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유전자 조작 생명체. 을지서적에선 뿔달린 개로 나오고 서울문화사와 학산문화사판 후지사키 류 코믹스 정발판에선 혼 헤드라는 이름으로 나오며 이타카판에서 유각견으로 나온다.
샤냥개에 유전자 조작 처리를 해서 만든 생명체로, 이름대로 머리에 뿔이 돋아나 있다. 귀족들이 기르는 경우가 많아 평민들에게는 귀족들의 흉폭함을 상징하는 괴생명체로 인식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굶주리면 사람도 잡아먹는 맹수였다고 한다.
작중에서 이 개를 기른 사람은 막시밀리안 폰 카스트로프와 '유혈제' 아우구스트 2세 뿐이다. 막시밀리안 폰 카스트로프는 아버지 오이겐 폰 카스트로프가 부정하게 쌓은 재산을 조사하기 위해 영지를 방문한 재무성 조사관을 유각견을 풀어 쫓아냈다. 이 행태를 제국 정부를 향한 중대한 도전으로 인식한 국무상서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 후작이 엄중한 소환장을 막시밀리안에게 보내고, 막시밀리안이 여기에 지레 겁을 먹고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카스트로프 동란이 발발한다.
은하제국에서 최악의 폭군으로 이름높은 아우구스트 2세도 유각견을 길렀다. 에리히 폰 린더호프 후작이 반란을 일으키고 진압군이 트라바흐 성역에서 패배를 가장하여 투항해서 제위에서 끌어내려지기 직전에도 아우구스트 2세는 정신 못차리고 애완 유각견에게 밥을 주었는데, 이미 대세는 바뀌었다고 생각한 심복 샴버크 준장이 아우구스트 2세를 유각견 우리로 밀어넣었고 아우구스트 2세는 유각견에게 잔혹하게 잡아먹혔다. 본인이 재위에 오르고 형제들을 모두 죽여 유각견 밥으로 만들었는데 본인 또한 그렇게 된 셈이다.
미디어 믹스에서는 등장이 뜸하다.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는 물론 OVA와 DNT에서도 등장하지 않았으며, 오직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만 등장한다.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원작의 묘사대로 맹견에 유니콘처럼 큰 뿔 하나가 머리에 달린 모습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