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아버지 위진단주 유이종은
추의환영검술만 있다면 송무문은 천하무적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는데, 전장에서
흑풍회에게 사망하자 유승빈은 추의환영검술에 대해 실망하고 업수이 여기게 되었다. 이후 그는 세외를 돌아다니며 뇌천문의 풍뢰검법과 같은 여러 무공을 섭렵하였다. 그리고 오랜 여행 끝에 송무문으로 돌아가던 도중
한비광과
담화린 일행을 만났는데 이들의 촌뜨기 같은 모습에 옥심단주
철림과 함께 그들을 좀 놀려먹기로 한다. 유승빈과 철림은 이들에게 송무문까지 같이 가기를 제안하였다. 한비광은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유승빈이 송무문까지는 여러 즐길 거리가 많이 있다고 하자 대번에 안색이 돌변하여 승낙해버린다.
이후 유승빈과 철림은 잔혹한 산적들이 출몰하는 길을 일부러 골라서 간 뒤 잠깐 어디 갔다 온다고 말하여 한비광과 담화린을 산적들과 마주치게 한다. 하지만 이 산적은 한비광과 담화린에게 저번에 크게 벗겨먹힌 적이 있는 하두보일도 금태관이었고, 이들을 보자마자 순식간에 도망가버리게 된다. 유승빈과 철림은 이 꼴을 보며 황당해했다(...)
송무문에 거의 도착한 이후 취선루에서 이들은 습격을 받았으나 유승빈과 담화린의 기지로 살아남았다. 유승빈은 담화린의 실력에 탄복하여 그를 송무문에 입단 시키려 했지만 담화린은 이를 거절하였다. 그 뒤 송무문주
유원찬이 장로들과 함께 취선루 안에 들어왔는데, 유원찬이 한비광을 잘 대해주는 것을 보고 유승빈은 이런 덜 떨어진 인간이랑 아는 척을 하다니 쯧쯧 하는 투로 말하였다. 하지만 유원찬은 그런 유승빈에게 도리어 어디서 함부로 입을 놀리냐고 일갈했다. 단단히 삐진 유승빈은 한비광의 정체를 알기 위해 송무문에 들어와 저녁을 먹은 뒤 침상으로 걸어가던 한비광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 뒤에도 시비를 걸었으나
화룡도를 쥐고 검술을 펼쳐보라는 한비광의 부탁에 화룡도를 쥐지도 못하는[1] 굴욕만 당했다. 유승빈은 자기가 화룡도를 쥐지 못한 것을 한비광이 극양의 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라고 지레짐작하였다.
하지만 검혼관주 상근관이 한비광이
천마신군의 제자라고 하자 유승빈은 한비광과 싸우기 위해 호수에 있던 한비광을 습격하였다. 한비광은 이 싸움에서 패배하여 감옥에 갇히게 되었으나 곧 유원찬에 의해서 풀리게 된다. 한편 유원찬의 뒤떨어지는 통솔력에 반기를 든 유승빈 일당이 감옥 밖을 나서는 한비광과 담화린, 유원찬을 맞이하였고 유승빈은 유원찬을 상대하기 위해 송무문 병력에게 진을 발동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리하여 유원찬 vs 유승빈 일당과 송무문의 대결이 시작되며, 대결이 얼마간 지속된 뒤 장로들이 등장하여 유원찬과 함께 송무문 밖을 일단 나간다.
이후
천마신군의 셋째 제자
진풍백이 등장하여 송무문을 공격하고 있을 때 등장하였다. 하지만 유승빈은 유원찬에게 단단히 화가 난 상태였고 유원찬을 무시한 뒤 진풍백과 싸우러 갔다. 하지만천마신군의 제자인 한비광이 약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진풍백도 약할 줄 알았던 유승빈은 곧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는다.
복마화령검을 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풍백을 제대로 상대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진풍백의 천마군황보에 순식간에 나가떨어졌고 흑풍회의 등장 이후로는 과거의 공포가 되살아나 아예 전의를 상실해버린다.
하지만 진풍백과 흑풍회가 성 내로 들어오자 유원찬과 장로가 등장하였고, 유원찬과 진풍백이 대치하고 있던 도중 한비광이 난입하게 된다. 유원찬은 과거에 대결 약속을 했던 한비광을 우선 상대하게 되고 유승빈은 그것을 구경한다. 구경하고 있던 도중 유승빈은 유원찬이 무공을 쓰면서 송무문의 건물들을 부수는 것을 보며 문주라는 사람이 건물을 부수냐면서 화를 냈다. 하지만
권동희 장로가 그의 말을 제지하게 되고, 전투가 계속될수록 유승빈은 점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유승빈은 전투가 끝난 이후 유원찬을 문주로 인정하고 그를 따르게 된다.
한비광이 진풍백과의 싸움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하자 유승빈은 그를 위해 약선
천유현을 불러주었고, 천유현에 의해 한비광은 다 낫는다. 유승빈은 한비광이 떠나려고 할 때 자신이 약선을 불러줬다고 말했으나 그 순간 한비광은 유승빈의 얼굴을 즈려밟고 경공을 이용해 다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유승빈은 또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이 사파놈!!"이라고 하면서 부득부득 이를 간다. 결국 끝에서도 이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