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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8:22:58

유부륜

劉副侖

생몰년도 미상

독고부의 수령. 유맹의 아들, 거비의 손자.

271년에 유맹이 서진에 대항해 공야성에 주둔하다가 272년에 하정에게 넘아간 이각에게 살해당하면서 삼촌 유고승원이 무리를 관장하자 자신을 따르는 부중 사람들을 이끌고 탁발부에 의탁해 독고부의 시조가 되었다.

신당서 재상세계표에 따르면 광무제의 아들 유보의 후예라고 칭한 유진백이 흉노와의 전투에서 패해 고산에서 포로가 되었고 흉노의 여인과 결혼해 유시리를 낳았으며, 흉노의 선우가 유시리를 곡려왕으로 봉해 독고부의 조상이 되었고 유부륜은 유시리의 증손자, 유오리의 손자라는 설이 있다.

당나라 고조의 외가 친족인 독고장의 묘지에는 독고씨가 한경제의 후손이라 주장해 유부륜도 한나라의 유씨 후손인 것으로 보이지만, 독고장의 아버지 독고신의 묘지나 독고장의 형인 독고라의 묘지에도 조상이 중국 사람이라는 언급이 없다. 독고씨가 광무제의 후예를 자칭했고 이는 당의 지배층에 대한 사회적 위신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독고씨가 정치적인 희생양이 되어 흉노로 망명한 것에서 가계를 조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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