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웹툰이 원작인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조명가게(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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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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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공포, 미스터리 |
작가 | 강풀 |
출판사 | 재미주의 |
연재처 |
카카오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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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 2011. 08. 01. ~ 2011. 12. 06. |
연재 주기 | 월, 목 |
단행본 권수 | 3권 (2012. 02. 07.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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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공포 미스터리 웹툰. 작가는 강풀.
2. 줄거리
강풀 작가의 미스테리심리썰렁물 씨즌5 조명가게
미스테리심리썰렁물[1] 시리즈에 속한다. 분위기도 적당히 미심썰의 정도를 걷고 있다. 미심썰 시리즈 중 첫 작인 아파트와 함께 가장 공포에 초점을 둔 만화이다.
===# 스포일러 #===
22화에서 내용 전개상의 결정적인 스포일러가 나왔다. 각 화의 제목 왼쪽에 있는 전구의 점등 여부에 주목. 불이 켜진 전구가 있는 화는 '산 사람'의 시점에서 서술되었고, 불이 꺼진 전구가 있는 화는 '죽은 사람' 또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의 시점에서 서술되었다. 그리고 28화에서는 몇몇 등장인물이 외관상 이상하게 보이는 이유는 아직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지막화 뒷부분에서는 그분도 등장하셨으며, 그 외에도 마지막화를 잘 보면 가죽장갑끼고 다니는 모 청년도 찾을 수 있다.
3. 연재 현황
카카오웹툰의 연재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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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16px -11px" | 완결 | 폐간 | }}} |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2011년 8월 1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웹툰으로, 5년 전 쯤 이미 예고를 했던 네 작품 중[2] 중 마지막 작품으로,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비롯해 이때 구상한 작품들의 플롯이 탄탄한 편이었고 좋은 평가를 들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전까지의 강풀의 작품과는 달리 도입부 내지 떡밥을 푼 연재분이 15화에 이르다 보니 "전개가 너무 느리다, 답답하다"는 의견과 "아직 연재분이 남았으니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자
10월 3일 15화로 1부가 완결되었고, 10월 13일부터는 2부에 해당하는 16화 연재가 시작. 그리고 1부에 풀린 떡밥 회수가 16화에서 시작되었다. 마지막화는 12월 6일 화요일에 올라왔다.
4. 등장인물
강풀의 몇몇 작품을 보면 등장인물의 이름을 자신의 지인들 이름을 차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작품의 등장인물 상당수가 그런 식이다. 가령 (탁)현민, (공)지영, (허)지웅 등...
4.1. 조명가게 주인
자세한 내용은 조명가게 주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4.2. 현민(안경을 쓴 남자)
한밤 중에 321번 버스를 타고 강동05 정류장에 내려서 귀가하는 듯. 매번 정류장에서 하얀 옷의 여자를 보게 되자, 궁금증과 기대감, 묘한 설렘을 느끼게 된다. 사실 그녀는 현민의 연인 지영으로, 현민은 부모의 반대를 피해 따로 집을 구해서 지영과 같이 살기로 했다. 평소 퇴근할 때 버스 정류장에서 지영이 마중나가 기다리곤 했는데 어느날 교통사고가 발생해 현민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의식이 없는 상태.
결국 현실로 돌아오는데 성공하여 퇴원한 뒤 안 좋은 기억이라 여기며 잊으려 하나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복도의 조명을 통해 지영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에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인다. [3]
4.3. 지영(하얀 옷의 여자)
1화에서의 기묘한 행동 때문에 매일 막차를 타고 퇴근하는 남자에게 눈에 띄여, 터치폰을 빌려받지만 쓰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첫 차를 기다리겠다고 한다. 갈 곳이 없어보이는 그녀가 신경쓰인 회사원이 그동안 같이 얘기나 하자고 그녀를 설득하고 순순히 그녀는 수락하는데 그녀의 손바닥에 손톱이 있다! 반대로 손등엔 손톱이 없다! 이 때문에 벤치를 칠 때 '톡 톡' 소리가 났고, 터치폰을 쓰지 못한 것.
