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용신
1. 신인 시절과 밀어주기
신동식 PD에 의해 데뷔한 지 2년 되던 시점에 달빛천사의 루나 역을 연기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만 번안곡과 창작곡을 모두 포함해 6곡의 노래를 직접 소화하고[1] 큰 인기를 끌게 되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거의 빠짐없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최종화의 목 쉰 연기가 인상적이다.[2] 노래로 인기 끄는 성우라는 시선도 존재했다.아무튼 달빛천사의 여파로 1년 동안 투니버스 방영작의 주연 캐릭터를 신인 치고는 상당히 많이 맡아[3] 빠와 까가 양립하는 인기 성우가 되었다. 사실 가장 큰 문제점은 강수진처럼 이용신이 주연인 애니들을 비슷한 시간대에 많이 편성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욕을 먹었다는 것이다. 일례로 조이드-레이브-달빛천사를 연달아 편성하는 것처럼 막장 편성으로 인하여 오래간만에 주연 한번 캐스팅되면 또 이용신이냐며 트집을 잡는 사람이 많다. 사실 이는 투니버스 초기부터 지적된 문제로 너무 한 성우만 밀어주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견해인데, 남성 성우는 꾸준히 김장, 신용우, 여성 성우는 양정화- 이지영- 여민정-이용신 정도가 있다.[4] 그런데 그 시기에 자그마치 두 방송국에서 푸쉬를 받은 엄상현이 넘사벽이라서 이용신의 푸쉬도 따지고 보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엄상현은 푸쉬받은 만큼 그 이상의 연기력 향상을 빠른 시간에 보여줘 성덕들에게 호감을 받은 반면에[5] 이용신은 아직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투니버스에서 김장과 함께 얼굴마담으로도 밀어붙이는 중이라 오덕들도 제법 있다.
2. 연기 스타일
비슷비슷한 캐릭을 맡으면 연기가 똑같지만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할 때에는 180도 다른 연기 스타일을 보이는데, 닌자보이 란타로의 신베가 바로 그것이다. 기존의 소녀스러운 목소리를 이용신의 연기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닌타마 란타로 엔딩시 뜨던 <신베: 이용신>에 크게 경악했다.누님 계열 연기는 호평을 많이 받지만 어린아이 역 연기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여자아이 역은 많은 배역만 죽어라 맡아서 어울리지도 않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느라 연기력이 오히려 반감하는 듯하다고 평가받는다. 대표적으로 짱구는 못말려의 수지가 있는데 채성아 역은 잘 소화해냈으나 수지는 초창기에는 꽤 귀여운 연기를 펼쳤지만 10기 이후 목이 쉰 목소리가 나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외에도 이누야샤 극장판에서 잠깐맡은 링은 혹평이 자자했으며 이쪽은 대원판 이재현 성우의 평가가 더욱 높다. 이쪽은 귀여운 목소리에 여자아이 역할에 전문인 성우이기에 사실상 링 역은 흑역사인 셈. 근데 막상 링에 관한건 수십년이나 지나서야 논쟁이 나왔는데 도대체 왜 방영 당시에는 잘 안까였는지 의문이다. 그 정도로 당시에는 침묵이 심했고 국내 더빙팬들의 무분별한 쉴드질이 더빙까들의 행태만큼이나 많았다는걸 알 수 있다.
성우 갤러리에서는 그래서인지 "용신눈하는 누님해야 제맛" 같은 리플이 자주 달리는 편. 사실 나루토의 테마리 정도 아니면 누님 계열 목소리를 듣기 힘드니 평이 후한 것 같다. 이 때문인지 작안의 샤나 시리즈의 빌헬미나 같은 경우는 성우갤의 남자 덕후들이 이용신 역대 최고의 배역이라 평하기도 한다.[6]
꾸준한 연기력 보완으로 안티들을 조금씩 떨궈내는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CLANNAD의 후루카와 나기사 역을 맡은 이후 웬일인지 용신까들의 활동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앙골 모아 역을 맡았는데, 5기 27화에서 성우의 클래스를 제대로 입증했다. 해당화에서 모아는 발음이 꼬이기 쉬운 각종 문장들을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근데 그걸 토씨하나 안틀리고 부드럽게 성공했다.
3. 기타 활동
일본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나 노토 마미코 목소리와 음색이 비슷하며, 누님 역할은 카와카미 토모코와 겹친다. 또 선배 성우 소연과 연기색과 음색이 비슷하다. 귀여운 소녀역 소년역 차도녀역등 비교하면 음색이 비슷하지만 음색은 이쪽이 더 날카롭다.2008년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캐릭캐릭 체인지의 오프닝 '또 다른 나'의 풀버젼에서는 놀랍게도 랩을 선보였다.
