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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4:53:04

조불

고구려의 공신
조불 | 祖弗
<colbgcolor=#191970> 주군 봉상왕 미천왕
출신 북부(北府)
성명 조불(祖弗)
생몰연도 미상

1. 개요2. 생애3.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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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구려 미천왕 즉위를 도운 관리.

2. 생애

조불은 북부(北府) 출신으로 봉상왕이 폭정을 일삼자 국상 창조리가 장차 왕을 폐위하려고 하여 은신중인 돌고의 아들 을불을 왕으로 옹립하고자 하였다. 이때 동부(東府)의 소우(蕭友)와 더불어 을불을 찾는 일을 맡아 산과 들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비류수 강가에 이르렀을 때 한 사나이가 배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비록 형색은 여위고 누추하였으나 행동거지가 평범하지 않았다. 소우 등은 이 사람이 을불이라 생각하고, 나아가 절을 하며 말하였다.
“지금 국왕이 무도하여 국상이 여러 신하들과 함께 임금을 폐위하려고 몰래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상은 왕손께서 행실이 검소하고 인자하여 사람들을 사랑하므로 선왕의 업을 이을 수 있다하여, 일부러 저희들을 보내 받들어 맞아오게 한 것입니다.”
을불이 의심하여 말하였다.
나는 야인이지 왕의 후손이 아닙니다. 부디 다시 살펴보십시오.
소우 등이 말하였다.
“지금 임금은 인심을 잃은 지 오래되어 진실로 나라의 주인이 되기에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여러 신하들이 왕손을 간절하게 바라니, 의심하지 마십시오.”
조불과 소우는 마침내 을불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고 그를 받들어 돌아왔다. 창조리가 기뻐하며 을불을 오맥(烏陌) 남쪽 집에 모시고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후 9월 봉상왕이 후산(侯山) 북쪽에서 사냥할 때 국상 창조리가 따라갔다. 창조리는 여러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나와 같은 마음인 자는 내가 하는 대로 하라.”
창조리가 갈대 잎을 관에 꽂자, 여러 사람들도 모두 갈대 잎을 꽂았다. 창조리는 여러 사람의 마음이 모두 같다는 것을 알고, 드디어 그들과 함께 왕을 폐위하여 별실에 가두고 병사들로 하여금 주변을 지키게 하였다. 왕손을 맞아 옥새와 인수를 바쳐 왕위에 오르게 하였다.

미천왕 즉위 이후에는 조불의 기록이 존재하지 않으나 왕위에 오르도록 도운만큼 벼슬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3.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