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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09:52:15

인피면구

1. 개요2. 현실성3. 등장작품

1. 개요

인피면구(人皮面具)는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기물이다.

인간의 얼굴 가죽을 가공해서 만든 가면, 혹은 인간의 얼굴과 매우 흡사하게 만든 가면이다. 덮어쓰면 얼굴이 바뀌어서 알아보지 못하게 되며, 성능이 낮은 경우에는 일반인도 자세히 보면 가면인 걸 알아볼 정도지만 고성능은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아예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일단 인간 얼굴을 뜯어야 한다는 점에서, 정파인들이 이런걸 가지고 다닌다는게 좀 문제가 있어보이기는 하다. 그래서 건곤권 같은 작품에서는 돼지껍데기를 특수처리해서 만들어냈다는 식의 언급이 추가되기도 한다. 돈피면구?[1]

2. 현실성

실제로는 겨우 그런 껍데기같은 것 정도로 다른 사람 얼굴을 흉내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원래 사람 얼굴은 세세한 표정 변화 등등이 일어나는 곳이라 골격, 근육 등이 굉장히 섬세하게 갖춰진 부분으로, 쌍둥이 정도를 제외하면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다. 따라서 그런 것까지 모두 구현해내는 수준이 아니면 창작물에서나 나오는 허구라고 보면 된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굉장히 사실적인 노인 얼굴 분장도 제법 나오긴 하지만[2] 이런 것도 표정 변화는 거의 구현하지 못한다.

굉장히 섬세하게 만들었다면 가죽 한 장으로도 제법 사람 얼굴처럼 보이게 만드는 게 가능할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어디까지나 원래 모습을 가리는 용도로나 쓸 수 있지 특정한 인물의 얼굴과 똑같이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3] 앞서 설명한 것처럼 표정 변화까지는 살리기 힘들고 말이다.

CIA에서는 실리콘으로 가면이나 얼굴 파트를 만들어서 변장을 시키고 있다. 요즘 기술로는 딱히 불가능할 것도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이걸 이용해서 은행까지 턴 사례까지 등장한걸 보아 기술만 있다면 가능한 모양이다. 해당 사례

관련 뉴스 기사로 기자가 직접 마스크를 쓰고 변장까지 하였다.

사실 현실에서도 이 짓을 한 에디 게인이라는 작자가 있었다. 양들의 침묵의 살인마 버팔로 빌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살인마 레더페이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3. 등장작품

진짜로 인간의 가죽을 사용했을 경우 (※)

[1] 사실 웬만한 무협지에서 인피면구가 인간의 가죽으로 만들었다는 말은 거의 나오지 않으며 정파의 인물들도 잘만 사용한다. 인간 가죽으로 만든 경우에는 그렇게 만들었다고 분명히 나오고 당연히 사파 내지는 미친놈 취급을 받아 무림공적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노인 얼굴은 풍성한 수염으로 어색한 부분을 더 많이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3] 이게 처음 등장한 신조협려에서도 양과가 인피면구를 쓴 것은 자기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였지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4] 변장을 굉장히 자주 하는 베르무트조차도 몰랐을 정도이다. [5] 특히 현재의 2대 괴도키드는 1대 괴도 키드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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