그녀의 정체는 20화에서 밝혀지는데 이름은 지영으로 현민과는 연인 사이였다. 여느 때처럼 버스정류장에서 현민을 기다리던 어느 날, 금방 온다고 문자한 현민이 도통 오지 않자 걱정하다가 터널 안으로 경찰차와 구급차들이 몰려가는 걸 보고 설마했지만 불행히도 설마가 사람잡고 말았다. 그리고 평소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던 현민의 어머니 때문에 병원에서 쫓겨난 지영은 집에 돌아와서 그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그걸 받은 사람은 현민의 어머니였고 "너 때문에 현민이가 죽었다"는 폭언을 듣자 죄책감에 절망한 그녀는 오열하다가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문자를 보낸 뒤 목을 맸지만 그 문자를 확인한 현민의 아버지가 다급하게 전화로, 그리고 문자로 '현민이 살아있다'며 지영과 연락을 시도하나 그녀가 이 문자를 봤을 땐 이미 목을 맨 채 발판도 차버린 상황. 어떻게든 줄을 풀어보려고 모든 손톱이 빠질 정도로 애를 썼지만 실패해 그대로 죽고 말았던 것.
하지만 완전히 죽은 자신관 달리 현민이 어설프게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는 상태에 빠진 걸 알게 되며 일일이 그의 사인이 될 뻔한 상처인 반으로 나뉜 몸을 직접 꿰면서 현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또한 자신의 상태를 모르던 현주가 진실을 마주할 수 있도록 충고를 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선한 성격을 보여준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기억을 잃었던 현민이 자신의 상태와 지영의 죽음을 기억해내며 그녀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되지만[4] 이미 늦은 자신관 달리 현민은 살아야 한다며 그가 전등가게로 가도록 유도했고 그로 인해 현민은 무사히 살아남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현민이 조명가게 작중의 행적의 기억을 전부 잃게 됨에도 그 정도는 각오하고 있으며 언젠가 자신을 현민이 찾아주길 바란다며 그의 곁을 또 한 번 겉돌게 된다.
4.4. 회색 옷의 남자
2화에서 조명가게에 들어와 조명들 중 딱 하나 꺼진 조명만 쳐다보다 다시 나간다. 온 몸이 흙 비스무리한 걸로 뒤덮여서 상당히 지저분하고 귀에서 흙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다.그는 빚이 많아서 사채를 썼지만 곧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채 빚을 견디다 못해 사채업자들에게 저항하다가 산채로 암매장 당했던 것. '자긴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다'며 영안실로 향했지만 간호사가 중환자실에 누워 있던 그의 귀에서 귀이개로 연신 흙을 후벼내며 힘 내요라고 위로해줘 영안실 입구 앞에서 멈춰섰다.
4.5. 황중석(뚱뚱한 남자)
몸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남자. 21화 제목을 통해 나온 이름은 중석. 냉동탑차를 운전하다 빨리 배달해달라는 독촉전화에 쫓겨 신호를 무시하고 굴다리로 곧장 주행했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버스의 측면과 충돌했다. 전복된 냉동탑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불길 속에서 갇혀 "미안해요"를 반복하며 큰 죄책감을 안은 채 사망하고, 죽은 후에도 자신이 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떠돌게 된다.
그러나 결국 몸이 완전히 녹아버리며 옷만 남기고 사라지고 만다.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데,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다 결국 영혼이 소멸되고 만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어버리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모두를 구해내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가족도 없는 외로운 사람이었던 모양. 장의사가 그의 염을 시작하며 끝내 유가족을 찾지 못했다고 독백한다. 아마 무연고자 시신으로 쓸쓸히 처리될 듯.
4.6. 현주
여고생으로 집에 전구가 자꾸 나가서 조명 가게에 자주 들르는 모양이다.
17화에서 엄마가 언제부터 말을 하지 않았는지, 자신에게 언제부터 친구가 없었는지 등, 자신 주변의 이상함을 느끼고 조명 가게에 찾아간다. 여기서 그녀의 얼굴에 명암이 지지 않는 것이 드러난다.[5]
현주 역시 사고의 피해자였고 중석이 몰던 냉동탑차가 버스와 충돌하는 교통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중 한 사람이었다. 사고 순간 옆자리에 있던 현주 어머니가 현주를 부둥켜 안은 덕분에 목숨은 건졌으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사망한 어머니는 현주를 조명 가게로 보내 현실 세계로 보내려고 했던 것.
4.7. 녹색 옷의 손님
- 2화 : 조명가게 주인이 잠깐 졸다 일어나자마자 맞이한 손님으로 깨보니 바로 앞에 앉아 있었던 손님. 하지만 이 조명가게의 문에는 방울이 달려있었는데도 조명가게 주인은 들어온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 손님의 특징에 대한 말을 하자 조명가게의 모든 조명을 꺼버린다...