'또 다른 나'의 스튜디오 라이브 영상도 찍었다. 영상 링크 참고로 영상의 2명은 댄서는 김현지 성우와 김현심 성우다. 이용신의 띵소리 김현지 편에서 한번 더 언급을 했다. 김현지는 흑역사로 생각하는 모양.
회사원들의 출근 욕구가 떨어지는 것을 표현한 테마송 회사가기시러쏭을 불러, 뮤비에 출연한 감자도리와 함께 당대 회사원들의 꽤 많은 동감을 샀다.
오란고교 사교클럽의 국내판 오프닝을 불렀다.
니코동에서도 왠지 혐한초딩 같은 댓글들과 함께 별로 좋지 않은 반응이었…지만 개사나 편곡 등 흠잡을 것도 없고 호평도 많았다.
간혹 코믹월드 같은 행사에 나타나긴 하지만 유명세에 비해 싸인을 많이 뿌리지는 않는 듯하다. 사실 성우란 게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직업이긴 하지만… 특히 물건에 싸인한 건 인터넷에서 굉장히 찾기 힘들다.
마침내 2009년 말부터 지상파 오락프로인 MBC '자체발광'에서 내레이션까지 맡게 됐다. 이때 컨셉이 롤러코스터의 그 버전이라서 의외로 그 목소리가 이용신인지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성우 갤러리 한정으로 갓드래곤(=God+Dragon=신+용=용신),[7]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 2 스탭롤에 Dragon God[8]란 이름으로 등재되었다.
투니버스에서 줄곧 자막으로만 방영해주다가 시즌 11부터 더빙 방영하는 심슨 가족에서는 리사 심슨을 연기하게 되었다. 전설로 불리는 EBS판에 비해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는데, 원판이나 EBS판과는 상이한 캐릭터 해석으로 꽤나 까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리 연기 이후 게임에서 입지가 높아졌다. 드래곤네스트의 칼리도 그렇고, 섹시한 연기가 물 올랐다는 듯. 다만 이용신 본인은 직접 게임을 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2013년에 드래곤걸즈라는 모바일 카드배틀 게임의 성우를 맡았다. 영상인터뷰
2013년 10월 4일에 tvN의 퍼펙트싱어 6화에서 출연해 노래를 불렀는데 상대는 린. 다비치의 8282를 불렀는데 아쉽게도 0.005점차로 린에게 졌다.
2013년에 아이돌 애니인 아이엠스타!에서 탑 아이돌 루나 역을 맡았다. 그야말로 하이 퀄리티를 찍은 셈이다. 지금까지의 연기활동과 노래를 모두 쏟아부을 정도로 그녀의 모습은 이미 달의 여신 그 자체가 되었다라는 평을 받았다. 아마 본인으로서 최후의 걸작으로 남기고 싶을 듯하다.
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에 대해 정재헌에 이어 강한 비판조의 트윗을 남겼다. #
2014년 웹진 채널 168 3월호에 인터뷰가 실렸는데 #, 애니메이션 더빙과 성우계에 대한 심도있는 발언을 하였다.[9] 그리고 이미 결혼했다고 밝혀 성덕들에게 충공깽을 안겨 주었다. 대부분의 성덕들은 갓드도 유부녀가 되었구나 하면서도 축하해주는 분위기.
2014년 여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성우계 최초 참가자인 정재헌의 지목을 받았지만 감기에 걸려 참가하지 못했다. 그리고 대신 그 바톤은 김선혜가 이어받았다.
2015년 7월 26일, 복면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서유리가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의 정체를 알겠다면서 왜 자신을 여기에 섭외했는지 알 것 같다고 언급한 뒤 이용신이라고 예측했다. 그 덕인지 그 주에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오며 화제에 올라왔고, 8월 2일 방송분에서 고추아가씨가 노래왕 퉁키를 꺾으며 9대 가왕에 등극하자 이용신의 검색어 순위도 또 다시 급상승했다. 물론 실제로 이용신이 고추아가씨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런데 멜로디데이 측에서 그녀가 아니라는 제보를 했다. 이 제보로 이용신으로 의견이 모아지던 상황에서 방송 하루 뒤인 8월 3일에 이용신 본인도 자신은 고추아가씨가 아니라고 일축함으로써 결국 둘이 전혀 다른 인물인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정체가 누구든 간에 잠깐이나마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기도 했고 그만큼 일반인들에게 이목을 끌었으니 이용신 본인 입장에서도 이득을 봤다는 것이 팬들의 반응이다. 그리고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멜로디데이 여은이라고 밝혀졌다. 이후 복면가왕에서 복면가수가 성우로 의심되면 꼭 언급되는 인물이 되었는데, 이선이 먼저 왕눈이 친구 아로미라는 가명으로 참전하면서 이용신의 복면가왕 등장은 요원해졌다. 그리고 35차 경연에서는 자신을 언급한 당사자(서유리)가 시베리아 반전세 이글루로 등판해서 2015년에는 출연을 하지 않았으며 2016년 이후에도 복면가왕에 출연하지 않았다.
