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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6:37:56

이호경

파일:external/img.kbs.co.kr/cast06_04.jpg

1. 개요2. 특징 및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힘내요, 미스터 김!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강성민이 연기한다.

2. 특징 및 상세

이우경의 오빠이자 힐링워터 회장 상국의 아들.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에게 학교폭력을 당해 학교 옥상에서 추락하여 하반신 마비가 생겼고 평생을 휠체어 위에서 살게 되었다. 사고 이후 공황장애까지 생기면서 집 밖에 나갈 수도 없게 되었으며,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파워블로거가 되었다. 블로그의 이름은 '이카루스의 비밀날개'인데, 호경과 이카루스는 모두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1] 안타까운 사연의 보유자이지만 흠잡을 데 없는 인성을 보유한 개념인이다. 자신보다 훨씬 한미한 배경을 가진 태평을 진짜 친구로 대하며, 태평 역시 호경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태평이네의 아이들에게도 잘 대해주는데, 특히 그림 감상이라는 취미를 공유하며, 화집을 빌려준 것으로 친해진 희래와의 관계가 정말 좋다.[2]

3. 작중 행적

친할머니 쌍지의 노골적인 편애를 받으면서 살고 있고, 이는 쌍지가 우경 건욱의 결혼을 반대하는 원인이 된다. 호경이 을 극복하고 상국의 뒤를 이어 힐링푸드의 회장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쌍지는, 건욱이 우경과의 결혼을 통해 힐링 푸드의 회장 자리를 노리는 것이라고 의심한다. 마음이 조급해진 쌍지는 급기야 호경의 맞선을 준비한다. 호경이 병을 극복하고 먼저 결혼한다면 우경이 건욱과 결혼하더라도 회장 자리는 호경이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경은 맞선자리에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 쌍지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호경이 밖에 나가도록 종용하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에 호경은 태평뿐만 아니라 태평의 아이들과도 가까워진다. 태평과 호경의 배경은 큰 차이가 나지만, 호경은 태평을 진짜 친구처럼 대했고, 태평도 호경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호경은 태평의 아이들과도 친해졌는데, 특히 태평의 친조카인 희래와의 사이가 가장 돈독해졌다. 희래가 미술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호경은 희래에게 자신의 비싼 화집을 빌려주었고, 아이들의 실수로 그 화집에 떡볶이 국물이 묻는 참사가 발생했을 때에도 희래를 혼내지 않고 오히려 다독여준다. 이후 호경과 희래는 호경의 블로그로 댓글을 주고 받는 사이까지 되었다. 사고 후 처음으로 진짜 친구를 얻은 호경은 태평과 아이들에게 더 많이 의지하게 되었고, 태평이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병을 이겨낼 결심까지 하기에 이른다. 태평은 자신의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호경의 부탁에 처음에는 부담스러워했지만, 호경의 진심어린 부탁에 용기를 냈고, 아이들 중에서는 특히 희래 주성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호경을 돕는다. 희래가 죽었다고 생각한 친엄마가 돌아와 깽판을 치는 바람에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듣자, 호경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어 희래를 위로해주었다. 그리고 태평에게 아이들과 함께 자신이 옛날에 요양하던 양평의 별장으로 놀러가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했다.

양평 별장에서의 에피소드가 끝난 후 부쩍 가까워진 태평과 우경 사이를 의심한다. 그리고 태평과 우경이 사귀귄다는 사실을 가족들 중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호경은 처음에는 둘의 사이를 반대했는데, 이는 태평의 배경이 한미해서가 아니라 두 사람이 가족들에게 받지 않아도 될 상처를 받는 상황을 우려해서였다. 하지만 태평의 진심을 확인한 호경은 더 이상 둘의 교제를 반대하지 않았고, 오히려 두 사람의 편에 서서 아버지인 상국을 설득한다. 그러다 주연지와 우경의 대화를 듣고 자신에게 장애를 입힌 김태진이 태평의 형이자, 희래의 친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태진과 관련된 일만큼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는지, 작중 처음으로 태평과 희래를 쌀쌀맞게 대했고 밖으로 나가는 일을 포기했다. 하지만 희래가 용기를 내면서 두 사람은 미술관에서 재회했고, 호경은 다시 태평이네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한다.

최종화에서 묘사된 1년 후의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공원에도 갈 수 있을 정도로 병세가 호전되었다. 희래를 통해 태평과 우경이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아이들과 합심해 벚꽃 핀 공원에서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태평이네의 아이들과 함께 그 장면을 지켜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덤.

4. 기타



[1] 희래가 간파해낸 사실이다. [2] 희래는 다른 어른들에게는 틱틱거리고 무례한 언행을 일삼지만, 호경에게만큼은 예의바르게 행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