- 10화 : 어느 장의사 앞에 누워 있는 시체로 출연. 염하는 동안 감겼던 눈을 뜨고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를 연발하며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하자 장의사는 눈을 감겨주며[6]'이제 모든 걸 놓고 편히 가시라'며 더 밝은 곳으로 가게 될 거라고 말했는데, 염을 마친 장의사가 조명을 끄고 나가자 다시 눈을 떴다. 이런 그녀가 찾아간 '더 밝은 곳'은 바로 조명가게.
- 12화 : 현주가 하얀 옷의 여자에게 잡힐 뻔한 위기일발의 순간 현주의 입을 틀어막고 구해줬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현주의 어머니. 언제나 현주를 걱정하며 어두워지기 전에 일찍 집에 오라고 당부하고, 혹여 늦기라도 하면 말 없이 화를 냈다고 한다. 10화의 내용대로라면 이미 죽은 사람이 분명한데도 현주는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 15화 : 가방을 끌고 내려온 하얀 옷의 여자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뒤 집에 도착해 현관에 쭈그리고 앉아 있던 현주를 안아주었다.
- 21화 : 현주와 함께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중석이 몰던 냉동탑차가 버스와 부딪치는 순간 옆자리에 있던 현주의 머리를 감싸 안았다. 아무래도 이 때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모양.
- 24화 : 아직 살아 있는 현주가 의식을 회복해 '이곳'에서 '저곳'으로 돌아갔을 때 더 큰 충격을 받지 않도록 집 안의 전구를 빼고 어두컴컴하게 만들고 있다. 딸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자신이 이미 죽었다는 것도, 저승을 받아들이는 것도 거부한 진정한 어머니.
- 28화 : 이곳에서 같이 살고 싶다는 현주의 말에 말을 하지 못하고 울부짖으며 강하게 반대했다. [7]
4.8. 윤선해(혼자 사는 여자)
-
4화 : 저렴한 자취방을 구한다고 구했는데 컴컴한 골목길에다 실내 분위기도 어째 으스스하다. 게다가 집안 조명은 자꾸 제멋대로 꺼지고... 집주인 말로는 조용한 곳이라고 했지만, 밤마다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서 잠을 설치게 만든다. 게다가 집주인이 '절대로 열어보지 말라'고 한 작은방의 정체도 신경쓰이고...
그러던 어느 날 밤, 잠에서 깼다가 주인이 열어보지 말라고 했던 작은방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들어가본다. 방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고, 다만 왠지 이 집에서 유일하게 꺼지지 않는 조명이 보이는데... 그 뒤의 상황은 아래 참조. -
8화 : 집안의 조명이 자꾸 꺼지는 것을 밝히기 위해 밤을 새다가 깜빡 졸다 깼는데, 작은방 문틈으로 불빛이 새나오는 걸 보고 문을 열려는 찰나 다른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손전등을 돌리자
무허가 세입자장발의 여자가 조금전까지 자기가 앉아 있던 자리에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집안의 유일한 조명인 손전등의 전구마저 나가버리고... - 13화 : 어떻게든 집을 나가려고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방[8]에 틀어박혀 날이 새기만을 기다리려고 했으나 장발의 여자 때문에 포기하고[9] 빛이 새어 나오는 작은방으로 들어갔다. 창밖에서 울며 노래 부르는 학생을 보고 "넌 왜 거기서 밤새도록 울고 있는 거니"라고 묻자 "이 골목길에 갇혔어요"라는 대답을 듣고는 '나도 이 집에 갇혔어, 나 좀 꺼내 줘, 이 집이 이상해'라고 울먹이지만 그 학생도 누굴 도와줄 사정이 아닌지라...
- 15화 : 집에 갇힌 채 노래 부르는 학생을 바라보고 있었다.
- 18화 : 이 사람도 의식 없는 상태로 제1중환자실에 입원중인 환자였다. 그녀가 있는 병동과 세를 든 집의 창문의 위치가 서로 오버랩되면서 지웅(=노래 부르는 학생)과 다시 만난다. 그런데 4화에서 자취방을 구해준 부동산 중개업자와 18화에서 중환자실을 회진하던 의사가 거의 비슷하게 닮았다.
