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25 02:24:21

장민철/2011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장민철

1. Sony Ericsson GSL Jan.

무난하게 2승으로 16강에는 올라갔다. 강초원, 이윤열을 상대했는데, Play XP 스2갤의 반응은 이윤열만 신경 썼다.(후에 강초원은 갓초원으로 잠시 각성한다.)

1.1. 광탈과 비방

16강에서 탈락했다. 죠나단 월시를 상대로 우주모함을 쓰는 최악의 개드립 판단을 내리고 개떼 토르와 개떼 바이킹에 빛의속도로 전멸하여 어째서 우주모함이 우주쓰레기인지를 온몸으로 증명하시고 겨우 맞집날리기까지 끌고갔으나 바이킹이 지상공격도 가능하다는 당연한 사실과 토르에 타격포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며 밀렸다. 버틸수가없다 orz

타격포로 불멸자를 잡는다는 유머로나 쓰이던 이론이 실현되었다. 아니 우주모함이 나온시점에서 이미 입스타. 어쩌면 프통령께서는 4차관 막힌 순간부터 패배를 직감하시고 우주모함 패치를 위해 그 한몸 희생하신 건지도 모른다. #그가 우주모함을 쓴 이유.TXT 아니면 기사도의 스타챌린지를 보고 우주모함도 쌔구나? 라고 착각 해버리셨던지.

덕분에 프통령에서 다시 자살토스가 되는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다.

스갤 뿐만이 아니라 XP 를 비롯한 각종 스타2 커퓨니티에서도 거하게 까였다. 반쯤은 이전까지 보여준 도발적인 세레머니나 언사가 재수없던 차에 깨지니 '잘됐다' 라고 달려든 감도 있지만, 장민철 본인도 까이는 데에 어느 정도 이유 제공을 했다. 까이는 이유는 다름아닌 조나단 월시가 승리를 거두고 부스에 위로하러 왔을 때 등에 손을 올리자 시큰둥하게 대답을 하고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는 것. 이전에도 패배한 선수들을 위로하러 상대방 부스에 들른 선수들이 많았는데 패배한 선수 중 위로하러 온 선수를 그렇게 무시한 선수는 없었다. 그런데 장민철은 베스트 프렌드를 지난 시즌 4 대 0으로 꺾었을 때에는 세레머니하고 대범한 척 하더니 친구가 이기고 위로하러 오자 완전히 무시하는 둥 속이 좁다는 것. (우주모함같은거 쓰고 지면 그럴수도 있다. 모르겠다고? 직접써보자)

사실 승부욕이 그만큼 강하다는 측면에서 받아들이면 이해못할 일도 아니며, 위로하러 온 것을 시큰둥하게 대답한 것은 조나단 월시와 두 사람 사이 일이고 친구이니 만큼 보통 사람보다 예의 안차리고 솔직하게 감정 표현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다만 그 전 까지 쌓아온 악동 이미지 때문에 마침 잘 걸렸다 하고 까이는 경향도 있다. 다만 그 후 현장에서 장민철이 미안하다고 죠나단에게 반응못해 미안하다 사과했다고 한다.

진심으로 말하는거지만 세레모니하는 쇼맨쉽같은건 이해하고, 좋지만 적어도 자살 세레모니(또 선세레모니)만큼은 안하는걸 추천하는 선수. 이 선수 다른 세레모니도 아니고 자살(=목긋는) 세레모니만 하면 그다음에 하는 경기에서 무조건 패배하는 징크스가 껴있다.

참고로 장민철이 박살난후 서기수 이형섭[1] 3패 광탈함으로서 토스원탑은 장민철밖에 없다는 반사이익을 얻었다.

