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칭 스타일
전형적인 좌완 기교파 투수이다. 구속은 빠르지 않은 편이지만 보다 정교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어 KBO에서는 적어도 즉전감 선발이라고 평가받았고 기대를 충족시켜 첫 해부터 로테이션을 돌았다.1.1. 포심 패스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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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기록한 145km/h 포심 패스트볼 |
평균 138.8km/h, 최고 145km/h의 느린 구속을 갖췄지만 훌륭한 수직 무브먼트[1]와 패스트볼 회전수[2]를 갖고 있다. 게다가 특유의 디셉션이 가미된 투구폼, 정교한 제구력과 합쳐 훌륭한 시너지를 이뤄 헛스윙도 생각보다 자주 이끌어낸다.
단 구속이 느린 탓인지 후반기에는 어느 정도 타자들에게 분석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유희관이나 백정현처럼 느린 구속을 유지하면서도 잘하는 극소수의 경우도 있지만 윤영철은 체격이 꽤 큰만큼[3] 구속을 늘리는 것이 전술된 둘보다는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보니 팬들은 평균 140km/h 정도만 되어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중이다.
1.2. 슬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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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km대 슬라이더로 삼구 삼진을 잡아내는 윤영철 |
평균 120km 후반대의 슬라이더는 구속이 느려도 큰 낙폭을 갖추고 있어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낸다.
1.3. 체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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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km대 체인지업으로 삼진잡는 윤영철 |
평균 120km 초중반을 기록하는 체인지업은 좌완 기교파 투수들 대부분이 삼는 결정구답게 윤영철의 결정구이기도 하다. 좋은 수직 무브먼트를 겸비한 패스트볼과의 시너지를 통해 헛스윙을 손쉽게 이끌어낸다.
1.4. 커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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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km대 커브로 카운트잡는 윤영철 |
평균 110km 중후반대의 커브는 아직 프로에서 거의 사용하진 않지만[4] 향후 갈고닦아 더욱 발전시킬 여지가 남아 있다.
1.5. 커터
미국의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 센터에서 익혔다고 하며, 2024시즌부터 선보일 예정.3월 31일 잠실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 구종을 직구 다음으로 많이 구사하며 타격감이 좋은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보였다.
윤영철이 지닌 특유의 커맨드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했고, 향후 윤영철의 주무기로써 큰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다.
[1]
2023시즌 윤영철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수직 무브먼트는 30.1cm로 이는 KBO 리그 상위권이다. 사실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으로 주목받았던 기교파였지만 이 정도 수직 무브먼트면 구속을 안 따져도 구위로도 승부가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
[2]
평균 2508rpm, 최고 2783rpm.
[3]
공식 키 187cm, 몸무게 85kg으로 KBO 투수들 중 꽤 큰 편이다.
[4]
2023시즌 구사율이 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