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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4:34:47

장철수(환상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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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나상실을 만나기 전3. 운명의 조안나를 만나다4. 조안나를 나상실로 만들고 자기 집으로 데려오다5. 나상실이 조안나로 돌아가고 집을 떠나다6. 결국...7. 기타

1. 개요

환상의 커플 주인공. 오지호가 연기하고 있고,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이노우에 노리히로다.

영세 건설업체 부흥건업 사장. 이 캐릭터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하면 츤데레 여자랑 엮이고 엮어 고생하다 그 츤데레 여자 덕택에 로또 잭팟을 터트린 남자.

2. 나상실을 만나기 전

영세 건설업체 부흥건업의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에 대한 집념과 끈기가 강해서 남해대교를 넘어 육지에 있는 여탕 하수구를 뚫는다거나 무인도의 등대를 도색한다거나 가게를 새롭게 도배한다거나 등등 돈 될 만한 온갖 잡일들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그가 산악회, 조기축구회, 낚시 동호회 등에 다 몸에 담고 있는 것도[1] 회원들을 실컷 비행기 띄우고 함께 논 다음 자기가 할 일거리를 따 내려는 것이 목표.[2] 단, 돈 계산을 철저해서 여탕 주인이 돈을 적게 준 다음 깎아달라 생떼를 쓰고 영업한다고 내 쫓으려 할 때 팬티까지 홀라당 벗으면서 끝끝내 남은 돈까지 다 받아낸다.[3]

그가 이렇게 같이 일하는 동료인 덕구까지 경악할 정도로 돈벌이에 매달리는 건 형 내외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남겨진 세 조카들인 준석, 윤석, 근석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다. 이 때 사귀고 있던 오유경과 헤어지게 됨에도[4] 세 조카들을 버리지 않고 도맡아 키울 정도로 책임감이 강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3. 운명의 조안나를 만나다

비오는 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때 마침 차 타이어가 구렁에 빠져 움직이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조안나를 만나면서 장철수의 파란만장한 운명이 시작된다. 장철수는 이 때다 싶어 꽁돈 좀 벌겠다는 심상으로 조안나의 차를 빼기로 한다(3만원에...).[5] 그런데, 비 때문에 장철수 차에 들어가 있던 조안나가 차 뒤트렁크에 있던 쏟아진 빨간 페인트와 마네킹을 피와 시체로 오인하고 공사대금이 들어간 옷으로 동여맨 삽으로 장철수의 얼굴을 갈기고 도망가 버린다. 장철수 입장에서는 돈도 잃고 폭행까지 당하여 골로 갈 뻔 하는 등 이래저래 재수없었던 상황.[6] 그리고 마을 슈퍼에서 공실장이 우유사러 가는 동안 차안에서 기다리던 조안나를 발견하여 차량 추격전까지 벌인다. 심지어 조안나의 뒤를 쫓다가 속도위반 딱지까지 먹자[7] 악착같이 따라잡아 조안나로부터 돈을 받아내려 했으나, 장철수가 까칠한 조안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여 조안나는 그 돈을 떼먹게 되고... 이 때 조안나의 차에서 뛰쳐 나온 조안나의 가족이자 몸값이 천만원을 넘는 고양이 프린세스를 발견하여 멋도 모르고 동네 동물병원에 똥값에 팔아 버렸다. 이에 제대로 빡친 조안나는 바로 장철수의 개 '꽃순이'를 가지고 도망가 버렸고, 이래저래 조카들의 성화 땜에 다시 동물병원에서 프린세스를 데려와 맞교환하게 된다. 그러나 장철수는 조안나의 호화 요트 샤워기 수리 도중 또 조안나를 만나게 되고, 조안나랑 티격태격하다 바다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조안나가 장철수에겐 목숨과 같은 공구함을 바다에다 던져 버리고 유유히 떠나버리자 그야말로 피를 토하며 절규한다.

4. 조안나를 나상실로 만들고 자기 집으로 데려오다

그리고 바다에 빠진 공구함을 찾으려 다시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가 익사할 뻔한다. 그런데, 구급차에 실려 가는 와중에도 몸 속에 있는 공구들을 꺼내며 매우 만족해 한다.[8] 이윽고 병원에서 나온 병원비 청구서를 보며 이를 득득 갈다가 바로 옆 칸에 그 조안나가 있는 걸 확인한다. 하지만, 어째 그 조안나는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는 기억상실의 상황. 장철수는 조안나에게 당한 수모와 금전적 피해를 메꾸기 위해 애인인척 나상실이라는 이름을 붙이고[9] 집으로 데려간다.[10] 이때 철수의 목표는 하루에 5만원씩 집안일시켜서 150만원을 뽑고 알고있는 증거로 다시 돌려보내는것. 하지만 태어나서 설거지 한번 안해본 상실이 집안일을 제대로 할리가 없었고 결국 오히려 피해를 입는다.[11] 하지만, 그러면서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어 나상실에 대해서 죄책감이 들기 시작하고 상실을 돌려보내려 하지만 빌리의 증거인멸[12]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결국 상실을 계속 떠맡고 있게된다. 이와중에 파혼당한 오유경이 장철수를 다시 찾아오면서 삼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장철수 역시 처음엔 오유경을 그대로 두지 못하며 미련이 남은 모습을 보이지만[13] 점차 상실에게로 마음이 기울게 된다. 그러던 중 오유경의 부채질로 인해 상실이 장철수를 떠나 서울로 가려 할 때 상실에게 애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하지만 약간의 다툼 후 서로 화해한다. 그러면서 정이 들어 전 애인 오유경이 자신의 파혼을 알리며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 프로포즈를 걷어차고 나상실을 선택해 결국은 정말로 사귀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빌리가 상실의 변한 모습에 마음을 고쳐먹고 상실에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찾아오고 만다.

