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정의당/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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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유례 없는 사건으로 당이 많이 어렵습니다. 20년이 넘는
진보정당의 역사에서 어렵지 않은 시기가 있었냐는 생각이 듭니다.(중략) 이제 정의당은 깊은 성찰과 쇄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가장 절실한 것은 상처 받고 아파하는 우리 당 당원들과 국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일일 것입니다. 지역위원장과 당직자 분들도 끝까지 마음을 모아 함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을 재건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월 5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강은미
2월 5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강은미
정의당에겐 연초부터 창당 이래 최악의 위기가 닥친 해가 되었다. 정의당은 총선 당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과시켰지만, 거대 양당이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라는 비례위성정당을 만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의미가 무색하게 되었고, 결국 직전 총선보다 높은 득표율에도 6석[1]에 그치는 결과를 받게 되었다. 이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정의당이 주장하던 법안들이 누더기로 처리되거나 연기되는 일들이 생긴데다 정의당이 선명성을 강조하며 기업, 노동, 소수자 문제에서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오거돈 - 박원순 등의 성범죄를 일으킨 민주당의 행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깊은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 이후 1월 25일, 김종철 대표의 제명을 시작으로 # 결국 2월 3일,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 무공천이 결정되었고 #, 류호정 의원의 부당해고 논란까지 발생하게 되자 정의당 측에서는 역대 대표, 의원들을 모두 부르며 위기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다만, 현재도 사법농단 판사 탄핵 협력이나 각 의원들의 입법 활동, 심상정 대표의 코로나보상지원특별법 및 민생특위 제안 등을 주장하며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 1월
- 1월 25일 : 배복주 부대표를 통한 피해자 장혜영 의원의 폭로로 김종철 당 대표의 성추행 논란이 터졌다. 김종철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를 신청했으며 이후 대표단은 김종철을 직위해제 시키고 당기위에 제소했다.
- 1월 26일 : 김윤기 부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강은미 원내대표와 공동대표로 비상대책회의를 설치했다.
- 1월 27일 : 정의당 측의 피해자 보호 1차 대응 이후 2차 대응 방안에 대해 이은주 의원이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정의당은 성평등대책TF를 구성했다.
- 1월 28일 : 김종철 전 대표에 대해 당규 최고 수준 처벌인 제명 결정이 내려졌다.
- 1월 29일 : 김윤기 공동대표가 김종철 대표와 함께 당직선거를 치렀기에[2]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며 사퇴했다.
- 1월 31일 : 강은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었다. 배복주 젠더폭력 근절 및 차별금지법 추진위원장 겸 부대표,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 노창섭 창원시의회 부의장,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되었다.
3. 2월
- 2월 1일 : 심상정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1급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자영업자에게 임대료와 영업이익의 최대 70%까지 보상하는 내용의 코로나보상지원특별법을 발의하며 당론으로 추진을 계획 중이다.
- 2월 2일 : 국민의힘이 사법농단 판사 탄핵 추진에 대해 맞불을 놓자 한숨도 나오지 않는다는 논평을 내며 대법원의 징계는 정직 6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이었으며, 탄핵은 지연된 정의의 실현이자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양승태 대법원과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 2월 3일 : 김종철 성추행 사건에 책임을 지고 오는 4월 7일 재보궐선거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로 등록까지 했던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게 되었다.
- 2월 5일 : 정의당은 전직 대표, 국회의원 간담회를 열어 김세균, 조준호, 박원석, 윤소하, 여영국 전 의원, 전 대표들을 소집했다. 천호선 전 대표는 따로 주최하는 회의가 있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참가했으며 이정미 전 대표는 병으로 인해 불참했다. 강은미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코로나보상지원특별법, 전국민 고용보험을 주장하며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 손실과 피해를 본 모든 국민들에 대해 담대한 재정 지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4. 3월
- 3월 1일 :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 선거를 공고했다.