2.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조 지명식에서 시도때도 없이 끼어들고 다른 선수들에게 딜을 걸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한선수'를 뽑겠다고 했던 강초원에게 강한 선수를 찾고 있다는데 그럼 나는 어떠냐 하면서 끼어든다던가... 다만 이 끼어듦이 그냥 자신의 존재감 과시인지 oGs팀원들이 마지막 까지 너무 안뽑혀서 팀킬을 피하기 위한 필사의 몸부림인지는 알 수 없다

2월22일에 펼처진 개막전에서는 박성준을 상대로 정말로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며 GSTL의 실망을 씻고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으며(이 경기에서 저그는 무려 173기의 병력을 잃었으나 토스는 30~40여기정도의 병력만 잃었다. 이 무슨 압도적인 자원 효율인가.) 이어서 같은 팀의 김유종을 잡아내면서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는 평소와 같이 장민철 특유의 자신감 보다는 자기 팀원인 김유종을 떨어뜨린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나며 자신이 팀원에게는 따뜻한 남자임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 개막전 경기에서는 세레머니를 하지 않은 걸로 봐서 GSTL Feb.이후 겸손을 배운 것일 수도 있다.

3월 3일 16강 전에선 코드 A에서 준우승하고 올라온 변현우 선수를 상대로 깔끔한 2: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는 조나단 월시를 이기고 올라온 안홍욱 선수.

동족전을 이기는 조용호 이제동를 표현할 때 "빌드에서 이기면 빌드로 찍어 누르고 빌드에서 지면 컨트롤로 찍어누른다" 는 표현을 하는데 안홍욱 선수를 상대로 1,2 경기는 빌드에서 지고 들어갔지만 컨트롤과 순간판단으로 승리를 빼았고 3경기는 빌드에서 마저 이기고 들어가며 가볍게 3:0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승률 90%였는데 요즘 70%대로 떨어져서 많이 ... " 라는 대사를 날려 변함없는 프당당의 위엄 보여주었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갓초원상대로 3:1로 승리. 아쉽게도 전승으로 결승진출은 막혔다.

그런데 4강 인터뷰가 걸작.
▼ 결승 상대는 누가 됐으면 좋겠는가?
- 성준형이 꼭 올라왔으면 좋겠다. 결승전에서까지 동족전을 하기는 싫다. 또 하게 되면 결승전이 한시간만에 끝날 수도 있다고 본다.

▼ 우승을 위해서라면 박성준 보다 이정환이 더 쉬울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 누가 올라오든 내가 우승한다는 것엔 변함이 없다. 리그의 흥행을 위해 박성준 선수를 이기고 싶다.

▼ 본인 생각에 최근의 프로토스 대 저그전은 몇 대 몇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 일반적으로 5:5라고 본다. 하지만 프로토스가 장민철이라면 8:2로 프로토스가 유리하다.[2] 임재덕이든 김원기든 상관없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8강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강초원 선수는 4강에 안 어울린다고 했는데, ‘갓초원’은 어울리는 것 같다. 나의 4차관을 막아낸 실력을 인정하겠다. 앞으로 월드챔피언십에 같은 팀으로 출전하게 되는데, 그 때 서로 잘 했으면 좋겠다. 친하게 지내고 싶다.

이후 3월 19일, 대전 엑스포 아트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투신 박성준을 상대로 4:1 완승,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그것도 토스의 저그전 이지선다인 고위기사와 거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관문유닛만으로 4승... 모든 경기에서 로봇공학시설 유닛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
장민철의 인터뷰에서 결승전 컨셉은 관문유닛 활용이라고. 퍼포먼스적으로도 광전사춤이나 마패를 사용하는 등 박성준을 압도적으로 찍어눌러버렸다.
이로서 최초의 스타크래프트2 GSL 2회 우승자가 탄생.

누적 상금은 1억 5천만원을 돌파하여 GSL 전 세계 스타2 선수들 중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의 1억중 일부는 부모님의 차를 바꿔드리는데 사용했고, 남은 돈은 이번 시즌의 5천만원과 합해 아파트를 구입할것이라고 한다.

이번 시즌 토요일 경기의 중간 쉬는 시간에 절대 간판이라는 프로그램이 신설되었는데 장민철이 주인공이다. 내용인즉 장민철 선수가 'oGs장민철' 간판을 들고 fOu 클랜 숙소로 찾아가 도전을 청한다는 내용. 김태엽 감독은 4패를 당하면 팀을 접어야 한다, 머리를 박박 밀겠다등등의 호언장담을 했는데... 첫주에 테란 한병훈과 테란 고병재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압하여 2승을 기록했다.
두번째주에는 이인수 선수가 연결체 세 개 짓는 삼결체 관광을 당하더니 이동녕 선수까지 패하면서 정말로 4:0 패를 당해버렸다. 그리고 승리한 장민철은 fOu팀의 면전앞에서 썸다운을 날리고 fOu팀의 간판을 와자작! 깨버렸다.