5. 나상실이 조안나로 돌아가고 집을 떠나다

빌리의 집안에 있던 결혼사진을 보고 극적으로 기억을 되찾은 상실은[14] 안나로 돌아가 원래의 삶을 살려고 하지만, 철수와 안나 모두 가슴 아파한다. 차갑기만 했던 안나의 마음에는 이미 따뜻한 철수네 동네사람들의 온정이 베여있었고, 철수 또한 상실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해 서로 가슴 아파하며 서로의 주위를 맴돈다.

6. 결국...

떠나기로 결심한 안나는 공항으로 가던도중 경운기의 길막..에 의해 사고가 나고 그와중에 프린세스가 사라져 프린세스를 찾던 도중 철수를 만난다. 철수는 자기마음을 고백하고 '네가 상실이건 안나건 너를 사랑해!'라며 안나를 붙잡고 결국 안나(혹은 상실이)는 철수의 옆에 남아있기로 하며 결혼을 하게 된다. 마지막에 따뜻한[15] 햇살이 내리쬐는 해변에 둘이서(+ 개 한마리, 고양이 한마리) 기대고 앉아 행복을 만끽하면서 끝이 난다.[16]

7. 기타

드라마 내용이 상당히 코믹하고 유쾌해서 다 웃으면서 넘어가는 부분인데, 사실 장철수가 드라마 내내 보여준 모습은 엄연히 범죄이다. 일단 나상실이 처음에 장철수를 삽으로 후려친 다음 돈까지 들고 도망간 부분은, 당시 상황이 오해를 살 만한 여지가 충분했으므로 처벌 수위는 낮아질 수 있다. 그렇지만 장철수가 고의적으로 남의 집 고양이를 처분했고 결정적으로 남의 집 여자를 기억상실이란 점을 이용해서 자기와 내연관계인 양 사기를 치고 멋대로 자기 집으로 데려와 이래저래 부려 먹이려 한 점은 나상실이나 빌리 박이 신고하면 납치/감금/학대 등등 가중되어 바로 중형이 떨어져 맛있는 콩밥을 먹을 수 있는 특혜를 받을 수 있다. 단, 그 납치했던 여자랑 잘 되고 결국 결혼했기에 모든 것은 결국 무효.[17]

극 중 장철수 캐릭터가 가난하게 표현되지만 사실은 상당한 재력가이다. 일단 건설업체라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호회 활동으로 남해의 모든 공사는 모두 장철수가 맡아서 하기에 일감이 없는 것도 아니며,[18][19] 정말 가난한 사람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의 넓은 마당있는 오션뷰 2층 단독주택 및 사무실에 안에는 용접기부터 고가의 장비까지 없는 장비가 없다. 거기에 개인적으로 좋은 땅까지 소유하고 있을 정도이므로, 일반 서민의 범위는 넘어서 중산층 정도는 된다고 보면 된다. 공실장의 보고를 받은 빌리가 그런 사람이 왜 그렇게 사는지 의문을 제기할 정도... 나상실이 엄청난 부자라 부각이 안 될 뿐이다.

방영 당시 기준으로 한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남자 주인공들 중에선 흔하지 않은 남자판 신데렐라 캐릭터였다. 상술했듯 철수 역시 돈이 없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여자 주인공 조안나 무려 3000만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재벌이기 때문. 이에 어울리게 돈을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을 걸고 나서는 수전노 캐릭터이다. 작중 조안나와의 모든 인연은 철수의 이런 수전노 기질에서 출발했다.[20] 결국 나상실이 재벌 3세 조안나로 밝혀지고 그녀와 공식적으로 결혼하면서 팔자를 피게 됐다.

탑승 차량은 현대 갤로퍼 94~97년식 숏바디 모델이다. 밴 모델이며, 적재함에 일 할때 필요한 각종 공구들을 싣고 다닌다.

