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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12:28:31

월면차


1. 개요2. 국가별 월면차3. 기타4. 창작물에서

1. 개요

월면차(月面車, Lunar roving vehicle)는 표면을 주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동차이다.

2. 국가별 월면차

2.1. 미국

파일:external/nssdc.gsfc.nasa.gov/as17_146_22367.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28px-Apollo15LunarRover.jpg
아폴로 15호 임무에서의 월면차

아폴로 15호, 아폴로 16호, 아폴로 17호 임무에서 사용되었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에서 개발하였으며, 이 때문에 한참 뒤에 GM은 자사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출시하면서 "볼트는 월면차의 직계 후손이다!!"는 자부심에 넘치는(...) 마케팅을 하기도 했다. GM보도자료 원문(영어) #

1971년 미국의 아폴로 15호의 아페닌 산맥의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된 탐사 수단이지만, 미국에서는 일찍이 험지 탐사용으로 월면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월면차는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들이 산소 부족으로 산지나 경사진 곳을 다니지 못한다는 약점을 보완해주는 이동 수단이다. 물론 월면차 덕택에 달 탐사 범위는 전기인 11 ~ 14호 때보다 비약적으로 늘어났다.길이 3.1m, 너비 2.05m, 높이 1.32m의 4륜차로서 차체의 무게는 209kg이다.

월면차는 착륙 전까지 달착륙선 하단에 위치한 캐비넷에 접혀진 채 수납되어 있다가, 착륙 후 원거리 탐사를 위해 분리 후 펼쳐서 사용한다. (분리와 펼치는 과정 모두 수동으로 진행.) 달에는 산소가 없어서 내연기관의 사용이 불가능해서 월면차는 36V 은아연전지 2개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4개의 바퀴가 각각의 독립된 모터로 돌아가는데 4개의 모터를 합친 힘이 고작 1 마력이라고 한다. 그러나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이므로 임무를 수행하기엔 충분한 힘이었다고. 달에서는 직선거리로 최대 12~3 km까지 진출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하지만 탐사 도중 월면차가 고장나면 돌아올 수 없게 되므로 도보 1시간 이내 거리를 다니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특이 사항이라면 타이어가 철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과 접을 수도 있다는 점. 높이 25cm의 장애물이나 너비 50cm의 도랑을 넘고, 최대 25°의 사면을 올라갈 수가 있다. 또 차체에 카메라가 달려 착륙선이 귀환하는 모습을 찍을 수도 있고 특히 채취한 월석을 짐칸에 적재할 수도 있는 편리한 차량이다.

LEM에 탑재되기 위하여 경량화를 추구하다 보니 달의 중력에선 거의 날아다닌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밖에 되지 않고, 월면차의 중량은 209kg이다. 달에는 포장 도로가 없기에 승차감은 별로인 듯 하지만, 월면을 운전하는 우주비행사가 '서스펜션이 죽이네요'라는 식으로 말한 영상이 존재한다. 월면차의 바퀴가 지구에서처럼 고무 타이어를 쓰지 않고 철망 재질로 만든 게 다 이유가 있다. 만약 고무 타이어를 썼다면 극고온, 저온인 환경에서 버틸수도 없었겠지만, 버텼다 한들 정말 통통 튕겨 날아다녔을 거다.

월면차는 아폴로 15호~17호임무에서 사용되었는데, 15호 때 처음가져가서 차를 내려보니 앞쪽 조향장치가 없었다. 부러지거나 빠진 것이 아니라 전혀 없다는 보고였지만, 다행히도 월면차는 지구와는 다르게 회전시 뒷바퀴도 함께 조향되도록 만들어졌고 후륜 조향장치를 통해 아무런 문제없이 임무를 수행했다.

2.2. 소련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oviet_moonrover.jpg
루노호트 1호

1970년 11월 루나 17호로 무인 월면차 루노호트 1호를 발사하였다. 주행용에는 8개의 바퀴가 있고 무게는 756kg이며 태양광전지를 동력원으로 하고, 지상에서의 조종으로 달의 주간에만 달표면 위를 이동하면서 여러 가지 관측을 하였다. 현재는 차체의 상부를 반사판으로 이용하여 레이저를 쏘고 받는 형식으로 달과 지구간 거리 측정에 사용중이다.

2.3. 일본

파일:jaxa-lunar-rover_md.jpg
루나 크루저

JAXA 토요타 아르테미스 계획을 위해 공동 개발하는 월면차. 루나 크루저 문서 참조. 연료전지 자동차이며 1만km이상 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0년대 후반에 달에 투입될 예정이다.

JAXA는 그 외에도 일본 닛산과도 e-4ORCE 등의 기술을 제공받아 프로토타입 월면차를 개발 중이다. 뉴스 기사

3. 기타

월면차의 주행영상은 달 착륙 음모론을 깨트리는 결정적 단서가 된다. 달은 대기가 없기 때문에 지구에서와는 달리 주행 중 발생한 먼지가 대기와의 충돌로 인한 불규칙적인 브라운 운동을 하지 않고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해버리기 때문에 일대에 뿌연 먼지가 일지 않는다. 지구에서라면 더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자동차 바닥에 달 표면보다 더 굵은 입자의 모래등이 있더라도 반드시 뿌연 먼지가 일어야 된다. 월면차 주행 영상을 보면 주행 범위가 상당하고 1970년대 초반에 그런 진공과 지구의 1/6에 해당하는 중력을 재현할 수 있는 넓은 시설은 존재하지 않았다.

4. 창작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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