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의 노래를 들으면서 '잘할게'는 세븐이 불러야 할 곡이라는 느낌이 왔다. 노래 마지막 부분에 '잘할게…'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을 부르는 세븐의 목소리가 꼭 '이 곡 나 줘'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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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인터뷰
'잘할게'는
빅마마의
이영현이 세븐에게 선물한 곡이다. 원래 이 곡은 빅마마의 4집 앨범에 이영현의 솔로곡으로 실릴 예정이였으나, 평소 '체념'을 좋아해 공연에서 자주 불러온 세븐은 이영현에게 '체념' 같은 곡을 부르고 싶다며 곡을 의뢰해 이영현은 세븐에게 줄 또 다른 곡을 작업하고 있었다.[1] 이후 세븐은 이영현으로부터 받은 곡인 '연'을 녹음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는데 그 때 이영현이 녹음중이던 '잘할게'를 듣게 됐고, 세븐은 바로 이 곡을 부르고 싶다며 이영현을 조르기 시작했다고(!). 그 뒤 계속해서 곡을 달라는 세븐의 성화에 이영현은 '잘할게'를 결국 그 자리에서 '잘할게'를 불러보라고 했고, 세븐이 애절한 목소리로 부르는 '잘할게'를 들은 이영현은 '잘할게'를 세븐에게 주기로 결정했다고. 이렇게 '잘할게'와 '연'은 수록 앨범이 뒤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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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곡은 빅마마 4집에 수록된 이영현의 솔로곡 '연'으로, 원래 세븐을 위한 남성적인 록발라드곡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