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4:23:11

유돈상

<colbgcolor=#0047a0> 출생 1894년 9월 29일
강원도 춘천군 남면 가정리
사망 1935년 7월 19일
만주 무순
상훈 건국훈장 애족장
1. 개요2. 생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유돈상은 1894년 9월 29일 강원도 춘천군 남면 가정리에서 유제원(柳濟遠)과 윤희순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조부는 춘천에서 의병을 일으킨 유홍석이며, 어머니 윤희순은 여자의 몸으로 의병 지원 활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그는 1911년경 조부와 부모, 그리고 재종조(再從祖)인 유인석을 따라 만주로 건너갔고, 1915년 조부와 유인석의 문인 및 친지들을 찾아다니며 동지들을 끌어모았다.
이윽고 음성국, 음성진(陰聖進) 등 180여 명의 동지를 얻어서 조선독립단(朝鮮獨立團 또는 大韓獨立團)을 조직하였다. 이들은 홍익단(弘益團)과 합세하여 일제에 대항하기로 계획하고 준비했다. 그러나 부역배에게 기밀이 누설되어 일제 경찰의 급습을 받았다. 이에 피신한 그는 효준(孝俊) 또는 효남(孝男)으로 이름을 바꾸어 가며 다시 독립투쟁의 계획을 세웠다.
그 후 독립군 양성이 절실함을 깨닫고 음성국·음성진 형제 및 중국인 장경호와 함께 학교를 세우고 민족정신 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한 군사훈련에 전력을 기울였다. 또한 김인수·유석현·윤병구·신덕영·이혁인 등으로 하여금 군자금을 모집하여 병기를 사다가 군사훈련을 시켰다.
1928년에는 귀국하여 강원도 춘천, 충북 제천 등지에서 민족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군자금을 모집하여 만주지역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하기도 하였다. 1931년 다시 만주로 건너가 무순에서 독립단을 재조직하여 활동하였다. 그러나 1935년 일제의 급습으로 붙잡혀 모진 고문 끝에 그해 7월 19일 4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3년 유돈상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