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물 | |
구은재, 정교빈, 신애리, 민건우 | |
구은재 가족 | 정교빈 가족 |
윤미자, 구영수, 구강재 | 정하조, 백미인, 정하늘, 정수빈 |
민건우 가족 | 신애리 아들 |
민현주, 민소희 | 정니노 |
기타 인물 | |
김지수, 윤비서, 이여사, 도박꾼 |
1. 개요
아내의 유혹의 등장인물. 배우는 윤미라2. 상세
구은재와 구강재의 어머니. 음식 솜씨가 좋다는 설정. 그녀의 집에서 머리를 깎고 가둬가며 구영수와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한사코 뛰쳐나와 살림을 차렸다고 하며, 구영수만큼이나 노래를 좋아한다고.원래는 민 뷰티샵 계단청소부를 하다가, 우연히 민 뷰티샵 회장인 민현주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가사도우미 일까지 하게 된다. 이 인연으로, 전세금을 빼간 정교빈에 의해, 살고 있는 집에서 쫒겨나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민현주의 도움으로 계속 그 집에서 살 수 있었고,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던 구영수와 구강재가 벽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반찬을 가져다 준다는 핑계로 아무데서나 마구 튀어나와 구느님을 식겁하게 하는 바람에 반찬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1] 처음에는 이미 진짜 민소희를 본 적이 있어서 당연히 은재를 알아보았으나, 여러 차례를 거쳐 신체의 특징을 다 고쳤고, 신분 세탁을 한 은재가 우기는 바람에[2] 의심을 지우고, 나중에는 점찍은 은재를 '남자 꾄 년'이라고 머리를 쥐어뜯었다.
'반찬순이'라는 별명답게 요리실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윤미자에게 많은 도움을 준 민현주는 입맛이 몹시 까다롭다고 하는데, 까다로운 민현주의 입맛을 만족시킬 만큼 요리실력이 출중하다고.[3] 딸인 구은재의 요리 실력은 바로 친모 윤미자를 닮았다. 구은재의 집안이 가난하다며 항상 무시했던 백미인마저, 모르고 먹었을 땐 맛있다고 평가했다.
주인공의 친엄마라는 좋은 포지션이고, 장점은 다정하고 정이 깊다. 하지만 너무나 감정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언제나 구느님의 복수에 방해만 된다. 실은 이 집 식구들이 죄다 그렇다. 그나마 은재에게 돈을 빌리는 등,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은 게 다행인 수준. 시집살이로 항상 구박받는 구은재의 사정들을 늘 걱정해주고 안타까워하며 전화를 자주 한다.[4]
31회에서는 가족들 중 유일하게 불현듯 정교빈과 신애리가 내 딸 은재를 죽였다는 생각을 하나, 구영수는 윤미자가 이성적이지 않은 상태라 여기며 이 이야기를 넘겼다. 엄마의 촉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보여준다.
툭하면 신애리를 찾아간다. 신애리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식으로 참고 있다.
사실, 신애리는 친딸이나 다름없는 존재였지만, 일련의 사건 이후로[5] 신애리를 절대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착착 감기는 어조로 "불여우", "애리냔", "애리년"이라고 부른다. 하늘이 고모가 신애리를 '갈치'라고 부를 때 갈치라고 부를 때도 있었다.
물까지 끼얹어졌으면서 참는 신애리도 참 인물이다.(거짓말이 악독하긴 했지만.)[6]
정씨 집안에 대한 반대와 고모까지 싫어했지만, 고모인 정하늘의 고백으로 며느리로 허락한다.[7] 며느리에게 줄 것이라곤 이것 밖에 없다며 결혼 반지를 정하늘에게 물려준다. 후반부에는 남편, 며느리 정하늘과 같이 떡볶이 장사를 함께 하면서 오순도순 살게 된다. 새 삶으로 돌아온 구은재가 메이크업대회에서 대상을 받자 덕분에 호강까지 하게 된다. 다정한 시어머니답게 저녁을 차렸다는 하늘이 밥 대신 가래떡을 주자, 투정부리는 남편을 타박하며 맛있게 떡을 먹어준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진 며느리 정하늘을 살뜰이 챙겨준다.
