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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3:37:25

유튜브/문제점/구독 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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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비판3. 특징
3.1. 구독 구걸 예시
4. 원인5. 다른 매체의 사례

1. 개요

유튜브에 무개념 저연령층이 많이 유입되면서[1] 생겨난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유저의 유형에 대해 정리한 문서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댓글로만 구독자 ○○명 만들기' 등의 닉네임으로 댓글만 달면서 돌아다니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댓글을 말 그대로 "도배"하고 다닌다는 것. 영상을 올리거나, 커뮤니티 활동보다 단순히 구독만을 유도하는 악성 유저들. 간혹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늘려달라는 요구도 있지만, 대부분은 구독자를 올리는 데만 혈안이다.

이러한 구독 구걸은 댓글에서보다는, 좋아요를 많이 받은 댓글의 답글에서 많이 보인다. 댓글에 그런 내용을 적어 봤자 싫어요로 하단에 묻힐 게 뻔하지만, 답글은 좋아요와 싫어요에 관계없이 무조건 먼저 적은 게 맨위로 오는 시간순 정렬이기 때문이다.

2. 비판

원래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서 댓글 기능은 영상의 대한 재미있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일부 유저들이 재미있거나 공감받지도 않으면서 노골적으로 구독과 좋아요를 요구하는 댓글을 쓰니 당연히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2]

더 큰 문제는, 그렇게 구독자를 모으고 그 계정을 판매하거나, 혹은 그 계정으로 본인이 유튜버 활동을 시작하는 것.[3] 해당 채널의 구독자들은 영상이 안 올라오니 당연히도 채널의 주인이 바뀐 것을 모를 테고, 그렇게 되면 "처음부터" 유튜브 수익창출이 뚫려 다른 초보 유튜버들에겐 엄청난 페널티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구독자를 모은 후 이름과 프로필을 바꿔 영상을 올리면 마치 알고리즘신의 간택을 받아 떡상한 영상, 채널처럼 보이며 댓글 주작[4] 정도만 조금 해 주면 완전히 감쪽같이 속일 수 있는 수준이다.

그리고 구독을 눌러주는 사람도 문제다. 애초에 구독을 눌러주는 사람이 있으니 이런 유저들이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 채널에 들어가 보면 구독자가 기본은 10명, 100명 정도이며 무려 거의 구걸만으로 수만 명의 구독자를 찍은 사람도 있다. 구독 구걸이 늘어나는 원인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편법으로 구독자를 모으는 주제에 "유튜버들은 피땀흘려 얻는 구독자 왜 님은 날로먹음?" 같은 질문을 하면, 온갖 욕을 해대거나, "꼬우면 너도 하든가"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구독자들도 달려들어 " 외국은 구걸 안 욕하니 욕하지 마라", "그럴수도 있지 질투하지 마라" 같은 개논리를 펼친다. 실드를 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게다가 쇼츠로 구독을 안하면 접겠다는 식의 영상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하술.

심지어는 공공방송 채널에서도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구걸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제일 심한 채널은 SBS/ 연합뉴스.

3. 특징

3.1. 구독 구걸 예시

같은 컨셉을 잡는 유저끼리 우연히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한 댓글에 답글이 우후죽순 달려 보는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4. 원인

정확하지는 않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모일 때를 노려서 광고를 통해 돈을 벌려는 채널이 주류이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후 시점인 '2020년 7월 전후로 저런 광고들이 급증한 것을 보면 그렇다.

또한 이런 광고채널 중 몇 개가 구독자가 늘어나고 관심을 받자 구독자를 늘리길 원하는 저연령층이 비슷한 컨셉을 따라하면서 우후죽순 늘게 되었다.

5. 다른 매체의 사례

유튜브 뿐 아니라 다른 매체에서도 이러한 구걸 행위는 존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는 일명 팔로잉 구걸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과거로 가면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등에도 일촌 구걸, 이웃 구걸 등이 있다. 특히 유튜브 이전에는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이러한 구걸 행위가 성행했으며 그 행위가 이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다만 싸이월드의 경우 일촌 구걸보다는 도토리 구걸이 심했던 편이었다. 유저들 일촌 관계 대부분이 상업 목적을 제외하고 본인의 지인들과만 일촌을 맺어온 경우가 많아서 이쪽은 도토리 구걸이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싸이월드의 몰락으로 이것도 나이 든 이들의 얘기가 되었기에 유튜브에 익숙한 현재의 젊은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한 얘기이다.