GSTL Mar.에서는 7세트에서 결국 문성원에게 패배. 우승자 징크스를 이어갔다. 어? 장민철은 우승자 징크스를 이로서 2번 겪은 셈인데, 특이하게도 그가 광탈하는 리그는 그다지 비중있는 대회가 아니다. 정종현에 비하면 엄청나게 운이 좋기도 한 셈...인줄 알았으나, 아래에도 나오지만 LG 시네마 3D GSL May.에서 광탈하며 충실히 징크스를 이어갔다. 지못미.

3. LG 시네마 3D GSL 월드 챔피언쉽 서울

친선 팀리그 2일차에 출전하여 프로토스 Fnatic_TT1을 상대로 크레바스에서 승리했지만 이어지는 샤쿠라스 고원 WhiteRa와의 동족전에서 허무하게 패배하고 만다.

그러나 개인전 16강에서는 저그 Mouz_Morrow와의 경기를 2:0으로 압살하며 프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8강에서는 이정환선수와 경기를 갖게 됐다. 1경기 탈다림 제단에서는 서로 4차관으로 똑같은 빌드로 시작했으나, 이후 장민철이 컨트롤로 찍어누르며 손쉽게 승리했다. 2경기 고철 처리장에서는 첫 교전에서 병력 손해를 봤지만, 이정환이 인구수 트러블을 겪는 동안 병력을 모아서 한방에 몰아쳐 그대로 승리하게 된다. 장민철은 다음 3경기마저 승리하며 3:0으로 이정환을 셧아웃시키고 4강에 진출한다.

이어진 4강전의 상대는 해병왕 이정훈. 바로 전 경기에서 장민철이 프라임 소속 이정환을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에, 프라임vs오지에스 간의 전통의 라이벌팀 소속 선수 대전에, 이정훈은 오픈시즌 3에서 장민철에게 4강에서 패배해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었기에 복수할 기회였다. 게다가 장민철이 며칠 전 이벤트전에서 보고 있냐 정훈아라며 생더블을 시전했는데, 해설진들은 같은 팀의 김정훈을 지목한 줄 알았지만, 실은 김정훈은 장민철보다 나이가 많다. 이정훈을 노리고 저런 대사를 날린 것이다. 본격 친한 동생한테 기출문제 내는 강사토스 1경기 금속도시, 2시에서 시작한 이정훈은 사령부를 중앙 꿀멀티 지역으로 옮기는 강남테란전술을 사용했다. 장민철은 시험문제를 내듯 생더블을 갔고, 황금미네랄의 압도적인 자원력을 바탕으로 3병영에서 뿜어져나오는 해병에 장민철이 밀릴 줄 알았으나 차원이 다른 컨트롤로 승리. 탈다림 제단에서 벌어진 2경기에서는 이정훈이 반쯤 포기하고 날빌성 운영을 해서 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어진 3,4,5경기에서 이정훈의 기적같은 운영으로 장민철을 역스윕시켰다.

이로서 조 지명식에서 이정훈은 장민철에게 분노의 지명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4. LG 시네마 3D GSL May.

조지명식에서 이정훈을 뽑지않고 같은 팀 감독인 박상익을 뽑았다. 일전의 인터뷰에서 박상익을 떨어뜨려 감독일에 집중하게 해줄까 한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는데 정말로 뽑아버린것. 사실 박상익 본인이 뽑아달라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 박상익은 장민철이 조 지명권을 자신에게 썼으니 장민철이 원하는 상대를 자신이 뽑아주겠다 했다. 따라서 장민철이 원하는 GSL에서 자신에게 상대전적이 앞서는 단 두 선수인 최성훈 임재덕을 자신의 조로 끌어오려 했다. 그리고 최성훈서울대생의 애매한 대답을 이용한 낚시에 말려버리며 김영진과 함께 지옥의 3 oGs 팀킬조를 만들고 말았다.