9월 4일에 심슨 가족 제작사가 한국의 심슨 성우진들에게 싸인 카드를 보내왔다며 바트 심슨의 오리지널 담당 성우 낸시 카트라이트의 싸인을 트위터에 올렸다. #
2016년 4월은 너의 거짓말의 미야조노 카오리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2018년에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브런치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첫번째 글로 김장과의 인터뷰로 시작되었다.
2019년 5월 15일, 이화여대 대동제에 초청되었다. 나의 마음을 담아, New Future, 또 다른 나(캐릭캐릭 체인지 오프닝)를 불렀다. 그 시절 루나의 목소리로 학생들의 호응을 유도하여 달빛천사를 보며 자란 90년대 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 일이 tvN의 프리한 19에 소개되었는데, 3명의 아나운서들은 "뭔 노래지?" 하며 의아해했다.
[1]
신동식 PD는 칼럼에서 노래 비중이 큰 이상 노래에 승부를 걸 목적으로 당시 풋사과였던 이용신을 캐스팅했다고 한다.
[2]
신동식의 언급에 따르면 직접 연기지도를 거르지 않고 했다고 한다.
[3]
그 유명한
최덕희의 경우에도 경력 9년차인 1997년 1월에서야 SBS의
마법소녀 리나에서
리나 인버스를 통해 주인공을 최초로 맡았지만,
히로인 역할은 이미 많이 담당했다. 지상파에서 입사 1,2년에 주인공을 맡은 경우는 드물게
MBC 성우극회의
우정신 성우와
김서영,
류승곤 성우가 있다. 우정신 성우의 첫 주연 작품은
핑크 팬더다.
[4]
그나마 양정화나 여민정 같은 경우는 연기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광역계인지라 그다지 까이지는 않지만 이용신의 까들은 크레딧에 이름 석 자만 나왔다 하면 까는 정도다.
[5]
사실 엄상현의 연기실력이 좋고 사고를 치거나 구설수에 오를 만한 발언을 안해 엄상현이 이용신보다 많이 푸쉬를 받는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쿈의 연기에서
미스캐스팅이 판명되면서(다만 이마저도 개인마다 평가가 다르니 알아서 판단해보자.) 여태까지 푸쉬받은 것이 결정적으로 바로 이때 전부 드러났다. 웃기게도 이용신과 엄상현을 비교할 때 쿈을 없는척하면서 절대 언급 안하고 그저 엄상현은 잘하기만 했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아무리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 퇴물이 됐다 한들, 엄연히 작품은 작품이며, 미스캐스팅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 퇴물작품이라고 해서 못해도 되는 일이라는 편견 또한 갖지 말자. 애초에 쿈이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이용신보다 연기 못한다는 의견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6]
허나
소이퐁 같은 역할을 보면 또 꽤나 애매하다. 그래도
정들면 고향 코스모스장에서의 크리커처럼 나긋나긋한 누님 같은 경우는 꽤 괜찮은 편이다. 허나, 이런 배역은 별로 없고, 이런 캐릭터들은 주인공 캐릭터로서는 등장이 드문 배역들인데 주인공 쪽으로 몰아주니...
[7]
이용신이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
아리'라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색기 있게(?) 연기한다고 해서 트위터에서
정재헌이 그 별명을 붙여줬다.
# 해외에서까지 찬사를 받기도 했다.
#
[8]
참고로 이 작품에서 노바를 연기했다.
[9]
인터뷰 내용은 이렇다. 외국 애니메이션을 더빙하는 과정에서 원작사가 많이 참견하며, 더빙에서 비롯되는 수익도 원작사에게 거의 넘어간다. 이것만이 원인은 아니지만 2010년대 들어 외국, 특히 일본 신작 애니메이션의 더빙이 줄어든 이유로 추정된다. 추가: 참고로 모든 해외 영상물 재제작시 더빙은 번역(번역작가 인건비)+더빙(성우 인건비)+편집(재제작사 인건비)이라는 재제작의 수순을 밟고, 자막의 경우 번역(번역작가 인건비)+편집(재제작사 인건비)이라는 재제작의 과정을 밟는다. 결국 더빙물이 자막물보다 제작비용이 더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각각의 방송사들도 제작비 삭감을 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빙이 점점 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제작비 삭감은 성우를 가용하지 않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번역 작가들의 단가 후려치기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더빙이 줄어들고 있는 문제는 단순히 원작사 문제나 시청자의 문제로만 판단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