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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1 11:19:41

정령(TYPE-MOON/세계관)

1. 개요2. 특징3. 종류4. 목록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TYPE-MOON/세계관에 등장하는 정령에 대한 문서.

지구가 지표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감지하기 위해 만들어낸 종족들. 별의 촉각이라고도 표현된다. 대부분의 경우 인간이 아닌 동물이나 초상적인 형태를 취하지만 진조 같은 몇몇 예외만이 인간의 형태를 한다.

작중에서 정령이라는 표현은 크게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는데 하나는 대분류로서의 정령. 인공 정령이라는 명칭이나 "인간의 혼이 정령으로 승화한다."라는 영령에 대한 설명 등에서 나타난다. 두 번째는 상위 개체로서의 정령으로 "이 정도 규모가 되면 요정/진조의 형태가 아니라 정령에 가깝다." 등등의 표현에서 사용되는 의미로 요정이나 진조처럼 세세한 소분류로 나눌 필요가 없기에 따로 구분 없이 '정령'이라는 대분류 명칭으로 퉁치는 것에서 따왔다.

2. 특징

지구상의 자연 법칙에 의사가 생기고 형태를 얻은 모습. 정령들은 다들 자연 법칙으로 존재했던 시절의 기억이 있으며, 본체인 지구로부터 다소 분리된 상태다 보니 그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신령의 기원과 거의 동일한데, 사실 정령 중에서도 인간 등에게 숭배받았던 이들은 인간의 신앙심이 섞여 순수하게 가이아 소속이 아니게 되었기에 신령으로 존재가 변모한 것이다. 그러나 신앙이 부족해지면 다시 정령으로 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동물이 죽어서 오랫동안 망령으로 머물다가 자연과 동화되며 정령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의 아라야 버전이 바로 영령으로 죽은 영웅의 망령을 신앙을 통해 아라야 억지력과 동화시키면서 정령의 영역으로 승화시킨 존재이다.

기본적으로 마력이 있어야 살 수 있으며 악마와 달리 내장 구조는 나름 생물과 비슷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 자연령이기에 주변의 자연환경으로부터 끝없이 백업을 받아 마력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마력이 최대치로 유지되는데, 영령으로 치면 인간의 혼을 계속 잡아먹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 단, 공급량은 무한해도 출력에는 한계치가 있다. 진조급 정령을 상대할 경우 일단 영맥과 일대를 통째로 날려 백업을 막는 게 우선시된다.

정령의 대표적인 능력으로는 자연과 연결되어 조작하는 공상구현화와 주변 환경을 다른 환경으로 바꿔버리는 고유결계를 사용 가능. 특히 고유결계는 원래 악마가 쓰던 걸 가이아가 베껴서 습득한 건데 정령의 특성상 가이아가 굳이 수정력을 발동시키지 않아서 부담이 없어 지속 시간도 훨씬 길다. 또한 육체를 소멸시킨 후 데이터만을 다른 장소로 전송시켜 재구성하는 식으로 텔레포트도 가능. 다만 이건 존재의 규모에 따라 재구성에 시간이 좀 걸려서 순간 이동은 아니다. 정령에 따라 다양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원리는 대부분 공상구현화의 일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1]

정령은 본래 지구와 자연에 속하는 존재이지만 인간이 써먹기 위해 수호 정령으로 개조할 수도 있다. 정령에게 산 제물을 바치는 인신 공양을 치르면 정령은 제물의 혼과 함께 사념을 흡수하면서 인간에 가까운 가치관을 지니게 된다. 물론 정령이라고 이런 걸 받아줘서 인간의 도구가 되고 싶을 리는 없으니, 이미 생물로서는 사망한 정령의 유해에 대고 의식을 펼친다. 이렇게 변모한 수호 정령은 산 제물에 가까운 가치관을 가진다. 대표적인 예가 제7성전에 깃든 세븐. 메데이아도 도주용으로 동생을 갈갈이 찢어 죽일 때 인신 공양의 개념으로 펼쳤는지 동생이 수호 정령이 되어 금양의 가죽에 깃들었다. 칼레이도 루비에 깃든 루비도 수호 정령이라지만 이건 진지하게 생각하는 쪽이 지는 거다.

보통 정령은 자연의 순환 사이클의 일부이지만 가끔 특성상 자연의 법칙을 일그러트리며 생태계와 세상을 혼란시키는 정령도 나타난다. 이들을 마(魔)라고 부르며 서양에서는 교회가, 일본에서는 퇴마 가문이 이들을 상대하곤 했다. 한편 이들 중 일부는 인간과 교접하여 혼혈 가문의 시조가 되었다.

3. 종류

3.1. 진조

해당 문서 참조.

3.2. 선인

진인(眞人)이라고도 명명된다. 진조와 마찬가지로 수육한 정령이며, 이 탓에 인간들이나 타 종족 입장에서는 진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는 듯.[2] 다만 붉은 달이 베이스가 아니기에 흡혈 충동은 없다. 중국 신화나 도교 등에서 신앙되기에 신령과도 비교되는 듯하며 사실 살아있는 육체를 가진 이상 신령보단 신에 더 가까운 고차원 존재라고 한다. 신으로 숭배됐어도 사실상 신앙에서 독립적인 진조에 가까운 덕에 신대가 끝났어도 육체를 소실하지 않은듯. 흡혈종이자 신선이라는 설정은 산다 마코토의 작품인 크로스 레갈리아, 묘하게 SF스러운것은 만화 봉신연의의 영향이 아닌가 추측된다.

