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르테니아 전기 ウォルテニア戦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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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이세계 전이, 판타지 |
작가 | 호리 료타 |
삽화가 | bob |
번역가 | 송덕영 |
출판사 |
하비재팬 영상출판미디어 |
레이블 |
HJ문고 영상노트 |
발매 기간 |
2015. 09. 19. ~ 발매 중 2018. 11. 27. ~ 발매 중 |
웹 연재 기간 | 2009. 10. 06. ~ 연재 중 |
권수 |
28권 3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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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호리 료타, 삽화가는 bob. 일본에서 할아버지에게 실전검술을 배우던 주인공이 이세계로 떨어져 생존하는 내용을 그린다.2. 줄거리
전란이 계속되는 이세계에 소환된 고등학생 미코시바 료마. 그는 자신을 소환한 제국이 이세계인을 노예처럼 부리는 비열한 집단임을 알고 어릴 적부터 단련한 무술 실력과 강인한 육체를 이용해 탈출을 시도한다.
쫓기는 신세가 된 료마는 제국에 맞서 싸우는 길을 걷는데――
주인공이 초반부터 자신을 소환해 노예 낙인을 찍으려던 국정마법사와 그 호위를 살해한 후 병사의 옷을 입어 탈출하는 비범함을 보여주는데 이후 이러한 마초적인 설정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전투가 벌어지면 전략을 짜서 이기는 모습을 보이며 정치판에 나서게 되면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귀족들의 심리를 꿰뚫어보며 그 사이에서 살아남는 간계꾼이 된다.쫓기는 신세가 된 료마는 제국에 맞서 싸우는 길을 걷는데――
일반 라이트 노벨과 차이는 주인공이 이세계로 전이하면서 사기적인 치트능력이 없다는 점. 아무리 강한 강자라도 방심하면 죽고, 물량 앞에서는 답이 없는 다크 소울급 세계관이라는 점이다. 내용조차도 어두운 편인데, 남을 도왔다고 해서 그 도움이 반드시 보답으로 오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게다가 주인공을 위험한 인물로 여겨 은혜를 원수로 갚는 공주의 행보가 보인다. 생각없이 쓰는 소설들이 공주를 도와주고 공주가 주인공에게 반해서 하렘에 편입되는데 반해서 이 작품은 공주가 뒷통수를 후려갈기는 데다가 작품 중반 내내 주인공을 정치적 위협으로 봐서 견제하거나 암살을 시도한다.
3. 발매 현황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3f5da6,#3f5da6><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04368b,#04368b> 워르테니아 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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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다가 페더 문고(フェザー文庫)에서 처음 발매되었으나 2014년 말 계약 해제 후 HJ문고에서 발매되고 있다.
한국에선 노블엔진에서 2018년 11월에 1권이 정발되었다. 하지만 인기가 없었는지 3권 이후 정발이 취소되었다.
4. 특징
시대를 거스르는 것 같은 2m, 100kg 오버의 근육 훈남 주인공을 내세운 점도 그렇고 단순한 미소년/미소녀와 게임식 레벨업에 질린 사람들에게 단비가 되었을 지도 모르는 소설이었지만...그래도 일반적인 일본식 이고깽 소설과는 어느 정도 차별화되는 편이다. 대체로 일본식 이고깽 소설은 이른바 치트라는 것을 활용해 깽판을 벌이는데 비해 적어도 워르테니아 전기의 주인공 료마는 대부분 자신의 능력으로 활약한다. 그리고 미소녀 노예들과도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일반적인 소설보다는 연애적인 내용은 거의 없는 편.
그리고 무엇보다 전쟁이나 전투에서 치트 능력이나 마법이 아닌 자기 자신의 무력으로 비교적 너무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먼치킨적으로 활약한다. 좀 더 알기 쉽게 말하면 포위섬멸진처럼 말도 안 되는 먼치킨은 아니고 삼국지에서 관우가 일기토에서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며 강적을 쓰러뜨리는 식으로 활약한다는 말이다.[2]
더불어 이 세계는 존재력이라는 것이 있어서 강한 자를 베면 그 존재력을 흡수하여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삼국지연의처럼 강력한 장수 혼자서 무쌍을 펼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또 그런 만큼 일기토도 전투에서 승리의 향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인공 료마는 군대를 이끌면서 지략도 내보이지만 이것도 대체로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것과 별 차이 없는 수준이다.
5. 등장인물
5.1. 주인공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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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시바 료마
본작의 주인공. 2m, 100kg 오버의 근육 훈남으로 고등학생임에도 외모가 삭은 느낌을 주어 항상 오해를 받는 편이다. 이러한 체격조건으로 항상 무술 동아리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지만 할아버지로부터 아침마다 진검 승부를 펼치면서 "상대를 죽일 각오가 되어 있을 때 싸워라."라는 가르침을 받아 기피하는 상태이다.