- 21화 : 중석이 몰던 냉동탑차가 버스와 충돌하는 교통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중 한 사람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 23화 : 23화에서 나온 이름은 선해. 집에서 유일하게 불이 켜진 작은방에 앉아 있다가 언제나 자기 등 뒤에 있는 장발의 여자와의 기억을 드디어 떠올리고는 그녀에게 울면서 사과했다.[10]
- 27화 : 그동안 나갈 수 없었던 집 밖으로 나가게 되어 조명가게로 향해 전구를 샀지만 지웅과는 달리 코마 상태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했다. 중석과 언니의 대화를 엿듣고 그들이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언니와 함께 있기 위해서 가게를 나오자마자 전구를 깨뜨려 죽음을 선택했던 것이다.
4.9. 지웅(노래 부르는 학생)
-
3화 : 밤마다 조명 하나 없는 골목길을 지름길이라는 이유로 두려움에 떨면서도 지나가는
용자학생이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골목길을 지나는 동안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는데, 절묘하게도 노래가 끝나는 타이밍이 골목길이 끝나는 타이밍이다.
하지만 어느 날 아무 빛도 없던 골목길 한가운데에 불이 켜진 집을 발견하게 되고, 의아한 마음에 불 켜진 창문을 들여다본다. 그런데 하필이면 불 켜진 창문 너머로 누군가의 실루엣이 보여서독자들을 한번 놀래킨다학생이 놀라는데, 그 실루엣은 위의 혼자 사는 여자였다. 그 불 켜진 곳이 혼자 사는 여자가 세들어 사는 집의 작은방이었던 것. 그런데, 학생이 본 것은 혼자 사는 여자의 실루엣만이 아니었다. 학생 본인은 유달리 밝은 방 안 조명 때문에 긴가민가 한 것 같지만, 혼자 사는 여자 뒤에 그것의 실루엣이 눈을 퀭하니 뜨고독자들을 두번 놀래킨다창밖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후로 계속해서 같은 곳을 반복해서 걷는 것으로 보인다. - 7화 : 혼자 사는 여자의 집 창문 앞에서 하얀 옷의 여자와 만났다.
- 13화 : 시간상 7화와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저 여자애(현주)도 골목길을 벗어날 수 있는데 자긴 갇혀서 나갈 수 없다며 하얀 옷을 입은 여자에게 울먹이자 "골목길이 이상한 게 아니라 너 때문이야", "넌 정말 몰랐니?"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런데 골목길에 서서 비를 맞는 동안 머리카락이 눌리면서 뒤통수 부분이 납작하게 된 것이 드러났다. 그 직후 작은방으로 들어온 혼자 사는 여자와 창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했다.
- 15화 : 언제나처럼 같은 곳을 반복하며 걷고 있다.
- 16화 : 병원 중환자실에 의식 없이 누워 있는 상태로 등장했는데 뒤통수를 다쳤는지 머리에 감긴 붕대에는 피가 배어 있었다. 옆 침상에 있던 회색 옷의 남자가 반복해서 듣고 있는 노래가 그에게도 들리는데, 그 노래는 평소 골목길을 걸을 때 무서움을 떨쳐내려고 자기가 부르던 노래였다.
- 18화 : 18화에서 밝혀진 이름은 지웅으로, 상태가 호전되나 싶더니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모양. 쳇바퀴 돌듯 헤매던 골목길과 입원중인 병동의 복도가 오버랩된다[11]. 혼자 사는 여자에게 "우리 이야기를 누가 들어줬으면"이라고 말하는데...
- 21화 : 중석이 몰던 냉동탑차가 버스와 충돌하는 교통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중 한 사람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 25화 : 선해의 집에 불이 꺼져 다시 자기 혼자 남았다고 절망하며 같은 길을 배회하던 도중 자동차의 조명을 켜고 골목길을 밝힌 중석이 다가오자 여길 나가게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지웅을 업은 중석의 도움으로 골목길을 빠져나와 조명가게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간다.
- 26화 : 조명가게 주인에게 자기는 빛이 필요하니까 전구를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전구를 건네받는 순간 병상에서 벌떡 일어나며 의식을 회복.
