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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8:00:10

이빨 빠진 호랑이

1. 개요2. 상세

1. 개요

본래는 호랑이처럼 강하다고 알려졌지만, 주무기나 힘을 잃어 무능력해진 존재를 일컫는 관용어이자 속담.

2. 상세

호랑이와 연관점이 많던 근대시대 까지의 한국 역사와 연관짙은 속담으로서 흔히 강한 존재로서 비유되는 호랑이와 주력 무기로서 거론되는 이빨 등 대표적인 비유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속담이다. 실제 호랑이의 날카로운 이빨과 더불어 치악력은 맹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정도기에 호랑이의 주력 무기중 하나기도 하다. #

사실 호랑이는 이빨이 빠져도 사람 정도는 때려죽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근력이 남아있는데다 이빨이 멀쩡했다면 잡았을 기존 사냥감 대신 만만한 동물을 노리게 되기 때문에 속담과는 달리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위협적인 존재이다. 다만, 잡은 먹이를 섭취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영양 실조로 서서히 쇠약해지게 된다. 이빨 없는 호랑이의 수명이 이빨 있는 호랑이보다 더 짧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의미로 '종이호랑이'[1]가 있고, 2000년도 이후에는 속어로 ' 고인', ' 관짝에 들어갔다'는 표현이 생겼다. 죽는 표현을 순화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대체하는 표현이 쓰인다.
[1] 순우리말. 생긴 건 위협적인데 실제로는 껍데기만 있고 실속은 없는 약골을 지칭하는 말이다. 한편 정말 이빨 뽑힌 호랑이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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