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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7:42

정상국

1. 개요

드라마 부활의 등장인물. 배우 기주봉.

정진우의 아버지. 윤미정의 남편. J&C그룹 회장.

못마땅한 건 일분일초도 참아내지 못하는 다혈질로, 성질 사납고 입도 험하다. 하지만 화통한 사업가 기질이 있어 나름 카리스마를 지녔다. 정관계 인사들과의 폭넓은 친분으로 로비의 귀재로 불린다. 여자를 좋아해 이런저런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다.

사업을 키우는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태준과 의기투합이 되면서도 영악하고 깐깐한 이태준의 성질은 몹시 못마땅해 한다.

20년 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학 경영학과 동창인 이태준과 연합하여 악행을 저질렀다.

서하은이 복수를 위해 파놓은 함정에 점점 빠지게 되며 나쁜 일에 열심히 부려먹었던 최동찬에게 오히려 협박을 당하게 된다.

2. 작중 행적

유건하의 친구이나 비리사건이 탄로날 것을 우려해 이태준과 함께 건하의 살해를 지시한 인물. 이태준만큼의 냉혈인은 아니지만 그 역시 자기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유건하를 배신한 인물. 계산적이며, 이강주와 유신혁이 약혼을 하자 그것 자체가 자기를 위협할 것으로 판단해 못마땅해했다. 아들 진우에게는 냉정하기도 하지만 신뢰를 주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유건하가 죽을 때 강혁도 휘말려 죽은 것에 대해 상국은 내심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1] 자신의 약점을 쥐고 협박하는 최동찬에게 마지못해 계열사인 스타호텔을 맡기려고 하지만, 이전에 이미 스타호텔을 윤미정에게 주기로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에 갈등이 일어난다. 최동찬을 스타호텔 경영자로 선임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열었으나, 윤미정이 그동안 몰래 모았던 주식으로 뒷통수를 치며 스타호텔을 차지하자[2] 윤미정과 이혼을 한다. 서하은의 복수로 옛날 친구들은 모두 자살을 선택하지만 본인은 경찰에게 체포되어 법적인 처벌을 받는 것으로 나름의 속죄를 하게된다. 더불어 복수대상 중 본인의 죄를 자식에게 인정하고 자식과 화해하는 유일한 인물이다.[3][4]



[1] 애초 타겟은 건설부 과장 자살사건을 캐던 유건하였을 뿐이고 7살의 강혁이 휘말린 것은 의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2] 서하은이 뒤에서 작업한 결과이다. 서하은은 박희수를 앞세워 정상국에게 사기를 쳤고, 이 돈으로 스타호텔 주식을 사서 천공명을 통해 윤미정에게 건네서 주총에서 뒤집게 만들었다. [3] 정상국이 직접 정진우에게 과거를 밝힌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진우가 스타호텔의 경영권을 가지려는 최동찬을 불신하고 그에게 거액의 돈까지 주려는 아버지에게 그를 곁에 두지 말라고 주장하며 갈등하다가, 자기 나름대로 조사한 끝에 아버지의 과거를 대충 눈치채고 과거의 일로 최동찬에게 스타호텔 뿐만 아니라 현금까지 내놓으라고 협박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그 후 정상국이 최동찬에게 끌려다니는 이유를 밝히려 하자, 정진우는 말을 자르고 순순히 최동찬이 달라는 것을 준비하겠다는 말로 아버지를 이해한다는 뜻을 표하고, 정상국은 아들에게 "넌 나처럼은 살지 마라. 난 인생을 잘못살았다."는 말로 자신의 과오를 간접적으로 인정하고 화해한다. [4] 강인철은 (하은과 이화의 도움이 있긴 했지만) 강신영에게 끝까지 실체를 들키지 않았다. 이태준은 딸 이강주에게는 죽기 전까지 자신의 위선적인 모습을 절대 인정하지 않았고, 사생아 박희수에게는 살아생전에 끝내 용서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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