유튜브 이전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전성기적 시절이라 그 당시에는 이웃 구걸, 이추 구걸 등이 있는데 현재의 유튜브의 구독 구걸과 유사하다. 그리고 유튜브가 생기면서 인구가 대부분 그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러한 대물림이 이어져서 구독 구걸로 가게 된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원칙적으로 중학생 이상의 만 14세 이상 청소년부터 가입 및 사용이 승인되기 때문에 그 이하의 초등학생들은 가입이 허락되지 않아서 사용할 수 없으나 일부 중고생 유저들의 인스타 및 페이스북 팔로잉 구걸이 문제가 되고 있다. 다만 이쪽은 팔로워를 하지 않은 이상은 사진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있어서 유튜브의 구걸처럼 심한 편은 아니다.
[1] 그러나 고등학생이나 성인 이상이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다. [2] 댓글로 구독자를 모으는건 같지만 구걸이 아닌 재미있는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이도 엄연히 편법이기에 일부 비판자가 있지만 전자와 정반대로 분위기를 살리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기 댓글러로 평가한다. [3] 특히 이런 유형은 인도에서 잘 먹히며, 수익을 포기한 채로 불펌 쇼츠나 구걸 영상을 올리고 수백만 구독자를 모은 뒤 계정을 판다고 한다. 물론 수백만 명은 인도 인구의 1%도 채 안 되는 수준이니 인도인을 상대로 수백만 구독자를 모으기는 쉬운 편이다. # [4] 가령 알바를 고용해 '이 채널 알고리즘으로 떡상했다'라는 뉘앙스의 댓글을 다량으로 남기거나 채널 운영자 본인이 직접 댓글로 알고리즘 언급을 한다든가. [5] 이런 영상은 대부분 싫어요 비율이 좋아요 비율보다 높다. [6] 30대, 40대 여성이 간혹 구독한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부모의 계정을 동원한 경우. [7] 어째서인지 여기에는 주로 김정은이 들어가는 편이다. [8] 드물게 이를 답글에 도배하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9] 자세히 보기를 누르면 저주에 걸렸으니 풀고 싶으면 자기 채널을 구독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가끔 뒷사람이 저주가 풀렸다는 댓글을 달거나 구걸채널이 처음부터 저주가 풀렸다는 댓글도 소용없다고 하는 등 설정놀음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10] 가상국가 컨셉을 잡은 채널들의 구걸 방식이다. 다만 현재는 잘 안 보인다. [11]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 등을 알리며 구독을 구걸하는 채널이다. 과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할 당시에 자주 보였으며, 현재는 코로나 대유행이 끝나며 자연스레 묻혔다. [12] 그저 '구독 버튼 눌러주세요'등의 구독을 구걸하거나 선택지를 주고는 좋아요와 구독 버튼으로 선택하라는 형식의 영상을 대량으로 올려 구걸 영상의 노출 빈도를 스팸광고 수준으로 올리는 구걸 수법이다. 이런 류의 채널 중에는 유사한 쇼츠 영상이 여러 개 있는 경우도 있으며, 현재는 이런 것 외에도 남의 영상을 도용해서 자기 것처럼 만들어 구독자를 늘리는 변형도 있다. [13] 저연령층이 자주 쓰는 대표적인 구독 구걸 방식이다. 적게는 100명부터 많게는 수 억~수 조명까지 구걸하는데, 참고로 구독자가 수 억명까지 늘어나면 유튜브 전세계 구독자 수 1위 기록을 경신한다. 저연령층이 자주 쓰는 만큼 '접으요'처럼 맞춤법이 틀려 있는 것도 보인다. [14] 예를 들어 '👍👍👍👍👍👍👎👍👍👍에서 👎를 찾아보세요' 같은 글을 세 번 쓰고 맨 아래에는 '다 찾았으면 손톱으로 구독 좋아요 누르고 소원빌기'라고 써져 있는 영상이 있다. 물론 단순한 이모지 찾기 영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15] 변형으로 '좋아요 vs 댓글도 있다. 이것 역시 'A 또는 B -> 선택을 댓글로 달아주세요'같은 영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체로 이런 류의 경우 어떻게든 좋아요나 구독 중 하나를 눌러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종종 '김씨면 구독 최씨면 좋아요'같이 아닌 케이스도 보인다. [16] 이것 역시 구독 버튼을 누르게 하여 구독을 유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변형으로 좋아요 버튼이 대신 들어가거나 0.1%, 0.01%인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