- 29화 : 자신을 돌봐준 간호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외출하기 위해 중환자실 복도를 걷는데 어디선가 낯익은 느낌이 들고, 자기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부른다. 노래가 끝나서 고개를 돌린 곳에는 병원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었는데, 조명가게의 문과 겹쳐진다.[12]
4.10. 펜션 주인 노부부
-
5화 : 산골에서
펜션[13]을 운영하고 있다. 하얀 옷을 입은 여자가 자정을 넘긴 시간에 예약도 없이 하룻밤 묵겠다며 비가 오는 밤에 찾아오자 그녀를 마중나가려던 할머니 대신 할아버지가 나가서 방 열쇠를 건네주었다. 이때 그녀는 절대 방에 올라오지 말라고 했고, 그게 신경쓰인 할아버지는 혹시나 자살하려는 건 아닌가 싶어서 밤새 뜰에 놓인 벤치에 앉아 그녀가 들어간 2층 방을 보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다음날 그녀가 이미 퇴실했다고 인터폰으로 알리자 부부는 방청소하러 올라가는데 이때 산을 내려가는 그녀를 멀리서 본 할아버지가 "어젯밤에는 큰 가방을 두 개나 갖고 있엇는데 지금은 빈손"이라며 뭔가 수상한 낌새를 채고 급히 방으로 달려갔지만 그곳에는 안경을 쓴 남자의 상체와 하체가 반토막난 시신이 한땀한땀 꿰매져 붙어 있었고 그의 안경은 벗겨져 있었다.
4.11. 경선(야자하는 여고생)
- 6화 : 모두가 학교에 남아서 야간자율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상에 엎드려 있다. 옆에서 반 친구들이 학교에 귀신이 있다고 이야기해도 일어나지 않았다가, 모두가 다 가버린 후에도 일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친구들은 그런 그녀를 깨우지도 않고 바로 옆에 있는데도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허나 사실은 자는 게 아니라 무언가 때문에 고개를 들 수 없는 거였고, 그 뭔가가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고개를 든 순간 눈앞에는...
- 17화 : 17화에서 경선이라는 이름과 그녀가 고개를 들지 않는 이유가 공개되었다. 번개가 치는 비 오는 날(6화) 우연히 현주의 얼굴을 보고는 겁에 질렸던 것.
-
24화 : 6화에서와 달리 엎드려 자고 있던 그녀를 친구들이 깨운다. 현주에 대한 기억은 잊어버린 채 '처음 보는 사람인데 전혀 낯설지 않은 느낌'의 누군가를 궁금해 한다.
그리고 머리 장식의 색이 잠시 탈색되었다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4.12. 야근하는 간호사
- 11화 : 어느 병원의 중환자실 야근 간호사. 야근하러 왔다가 냉동탑차에 불이 켜져 있어서 주인에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상태가 안 좋아서 그냥 올라갔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엘리베이터에서 한기를 느끼는데, 마침 같이 타고 있던 사람은 뚱뚱한 남자였고 그에게서 한기와 이상함을 느낀 듯 하다.
- 16화 : 11화에 나온 어느 병원의 중환자실 안내 데스크에서 야근을 하고 있다. 귀이개로 귀를 후비다가 졸음을 쫓아내기 위해 음악을 들으려고 CD플레이어를 꺼내는 찰나 회색 옷의 남자가 나타나 영안실의 위치를 묻길래 여기가 아니라 다른 건물이라고 알려줬지만 가타부타 대답이 없자 손짓으로 위치를 가르쳐줬고 그제서야 그가 움직이는 걸 봤다. 그때 그의 귀에서 끊임없이 흙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과 중환자실에 의식 없이 누워있는 환자가 바로 그라는 걸 깨닫고 멈추라고 소리쳤지만 계속 걸어가자 복도의 조명을 꺼서 그를 멈춰세웠다. 사정을 들은 그녀는 귀이개를 들고 중환자실로 달려가 그의 귀에서 흙을 후벼내며 "힘 내요. 힘들어도 힘 내요. 많이 힘들죠... 그래도 조금만 더 힘 내요. 난 말주변이 없어서... 이럴 때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내 말 들려요...? 힘 내요. 그래도 힘 내요. 힘 내요."라고 울면서 위로했다. 흙을 제거해 한결 깨끗해진 그의 귀에 평소 자기가 반복해서 듣던 노래를 CD플레이어로 재생시켜 이어폰을 꽂아줬다.
- 17화 : 중환자실 환자들의 상태를 체크하다가 얼굴 전체를 붕대로 감은 환자를 보며 '여자아이가 하필이면 얼굴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의 독백 :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의식이 없는 환자들의 의식은 어디에 가 있는 걸까..."
