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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특징/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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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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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빠르고 압축된 전개와 분량3. 대리만족과 흥미 위주 전개4. 단순한 문체와 어휘5. 사이다 문법6. 젠더에 따른 서사 차이7. 웹소설의 문장형 제목

1. 개요

드라마, 영화, 만화 등 많은 매체들이 제각기의 서술 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웹소설은 그 중에서도 이질적이고 소모적인 서술 특성을 지닌 매체로 여겨진다. 지나치게 간결함을 추구한다던지, 압축적이고 쉬워야 한다던지, 말초적 쾌락에 편중되어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이런 지적은 웹소설을 피상적으로 이해한 경우가 많지만[1] 그만큼 웹소설의 서술 형식이 타 매체와 다르게 느껴지고, 나아가 웹소설이라는 매체의 특성으로 인지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또 이런 일들은 웹소설 외에서도 흔히 일어나며, 몇 특성은 웹소설만의 특성도 아니다. 허나 마찬가지로, 이런 언급들은 웹소설 진입장벽이 많은 소비자, 창작자들에게 비교적 생경한 매체이자, 웹소설의 주요한 특성으로 분류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재익(소설가): “웹소설의 첫 번째 관건은 생존입니다. 네이버 챌린지리그에 올라오는 작품만 하루 몇천 편이죠. 페이지가 초 단위로 바뀌는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독자 취향을 잘 파악해야 해요. 그럼에도 10대는 유리하다고 봐요. 웹소설을 읽는 주요 연령층이 10~20대니까요.

네이버 웹소설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작품이 『허니 허니 웨딩』인데, 여주인공이 고등학생이에요. 이 작품을 진짜 고등학생이 썼으면(노승아 작가는 30대) 어땠을까요. 어른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세계를 만들어내는 10대의 감성은 정말 부러워요. 언젠가 재능 있는 10대와 콜라보레이션도 하고 싶어요.

물론 감성만으로 소설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최소한의 문장력은 필요합니다. 한 작품 정도 운 좋게 인기를 얻을 수 있으나, 차기작을 받쳐주는 것은 결국 문장이죠. 교과서 수준의 문장은 기본으로 갖추고 여기에 10대의 감성을 더하면 베스트죠.

또한 로맨스·미스터리·SF·판타지·추리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주저하지 마세요. 로맨스 안에 미스터리 뼈대가 있으면 더욱 재미가 살고, 미스터리 속에 감정선을 넣어야 더 흥미로운 법이니까요. 독자와의 소통, 절단신공 이런 것들은 며칠이면 깨닫는 스킬에 불과해요. 문제는 작가로서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일입니다.”
전홍식(SF&판타지도서관장): “책과 달리 웹소설은 저자를 따지지 않아요. 권위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죠. 실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데뷔할 수 있어요. 그래서 글쓰기가 재미있는 학생이라면, 웹소설에 도전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물론 완성은 꼭 해야 합니다. 완성하지 않으면 성취감도 없어요.

팁을 주자면, 먼저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만드세요. 판타지를 예로 들어볼까요. 클라이맥스를 만들려면 주인공이 어느 시대에 어떤 적과 어디서 어떻게 싸울지 결정해야 합니다. 클라이맥스를 정하는 것만으로 이야기의 큰 흐름이 잡히죠. 목표가 정확하면 과정도 흔들림이 없답니다.

평소 글쓰기 연습도 게을리 마세요. 글쓰기 연습법으로 필사를 주로 꼽는데, 저는 녹음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남의 글이든 내 글이든 말로 읽어 녹음한 후 다시 들어보세요. 좋은 문장 등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창작은 경험에서 나옵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써보세요.

추리소설을 잘 쓰고 싶다면 만화 『명탐정 코난』을 글로 옮겨보세요. 추리소설의 구성을 이해할 수 있죠. 감명 깊게 본 영화나 책을 줄거리로 써도 좋습니다. 쓰면서 그 작품이 왜 좋은지 3~5개로 이유를 정리해 보세요. 글로 정리하며 정말 좋았던 작품과 아닌 것을 구별할 수 있어요. 소설 쓰기에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이진백(네이버 웹소설 담당 팀장): “중2. 네이버 웹소설 4년 역사상 가장 어린 작가였죠. 『프랜시아의 꽃』(김레인)이라는 판타지물을 2013년에 연재했어요. 반응? 뜨거웠죠. 10대의 눈으로 그린 세계니까요. 쓰는 말부터 추구하는 재미까지 어른의 시점과는 전혀 달라요. 이런 점에서 웹소설은 10대에게 꽤 유리하다고 봐요. 공감대를 나눌 독자가 상시 대기 중이니까요.

