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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디지털 음악방송 주식회사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bgcolor=#fff,#191919> 파일:St.GIGA_logo.svg 위성 디지털 음악방송 주식회사
衛星デジタル音楽放送株式会社
Satellite Digital Audio Broadcasting Co., Ltd.
}}} ||
"I'm here." "I'm glad you're there." - We are St.GIGA
<colbgcolor=#000> 국가
[[일본|]][[틀:국기|]][[틀:국기|]]
설립 1990년 4월 2일
해체 2003년 3월 30일
본사 소재지 도쿄도 미나토구 아카사카 4-3-28 3층 (107-8338)
대표이사 마츠오 신이치 (松尾信一)
업종명 PCM 음악방송 및 데이터 방송 사업
주요주주 JAFCO (19%)
마더엔터프라이즈 (11.7%)
베네세코퍼레이션[1] (8.9%)
스퀘어소프트 (6.6%)[2]
링크 홈페이지(아카이브)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000><colcolor=#fff> 방송국명 St.GIGA (セント・ギガ)
개국 <colbgcolor=#000><colcolor=#fff> PCM 1990년 12월 2일
유료방송 1991년 9월 1일
데이터 1995년 4월 1일
폐국 2007년 11월 28일
채널 BS-PCM-5
호출부호 PCM JO23-BS-TAM1
데이터 JO23-BS-TDM1
주파수 11.80420GHz
}}}}}}}}} ||

1. 개요2. 역사
2.1. Time & Tide2.2. 닌텐도 기가2.3. 파산과 매각의 반복
3.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일본의 없어진 위성방송사.

2. 역사

St. GIGA의 역사 - St.GIGA 팬사이트
WINJ에 대하여

2.1. Time & Tide

당시 St.GIGA 방송 일부

WOWOW의 위성 신호 중 음성 2채널분의 여유가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위성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였다. 초기에는 WOWOW의 자회사였지만 주식회사 SDAB로 운영 주체가 바뀐 이후에는 WOWOW에서 독립했다.

J-WAVE의 초기 흥행에 공헌한 요코이 히로시를 이사로 선임하였고, 고위직이 음악에 대해서는 아예 문외한이었기에 요코이에게 프로그램 기획을 전권 위임했다. 요코이가 기획한 방송 내용은 편성표가 없고 조석의 주기에 맞춰 편성 내용을 달리 하는 참신한 주제를 담고 있었으며,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노래가 점차 다른 노래와 합쳐지는, 일명 소리의 조류(音の潮流)였다. 마치 엄마 뱃속의 아기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송으로, "광고 없음, 디제이 없음, 뉴스 없음, 토크쇼 없음"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유료로 송출되는 방송이라 수익 같은 건 신경 쓰지 않는 듯한 파격적인 기획에 회사 내에서도 반발이 있었지만 J-WAVE도 흥행시킨 요코이의 아이디어였기에 승인이 떨어졌다.

녹음 기술자들은 빵빵한 예산을 바탕으로 영국, 카나리아 제도, 발리, 타히티 등 이국적인 장소에서 자연 소리를 녹음했다. 그리고 심혈을 기울여 녹음된 효과음은 사운드 디자이너들이 '소리의 조류'라는 콘셉트에 맞게 짜맞췄다. 아주 가끔 "미나미다이토 섬에서 해가 뜨고 있습니다. I'm here. I'm glad you're there. We are St.GIGA. 세인트 기가입니다."라는 나레이션을 제외하면 그 어떤 멘트도 송출되지 않았다. 재즈 앰비언트 뮤직 등 느린 템포의 음악도 송출했으며, 타이드 오브 사운드를 송출하는 동안에는 유명 시인들이 자연 소리를 배경으로 하여 시를 읊기도 했다. 유명한 시도 있었고, 세인트 기가만을 위해 특별히 작성된 시도 있었다. 이런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세인트 기가는 괜찮은 스타트를 끊었고, 스크린 뮤터[3]와 향수 등 다양한 굿즈와 세계 각국의 음악 CD를 세인트 기가 이름으로 출시했다.

2.2. 닌텐도 기가

일본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점차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었고 이렇다 할 광고도 없었던 세인트 기가는 경영난에 시달리며[4] 주력 방송이었던 타이드 오브 사운드의 편성도 점차 축소되었다. 이후 1993년 3월 닌텐도가 지분 19%를 매입하여 SDAB의 최대주주가 되었고 자회사 닌텐도 기가를 세워 세인트 기가를 관리하게 되었으며, 1995년 3월 27일 위성 데이터 방송 면허를 취득한 후 동년 4월 23일 위성 데이터 방송을 개시했다.

닌텐도가 개입함에 따라 매일 오후 12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는 '슈퍼 패미컴 아워'라는 이름으로 슈퍼 패미컴의 주변기기인 사테라뷰를 통해 수신할 수 있는 특별 방송이 진행되었다. 사테라뷰를 보유한 사람은 새로운 게임과 슈퍼 패미컴 게임의 확장팩을 내려받을 수 있었으며, 타이드 오브 사운드의 발전형으로 '사운드 링크'를 편성해 성우가 게임의 줄거리와 목표를 설명해 주기도 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사테라뷰만 가지고 있으면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무료 방송으로 전환되었으며 광고 수익 유치를 위해 슈퍼 패미컴 아워 외의 시간대에는 다른 라디오처럼 편성 방향을 바꾸었다. 주 시청자인 학생 층을 타겟으로 한 아이돌 초대석, 토크쇼, J-POP을 방송했으며 기존에 방송하던 프로그램들을 모두 종영했다.