아스카에게 캐릭터 도시락을 받아 옥상에서 밥먹는 중에 가이에스의 소환술로 이세계에 소환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이에스와 호위 기사들을 방심을 유도하여 전부 척살하고, 죽은 기사의 옷을 입고 위장하여 치료를 받으러 간 척하면서 다시 그곳에 있던 치료사들 또한 전부 죽이고 불을 지른 다음 달아난다. 이후 노예로 팔려가던 사라, 로라 자매를 만나 수하로 거둔 다음 그녀들의 도움으로 샤르디나 왕녀와 사이토의 추적을 따돌리고 국외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세계에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다가 사막의 마을에서 약 몇백 년간 수많은 원래 세계의 사람들이 이세계로 소환되었으며, 돌아가지 못하고 노예처럼 부려졌다는 사실에 분노한다.[3] 허나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라 로라 자매의 걱정에 진정하고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의미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그 와중에 하필 로제리아 왕국 내전에 우연히 휘말려들게 된다. 길드장 윌스로부터 어떤 업무를 떠맡았는데 그 업무의 실체는 선왕의 서녀인 라디네 로제리아를 운반하는 일이었다. 물론 미코시바 일행은 어디까지나 더미였고, 로라가 우연히 라디네와 비슷하게 생긴 탓에 윌스가 눈독을 들이면서 일어난 일이었을 뿐이지만, 이로 인해 미코시바 일행은 귀족파의 협력자라는 의심을 사게 되었고 로제리아 왕국에 발이 묶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누명을 벗기 위해 자신들을 습격한 로제리아 제1왕녀 기사파와 교섭하여 루피스 왕녀파에 가담하여 내전을 승리로 이끌고 루피스를 여왕으로 옹립하여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한다. 다만 주범인 케일이 사망하는 바람에 윌스의 부정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졌고 결국 길드에서는 윌스를 처벌하지 못하고 그저 서류상의 실수로 치부해 버리게 된다.[4]
본래 내전이 끝나면 결백을 증명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계속해서 찾기 위해 타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루피스 왕녀가 이 약속을 어기고 왕국의 오지인 워르테니아 지방의 영주로 임명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부임하게 된다.[5][6] 현재 미코시바는 내전 중에 루피스가 미하일의 목숨값으로 게르하르트 공작의 항복을 받아들이자 이미 속으로는 그녀를 버린 상태다.[7] 거기다 더 이상 간섭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어긴 상태라 루피스 여왕과 미코시바 사이는 겉보기와 달리[8] 신뢰 관계가 (원래도 별로 없었지만) 워르테니아 반도를 받은 이후로는 완전히 무너져 있는 상태로 특히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한 배신감까지 더해서 언젠가 여왕에게 복수할 생각이며, 그렇다보니 이피로스 지역을 제패하고 그곳의 맹주인 잘츠베르크 백작과 지방 귀족들을 완전히 숙청하여 로제리아 왕국 영토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이로 인해서 루피스 여왕은 미코시바가 독립할 것이라고 예측하여[9] 이피로스의 일로 왕도로 소환하여 제거하려고 암약 중인 반면 미코시바 또한 그것을 파악하고 오히려 내전에서 미코시바가 직접 포섭했던 중립파 귀족들을 끌어들여[10] 루피스를 견제하려고 한다. 사문회에서는 자신이 이피로스를 토벌한 명분과 사문회 귀족원을 불신하는 이유[11]를 알렸지만 루피스는 암군답게 미코시바를 제거할 생각에 귀족원의 비리를 묵인하였고 빡친 미코시바는 자신의 입을 막으려는 귀족들을 루피스의 눈앞에서 전부 학살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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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 로라
료마의 첫 동료가 된 자매로 법술사이다. 원래는 중앙대륙의 서쪽 연안에 위치한 퀴프트 왕국의 상급기사 가계의 귀족이었으나 관세 문제로 인해 샤도라 왕국과 전쟁이 발발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재상 일파의 배신으로 퀴프트 왕국은 멸망하게 되어 두 자매는 탈출하려고 했으나 호위에게 배신당해 노예상인 아조스에게 팔리게 된다. 그러나 운송 중 도적단인 홍월단에게 당할 뻔한 것을 미코시바가 구해주면서 피의 언약을 맺고 료마의 전투노예가 되었다. 직후 근처에 도망쳤던 아조스를 죽여 복수한 뒤 료마의 든든한 동료가 된다.
보통은 미코시바의 하렘에 편입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지만 미코시바는 언젠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예정이라 그녀들에게는 손을 대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미코시바는고등학생 주제에가끔 다른 남자 용병들과 어울려 창녀촌에 가기도 한다. 둘은 만약 료마가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면 자기들도 따라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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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네
용병단 홍사자의 리더. 모험가 길드의 길드장의 음모에 빠져 미코시바와 함께 하게 된다. 내란에는 미코시바의 오른팔로서 볼츠와 함께 활약했으며 미코시바가 워르테니아에 부임할 때도 따라갔다. 미코시바가 신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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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츠
리오네의 부관으로 한쪽 팔은 없지만 노련한 용병으로 역시 리오나와 함께 미코시바의 부하로서 대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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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야
200년 전에 소환되었던 닌자 마을의 후예.[12] 미코시바를 암살하려다가 역습으로 포로로 잡히고 할아버지이자 일족의 장로인 겐오의 제안으로 미코시바의 휘하에서 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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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오
사쿠야의 할아버지로 역시나 닌자 마을의 후예. 원래는 사쿠야의 임무에 동행하여 수행을 보조하는 역할이었지만 미코시바를 보고 자신들을 이끌 인물이라고 판단하여 전향하였고, 마을에도 미코시바가 자신들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줄 수 있을 인물로 판단하였다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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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이
닌자 마을의 후예이며 이들이 미코시바 휘하에 들어가게 된 이후로는 미코시바를 도련님이라 부르며 부하로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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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오네의 부하였던 용병으로 현재는 해방 노예병들을 지휘하는 등 활약하는 인물로 넉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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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 멜리사
미코시바가 해방한 전 노예들. 현재는 미코시바 휘하의 정예 병사로서 활약하고 있다.