- 18화 : 최근 들어 이명증이 심해져 귀이개로 귀를 자꾸 후비고 있다. 귀에서 뭔가 울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진찰 결과로는 이상이 없다는데... 누군가가 말하는 이야기가 위잉거리는 바람 소리처럼 그녀의 귀에 계속 들리는 중.
- 19화 : 제1중환자실에 입원중인 현민이 몇 번이나 생사의 고비를 넘긴 걸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무엇이 그의 생명을 이토록 지켜주는 건지 궁금해 한다.
- 22화 : 동료와 귀후비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사라진 물건들은 어디로 가는 지 궁금해한다.
- 24화 : 섬망[14] 증세를 일으킨 중환자를 응급처치하기 위해 의료진이 달려가는 걸 보며 도대체 왜 섬망이 발생하는지 궁금해한다.
- 26화 : 지웅이 깨어나는 걸 보고 놀라 급하게 의사 선생님을 찾는다.
- 29화 : 걸어다녀도 좋을만큼 회복된 지웅을 보며 네가 살아주기를 누군가가 바랐고 그 때문에 살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을 거라 말했다.
4.13. 정유희(내성적인 여고생)
- 6화 : 엎드려있던 경선이 깜깜한 밤에 고개를 들었을 때 등장하였다. 그리고는 경선에게 "너도 봤지? 나도 봤어"라고 말한다.
- 17화 : 친구가 없어 외로워하던 중, 야자시간에 현주의 얼굴을 보게 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엎드려 있던 경선이에게 말을 걸면서 친구가 생겼다고 기뻐한다.[15]
- 24화 : 한밤중 교실에 혼자 앉아서 뭔가를 노트에 쓰며 "난 다시 혼자다..."라고 말하는데...
- 30화 : 눈 내리는 날 교정에 있던 현주 앞에 나타나서 '어디에서도, 그곳에서도 친구가 없었다'며 친구가 되어 달라고 한다. 그런데 한겨울의 눈밭 위에 서 있는데도 여름옷을 입고 있는 데다가, 발자국이나 그림자가 없고 거울에도 유희의 모습이 비치지 않았다. 곧이어 게시판에 붙은 유인물이 클로즈업 되는데 거기에는 지난 여름에 실종된 정유희 학생을 찾는다는 내용이...
4.14. 중만(아파트 2층 사는 아저씨)
- 9화 : 쓰레기를 버리려 나가다 2층에서 누군가를 대기중인 지영을 발견. 2층엔 엘리베이터 안 선다고 말했음에도 무시하고 계속 기다리자, 뭔가 싶어 몰래 훔쳐 보다가 센서등 땜에 발각되자 황급히 문을 닫아 버린다. 그리고 지영은 때 마침 올라오던 현주를 놓치고 이 사람이 사는 아파트 창구멍으로 눈을 들이댄다.
-
22화 : 22화에서 이름이 중만으로 밝혀짐.[16] 이승에선 사고가 난
버스 운전 기사로
졸음운전을 하다, 그대로 냉동차랑 충돌한 걸로 나타난다.
교통법규를 지키고, 졸음운전을 하지 말자는 작품의 교훈냉동탑차 운전사 중석이 끝내 찾아내 구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 사람으로 보인다.
4.15. 장발의 여자
- 8화 : 선해(혼자 사는 여자)가 살고 있는 집에서 그녀가 앉아 있던 자리에 나타났다.
- 13화 : 이번에는 앉아 있는 선해의 등 뒤에서 긴 머리카락을 드리우며 나타났다.
- 23화 : 장발의 여자는 평소 선해가 언니라 부르며 지냈던 연인.[17]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그녀와 사이가 틀어진 선해는 집을 나와 따로 살기로 하고는 계속 퉁명스럽게 굴었다. 버스에 타서도 옆에 앉지 못하게 해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선해의 뒤에 앉았고, 사고가 나는 순간 선해를 꽉 끌어안았다[18]. 그 때문에 자신은 죽었지만 선해의 목숨은 구할 수 있었다.
- 27화 : 창문으로 중석과 이야기를 한다. 사고 가해자인 중석을 보고 처음에는 분노했으나, 중석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실제로 그의 현재 모습이 어떤지[19] 보고는 마음을 누그러뜨린다. 그 후 선해를 살리기 위해 그녀에게 어두우니 전구를 사 달라고 이야기했으나 그녀가 그냥 돌아온 것을 보고 놀란다. 그 이후로는 선해와 잘 살고 있는 듯.
