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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9:35:36

입던

1. 개요2. 바리에이션
2.1. 직업 계급표2.2. 가성비 논란2.3. 에픽은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2.4. 무기표 논쟁2.5. 모순적인 언행

1. 개요

으로 를 하는 플레이어의 준말로, 던파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거나 아예 없는데 아는 척하는 유저를 비하하는 말이다. 흔히 다른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입 + (게임 이름)의 수많은 바리에이션 중 한 예시이다.

요새는 발전형으로 폰던이 있다 던파OFF 같은것을 맹신하는 사람들을 그리 부른다고.

2. 바리에이션

입던에도 여러 유형이 존재한다. 단순히 게임에 대한 상식이 조금만 있어도 헛소리라는 걸 알 만한 거짓말을 내뱉는 경우, 본인이 직접 사용해 본 것도 아닌 여러 아이템들을 수치로만 비교하며 평가를 내리는 것도 입던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2.1. 직업 계급표

입던들의 가장 큰 활동 주제들 중 하나가 이것이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 돌아다니는 직업 계급표는 절대 다수가 게임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OP캐릭터들을 상위권에 위치해 놓고 그 아래는 지극히 주관적인 플레이어들의 인식이나 의견을 짜깁기 해 놓은 찌라시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입던들에게 이런 직업 계급표에 대한 변별력이 존재할 리는 만무하며, 그저 허황된 직업 계급표를 보며 특정 캐릭터가 하위권 혹은 상위권이라는 말을 되풀이할 뿐, 왜 그런 순위가 나왔는지, 그 순위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따위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이는 특정 직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조장함은 물론이고, 해당 직업의 플레이어들은 각종 밸런스 패치에서 입던 유저들이 퍼트려 놓은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정당한 개편 요구조차 하기가 힘들어진다. 이런 문제로 제대로 된 밸런스 패치를 받지 못하는 직업이 던파엔 수두룩할 지경이다.

2.2. 가성비 논란

소위 던파의 흑역사로 불리는 약믿파동을 거치며 입던들의 주요한 주제가 되었다. 약믿 이전의 가성비 논란은 기껏해야 14강 레어 vs 12강 유니크 정도의 매우 단순하고 명확한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최상위 던전은 이계 던전이 고작이었기에 논란이 커질 수 없었다. 그러나 약믿 파동을 겪으면서 가성비의 영역에서 논의되지 않던 에픽이 고강 유니크/레어 무기들과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시간의 문패치를 기점으로 등장한 신세대 무기들과 약믿 세대 무기들을 비교하는 논쟁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이후 리버레이션 무기가 등장하며 논쟁은 정점을 찍는다.

이때 등장한 것이 흔히 던저씨 리버충등으로 대변되는 입던들인데, 이들의 특징은 가격 대비 성능절대적인 성능을 전혀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종종 벌어지는 12 리버 vs 12 에픽, 12 리버 vs 14 리버, 에픽 세트 vs 크로니클 9셋 논쟁과 같은 터무니없는 논쟁이 엄청난 키배로 확산되는 것도 바로 이들 때문이다. 이들은 늘 가성비를 들먹이며 무조건적으로 퍼댐캐의 표준인 12강화 리버레이션 무기크로니클 9셋이 최고라는 강력한 논리로 무장하고 있으며, 12리버만 들면 에픽은 당연히 을 돌아서 먹는 것으로 전제하고 이 표준 이상의 아이템을 사면 마치 호갱이라도 된다는 듯한 논리를 펼쳐 나간다.