5.2.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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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시바 소이치로
료마의 할아버지. 매일 아침마다 료마와 진검을 사용해서 검술 수련을 해주고 있다. 사실 젊었을 때 이세계로 떨어진 적이 있었으며 우여곡절 끝에 원래 세계로의 귀환에 성공했다. 귀환 후에는 홍콩에서 살인청부업자로 일했던 적도 있는 듯. 이후 십수년 전 아들 부부가 이세계 소환에 말려들었고 이후 홀로 료마를 키워왔다. 료마의 실종 또한 이세계 소환에 말려들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13] 코믹스판에서 이세계로 소환당하는 아스카를 보호하기 위해서 같이 또다시 이세계로 소환된다. 직후 아스카를 지키기 위해 소환자를 죄다 몰살시키고 아스카, 그리고 같이 소환된 형사 2명을 탈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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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의 부모
료마가 어릴 적 이세계 소환에 말려들었다. 시간이 십수년 전인 걸 생각하면 이세계에 생존해있을 가능성도 있다. 만일 살아있다면 조직에 소속되어 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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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료마의 사촌이며 매일 아침식사와 료마의 점심 도시락을 챙겨준다. 코믹스판에서 이세계로 소환당하며 뒤이어 아스카를 보호하려는 료마의 할아버지가 소환자들을 죄다 몰살시키고 성 안의 병사들을 상대하는 사이 형사들과 같이 탈출한다. 근데 이 와중에 검도 못 잡아본 아가씨가 호랑이처럼 생긴 마물 한 마리를 할아버지가 맡긴 검으로 썰어 버리는(?!!) 위용을 선보였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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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 쿠스다
료마의 행방불명 건으로 조사 온 형사들. 아스카의 이세계 소환에 휘말려 같이 소환된다.
5.3. 오르트메아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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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디나 아이젠하르트
오르트메아 제국의 1황녀. 료마가 매우 위험하다고 느낄 정도로 유능한 장군에 강력한 검술을 소유하고 있다. 오르트메아 제국은 멋대로 일본인을 소환해서 함부로 부려먹거나 존재력을 얻기 위해 살해하는 등 악업을 저지르는 것을 예사로 하는 터라[15] 사이토가 미코시바를 구금하던 중 나눈 대화(라기보다는 심문) 중 하는 말이 가관인 게 "소환된 사람은 소환자를 따라야 한다."라고. 이후 미코시바의 계략으로 그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동부 3국을 침략하지만 미코시바가 4국 동맹을 체결하고 사이토가 비밀리에 조직의 명령을 받고 뒤에서 정보를 누설한 것으로 인해 침략에 실패하고 물러났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오르트메아 제국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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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히데아키
조직 부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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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아 워크란드
오르트메아의 차석 법술사로 가이에스의 손녀. 가이에스가 미코시바를 소환했을 때는 불길함을 직감하여 억지로 소환하는 장소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본 것은 미코시바에게 살해당해 죽은 가이에스였다. 그 후 황제에게 직접 료마를 잡기 위해 근위기사단을 움직일 것을 청할 정도로 격해진다. 후일 미코시바랑 만났을 때가 어떻게 되는지 행보가 주목되는 인물. 그러나 정작 6장까지도 할아버지의 원수인 미코시바를 보지 못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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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
세리아의 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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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드
오르트메아의 법술사. 료마가 의무실에 불을 지른 것을 법술로 진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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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에스 워크란드
오르트메아 제국의 왕석 법술사로 세리아의 할아버지이다. 료마를 소환한 장본인이며 그에게 살해당한다.[17] 2장 말미에 밝혀진 사실로는 로제리아 왕국 내전의 원흉으로 밝혀졌다. 로제리아 왕국은 오르트메아 제국에 남쪽에 인접한 3국 중 하나인데 각각의 국력은 오르트메아와 비교하면 낮지만 오르트메아 제국이 침략할 때마다 각국이 손을 잡아 대항하였기에 로제리아 왕국에 내전을 일으키면 내전 중인 나라가 타국에 원군을 보내기 아주 어렵기 때문. 게다가 로제리와 왕국의 선왕도 독으로 암살한 뒤 병사로 위장하는 짓까지 저질렀다. 코믹스판의 세리아의 회상에서는 인자한 할아버지였지만, 미코시바의 회상에서는 자신을 벌레처럼 본 쓰레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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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오넬 아이젠하르트
오르트메아 제국의 초대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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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트네스트
오르트메아 제국의 재상이자 철혈이라는 별명이 있다.