32강 박상익과의 첫 경기를 압도적으로 승리하지만 최성훈에게 내리 2패를 당하며 충격의 32강 탈락을 당한다. 조지명식에서의 본인의 바람과는 반대로 상대 전적은 0승 4패까지 벌어지며 최성훈과 천적 관계가 성립. 조 3위로 승격/강등전을 준비하게 됐다. 장민철도 우승자 징크스에 내리 두 번이나 당한 걸 보면 강하기는 강하다.

승격/강등전에서는 김동원을 상대로 첫 세트에서 도저히 뚫어내기 어려워보였던 테란의 조이기 라인을 멸자성님의 힘으로 뚫어버리고, 2세트에서는 단 한번의 교전에서 정확히 유령을 찝어내는 환류와 적재적소에 터지는 사이오닉 폭풍, 교과서적인 역장 플레이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안구정화를 시켜주고 다시 코드 S로 복귀.

5. TeamLiquid StarLeague 3


4월 24일 8강 전에서 스웨덴의 테란 유저 'ThorZaIN' 마커스 세바스챤 엘프에게 패패승승패로 2:3패하며 탈락.

6. GSTL May.


레알 마드리드급의 엔트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한 번도 GSTL에서는 8강의 벽을 넘어 본 적이 없는 oGs의 징크스를 깨고, StarTale과의 경기에서 2:1 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출전, 정우서, 최지성, 박성준을 연달아 잡고 프당당의 위엄을 과시했다.
경기 중간 중간에 깨알같이 터지는 세레모니도 관전 요소. 사실 시작은 스타테일에서 먼저 했으니 할 말이 없긴 하다. 정우서와 최지성은 새로운 자살 세레머니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4강에서 만난 팀은 MVP. 장민철은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우리가 이긴다.' 라고 했는데, 정작 경기는 팀이 불리한 3:2 스코어까지 몰렸다. 코드 S 코드 A도 아니지만 실질적인 MVP의 에이스이자 '동래구프로에쓰'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재야고수 출신 박수호 김영진을 잡고 난 뒤 장민철 앞에 가서 '나와'라는 식의 세레머니를 했는데, 이에 장민철 역시 자신의 부스에 들어가기 전 박수호의 부스를 주먹으로 쾅 치는 세레머니를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는 더블 타이밍에 8바퀴 찌르기로 매우 허무한 패배.

이후 채팅방에서는 민철:방탄 유리인 줄 몰랐어요 ㅜㅜ 라는 빵 터지는 개드립이 올라오며 잊을만 하면 자살토스라는 별명을 각인 시켜 주시는 프통령의 예능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

여기에 깨알같은 굴욕을 하나 더 섞자면, MVP와 싸우기 전 인터뷰에서 장민철은 반대편에서는 SlayerS fOu를 누르고 올라올 것을 예측했다. 이유는 선수 개개인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뒤처지는 종족이 없어 카드 내밀기가 편하다고

하지만 SlayerS 문성원 oGs MVP의 승자를 예측하는 질문에 ' MVP가 저력이 있는 팀이라 oGs를 누르고 올라올 것 같다' 라고 했는데, 두 인터뷰 모두 사실로 이루어 졌다.

이로써 oGs GSTL May.까지 무관의 성적을 유지했다.

7.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64강부터 스타2 신구대결을 하게 되었다. 장민철의 뒤를 이어 막강한 패기를 뿜어내는 프로토스 양준식!!! 아무리 봐도 둘은 너무 빨리 만났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장민철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이 많은데, 장민철은 프프전에서 최고 승률을 자랑하고 있을 만큼 동족전에 강하지만 양준식의 경우 동족전 승률이 그다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양준식도 잠재력 있는 선수고, SlayerS의 판짜기 능력은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으니 승부는 모를 일이다.

그리고 결과는 양준식의 2 대 0 승리. 장민철의 강점이었던 마이크로 컨트롤에서 양준식이 완벽하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나 1세트 버뮤다 삼각지대 역장과 2세트의 완벽한 4차관 컨트롤 승리는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

이로써 GSL에서 2회 연속 광탈하게 되었다. 특히나 장점인 프프전에서 압도적으로 눌렸다는 것이 충격적. GSTL May.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생각해 봐도 일시적인 슬럼프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팬들이 많다.