물론 고충도 있어요. 실시간 댓글 같은 거죠. 손도 빨라야 해요. 독자 반응에 따라 수정해야 하니까요. 이처럼 웹소설에는 몇 가지 법칙이 있어요. 단문 중심에 대사 위주, 전개는 서사 중심이어야 해요. 독자들이 감정이입하니까 등장인물의 성격도 중요하죠. 이런 몇몇 원칙에서 흐트러지면 작품은 좋을 수 있어도 흥행은 안 됩니다. 그 역시 대중의 선택이죠.

그렇다고 너무 고민 마세요. 미술이건 음악이건 많은 습작이 중요하니까요. 예전에는 습작하고 독자의 피드백을 받을 공간이 없었지만, 여기는 자유 연재 창작 게시판이에요. 현재 웹소설 프로 작가 중에도 중·고교 때 시작한 분이 많아요. 일찍 시작한 만큼 내공도 빨리 쌓이죠. 많이 써보고 많이 올리세요. 독자에게 욕도 먹고 댓글 테러도 당해봐야 성장한답니다. 생생한 독자 피드백들이죠.”
전문가 세 명이 말하는 웹소설 글쓰기 노하우

2. 빠르고 압축된 전개와 분량

웹소설은 매 회 단위로 결제되어 읽는 방식이므로 매 회 단위로 흥미와 긴장감을 유발하도록 내용의 전개가 빠르고 사건의 기승전결도 짧은 분량 안에서 이루어지며, 모바일에서 읽기 쉬운 문장으로도 시각적인 구체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공간적인 묘사는 생략되고 대화 장면을 중심으로 사건과 등장인물이 서술된다.

같은 이유로 보통 한 회의 분량이 짧고, 연재 주기도 매우 짧은 것도 특징이 된다. 보통 웹소설 한 편의 분량은 5000자[2]에서 6000자 정도이며, 연재주기는 보통 주 5회에서 7회 정도[3]이다.

3. 대리만족과 흥미 위주 전개

웹소설은 대리만족을 다루는 매체로 인식된다. 남성향의 주 대리만족 서사는 사회적 성공, 성취이며, 여성향의 주 대리만족 서사는 로맨스를 통한 여성의 사회적 성공, 성취다. 독자들은 각 성향 주인공의 성공, 성취와 사이다 서사를 보며 대리만족하고 쾌감을 느낀다. 이 특성이 빠르고 압축된 전개, 짧고 자주 이뤄지는 연재, 시원한 사이다 서사와 결합되면서 웹소설은 대리만족을 극도로 추구하는 매체로 여겨지곤 한다.

마찬가지로 웹소설의 전개는 흥미 위주로 전개되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빠른 흥미를 통해 독자들은 다음 화를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소비한다. 대다수의 매체가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소비자를 유지하지만, 웹소설은 기존의 독자 문화와 더불어 연재 환경상 그 특성이 더 강화된, 나아가 헤게모니 그 자체가 된 매체로 여겨진다.

4. 단순한 문체와 어휘

작품 내에서 사용되는 어휘는 기본적으로 문해력이 낮아 복잡한 고급 어휘를 이해할 수 없는 독자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독자의 수준에 맞춰 최적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문체에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여서 가독성을 중시한 짧고 단순한 문체가 자주 쓰이는 경향이 있어 결과적으로 간결체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는 웹소설 플랫폼은 상업성을 최우선시하는 장소이며 작품성이나 문학성을 추구하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반쯤은 말장난에 가까울 정도로 현학적인 어휘와 기나긴 만연체가 자주 쓰이는 일본 라이트 노벨이나 이를 답습하여 모방했던 과거의 한국 라이트 노벨과는 어휘나 문체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5. 사이다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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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젠더에 따른 서사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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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웹소설의 문장형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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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웹소설/특징/향유층 문서의 4세대 장르 판타지문단에서 서술되듯이, 이런 지적은 대부분 웹소설 특유의 연재 환경 때문에 그런 특성이 만들어졌다던지, 그래서 인기를 얻었다는 정도로 설명되곤 한다. 그러나 이런 지적은 PC 통신상에서부터 도서대여점에 이르기까지 마이너 문화로 발달해온 결과물이라는 맥락을 짚지 못한다. 웹소설 향유층 전반이 웹'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출판계 특히 소설계와의 동분류를 거부한다던지, 독서와 웹소설 독서를 전혀 다르게 인식한다던지가 이 때문이다. [2]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의 유료연재 1편당 글자수 최소 기준이 5000자이다. [3] 주 2회나 3회 연재하는 작품도 있지만 드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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