5.4. 로제리아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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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스 로제리아 여왕
로제리아 왕국의 왕녀였다가 내전 이후 여왕으로 즉위했지만 암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위 전에는 기사파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전왕의 죽음으로 귀족파의 지지를 받는 사생아인 서자와 왕위 계승으로 인한 문제로 내전을 벌이고 있다. 미코시바가 오기 전에는 기사파의 일부[18]만의 지지를 받고 있어서 기사파의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하는 호드람에게 주도권을 뺏기고 있었고 귀족파가 제2왕녀를 내세우고 중립파가 수수방관하는 데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위정자로서 능력은 최악에 가깝다. 분명 기본적으로는 선량한 인물이고[19] 왕위 계승권 1위였기에 왕도에 관한 지식도 있기는 한데 매우 우유부단한 성격과 결단력마저 없고 귀가 얇은 데다가 자신의 최측근 멜티나나 미하일에게는 필요 이상으로 관대하고 중용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공과 사도 구분 못하며 필요한 인재와 불필요한 인재를 전혀 구분하지 못 하는 철부지다. 특히 호위 기사인 미하일에 대한 편애가 지나쳐서[20] 애꿎은 미코시바를 애먹게 하는 원인이 된다.[21][22]
내전이 끝난 후, 여왕이 된 루피스 왕녀는 미코시바 로마에게 워르테니아 지역을 하사하여 그가 로제리아 왕국을 벗어날 수 없도록 막아버렸다. 사실 이건 루피스 왕녀의 머리에서 나온 게 아니라 스도가 한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23] 스도의 제안을 받기 전 루피스 여왕은 미코시바를 어떻게 대우해야 할 지 고민 중이었는데 만약 이대로 놔주었다가 다른 나라에서 등용되기라도 하면 강력한 적이 될 수 있으므로 쉽게 놔주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공에 맞게 대우하려면 귀족 작위를 주거나 기사로 임명해야 하는데 애시당초 신뢰하지도 않는 데다가 다른 귀족이나 기사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어서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24]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코시바를 암살하는 것이지만 정작 그건 자국의 군신 엘레나가 이에 반발하여 미코시바 측에 아예 붙는 사태가 벌어지는 악재에 겁이 나서 하지 못했다. 원래 거의 불가능하리라고 여겼던 자신의 왕위 등극을 이뤄낸 그 불가사의한 힘을 두려워한 것. 문제는 이게 원래 약속과는 다르다는 것이다.[25] 미코시바 료마를 신용하지 않지만[26][27] 그가 다른 나라로 가서 등용되어 로제리아 왕국에 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런 짓을 벌였다. 그러나 미코시바는 이 일로 루피스와 상호간 불신이 깊어졌고 설상가상으로 에레나 슈타이너를 비롯한 기존 중립파 귀족들에게는 토사구팽이나 다름없는 행동이었기에 충성해봤자 미코시바 꼴이 된다며 거리를 두게 되는 등 차후 왕국의 미래에 빨간 불이 둘어오는 계기가 된다.[28]
이후 자신이 겪은 내전을 다시 겪지는 않겠다는 마음으로 왕권 강화 개혁을 시도하지만 역시나 본인의 물러터진 성격과 무능력자에 가까운 측근 편애로 인한 탓에 전혀 진척이 없고[29][30] 오히려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고, 가뜩이나 내전에서 피해를 본 귀족들은 보충하기 위해 '나라를 위해서'라는 명분 하에 평민들을 계속해서 쥐어짜고 있고, 당연히 이에 대한 불만과 악평은 전부 여왕인 루피스에게 돌아가고 있다. 결국 이런 착취에 참다못한 평민들은 곳곳에서 대규모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코시바 曰 유능한 재상으로 하여금 국정을 돌보게 하고 여왕 본인은 장식품으로 만족하는 게 훨씬 본인이나 나라에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한다. 심지어는 반역자인 게르하르트를 재상으로 두고 호드람에게 군권을 맡긴 뒤 본인이 이 둘 사이서 중재 혹은 이용했다면 최소한 나라가 안정되어 돌아가긴 했을 거라는 말까지 했다. 틀린 말은 아닌 게 상징으로서 여왕이 군림하여 앙숙인 두 파벌이 서로를 견제할 때 이를 조정해줄 수 있었다면 삼국지처럼 셋이 서로 견제하며 받치는 형국이 되어 최소한 파국이 벌어지는 일은 없었을 테니 말이다.
미코시바가 의외로 워르테니아 반도를 통합 후 이피로스 지방의 잘츠베르크 백작을 제거하여 로제리아 왕국의 절반에 가까운 세력을 가지게 되자 너무 커졌다는 경각심에 사문회를 열어 미코시바를 축출 혹은 제거하려고 했지만[31][32][33], 미코시바가 잘츠베르크 백작 토벌의 명분인 잘츠베르크 백작이 왕가 몰래 소금 광산을 개발하고 거기서 난 이익 중 일부를 귀족원에 뇌물로 바쳤던 것을 고발하자[34] 귀족원의 횡령을 규탄할 생각도 안 하고 도리어 횡령에 동참한 후작과 멜티나가 미코시바를 제거하려는 것에 암묵적 동의를 내친다. 이쯤이면 로제리아의 재앙 수준.[35]