...물론 이거 졌다고 슬럼프라고 하기엔 상대가 너무 세기도 했고 잘하기도 했다.

파일:attachment/MCD.jpg
새로움이 필요하다고 해도 얼굴까지 새롭게 할 필요는 없을텐데(...) 사진 대신 올라간 사람은 스투콩

8. 드림핵 스톡홀름 초청전


2011년 4월 1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드림핵 초청전에 본래 임요환과 함께 초청받았지만, 임요환이 대회 직전 급성장염에 걸리면서 한국 선수로는 홀로 참가하게 되었다. 8강전에서 모로우를 2:1로, 4강전에서 그렉 필즈를 2:0으로 꺾은후, 결승전에서 화이트-라 에게 2:0으로 밀리다 3:2로 역스윕하면서 16000달러(약 17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올해 안에 3억드립이 진짜 일어날지도. 화이트-라는 결승전까지 전승을 달리다가 장민철에게 내리 3패를 당하며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해외팬이 상당히 많은 만큼 결승전 후 팬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9. 코펜하겐 게임즈


우승상금으로, 3,400 €,535만원 가량 확보. #참조 4월 24일, 결승전 직전에 TSL3 8강전에서 분패했는데... 그 분풀이라도 하듯 'Kas' 미하일 헤이다를 4:0으로 압살해버렸다.

10. 북미 스타리그 시즌 1


1,2위가 최종 토너먼트 진출권을 우선 가지고, 나머지 8명이 플레이오프를거쳐 한 명이 더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조별 풀리그에서 4위를 기록했다. 첫 주차가 코펜하겐 게임즈와 겹치는 바람에 부전패 당하고, 이후 2주차와 3주차를 연달아 패하며 조 최하위까지 쳐졌지만, 이내 6연승을 거두며 4위에 안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CrunCher와 KiWiKaKi를 꺾고 본선 티켓을 획득,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본선 첫 상대는 임요환. 별 거 없이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라갔다. 8강에서도 류경현 선수를 상대로 2:0 승. 4강에서는 대만 Sen에게 승패패승승 3:2로 힘들게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선 Sen에게 엄지손가락을 올려보이며 실력을 인정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7월 11일의 결승전에서는 TSL Puma 이호준 선수에게 3: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7월 13일 GSL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히길 마지막 세트가 크레바스 맵인 것을 시작 직전에야 알고 절망했었다고.

11. MLG Columbus

본래 최지성이 가기로 되어 있던 대회지만 최지성이 비자 문제로 못 가게 되자 마침 슈토도 광탈해서 할 일도 없고 급하게 대신 초청되어 갔다. 첫 경기인 그렉 필즈와의 경기는 비록 2:0으로 패하긴 했지만 이후 전승을 거두어 조 2위, 패자조 1위의 자리에 위치했다. 져도 곧바로 떨어지거나 꼴찌는 광탈하는 게 아닌 MLG 특성 상 승자조 4인 만큼은 못해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조건. [3] 패자조 준결승, 프프전에서 대박이라고 불릴만한 성과를 내는데, 나니와와의 준결승에서 나니와가 4차관으로 압박하면서 춤을 췄는데, 이것이 죽음의 무도가 돼버렸다. 나니와는 장민철의 암흑기사라는 신의 한수에 당하고 gg. 지못미 나니와 이로써, 나니와는 자살토스를 계승받고 말았다(...)[4]

이후 그렉 필즈와의 패자조 4강을 펼치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그렉 필즈에게 2패를 당해 장민철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4경기를 이겨야 하는 상황. 장민철은 경기전 당당히 4승을 예고했는데...

