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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7 21:34:44

장군에게

장군에게
파일:터틀2.jpg
제목 장군에게
발매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11월 14일
작사 터틀맨
작곡
수록 앨범 Turtles 2
길이 4:18
듣기

1. 개요2.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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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북이 정규 2집 앨범의 수록곡. 리더 터틀맨이 자신의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곡으로 대부분 신나는 거북이 노래 특유의 반주와는 다르게 분위기가 엄청 비장하고 어두우면서도 장엄하기까지 하다. 터틀맨의 아버지 임백우 장군은 육군 소장 출신의 군인으로 1997년 심근경색으로 작고하였다. 생전에 아버지가 주셨던 가르침을 따서 <장군에게>라는 노래가 만들어진 것이다. 지이, 금비에게 공평하게 가사 배분을 했던 것과 다르게 터틀맨의 유이한[1] 솔로곡으로 보컬 부분을 제외하면 전부 다 터틀맨 파트 뿐이다. 참고로 보컬 부분은 THERAY가 불렀다.

터틀맨은 자신의 최애곡이 < 비행기>, < 빙고>, < 왜이래> 등도 아닌 바로 <장군에게>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노래를 2004년 라이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불렀고[2], 이후 죽을 때까지 이 노래를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결국 터틀맨도 2008년 아버지와 같은 사인 으로 인해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떠나면서, 이에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해내고 있다.

초반부와 후반부에 총소리가 들리는데 전쟁에 참여한 적이 있는 아버지의 행적을 표현해낸 듯하다. 덤으로 "My father"라는 말이 잠깐 들리는데 아버지를 매우 그리워하는 터틀맨의 심리가 잘 드러난다.

2. 가사

장군에게
언제나 늘 배워가며 살아라
모두가 네 스승이라 여겨라
나 가더라도 그리워 하지마라
부디 너 하나만은 세상과 등지고 살지 말아라

등 뒤에서 남이 뭐라해도
문 뒤에 숨어 누가 널 또 엿듣는다해도
비웃어대도 욕한다해도 니가 틀려도
초지일관 믿음대로 가야한다

약자엔 끝도 없이 약해라
비겁한 강자에 무릎꿇지 마라
타협도 마라 보지도 마라
가라 돌아보지도 말고 앞만보고 가라

인생의 수많은 가르침과 깨달음
그로인한 당신만의 외로움
지켜 보는 괴로움 또 이 서러움
남겨진 가족들의 그리움

123 셀 수 있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 수 있음
가식과 부정들 썩어가는 부패 속에
진실을 찾기 위한 작은 힘이라도 원해

123 셀 수 있음
무엇이 맞고 틀린지 알 수 있음
위선과 교만들 판을 치는 부정 속에
진실을 알기 위한 작은 힘이라도 원해

전쟁에 목숨걸고 얻어낸
수없이 반짝이는 훈장들과 문장들 또 상장들
이제는 하나도 남김없이 노란 박스 안에

먼지 쌓인채 그대로 갇힌채
이제는 기억조차 생소하네
닫힌 내 머리 야속해 그런게 익숙해
이것이 현실인가 그래서 인간인가

운명을 따라가지 않으리
정해진 틀대로 되밟으지 않으리
하늘에서 지켜보는 아버지
날 지켜주실거라 생각하며 안도했지

커피와 담배와 라이타
인생의 모두였던 아버지
하지만 에너지 넘치던 당신의 모습
한번만 더 보고 싶습니다

123 셀 수 있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 수 있음
가식과 부정들 썩어가는 부패 속에
진실을 찾기 위한 작은 힘이라도 원해

123 셀 수 있음
무엇이 맞고 틀린지 알 수 있음
위선과 교만들 판을 치는 부정 속에
진실을 알기 위한 작은 힘이라도 원해

파란 만장했던 세월이 어느새 갔어
기억마저 희미해진 전쟁의 승리
세상이 저리도 무심할리 없는데
아무도 몰라주는 비참한 호국자들의 미소

누구없소 평생 지키려고 애만 썼소
명예와 자부심을 친구삼아 살아왔오
이땅이 누구로 인한 것인지 아무도 몰라
교과서 학교에서의 가르침은 아무도 기억못해

(Song)
승리의 영광만을 가슴에 안고 살아왔던 지난 한 평생
누군가 알아줄 법도 한 일인데
세상의 외면을 이겨내며 살아온 혼자남은 이 순간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시기를

123 셀 수 있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 수 있음
가식과 부정들 썩어가는 부패 속에
진실을 찾기 위한 작은 힘이라도 원해

123 셀 수 있음
무엇이 맞고 틀린지 알 수 있음
위선과 교만들 판을 치는 부정 속에
진실을 알기 위한 작은 힘이라도 원해


[1] 다른 한 곡은 4집의 Remember Me [2] 이때 아버지 생각이 났는지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