현실에서는 오왕 부차와 비슷한 케이스다. 부차=루피스, 구천=게르하르트로 대입하면 딱이다. 서브컬처에서 비슷한 지도자 캐릭터는 조안 레벨로가 있는데, 믿어야 할 명장을 믿지 못해 파국으로 치닫았다. 다만 차이점은 레벨로가 자유행성동맹의 의장이 되었을 땐 은하제국에게 속국이 된 상황이었으며 양 웬리가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자유행성동맹의 군권을 거의 쥐고 있어서[36] 정치가가 경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루피스는 미커시바에게 군권도 쥐여주지 않았으며 미코시바에게서 알아서 외국으로 나간다는 약속을 받았기에 굳이 경계할 필요가 없음에도 미코시바의 위명을 불필요하게 의식한 나머지 무의미한 견제를 시도한답시고 스도의 간계에 의해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를 멸망의 길로 이끄는 점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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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티나 렉터
로제리아 왕국의 기사로 루피스 왕녀의 호위 기사인 여성. 미코시바가 개입하기 전까지는 왕녀의 대리로서 중립파를 설득하여 기사파로 끌어들이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루피스 왕녀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정의로운 성격이긴 하지만, 그 장점을 다 말아먹고 남을 정도로 워낙 고지식하고 사려가 깊지 못해 현실을 보지 못하고 신하라면 정통적인 계승자를 따라야 한다는 정론만 내세워서 중립파가 왕녀 밑으로 들어오는 것을 오히려 손절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37][38]
내란 종결 후에도 무능함은 여전하기에 아무런 생각없이 행동하는 일이 많아서 왕녀의 최측근이면서도 인망이 없다시피 하는데 정작 왕녀 루피나에게는 오랫동안 호위해 온 만큼 자신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라 능력에 비해 터무니 없는 직위에 앉혔다.[39][40]
내전 이후로는 최측근으로써 루피스 여왕을 도와서 개혁을 위해 노력하지만 그 개혁이 완전히 공허한 것이다. 이 외에도 자르다 왕국이 함락되면 열강 2개국과 내부의 적 게르하르트가 남아있어 사실상 3개 세력에게 위협받는 국가 존망의 상황에서 가용 병력은 2천 500명밖에 안 되자 이에 대한 대책이랍시고 국법을 위반하더라도 국가 존망이란 이유로 징집하면 10만의 병사를 가용이 가능하고 1명이 10명을 처치한다는 일념으로 임하면 해볼 만하다며 어이없는 대안을 내세우자, 이 대안으로 모인 징집병은 사기가 없고, 사기 없는 군사는 약하다는 것과 약탈이라는 달콤한 이득이 없다면 우리를 배신하거나 동맹국에서 깽판을 칠 확률이 높다며 에레나에게 반박당하자 "정의로운 왕녀 직하의 왕도 국민이 그럴 리 없다"고 답하는 것을 보면 무능 이전에 오히려 적국의 첩자가 아닌가 할 정도로 멍청하다.[41][42] 이렇듯 루피스든 멜티나든 미하일이든 이 셋은 무능력해서 개혁조차 이룰 능력이 거의 없다보니 시행하는 정책은 다 실패하기 일쑤고 이런 실패로 인한 조급함과 초조함을 휘하 관료들에게 짜증을 부리는 식으로 풀고 있다. 더욱이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고 있는 데다가 엉뚱하게 워르테니아 반도로 날아간 미코시바만을 원망하고 있다. 이후 워르테니아 반도의 분쟁으로 승리하여 세력이 커진 미코시바를 귀족원에서 사문회를 여는데 이릍 틈타 미코시바를 제거하려고 벼르고 있다.[43]
그런데 6장 때 놀랍게도 조금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잘못된 쪽으로. 미코시바를 사문회에서 구속시킨 뒤 미코시바가 이피로스를 함락시켜 반역을 꾀하고 있다고 제거하려고 했는데 미코시바는 오히려 후작 일파가 이피로스에서 발견된 소금 광산의 독점을 묵인하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고 고발한다. 이에 후작이 바로 미코시바를 죽이려고 하자 (루피스는 묵인하는 건 덤) 미코시바가 반격하여 오히려 후작 일파가 몰살당한다. 멜티나는 이런 가능성을 조금 예측해둬 어차피 귀족파도 루피스 여왕의 지배에 방해되니 미코시바의 손을 빌려 제거하려고 한 것.근데 스도가 귀띔해줬다는 떡밥이 있다. 결국 이용당하는 호구미코시바가 사문회에서 후작 일파를 죽였으니 반역죄로 고발하여 토벌하자는 명분을 내세우려고 하는데 원래 적이던 게르하르트는 그걸 따라줄 리가 없고 에레나를 포함한 중립파는 이미 루피스 일파를 버렸으니 자신들에게 편을 들어줄 세력이 전혀 없다.[44] 애당초 미코시바는 믿는 구석이 있었기에 독단으로 후작을 포함한 귀족원 일파를 제거한 것.사실 있으나 마나한 무능한 년들이라 살려준 것일 수도 있다.[45]
미하일이 자르다 왕국 구원전 회의에서 로제리아 왕국 내전을 종결한 영웅으로 평가한다.퍽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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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버나쥬
로제리아 왕국의 기사로 루피스 왕녀와아주가까운 사이이다. 고지식한 인물로 기사파 중에서도 소수파에 속해 있다. 내전 편에서 거짓 정보에 속아 독단으로 제2왕녀 라디네를 죽이려고 했으며, 길드장에게 속아서 왕녀 일행으로 위장된 미코시바 일행과 싸우다 붙잡히고 우여곡절 끝에 미코시바 일행을 왕녀파에 끌어들이게 된다. 사실 끌어들였다기보다는 미코시바 일행이 어쩔 수 없이 들어온 거지만. 기사 개인으로서는 뛰어날지 몰라도[46] 지휘관으로서는 여러모로 부족한 인물.
