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유물/베스파 150 TAP

보통 모터 스쿠터는 전쟁과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베스파 150 TAP은 예외입니다. 1950년대에 프랑스 군은 식민지의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일종의 기동 포병대가 필요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의 베스파 생산 면허를 보유한 ACMA사가 기존의 베스파와 약간 다른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게 되었으며, 프레임이 강화되고, M20 무반동포를 탑재한 것이 차이점이었습니다. 프랑스는 가격이 저렴한 이 대전차 스쿠터를 채택하여 해외에 투입했습니다.

이 모델은 완전히 조립된 상태로 두 대가 2명의 낙하산병과 함께 공중에서 투하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땅에 이륙하면 바로 실전에 투입돼 삼각대에 포를 탑재하고 폭탄을 터트렸습니다. 이 전술 덕분에 M20의 폭발력을 어디서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폭탄 탄두는 전차의 장갑력을 꿰뚫수 있어야 했지만, 실전에서는 임시 요새를 파괴하는데 더 탁월했습니다. 이상해 보일지 모르지만 TAP 모델은 알제리아와 인도차이나에서 싸우는 프랑스 군을 위한 효과적인 게릴라병 진압 무기로 밝혀졌습니다.

Motor scooters may not ordinarily be associated with warfare, but the Vespa 150 TAP is an exception. The French military needed some form of mobile light artillery to help quell colonial uprisings in the 1950s. This led ACMA, the licensed manufacturer of Vespas in France, to develop a new model which was little different from an ordinary Vespa except for the strengthened frame - and of course the M20 recoilless rifle mounted on top. Encouraged by its low price tag, the French soon adopted this ‘anti-tank scooter’ and deployed it overseas.

The TAP was intended to be airdropped in pairs, fully assembled, alongside two paratroopers. Upon landing, they would zip off to the action, mount the gun on a tripod, and blast away. This tactic allowed the explosive power of the M20 to be felt anywhere at a moment’s notice. Though the HEAT warheads were supposed to be able to penetrate tank armor, in practice they turned out to be better at destroying makeshift fortifications. Bizarre as it may seem, the TAP turned out to be an effective anti-guerrilla weapon for French troops fighting in Algeria and Indo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