2.3. 에픽은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입던들의 가장 큰 착각이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가성비 논란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입던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최종 컨텐츠(아이템)을 개나 소나 맞추는 걸로 전제한다는 점이다.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들의 눈에는 구원의 이기 무기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이기 미만의 에픽과 레전더리, 유니크 무기는 다 쓰레기일 뿐이며, 로오레가 존재하는 레인저에게 리버레이션 리볼버를 끼워주는 것은 돈낭비이고 네오 오토매틱 건이 존재하는 메카닉이 유니크 무기나 레전더리 무기를 사는 것은 돈낭비에 불과하다. 하지만 에픽이 나오지 않는다면? 입던들에게 그런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똑같이 25억이라는 골드를 들고 있는 무기 없는 레인저가 +14강화 리버레이션 리볼버를 구입하는 게 현명할지 로오레를 얻기 위해 헬을 돌거나 항아리를 개봉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지는 입던들도 스스로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하물며 12리버 살까요? 라는 질문에 헬 돌아서 로오레를 드세요.라는 말이 나올까? 이는 에픽이라는 아이템의 희소성과 입수 난이도를 망각한, 매우 황당무계한 발언이다.

2.4. 무기표 논쟁

수많은 입던들을 양산하는 주제이다. 여기서 말하는 무기표란 플레이어 본인이 직접 비교 후기를 올리는 경우도 포함하며, 통상적인 던파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입수할 수 있는 각 무기 별 강화 수치에 따른 대미지 기대값과 그 서열을 매겨 놓은 표에 국한된다.[1]

이 '무기표'는 본인의 무기가 통상적인 졸업 스펙, 혹자는 진정한 의미의 졸업스펙을 전제했을 때 어느 정도의 효율을 보이며, 다른 무기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무기표의 순기능을 보자면, 동일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두 가지 이상의 무기를 놓고 고민하는 플레이어에게 무기 선택의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골드 낭비를 최소화하고 자신의 무기가 가진 입지를 대략적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역기능 또한 존재하는데 이것이 바로 입던들의 가장 큰 화제 거리 중 하나인 무기표 논쟁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변수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입던들의 무지함에서 비롯된다. 첫 번째, 무기표에는 반드시 조건이 붙기 마련인데 이 조건은 크게 버프의 유무부터 디버프의 유무, 무기를 제외한 캐릭터의 스펙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버프의 수준과 디버프의 수준, 특정 아이템의 보유 여부까지 고려하는 등 얼핏 보기에는 무기 성능의 순위가 쉽게 산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실상은 특정 스펙과 조건 하에서 계산된 결과이며, 그 특정 조건은 매우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조건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2] 두 번째, 무기표는 무기 간의 상대적인 서열을 나타낸 지표일 뿐, A 무기 미만 잡 등으로 특정 무기 미만의 무기를 싸잡아서 열등하다고 비아냥거리라고 만들어 준 게 아니다. 사실 무기표를 정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어들은 순위를 보기보다 기준점이 되는 무기 대비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구매 예정인 무기)가 얼마나 더 강력한지 본다. 그러나 입던들은 직업 계급표의 역기능을 만들었듯이, 늘 특정 무기 미만 잡의 논리를 내세우며 무기표 순위 최상위권에 존재하는 무기보다 낮은 순위의 무기를 보유한(구입 예정인) 유저에게 헬 돌아서 로오레 먹어야지 등의 어처구니 없는 소리만을 되풀이하고 있다.[3] 이들의 이런 답이 안 보이는 논리는 서울대 못 갈거면 대학을 가지 말고, 대통령 못할 것이면 정치인을 하면 안되며, 빌 게이츠가 될 자신이 없으면 사업을 시작하지 말라는 소리와 다를 바가 없으며, 이는 무기표의 순기능을 저해함은 물론, 심하면 무기표 자체에 대한 불신이나 인식의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는 매우 몰상식한 행동이다.[4]