미코시바가 귀족파를 치기 위한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 테베 강 도강 후 척후 역할을 맡겼는데[47], 그렇게 정찰 도중 케일이 이끄는 적을 발견하자 미코시바에 대한 질투심과 공명심, 그리고 라이벌 케일에 대한 호승심으로 미코시바의 명령을 어기고 멋대로 공격을 감행했다가 적의 4분의 1밖에 안 되는 병력에 패하여 포로로 잡히고 스도에 의해 게르하르트 공작의 조건부 항복의 대상으로 선정되어 인질로 이용당하게 된다. 결국 루피스 왕녀에게는 자신과 가까운 사이인 자에 연모라는 개인적인 사심이 있던 만큼 에레나를 비롯한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섭에 응하였으며 루피스에 대한 중도파의 심증이 부정적으로 변하도록 일조하게 되었다.
내전이 끝난 이후 2번째 실패의 죗값과 미하일 신병 인도 거래 때문에 내부의 폭탄 게르하르트와 라디네 왕녀가 살아남게 되었기에 쿠데타의 위험이 아직도 도사리는 점을 들어서 트롤러가 되어 근신하고 있었는데 2주 만에 루피스가 복직시킨다.[48] 이후 사람이 완전히 변해서 자신의 잘못을 모조리 미코시바의 탓으로 돌리는 등 완전한 찌질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49] 이후 오르트메아 제국의 이웃국가 자르다 왕국 침공으로 인한 파병 관련 회의에서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고 미코시바에게 출전 명령을 내려야 하고 만약 미코시바가 명령에 불복한다면 처형해야 한다고 여왕에게 진언하는 등[50][51][52] 완전히 망가져 버렸고 이에 중립파 세력 필두 귀족인 벨그스톤과 제레프는 미하일이 저지른 실책과 그로 인한 부담을 지적하며 "네가 아직 무인으로써의 자존심이 있다면 자살하라"는 분노성 발언을 할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데 정작 루피스 여왕은 그를 비호하는 모습만 보이며 그의 의견을 중용하는 모습에 중립파 귀족들과 사이가 벌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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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나 슈타이너
평민에서 대장군까지 실력으로 오른 여성으로 '하얀 군신'이라는 명성이 나올 정도로 실력이 있는 인물이었으나, 라이벌인 호드람이 그녀가 부재 중일 때 남편을 암살하고 딸을 납치하여 은퇴하라고 협박해 딸이라도 되찾겠다는 일념에 기사에서 은퇴하였지만 납치된 딸의 행방을 찾았을 때는 이미 노예상에게 모진 고문과 강간으로 인해 사망한 뒤였다. 후일 호드람에 대한 복수심으로 와신상담 중에 있었고 내전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었지만 미코시바의 설득으로 루피스 왕녀파에 들어가게 되었다.[53] 내전 중 크리스라는 기사를 육성하고 있었으며, 호드람을 죽여 원수를 갚은 후엔 내전이 끝나고 대장군이 되었다.[54] 후일 자르다 왕국의 원군 요청을 받고 로제리아 왕국 지원군의 대장으로 미코시바를 보좌역으로 붙여 열세인 자르다 왕국을 구원한다. 미코시바의 처지를 안쓰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루피스의 태도에 속으로 유감스럽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다.[55] 이후에 로제리아 왕국을 위해 일은 하나 그녀는 여전히 중립파 인물이었으며 루피스 여왕과 최측근 멜티나, 미하일의 실정에 실망하였고 자꾸 미코시바를 이용하려면서도 죽이려는 모습에 실망한 나머지 결국 루피스 여왕을 비밀리에 포기하고 미코시바와 손을 잡을 것을 결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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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모리건
에레나의 오른팔과 같은 기사. 에레나와 마찬가지로 평민 출신이다. 남자지만 겉보기엔 여자로 착각할 정도의 미남. 에레나가 자신의 후계자로 키우고 있는 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졌고 창의 명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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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공작
로제리아 왕국의 공작으로 선왕의 유언에 따라 제2왕녀 라디네를 옹립, 왕국에 내전을 일으킨다. 거만하고 자존심 강한 귀족이며 로제리아의 전부를 넣으려는 호드람과 다르게 라디네를 허수아비로 세워 자신은 로제리아 왕국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된다는 야망이 있었다. 본인의 세력이 워낙 우세했기에 평범하게 맞붙었다면 이길 수 있었겠지만 라디네 왕녀를 로제리아로 이동시킬 때 대역으로 내세운 게 하필 미코시바의 동료 로라였기에 미코시바 일행을 본의 아니게 내전에 끌어들여버린 셈이 되었다.
내전에서 대치하고 있었을 때 미코시바의 활약으로 왕녀파가 호드람파에서 벗어나 제 3세력으로 자리잡고 스도의 책략으로 호드람파를 합류시킨다. 하지만 테베 강 전투에서 미코시바 료마의 2000병력에 자신의 8000병력[56]을 잃고, 미코시바의 계략으로 추가 징병 및 재정비마저 뜻대로 되지 않자 귀족파로부터 사실상 버림받고 귀족파에 투항한 호드람에게 모든 실권을 뺏기게 된다.[57][58] 모두에게 버림받고 절망할 때 오르트메아 제국 공작원인 스도의 제안에 따라 이전에 사로잡아 두었던 미하일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59] 공순하는 형태로 루피스 왕녀에게 항복하고[60] 귀족파의 모든 실권이 호드람에게 넘어갔다는 것을 이용, 내전의 모든 책임을 호드람에게 뒤집어 씌워 살아남는다. 덤으로 귀족파에게 귀족들의 영지가 이크라리온 악마(미코시바)에게 당하고 있다는 정보를 퍼트려 귀족파가 호드람에게서 등을 돌리게 만들어 다시 실권을 잡게 된다.
