다케다의 대결을 보고 있다. [5] 아이러니하게도 그 중 한명은 다름아닌 눈 앞에 있는 류백산이었다. [6] 류백산이 인재를 생각하면서 "넌 네가 싫어하던 놈이 10년 만에 나타나서 갑자기 사과하면 어떨 거 같냐?"라고 물었고 조시는 K가 사과하는 장면을 상상하고 "소름 돋는데."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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