사실 신애리가 친딸이 아닌 양딸인 것에 대해서 자격지심을 갖게 한 주된 인물. 머리핀, 옷, 음식 등 여러가지로 몰래몰래 친딸 은재를 더 챙겼던 모양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없는 살림 내에서 최선은 다 한 듯. 최후에 애리의 표현들을 보면 사실은 애리 스스로부터 친딸이 아닌 양딸이라는 자격지심 때문에 사소한 것들도 마음에 응어리가 많이 남았던 듯하다.[8] 어릴 적부터 구은재를 좋아하지 않았던 신애리에게 불을 붙인 셈.
중후반부까지는 위에 서술한대로 몹시 찰지게 신애리를 "애리냔"이라고 부르며 신애리가 정릉 집에 찾아와 깽판을 놓을 때 마다 소금, 재활용 쓰레기 등등을 냅다 들이부으며 경찰까지 불러 신애리를 경찰에 연행시키는 등 거칠게 대응했다. 그러나 후반부 신애리가 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급 돌변해 울고불고 불쌍하다며 난리를 치고, 뒷산에 올라가 '''나는 애리 엄마다"'를 복창해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했다.[9]
마지막화에는 신애리와 정교빈이 결국 세상을 떠나자 남편과 크게 오열하고 명복을 빌어주고 백미인과도 화해를 한다.
3. 기타
- 자주하는 대사는 '''아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 극 중 이름과 배우의 실제 이름이 반 글자[11] 차이다.
[1]
사실 소문난 칠공주에서 반찬순 역을 맡은 바가 있다.
[2]
사실 그보다 은재가 살아있으면 부모까지 못 본 체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 가장 컸다. 후에 은재 자살 증거, 정교빈의 재재혼 등이 터지면서 완전히 의심이 사라졌다.
[3]
윤미자가 딸 은재를 생각하다가 펑펑 울게 되고, 우연히 윤미자를 만나서 사연을 들은 민현주는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그녀에게 깊게 안타깝게 여기며 피부샵 쿠폰을 주었는데, 그에 대한 답례로 윤미자가 도시락을 주게 되고 음식을 먹으면서 미소를 짓게 된다.
[4]
민뷰티샵에서 일할 때 엄마 놀러간다고 전화하고 크게 울었고 그 이후로 민현주와 가장 친한 사이가 되었다. 딸을 생각하는 마음에 공감한 듯하다.
[5]
모든 원인은 신애리가 은재의 남편 정교빈을 꼬시고 은재를 이혼하게 한걸로 모자라 바닷물로 빠뜨리고, 죄책감 없이 정교빈과 불륜으로 결혼까지 한 만악의 근원.
[6]
이 장면은 그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되는 신애리가 참는 몇 안되는 장면이다. 아무리 사이가 흐트러졌어도 양부모로써 각별히 여기는 것.
[7]
처음에는 평범한 며느리를 원했으나 정하늘의 진심과 강재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되고 허락해준다. 나중에는 남산 꼭대기에 빤스라도 올리거냐는 말까지 한다.
[8]
머리핀은 애리가 은재의 머리핀을 맘대로 가져갔다가 걸린 것이었다. 나한테만 ~해달라는 말들을 퍼부었던 것, 다음 생에는 엄마 친딸로 태어나고 싶다고 한 것을 보면 특유의 독점욕 때문에 사소한 것들도 더 용납할 수 없었던 듯. 진짜 자식이라고 생각했으면 부모자식간에 못 해줘서 미안하다, 너희 부모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왜 하냐며 따졌던 걸 보면...
[9]
사실 애리가 밖에서도 은재 엄마가 아니라 애리 엄마라고 해줬으면 좋았을 거라고 한 말 때문에 뒷산에 올라가서 '나는 애리 엄마다'라고 외쳤던 것이다.
[10]
107화에서 애리를 향해 물을 마시고 물을 뿌려서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꼬부기 같아서 별명이 붙여지게 된다.
[11]
마지막 글자 모음과 받침(이 없는 것)까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