내전이 끝난 후로도 여전히 귀족파의 수장이나 다름없는 위치를 점하고 있다. 라디네 제2왕녀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탓에 루피스 여왕의 대안으로 귀족파의 전격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서 작위는 자작으로 떨어졌지만 귀족파에겐 여전히 공작으로 대우받고 있으며 실제 권력이나 인맥은 거의 줄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내전에서 패배했음에도 귀족파들 역시 거의 피해가 없어서 루피스 여왕의 개혁은 완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61] 그리고 이 사람이 로제리아가 통합되지 못하게 활약한 덕에(다시 말하면 루피스 여왕파를 잘 견제해준 덕에) 료마는 훨씬 수월하게 워르테니아의 국력을 키울 수 있었다.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논리를 따르자면 료마에겐 최고의 아군 중 하나일지도.[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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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네 로제리아
로제리아 왕국의 선왕의 서녀이자 제2왕녀. 본래는 고아였으나 귀족파에 의해 제2왕녀로 옹립된다. 사실 유언은 둘째치고 진짜 서녀가 맞는지조차 의심스럽긴 하지만 어쨌거나 귀족파에서 그녀를 내세웠던 건 사실. 그리고 내전이 끝나면서 어이없게도 진짜 왕녀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 탓에 루피스 여왕의 대체제가 생긴 상태라 귀족파들은 여전히 게르하르트 자작을 중심으로 결속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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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람 알레베르크
본래 로제리아 왕국 내전에서 루피스 왕녀를 지지하는 군부의 수장이었으나 속으로는 왕녀를 꼭두각시로 내세우고 자신이 실권을 쥔 후 왕권을 찬탈할 생각을 하고 있는 잠재적 반역자. 에레나 장군의 원수기도 하다. 료마 덕에 전황이 바뀌고 왕녀파 내에서 입지가 좁아지자[64] 귀족파로 전향하여 게르하르트 공작을 밀어내지만 내전에서 패배하게 되고[65] 아내의 친척이 있는 외국으로 도망치다가[66] 에레나에게 붙잡히게 되자 서로 원수라는 상황을 알면서도 에레나를(덧붙여 딸과 남편도) 모욕하였고, 자기는 게르하르트에게 속았다고 하면서 투항한 뒤 루피스 왕녀에게 호소하여 최소한 목숨만은 건지려 했지만 열받은 에레나는 이를 무시하고 호드람의 목을 베어버린다. 이후 호드람의 아내와 딸은 부관인 크리스의 손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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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
로제리아의 기사. 본래 루피스 왕녀의 호위 기사였으나 배신하고 게르하르트 공작파로 전향한다. 내전에서는 전투에 능한 기사가 없는 귀족파에서 게르하르트 공작의 심복으로 활약하나 테베 강 전투에서 미코시바에게 패배하여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다. 게르하르트 공작에게 사실상 버림받자 다시 선수를 쳐서 게르하르트 공작을 배신하고 호드람으로 갈아탄다. 이후 귀족파가 완전히 패배하자 호드람을 호위하여 타루자 왕국으로 망명하지만 뒤쫓아온 미코시바와 대결 후 패하여 죽는다.
사실 제2왕녀를 로제리아 왕국으로 데려올 때 길드 마스터를 매수하여 G랭크 모험자를 미끼로 내세워서 미하일을 따돌리는 계략을 사용했는데 그 G랭크의 모험자라는 게 바로 미코시바 일행이었다.[67] 달리 보면 게르하르트 공작의 패배의 일등공신.[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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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
케일의 사주를 받고 당시 G등급의 모험자였던 미코시바 일행을 사지에 몰아넣은 길드 마스터. 원래 모험자 길드는 전 세계에 뿌리내려 있고 각 국가의 분쟁에는 중립을 지킨다는 것이 원칙이나 월스는 이를 지키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미코시바 일행을 위기에 몰아 넣었다.[69] 미코시바 일행(홍사자 용병 포함)이 내전에 참여해 결백을 밝혔지만 윌스의 부정은 서류상의 실수로 치부되어 처벌하지 못했다. 이후 미코시바는 닌자 일족으로서 자신의 신하가 된 사쿠야와 겐오에게 월스의 암살을 의뢰했으므로 아마 쥐도새도 모르게 살해당했을 것이다.[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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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 벨그스톤
로제리아 왕국의 백작으로 내전 당시 중립파 귀족의 2개의 필두 가문 중 하나. 멜티나가 찾아왔을 때 정의만을 외치며 승산도 제시 안 하고 더욱이 보상안도 없는 말에 영주민을 생각하여 이를 거절하며 관망하였다. 게다가 귀족파로부터 권유 혹은 그냥 관망하라는 제안을 받았기에 더더욱 참전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미코시바가 찾아와 귀족파에 자리가 없다는 것과 왕녀에게 붙는다면 전후 왕녀 직할 지휘, 즉 친위대에 준하는 직위를 준다는 제안은 그야말로 파격적이었고 이에 엘난과 함께 승낙하여 왕녀 측에 가세하기로 한다.물론 이후 찾아온 멜티나가 드디어 정의를 알아준 거냐며 기뻐하는 모습에 결심이 흔들릴 뻔했다.전후 구국의 영웅이나 다름없는 미코시바가 워르테니아로 좌천되자 지금은 어쩔 수 없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꼈으며 이후 왕녀의 측근으로써 조언을 해주는 등의 포지션이 되어 루피스 여왕의 재상에 가까운 위상으로 격상된다. 그러나 자르다 왕국 구원 건에서 근신이 풀려 중용받은 미하일이 에레나의 보좌관으로 미코시바 료마를 천거하는 모습에 어디까지 그를 착취할 생각이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 이후 미하일이 미코시바가 거부하면 반역죄로 죽이라는 간언마저 하자 그가 사적인 감정으로 미코시바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과 루피스 여왕마저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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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난 제레프