결과는 깔끔한 4연승. 1세트와 3세트는 그렉 필즈의 올인푸시를 막아내며 승리, 2세트는 광자포 러시로 승리. 3경기가 거의 30분만에 끝나버렸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장기전 운영을 펼치게 되고, 그렉 필즈의 부유한 운영에 다소 밀리기도 했지만 결국 200 대 200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4연승 4 대 2 스윕을 거두며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 그렉 필즈와의 경기 4세트에서도 are you angry?라는 디스를 날리고,[5] 그렉 필즈는 "Why would I be mad? Zerg can't beat Protoss."(화가 왜 났겟어? 어차피 저그가 프로토스를 이길리가 없잖아.)로 응수. GSL에서도 저프전 밸런스가 저그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평이 나오고 이 대회 상위권자는 거의 저그였다. 거기에 무엇보다 황강호가 장민철을 잡아냈으니 그렉 필즈의 이 대답은 그저 병크로 남게 될 듯 하다. 실제로 그 채팅을 본 현장 관객들은 그렉 필즈에게 야유를 보냈다. 뭐, 사실 그렉 필즈는 애초에 저징징 발언들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튜브에서 그렉 필즈의 쿨gg 비디오들 마다 팬들은 상대 종족이 사기라고 하고 안티들은 밸런스 맞잖아 ㅄ들아 라는 키베를 터뜨리고 있는 진풍경이 상당하다.

12. 드림핵 서머 2011


2011년 6월 18일, 스웨덴에서 열린 드림핵 서머 2011에 참가했다.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으로 가뿐하게 본선 진출. 본선 16강전에서 그렉 필즈에게 2대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지만, 8강에서 최지성에게 2대1로 패하며 탈락했다. 한창 드림핵에서 경기하던중 짬을 내, 동시에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던 GSL July 조지명식 현장에 국제전화를 걸어 프통령의 패기를 내뿜으며 조지명식을 뒤집어 놓았다. 결국 자신이 패한 최지성과 같은 조가 되며 패한지 30여분만에 리매치 성사...

13. 펩시 GSL July.


조 지명식에는 불참했지만 국제전화까지 걸어서 H조에서 최지성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7월 6일 벌어진 경기에서 또 패배. 다행히 송준혁과의 패자전에서 이기고 한준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7월 12일 16강전의 상대는 크리스 로렌저. 2:0으로 가뿐하게 승리. 1세트에선 빌드상으로는 밀렸지만 점멸 컨트롤로 불멸자를 잡아내고 우위를 가져간 다음 밀어붙이면서 이겼다. 2세트에선 둘 다 4차관을 했는데, 역시 컨트롤에서 압도하며 이기며 8강 진출.

8강전 상대는 자신이 이전에 3:0으로 완승을 거둔 적이 있고, 프프전 전적이 6전 전패, 승률 0% 인 안홍욱. 대전 이전부터 장민철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이 많았으나...

충격적인 3:1 패배를 당한다.

4차원 관문을 정말 쓰기 싫어하는 안홍욱이 4차관을 들고 나온 것, 그것도 공격적으로 활용한 것이 예상 밖이었는지 이래저래 대처를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는지 4차원 관문에 너무나 허무하게 훅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2세트 역시 차원 관문 연구 타이밍이 안홍욱보다 늦고 엘리전에 병력을 적 본진과 자신의 진영에 나눠 소환하는 오판을 하는 등 이래저래 좋지 못했던 경기.

심기일전한 3세트에서는 무리하게 점멸 추적자를 밀어붙인 안홍욱에게 거신을 모아주며 승리를 가져가나 4세트에서 또 다시 패배를 당하며 3:1, 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항상 자신있어 하던 4차관 싸움에서 양준식, 안홍욱에게 밀리는 것을 두고 위기론과 하향세를 들먹이는 사람도 있으나 정확히는 다른 선수들의 기본기가 그만큼 올라왔다는 표현이 적당할 듯 하다. 그리고 사실 패배를 안겨준 선수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대단한 선수들이다. 양준식은 마이크로 컨트롤 면에서는 장민철과 동급, 혹은 더 위에 있다고 평가받으며 래더에서도 프로토스 유저 중 최고등수를 수시로 차지하는 선수다. 안홍욱 역시 GSL 초창기의 인기와 포스는 장민철 못지 않았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바꿔 말하면 이제 장민철의 주 무기였던 교전 상황에서의 컨트롤과 날카로운 타이밍 감각은 다른 선수들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는 이야기. 본인의 실력이 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선수들이 장민철의 실력을 따라잡는 동안 발전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유효하다.