4.16. 양성식 형사(저승사자, 까메오)
마지막 화에서 조명가게에 들어와 망가진 전구[20]를 입수하고는 나간다. 조명가게 주인의 "담배 좀 끊게." 대사가 약간의 개그 포인트이자 양성식 형사의 심리를 나타내는 증거.5. 미디어 믹스
5.1.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조명가게(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그냥 미스터리 & 공포물이다. 여담이지만 강풀은 이 장르를 만든 자신의 네이밍센스를 깠다. 없어보인다고...
[2]
그대를 사랑합니다, 통증(영화화), 타이밍 2 →
어게인, 조명가게
[3]
집에는 지영의 시신이 목매달린 채 그대로 남아있다.
[4]
특히 손톱의 상태가 귀신이 된 지영의 상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절박했음을 보여주는지라 이에 대한 죄책감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5]
사실 복선은 틈틈이 있었다. 3화에서도 친구들 가운데 현주 얼굴이 유난히 환하긴 했다. 참고로 조명 가게 주인은 조명 빛이 사방에서 비치느라 전혀 몰랐다고.
[6]
처음엔 조금 놀라는 눈치였지만 담담하게 염하면서 꼬박꼬박 시체의 질문에 대답해준다. 그러나 보면 이 사람의 입에는 이미 솜이 들어가 있고, 하는 말은 말풍선이 다르다. 죽은 사람은 속으로 생각하는 거고, 장의사는 시신이 눈을 뜬 걸 보고 놀란 후에 시신에게 말을 건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아니면 장의사가 영감이 있어 영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도.
[7]
입에 들어가있는, 현실에서 염 할때 넣은 솜을 꺼내지도 못하기 때문에 더 애잔하다.
[8]
걸려 있던 옷 중에는 여자가 처음 보는 병원 환자복도 있었다.
[9]
눈을 감고 쭈그리고 앉아 엎드린 상태였는데 자기 머리카락이 단발인데도 팔에 닿는 느낌이 들자 눈을 떴더니 장발의 여자가...
[10]
23화 초반부에서 두 사람(선해와 장발의 여자)의 관계는 친자매처럼 보였지만, 23화 마지막에 반전이 나오는데... 사실 둘은
커플이었다. 세상의 편견을 부담스러워한 선해가 혼자 떨어져 살기 위해 외진 곳에 방을 구했던 것. 하지만 새로 구한 방에서 제대로 살아보기도 전에 사고를 당했고, 결국 몸은 병원에 의식불명 상태로 누운 채
유체이탈한 생령만 새로 구한 집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11]
골목길 입구는 지웅이 있는 제3중환자실과, 창가 앞에 멈춰서는 곳은 제1중환자실과 겹쳐진다.
[12]
이때 25화에서 조명가게 주인에게 들었던 "너의 길을 찾아"라는 멘트와 함께 병원 출구 위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는 전구가 클로즈업된다. 이 작품에서 '불이 켜진 전구'가
상징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감동적인 장면.
[13]
강풀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을 모델로 한듯.
[14]
심한 과다행동과 생생한
환각, 초조함과 떨림이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통 중독질환, 대사성 질환, 전신감염, 신경계감염, 뇌외상, 전신마취, 대수술 등에서 나타나는데 일부 환자는 대수술 후 코마에서 깨어난 후에도 환각증세를 주장한다.
[15]
하지만 이때 경선의 표정은...
[16]
보기에 따라선 중만이 조명가게 아저씨 이름으로 보일 수 있으나, 22화는 꺼진등(저승)과 켜진등(이승)이 모두 나타나 있고 나중에 나온 켜진등 이후로 이승에서 있었던 일이 나오기 때문에 중만은 2층 아저씨로 보는 것이 맞다.
[17]
의료진은 그녀가 선해의 자매인가 싶었지만 자매는 아니라고 했고, '미안해. 세상의 눈이 두려웠어. 우리 여기서 나가면 같이 살자. 사랑해 언니.'라는 선해의 독백으로 미루어 보아... 댓글란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관한 의견이 분분해지자 강풀은 트위터에서 "세상의 모든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친자매가 아닌 언니라는데 설마 모성애겠어?
[18]
어찌나 세게 끌어안았는지 풀리지가 않아 의료진이 억지로 떼어냈다.
[19]
미안한 마음에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아 몸에서 물이 흐르고 있다.
[20]
망자의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