원래 이 캐릭터는 오지호 대신 권오중이 맡기로 예정되었으나, 개인적인 일로 고사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권오중 문서 참조


[1] 그래서인지, 직업을 불문하고 인맥이 상당하다. 식당 사장이나 가게 사장부터 택시 기사, 버스 기사까지 등등 어지간한 남해 사람들과 모두 안면이 있는 듯.. 한번은 나상실이 장철수의 집을 나가 사라지자 장철수는 모든 동호회 인맥들을 총 동원해서 나상실을 찾아냈다. [2] 그들을 단순히 돈으로만 본다는 뜻은 아니다. 진심으로 대하되 어떻게든 일거리를 따내려는 것이다. [3] 원래 15만원 감인걸 장철수가 2만원 깎아줘서 13만원에 계산하려고 했는데 여탕 주인이 별 것도 아닌데 그냥 10만원만 받으라며 줬다. 이에 어떻게든 3만원을 받아내려 3만원어치 목욕이나 하자며 팬티까지 벗은 것... [4] 오유경은 조카 딸린 남자라 장철수를 버렸다기보단 그냥 전여친 포지션일 뿐 사실 철수의 조카들을 좋아한다. 워낙에 오유경이 악녀포지션라 많이 까이다보니 완전 속물 근성으로 보는데 이는 작중 주변인들의 추측일 뿐 당사자끼리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5] 당시 물가로 하루 일당 쯤 된다. [6] 장철수는 자신이 강도를 당했다고 생각했다 [7] 단속카메라에 찍혀 과태료 7만원이 부과되었다. 실제 시골 왕복 2차로 도로 제한속도가 60km/h인 것을 감안하면 제한속도에서 20은 넘겨 81~100km/h 속도로 달린 듯... [8] 기절해 가면서 하는 말이 도끼는 너무 무겁더라... [9] 인격상실 개념상실 어이상실에 기억까지 상실해서 나상실. [10] 이 때 애인이라는 증거는 요트에서 우연히 본 안나의 가슴에 있는 점.. [11] 바퀴벌레를 잡으려고 한 연막탄 삽질 때문에 화재로 오인받아 119가 출동하고 욕은 욕대로 처먹는 에피소드도 있다... 여기에 더해 장철수가 연막탄인걸 알고는 집에서 나오다가 소방관이 쏜 고압수를 직격으로 맞기도 한다. 그런데 실제로 이 소방호수 물줄기를 사람이 잘못 맞으면 진짜로 죽을수도 있다. 또 한번 나상실의 삽질로 인해 죽을뻔한 셈. [12] 안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또 기억을 잃었으며, 장철수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자신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증거를 인멸했다. [13] 파혼당한 유경과 추억의 장소인 등대에서 재회했을 때 유경을 바래다주기 위해 상실을 두고 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차를 마시고 가라는 유경의 말에도 상실을 걱정하는 등 마음이 상실에게로 서서히 기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4] 사실 기억을 되찾은 결정타는 집에 들어온 빌리를 순간적으로 피하려다 집안 수영장에 빠졌는데, 기억을 잃을 당시 처럼 물에 빠진게 기억을 되찾는 결정타가 되었다. [15] 항상 차가움 속에서 살던 안나가 드디어 따뜻함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16] 결혼식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화동 옷을 입은 조카들이 이제부턴 상실에게 작은 엄마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하며 결혼했음을 인증한다. [17] 그런 것도 있지만, 빌리 박 역시 자기만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그 사실을 알고도 나상실을 데려오려 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데려오려고 하긴 하지만.. [18] 그 공사의 범위 역시 상당히 넓다. 일단 공식 홈에 소개된 것만해도 동네 담쌓고, 비닐하우스 설치, 화장실 부엌 개조, 붙박이장 설계, 보일러시공 등등 일들이며, 간혹 대규모 건물 건설현장에 갈 때도 있는 듯 하며, 그만큼 기술력 역시 좋은 듯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도 많이 쌓은 듯 하며, 사업 수완 능력 역시 좋은 듯 하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공실장이 장철수는 못하는 공사가 없다고 한게 과언이 아닌 셈. [19] 사실, 장철수의 직업같이 3D 직종은 보기엔 힘들고 고된 일이지만 의외로 돈을 잘 버는 직업이다. 힘들고 고된 만큼 돈이라도 많이 줘야 할 사람이 있을테니... 게다가 위험부담과 높은 기술력을 요할 때도 많기 때문에 전문 지식이나 숙련된 손재주가 없는 일반인이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닌 만큼 장철수의 수입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거기다, 장철수 밑에서 일하는 직원인 하덕구 역시 장철수와 거의 동등한 기술력과 인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하덕구 역시 적지않은 수입을 가지고 갈 것이다. [20] 조안나의 차가 수렁에 빠지거나 보트의 샤워기가 고장나는 등 문제가 생길때마다 남해 지방의 모든 공사를 도맡고 있는 장철수가 이를 위해 출동하면서 둘이 계속해서 엮이게 되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