경기가 끝난 후 트위터에서 인구수가 막히는등 실수가 많았던것이 프로답지 못했다며 자신을 질책했다. 본인도 충격이 꽤 컸던듯.

장민철 본인만큼이나 팬들의 충격도 컸는데, 애당초 승률 90% vs 0%의 경기였던만큼 장민철이 질거라 생각한 팬들이 거의 없었다. 이미 8강 대진이 나왔을 때부터 4강에서 펼쳐질 임재덕 vs 장민철의 슈퍼매치를 기대하고 있던 팬들도 이변의 충격에 휩싸였다.

14. 펩시 GSL Aug.


32강에서 채도준, 최성훈, 정종현과 3테란조에 배치됐다. 대회 전부터 이슈가 됐던 1/1/1체제가 대프로토스전에서 무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대부분 장민철이라도 쉽진 않을거라 예상했지만, 장민철이니까 파해법을 가지고 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많았다.
하지만 정종현의 앞마당을 먹는 약간 늦은 변형 1/1/1 조이기, 채도준의 다소 정석적인 1/1/1에 차례로 무너지더니 2패 탈락, 승격강등전으로 떨어졌다. 결국 승강전 결과 코드A로 떨어지고 말았다.

15. Sony Ericsson GSL Oct.


많은 프로토스 팬들이 정종현 처럼 코드S로의 화려한 복귀를 바랬지만 코드A 32강에서 저그 상대로 광탈 GSL 우승자 최초로 코드B 예선의 늪으로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번 경기가 밸런스 문제를 논하기도 뭣한게 장민철의 경기를 보면 2경기때는 자동문을 무려 2번이나 시전하였으며 3경기 때는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자살전멸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스투갤에서는 돌아온 자살토스라고 까는 중.

16. MLG Orlando


2011년 10월 14일 ~ 10월 16일 동안 있었던 이 대회에서 고군분투 끝에 준우승! 이로써 다음 달에 있을 GSL Nov.의 코드 S를 확보했다. 조별 리그에선 3승 2패로 3위를 했지만, 패자조에서 박서용, Ret, 이호준, 이정훈, 그렉 필즈, 최연식 들을 줄줄이 꺾으며 올라갔다. 아쉽게도 결승에서 김헠에게 완패한 바람에 프통령까지 복귀하지는 못했지만, 이 정도면 부활이라고 볼 만하다.

참고로 리그의 2일차쯤의 성적표를 보았을때만 하더라도 장민철 본인이 코드 S로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조 1위끼리 붙어 승자 결승에 올라갔던 최연식이 기회를 잡고 부활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장민철은 위의 선수들을 모두 꺾어내면서 스스로 약속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애초에 예선에 참여할 생각은 하지 않았던 모양인듯.

17. Sony Ericsson GSL Nov.


정승일에 의해 A 조에 뽑혔고 자신은 김동원을 뽑음으로써 슬레이어스 3인이 한 조에 속한 팀킬조를 만들어 버렸다. 지난 시즌 최종환이 팀킬조를 만든 것에 대한 복수라고.

하지만 김동원은 '대회도 같이 다녀오고 밥도 같이 먹었는데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건지 물어보고 싶다' 라면서 진지하게 항의했고 이에 장민철은 살짝 당황했는지 대답은 했으나 눈은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

십자포화에서 벌어진 김동원과의 1경기. 김동원은 통상 1/1/1체제 보다 한 타이밍 늦게 해병+공성전차 올인 러시를 시도했으나 지나치게 프로토스에게 시간을 주는 바람에 장민철의 병력이 올인 병력을 막아낼 만큼 커져 있었고 장민철이 김동원의 올인을 여유있게 막아내며 승리.

다음 경기은 문성원전은 본인에게나 문성원에게나 중요한 경기였는데, GSL 포인트 랭킹 1~3위까지만 초청받는 연말 블리자드 컵에 초청받기 위한 랭킹 포인트에서 두 선수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 3위인 장민철은 8665점, 5위인 문성원은 8268점이다.

물론 이 경기에 패하더라도 다음 선수를 이기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이긴 선수는 무조건 16강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이 경기를 패배하면 포인트 경쟁에서 밀릴 위험이 생긴다는 뜻이어서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둬야 할 경기였다.