- 3월 6일 : 위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 선거의 후보자 등록 결과가 발표되었다. 최종 후보자는 당대표로 여영국 전 의원이 출마하고, 부대표는 설혜영, 박창진, 이상범이 출마를 하고, 청년정의당 대표는 강민진이 출마했다. 당 대표 후보자가 여영국 단독 출마인데, 사실상 추대에 가깝다.
- 3월 10일 : LH 직원 부동산 투기 논란 과 관련해 청와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영국 전 의원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면서 국민들이 4년 전처럼 다시 촛불을 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
- 3월 13일 : 전남도당에서 여성 당원 스토킹 사건이 터졌다. 전남도당 순천시지역위원회 소속 당직자가 20대 여성 당원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사실이 폭로되어 언론에 보도되었다. 현재 해당 당직자는 당기위원회에 제소된 상태다. #
- 3월 16일 : 지방의원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LH 사태에 대해 당 차원에서 비판의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
- 3월 23일 : 보궐선거 에서 당 대표로 여영국 전 의원, 청년정의당 대표로 강민진 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선출했다. 부대표 선거는 박창진, 설혜영 후보로 결선투표를 하게 되었다.
- 3월 29일 : 부대표 결선투표를 진행하여 박창진 후보가 부대표에 당선되었다.
5. 4월
- 4월 22일 : 청년정의당이 공식 출범했다.
- 4월 29일 : 류호정 의원이 코로나 손실보상법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6. 5월
- 5월 4일: 배진교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당대표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지 약 8개월만에 다시 원내대표를 맡게 되었다.
- 5월 13일: 배진교 원내대표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영국산 도자기를 국내서 판매해 논란이 된 점을 지적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배 원내대표를 찾아가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류호정 의원과 문정복 의원이 언쟁이 격해진 사건이 있었다. #
7. 6월
- 6월 14일: 대선준비단 첫 공개회의가 열렸다. 단장은 박원석 사무총장이 맡게 되었다. #
- 6월 25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3% 까지 떨어졌다. 2021년 들어 당에 대한 주목도 자체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8. 7월
- 7월 13일: 다가오는 대선에 대비해 다른 진보정당 및 단체들과 '진보빅텐트'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여영국 대표가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과 최근 대화를 했다고 한다. 대선 주자로 당내 인사 중에서는 심상정 의원, 이정미 전 의원,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
9. 8월
- 8월 22일: 전국위원회에서 개방형경선제가 부결되었다. 당내 좌파를 중심으로 반발이 컸다. 막상 당원들을 챙기는 데 소홀하지 않냐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던 점이 크다. 기존 대선전략을 구상했던 박원석 사무총장 겸 대선기획단장이 이에 대해 책임지고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았다.
- 8월 23일: 이정미 전 대표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동영 대변인에 따르면 심상정 의원,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도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 8월 30일: 류호정 의원이 중앙일보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저격한다는 칼럼을 올리자, 이를 두고 당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시도당 노동위원회들이 일제히 비판 성명을 내고 있다. 이러한 행동이 노동계와 정의당 간의 연계를 약화시키진 않겠냐는 우려가 당원들 사이에 나오는 중이다.
- 8월 31일: 종부세 완화 법안 등 본회의에서 양당 합의로 상정된 법안들에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반대토론을 했다. #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반대표를 이끌어내긴 했으나 해당 법안들은 이변 없이 통과되었다.
10. 9월
- 9월 6일: 정의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을 공식 공고했다. 같은 날 임시 전국위원회를 열고 신언직 사무총장 임명을 인준하였다.
- 9월 11일: 대선 경선에 김윤기, 심상정, 이정미, 황순식 등 총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11. 10월
- 10월 12일
- 심상정이 정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다.
12. 11월
- 11월 8일: 심상찮은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였다. 여영국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배진교 원내대표, 이정미 전 의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나경채 전 공동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13. 12월
- 12월 19일: 정책당대회를 열고, 정의당 대선강령을 채택하였다. 이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선승리 전진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