진조들이 붉은 달의 분신인 것처럼 이들도 지구에서 직접 분화한 것은 아닌데 선인, 정확히는 이들 중 최고위에 위치한 천선은 부상수라는 식물의 분령들이다.[3] 이 부상수는 FGO 2부 3장에 선계에서 이문대 시황제가 가져온 것이 등장하며, 별다른 설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신선이라는 단어의 특성상 기원이 된 건 아마도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의 나무인 부상일 가능성이 높다. 정황상 시황제의 기계 기술은 선계의 첨단 문명의 것이고 의료나 농업, 우미인의 데이터를 기반한 진인구체 제작 쪽에 사용된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신선들의 본체인 부상수에서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천선이 원한다면 이 부상수와의 재결합도 가능한 듯.[4]

선술을 통해 현생 인류의 과학과 조금 다른 계통의 첨단 문명을 쌓아 올렸던 것으로 보인다. 나타와 나타의 잔해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항우는 이들의 기술로 만들어진 보패인간, 즉 안드로이드였으며 정황상 여포 또한 선술을 통해 개조된 사이보그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붉은 달이 진조와 사도를 만들어내거나, 아슈타르테의 영기에서 이슈타르계 신들이 파생된 것처럼 부상수 또한 지구 외 문명의 산물이고 이것이 가이아와 섞이면서 발생된 것이 선인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간혹 나온다.

전반적으로 취합하면 정령종과 정령의 영역까지 올라간 인간들을 중심으로 한 도술 기반 고도의 기계 문명이자 바이오테크놀로지 문명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런 문명적 바탕 탓인지 태공망의 술식이 해킹 같다는 감상도 더러있다.[5]

다만 이문대의 시황제가 집적 회로 분석에 애를 먹은 것을 보면 로봇엔 반도체 같은 게 일절 들어가지 않는 듯하니 정령이라는 특성이나 개체 수를 생각하면 선인들의 기술도 인류 같은 소비 문명 형태로 발전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권에서는 21세기에도 몇몇 선인들이 실존하고 있는 듯하며 이들 탓에 아시아에선 마술협회가 큰 영향력을 끼치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명의 형태를 스스로 정할 수 있어서 마음만 내킨다면 아라야 억지력에 들러붙어 영령으로 거듭날 수도 있는 듯하다. 따라서 마음만 먹는다면 시간축을 벗어나는 것도 가능하고 정황상 마음대로 선계와 영령의 좌를 왕래하며 다른 문명권 존재와 친교를 쌓기도 하는 모양.[6] 특수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죽은 상태에서 변하지 않고 일부 측면으로 소환되는 영령과 달리 서번트가 되어도 실제론 여전히 살아있는 존재라 성장과 변화도 자유로운 듯하다.

FGO 2부 3장의 이문대의 역사에선 부상수만 존재하고 진시황이 이들을 목격한 적이 없는데 이들의 긴 수명이나 일반적인 세계에선 21세기까지 실존하고 있다는 사실과 모순돼서 전정될 세계에서 미리 시간축 밖으로 도주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이 이문대에선 우미인도 범인류사에서 온 우미인밖에 없다.

3.3. 요정

해당 문서 참조.

4. 목록

5. 기타

6. 관련 문서



[1] 타입문에서 초능력이나 마술 등으로 세계를 속이고 현실 법칙에 맞지 않는 현상을 일으키는 걸 '자연 간섭'이라 부르는데, 정령들은 이걸 세계과 동화하고 세계를 바꿔버리는 식으로 발현한다. [2] 마술사, 성당교회뿐만 아니라 요호인 코얀스카야까지 진인과 진조와 구분하지 않는다. [3] 이를 봤을 때 타고난 신선인 천선과 선술을 배워 인간에서 도사로 수련하다 우화등선한 신선들의 관계는 진조와 사도의 관계와 어느 정도 흡사하지 않을까 추측된다. [4] 참고로 이 부상수는 신선이 직접 쓰면 안에 공상수를 담아둘 수 있을 정도로 범상치 않은 물건인데 선인들도 진조 계통으로 퉁친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선 붉은 달이나 남미 신들의 모태가 된 박테리아처럼 지구 밖의 생물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5] 다만 해킹 같은 개념 자체가 사실 비슷하면 갖다 붙일 수 있어서 타입문에선 현대 문물에 익숙한 일부 신세대 마술사도 마술에 아예 해킹이나 VR 같은 사이버 용어를 쓴다. [6] 서로 나고 자란 문화권이 아예 다르지만 친구 먹은 사이라는 진인 태공망과 영령 노아가 그 예. [7] 본래 기계화로 불로불사를 획득했지만 FGO 2부 3장 막바지에 우미인의 신체를 분석하는 것으로 본래 목표했던 진인의 육체를 만들어낸다. [8] 본래는 인간으로, 도술을 배운 끝에 불로불사를 얻고 진인이 되었다. [9] 호수의 요정이라 불리기도 한다. [10] 모르간의 세 가지 면모 중 하나. [11] 이문대의 낙원의 요정 = 범인류사의 호수의 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