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한국어 부사로, ' 있다'에 부사 파생 접미사 '- 이'가 붙은 형식이다.'경제적으로 넉넉하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있이 산다고, 한다고 너무 자랑하지 마라.'가 예로 제시되고 있다. 2020년대에 젊은층에서는 좀 생소한 표현이지만 장년층 중에서는 지금도 쓰는 이들이 좀 있다고 한다.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로는 넉넉히, 유족히, 풍족히 등이 있다. 이 용법은 '있는 집 자식'에서의 '있는'과 유사하다.
' 없이'의 반댓말로 '있이'가 쓰이곤 한다. 예를 들어 "이거 없이 할래? 아니면 있이?" 식으로 말할 수도 있겠다. 한국 영화 공공의 적의 등장인물 강철중은 대사에서 '이유 없이'의 반댓말로 '이유 있이'를 사용하고 있다. "느낌있이"(1000건), "의미있이"(2000건)가 종종 웹에서 발견된다(2023년 2월 기준). 출간물 중에서는 "문신공방. 둘, 한국문학을 처 읽고 뜯어 읽고 스스럼 있이 꾀꾀로 새겨 넣다"라는 책이 있다. # 신문 기사에서도 1950년대 경에 간혹 '있이'가 보인다. "이와 같은 해독을 免할 수 있이 되었다고" (동아일보, 1951년 9월 19일) 이런 경우 기능이 유사한 부사 전성 어미 '- 게'가 결합한 '있게'를 써도 의미가 얼추 통한다. 이들 표현은 아직까지는 표준 어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없이'에 맞대응하여 쓰는 임시어(nonce word)의 지위에 머물러 있다. 국립국어원 답변
'있어'를 치려는데 오타가 나서 '있이'가 되기도 한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도 원문의 '있어'를 '있이'로 잘못 입력한 것이 몇 개 발견된다. "弱한 지점을 노리고 있이" (동아일보, 1951년 7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