한편 이것은 특정 세팅이 갖춰질 경우 무기가 아닌 방어구와 파티원의 조합이 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던파의 메타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며, 딜 로스에 대해 스스로가 무지함을 입증하는 입던인증일 뿐이다. 방어구가 딜링을 한다는 것은 자연의 수호자 세트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도 당장에 크로니클 장비만 봐도 알 수 있다. 크로니클 유저와 非 크로니클 유저 간의 격차는 퍼댐 캐릭터 기준으로 강화 수치 한두 개, 심하면 서너 개로도 커버를 못할 수준인데 하물며 크로니클 이상의 효율을 내는 에픽 세팅이나 레전더리 세팅들은 이보다 더했을 것이다. 또한 조합이란 것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홀리오더의 버프만 받으면 12리버가 최강의 효율을 내니까 그 이상은 돈 낭비라는 입던유저들의 주장의 허구성이 드러나는 것 바로 이 대목인데, 과연 어떤 공대장이 12리버에 9셋 맞춘 캐릭터한테 끓피에 체력/정신력 3천에 육박하는 홀리를 붙여주느냐는 것이다. 무기표에 등장하는 홀리들의 스펙은 이미 양산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못해 일반적인 파티이나 클리어가 확정될 세팅의 레이드 공대에서도 중상급 이상의 플레이어들에게 붙여주는 템귀들인데, 과연 12리버와 크로니클 9셋 따위밖에 못 맞춘 캐릭터가 중상급의 플레이어가 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딜 로스도 개인마다 체감하는 정도가 다양할 것이고, 그 체감 정도에 따라 게임에 대한 흥미가 변화하는 플레이어도 있을 터인데 과연 중간 단계가 의미가 없는 것인지는 입던들도 스스로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2.5. 모순적인 언행

입던들의 바리에이션은 수없이 많으나 사실은 이것으로 요약된다. 12리버가 최강이니까 고강 무기를 급히 처분할 가격에 후려치려는 모습, 결국은 무기 살 돈이 없어서 정신승리하는 게 대다수였다는 결론이 나온다. 직업 계급표를 들이대면서 다른 직업군을 무시하거나 사기라고 욕하고 정작 본인은 더 심각한 똥캐비주류 직업이나 사기 캐릭터로 꿀을 빨고, 그나마 본인이 꿀 빠는 거 인정하면 양반이다. 언행이 불일치 하는 상황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어쩌면 입던은 이제 단순한 의미의 병신을 넘어서 사춘기의 상징인 중2병처럼 던파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결국 남은 것은 입던을 소재로 한 창작물 뿐이다.



[1] 물론 직접 비교한 후기라는 것도 해당 무기들을 직접 가진 경우나, 무기가 없더라도(교체되더라도) 해당 무기의 대미지를 특정 조건에서 증명할 수 있는 경우 만을 포함한다. [2] 가령 대표적으로 레이드 리뉴얼 이전의 레이드 전용 무기표만 보더라도 기본이 끓피를 착용한 홀리오더가 정신력/체력이 2000후반 대이거나 3천대를 찍으며, 웨펀마스터의 참철식이나 소울브링어의 브레멘, 심지어는 카이 철갑탄, 넨의 극의까지 사용한 경우가 있다. [3] 로오레 등장 이후 레인저 무기 질문에 가장 많이 달렸을 법한 답변이다. 심지어 실버불렛 개편 이후로 실불을 사용하는 플레이어한테도 이따위 망언을 서슴지 않는다. 그러면서 늘 빼놓지 않고 하는 소리가 레이드에서 강화 수치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데, 정작 10강 로오레 플레이어는 양심이 없다고 욕한다. 강화 수치가 중요하지 않다며? 자매품으로 은장도, 발뭉, 마스터 오브 체이서, 던전앤파이터/아이템/로드, 스탭 오브 위저드, 룰렛 러시안, 쾨니히스티거, 베르세르크 등이 있다. [4] 실제로 무기표의 이상적인 조건만 보고 무기를 구입했다거나, 전재산을 쏟아부어서 에픽 강화를 해놨더니 생각만큼의 성능이 나오지 않아서 아예 무기표 자체를 못 믿겠다는 유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이게 심화될 경우 무기표 자체가 다 사기라는 극단적인 결론까지 치닫게 된다. 인식의 인플레이션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당장 대표적인 게 프라임 레이븐, 그리고 광호제다. 그놈의 삼대장, 로오레, 쾨니히스티거 타령에 이젠 직업 이름보다 무기가 더 유명할 정도이며 개나 소나 획득하는 줄 아는 막장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플레이어를 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