다만 연 200만 대를 예상했던 사테라뷰가 팔리지 않으면서 부채가 갈수록 늘어났고 초창기 앰비언트 뮤직에 매력을 느껴 가입한 시청자들이 실망하고 빠져나감에 따라 가입자 수는 제자리걸음이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위성과 MSN을 융합한 서비스를 기획하기도 하고 # 1998년 1월 27일에는 교세라를 신규 사업자로 끌어들이지만 # 이 시점에서 누적된 부채는 88억 엔이었다. 결정적으로 1998년 8월 21일 닌텐도가 위성방송 사업을 철수하면서[5] 2000년부터 시작되려 했던 모든 기획이 취소되었고 콘텐츠 공급도 1999년 3월 완전히 중단되었다. 닌텐도는 1999년 6월 17일 SDAB 소속 경영진 5명을 본사로 복귀시키며 세인트 기가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이 시점부터 슈퍼 패미컴 아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이르렀다. 1998년 11월 닌텐도가 제작한 콘텐츠 대신 그냥 데이터만 송출되는 '사테라 가이드'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999년 4월에는 모든 방송이 사테라 가이드로만 이루어지고 방송 시간도 대폭 축소되었다. 5월에는 그나마 진행되던 사운드 링크 재방송도 중단되고 사테라 가이드를 통해 게임만 배포했다가 2000년 6월 30일 송출을 중단했다.

닌텐도가 사테라뷰만을 위해 인수한 것인지는 인수 당시의 발표 자료가 없어 알 수 없지만, 닌텐도가 이 회사를 갖고 있을 때 유일하게 계획을 실현한 결과물이 사테라뷰 하나 뿐이고 또 다른 세인트 기가의 방송 내용이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SDAB의 본업이 사테라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테라뷰를 서비스 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각인되고 말았다.

2.3. 파산과 매각의 반복

닌텐도가 손을 뗀 이후 미나토구 타케시바에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2000년 12월 1일에는 디지털 방송을 개시하는 등 재기를 꿈꿨지만 2001년 7월 25일 11억 엔의 부채를 안고 도산했다. # 이 시점에서 가입자는 4만 6천 명으로 전성기 시절 11만 명 대비 절반이나 감소했고 직원 수는 9명밖에 되지 않는 등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말았다. 회생절차를 진행하던 중 2002년 6월 4일 와이어비 사장 마츠오 신이치(松尾信一)가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응하면서 사실상 와이어비의 자회사가 되었고 껍데기만 남은 SDAB는 2003년 3월 30일 청산되었다.

2003년 3월 31일 세인트 기가의 송출을 중단하고 다음 날 세인트 기가의 회선에서 클럽 코스모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라디오 채널을 개국했으나 와이어비도 엄청난 양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WINJ로 면허를 넘긴 뒤 장렬히 파산한다. 면허를 넘겨받은 WINJ는 11월 1일 새로운 BS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고 2006년에는 과거 세인트 기가에서 방송했던 콘텐츠를 재방송했다. 그러나 하반기를 기점으로 홈페이지의 편성표도 갱신되지 않고, 신호도 불안정해졌으며, 방송사고가 일어났음에도 수습되지 못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되다 2006년 11월 1일부터 방송 기기 유지보수 명목으로 송출을 중단했다.

그런데 2007년 1월 31일까지로 명시된 송출 재개 일자가 2월 28일, 3월 31일, 4월 30일로 야금야금 늘어나더니 급기야는 4월 27일 원인이 경영권 분쟁으로 바뀌며 10월 31일까지 장기 휴방을 선언해버린다. 이에 총무성은 WINJ를 상대로 사정청취를 진행했으나[6] WINJ의 대주주인 스토어 컨소시엄 재팬 주식회사는 지분을 츠즈키전기에 모두 때려박고 파산선고를 받지 않나, 새 출자자 츠즈키전기는 발언이 계속 오락가락하지 않나... 결국 보다 못한 총무성은 9월 12일 더 이상 WINJ가 방송을 운영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전파감리심의회에 인정취소 처분을 자문했고 11월 14일 승인되면서 2007년 11월 28일 완전히 폐국되었다.

WINJ의 방송 면허 취소는 당연히 일본 방송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고 더 시네마 4K의 외자비율 위반[7]으로 인한 면허 취소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일한 사례였다. 이후 BS 라디오 채널은 한 개도 없었다가 2011년 방송대학이 BS 위성 라디오를 시작하면서 간신히 한 채널이 생겼다.

3. 관련 문서



[1] 줄무늬 호랑이 시마지로 코라쇼로 유명한 학습지 회사. [2] 1999년 8월 [3] WOWOW와 같은 신호를 공유하는 음성다중 방송이었기 때문에 분위기를 깨지 않도록 화면만 꺼 주는 기기였다. [4] 일본 국회 도서관에서 "닌텐도 위성"이라고 검색하면 1993년 4월에 출간한 " 월간 방송저널 23"이 나오는데, 저작권 문제로 온라인 열람을 할 수는 없지만 목차를 보면 "St.GIGA의 경영개선 닌텐도의 지원 어떻게 되는가? 패미컴 연동 신 서비스" 라는 제목으로 보아 1993년 SDAB 인수 시점에도 회사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5] 닌텐도가 감자를 전제로 한 면허 갱신 절차를 SDAB가 거부하면서 마찰이 일어났다. 이후 12월 7일 SDAB가 독자적으로 면허를 갱신하기는 했다. [6] WINJ의 휴방 기간과 사유가 작성된 PDF [7] 회사 지분 중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로, 일본은 외자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방송국을 개국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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