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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11:20:34

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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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성씨
1.1. 실존 인물1.2. 가상 인물
2. 이름
2.1. 실존 인물2.2. 가상 인물
3. 일본의 록 밴드4. 섹스의 완곡어

1. 성씨

잭스(Jaggs)는 영미권의 성씨다.

1.1. 실존 인물

1.2. 가상 인물

2. 이름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3. 일본의 록 밴드

파일:jacks_band.jpg

Jacks, ジャックス. 일본의 1960년대를 무대로 활동하던 포크, 사이키델릭 밴드. 일본 가요의 프로토타입을 대표하는 밴드로서 알려져있다.

때는 60년대 세계적으론 비틀즈로 하여금 록과 사이키델릭이 선풍적이었지만, 일본은 봇물터지던 록을 품지 못한채 미소라 히바리 엔카에 안주하던 시기를 겪고 있었다. 심지어 이웃나라의 한국에서도 신중현의 활약으로 락이 토착화 되어가는 마당에서도 일본 록은 60년대까진 사실상 미개척지나 다름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다 이런 흐름에 정면으로 도전하고자 하는 밴드는 존재했으니, 이는 당초 잭스의 전신격이자 고등학교 밴드 '나이팅게일'을 주도히던 하야카와 요시오(早川義夫)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동창과 대학 동문끼리 결성하던 잭스. 서양에서 유행하던 사이키델릭의 어법을 최전선에서 도입함과 동시에 일본어 가사를 시도하는 등 락의 일본화를 최초로 꾀하던 인물이었다. 언더그라운드 위주로 활동하면서 남긴 두장의 앨범 'Vacant World(잭스의 세계)'[2]와 'Super Session(잭스의 기적)'은 일본 가요계의 걸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은 덜 여물어졌던 일본 락의 한계로 현역으로 활동하던 당대로선 대중적인 인기는 벌지 못했고, 경제적으로 안정될만한 마땅한 수입을 벌지 못한 멤버들의 생활고로 하여금 멤버 교체가 이어지다 결국 1969년을 기점으로 해체함으로 멤버들은 음악계에서 물러나게 되었다.[3] 그리고 이들의 염원이던 록의 토착화는 후배 핫피엔도로 하여금 비로소 완성하게 된다.

이렇게 당찬 도전이었음에도 무명으로 남아 잊혀져가는 밴드로 남아버리는 듯 싶었으나, 후대 일본 록의 주역으로 군림하는 오다 카즈마사, 쿠와타 케이스케, 사쿠마 마사히데 등 내로라하는 음악가가 잭스의 팬임을 자처하기 시작하고 핫피엔도를 비롯한 여러 음악가들이 잭스의 영향을 받았다는 증언을 붙이면서 재평가의 기류를 타게 되어 역사적인 일본 음악가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렇게 활동 당대에는 대중적인 인기는 부족할지언정 새로운 조류를 개척하고 음악가들의 우상이었다는 점에서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본래 음악계에서 은퇴한 채 서점을 운영하던 하야카와는 재평가의 자극을 받아 80년대부터 솔로 활동으로 음악활동을 재개했으며 , 드럼, 색소폰 등의 관악기를 담당하던 키다 타카스케(木田高介)[4] 또한 해산 후에도 음악활동을 지속했으나 1980년 교통 사고로 별세했다.

4. 섹스의 완곡어

인터넷상이나 현실에서 대놓고 섹스라고 말하는 것을 대체할 때 발음이 비슷한 잭스 또는 젝스로 돌려 말하곤 한다.


[1] 피트 타일러가 재키를 잭스라고 부른 적이 있다. [2] 롤링 스톤 재팬 선정 100대 명반 13위 랭크될 정도로 최초의 일본 록 앨범으로서의 상징성이 크다. [3] 훗날 하야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잭스가 해산한 이유는 단지 작품이 팔리지 않았지 때문이라며 판매고가 높았다면 해산까지 이뤄지진 않았을 것이란 술회를 남기기도 했다. [4] 본래 잭스에서 기타를 담당하던 '미즈하시 하루오'가 탈퇴하고 '츠노다 히로'가(후에는 'Mary Jane'이란 히트곡의 가수로서도 유명, 사디스틱 미카 밴드의 드러머로도 활동한 적이 있었다) 가입함으로서 말년의 잭스에선 드럼은 츠노다에게 양보하고 키다가 관악기 파트를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