1병영 이후 빠르게 앞마당을 내리고 병영을 3개까지 늘려주며 조금 이른 타이밍에 유령 사관학교를 가는 문성원을 상대로 장민철은 자신도 앞마당을 따라가주며 동시에 한타이밍 느린 4차관 찌르기를 준비했으나, 딱 추가 벙커를 완성시킨 문성원이 2개의 벙커와 해병 불곰 병력으로 완벽하게 이 찌르기 병력을 잡아 먹었다.

이후 어떻게든 이 병력의 손실을 만회하려 했으나 병력의 우위를 점한 테란을 상대로 함부로 2멀티도 먹지 못하고 테크를 제대로 올리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테란이 2멀티를 내리는 순간 더 이상 끌면 가망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달려들고 유령의 EMP, 불곰 바리케이드에 완벽한 패배를 당했다.

그래도 다음 상대인 김동원은 완벽하게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 노 병영 앞마당을 보자자마 내달린 광전사 몇 기로 김동원을 끈질기게 괴롭히고 이어 들어간 추적자 러시를 막아낼 병력이 김동원에게는 없었다.

문성원에게는 패배했지만 포인트 랭킹 경쟁에서는 밀리지 않은 상황. 다음 16강 조별 라운드 첫 상대는 자신처럼 부활에 성공한 김승철.

16강에서는 김승철선수에게만 2연패를 당하며 코드 A 24강에 떨어진다.

코드 A에서 최지성선수를 만나 코드 S 잔류에 성공한다.

18. 2011 Blizzard Cup


10강에서 정종현, 박수호선수에게 패배하나, 송현덕, 일리예스 사토우리선수를 이기면서 조 3위로, 6강에 진출한다.

6강 첫상대는 이동녕선수. 강력한 한방운영으로 3: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한다.

4강 상대는 박수호선수. 결승전에 가는듯 싶었으나, 4번째세트에서 갑자기 우주모함을 쓰면서 패배..... 이후 5세트까지 패배하며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1] 그로부터 얼마 뒤 래더 어뷰징이 들통나서 GSTL 1회 출전 금지에 집행유예 1년을 받았다(...) [2] 결승전 박성준을 4:1로 이기면서 8:2 유리를 증명했다. [3] MLG 의 경기 방식은 복잡하지만 간편하게 설명하자면, 조별 리그를 치러 1~6위를 가려낸다. 6위와 5위가 싸워서 이긴 사람이 4위와 싸우고, 여기서 이긴 사람이 3위와, 여기서 이긴 사람이 2위와, 여기서 이긴 사람이 1위와 싸우는 식. 물론 이건 룰을 조금 비약한 것이고 실제로는 각 조 1위끼리 승자 준결승을 치르고 패자 조를 따로 나눠 여기서 이긴 사람들끼리 준결승을 치르고 이 중 승자들끼리 결승전을 치르고 패자들은 따로 결승전을 가지고 중간에 256강 토너먼트 승자들도 끼어드는 등 조금 더 복잡하다. [4] 1세트를 죽음의 무도로 이긴후 2세트에서 장민철이 'Do you know dancing of death?'라는 채팅 러시를 날렸다. 그에 대한 나니와의 답은 'im new suicide toss'... [5] 영어권에서는 인터넷 말싸움할때 항상 나오는 개드립이 "U MAD, BRO?"(열받냐?ㅋ)이다. 화나면 지는 거니까... 그리고 그렉 필즈는 열 잘받기로 유명하다. 장민철이 알고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그렉 필즈는 장민철이 희대의 디스를 건걸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영어권에서 온 크리스 로렌저와 친하게 지내고 인터뷰 역시 영어로 진행할 정도의 실력도 있었으니 도발일 확률이 매우 높다. 그 전날 그렉 필즈 앞에서 목을 그은 것도 있고, 이 대화 뒤에 Cool GG라면서 그렉필즈의 쿨지지를 놀린 것도 그렇고, 경기가 끝난 뒤 일부러 눈앞에서 썸다운을 날린 것도 그렇고 99.9%의 확률로 도발이다. 뭐 이런 게 허용되는 대회고 그렉 필즈가 병크를 저지른 것도 사실이니 장민철을 욕할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