로제리아 왕국의 백작으로 내전 당시 중립파 귀족의 2개의 필두 가문 중 하나. 멜티나가 찾아왔을 때 정의만을 외치며 승산도 제시 안 하고 더욱이 보상안도 없는 말에 거절하며 벨그스톤과 함께 관망하였다. 게다가 귀족파로부터 권유 혹은 그냥 관망하라는 제안을 받았기에 더더욱 참전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미코시바가 찾아와 귀족파에 자리가 없다는 것과 왕녀에게 붙는다면 전후 왕녀 직할 지휘, 즉 친위대에 준하는 직위를 준다는 제안은 그야말로 파격적이었고 이에 아렌과 함께 승낙하여 왕녀 측에 가세하기로 한다.물론 이후 찾아온 멜티나가 드디어 정의를 알아준 거냐며 기뻐하는 모습에 순도 높은 충성심 때문에 자기도 술이 깰 뻔했다고 깠다.이후 직할이긴 하지만 등장이 없다가 자르다 왕국 파병 건으로 인해 다시 등장하였고 미하일이 미코시바를 천거하자 흥분하는 아렌을 진정시키더니 이후 "미코시바경을 좌천시켜 마경으로 쫓아낸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우리들 사정으로 타국의 동맹군에 던져버리자 이 말이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미하일!!"이라며 극대노하며 전쟁에서의 추태를 언급하며 염치없이 살아남은 것과 너 때문에 게르하르트와 라디네 왕녀라는 폭탄이 남은 것을 질책하며 기사로써 긍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살해서 그 프라이드를 증명하라며 일침을 놓는다. 그럼에도 미하일은 이것을 거부하면 반역죄로 처형하라는 간언에 결국 사적 원한이라며 루피스 여왕 일행에 대해 실망을 하고 거리를 벌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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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잘츠베르크 백작
워르테니아 반도와 맞닿아 있는 이피로스 지방의 귀족들의 맹주라고 할 수 있는 인물로 지난 내전에는 국경 경비 등을 이유로 어느 편도 들지 않았다. 사실 처음부터 루피스 여왕의 명령으로 워르테니아 및 미코시바를 감시해야 했지만 워르테니아 반도 내에 몰래 암염 광산을 개발하여 잠채(나라의 허가 없이 몰래 채굴함)하고 있던 상태라 이를 들키면 아예 작위가 날아가고 처형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미코시바와 비밀리에 약조를 맺고 잠채를 묵인하는 대신 미코시바의 후원자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미코시바를 얕보고 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워르테니아 반도를 방치한 덕분에 미코시바가 이피로스 지방을 석권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사실 처음에는 왕국에 충성심을 갖고 있던 뛰어난 기사였다. 하지만 국경에서 적을 물리치던 자신을 사람들이 비웃는 모습을 보고[71] 왕국에 실망해서 충성심이 사라진, 타락한 기사가 되었다. 이후로는 자신의 아내에게 모든 영지의 일을 맡기고 색욕과 물욕에 빠져 지내다가 미코시바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후 아내의 배신으로[72] 내부에 잠입한 미코시바와 1대 1 대결을 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이때 백작의 무위는 미코시바를 능가할 정도로 강했기 때문에 미코시바도 자신의 비장의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73] 결국 미코시바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물욕과 색욕에 빠져 있었을 때보다 미코시바라는 강적과 싸웠을 때 오히려 살아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는 것을 보면 타락하긴 했어도 천상 무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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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잘츠베르크
잘츠베르크 백작의 부인. 이피로스의 유력한 상회들이 뭉친 연합의 대표인 미스톨 상회의 외동딸. 평민인 그녀가 백작부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돈이 필요했던 것도 있지만, 백작이 자기 대신 영지를 통치할 만한 인물을 찾기 위해서였다. 세간에서는 그 상회가 백작을 조종하기 위해 딸을 바친 거라고 여기고 있었으나 사실상 정말로 조종당하는 쪽은 백작부인인 셈. (만약 상회나 백작부인이 백작을 조금이라도 거슬렀다면 순식간에 목이 달아났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백작부인은 백작에 대한 애정을 느끼지 못했고 서로 철저히 이익만을 위한 관계뿐이라 미코시바 쪽이 더 이익이 될 거라고 생각하자 백작을 버렸다. 다만 백작부인도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고 백작에게 애정을 가지려고 노력했으나 이미 백작은 완전히 타락해서 부인의 이런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었기에 포기한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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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크리스토프
크리스토프 상회의 대표 대리를 맡고 있는 여성. 크리스토프 상회는 미스톨 상회에 밀려 하락세인 상태였기에 향후 미코시바가 잘츠베르크 백작과 적대할 때를 대비하여 교섭을 위해 만났다. 미코시바와 만난 자리에서 오르트메아 제국의 모험자 길드에 '미코시바 료마'라는 이름이 등록되어있었다며, 미코시바가 지구에서 소환된 것을 꿰뚫어본다. 굳이 대면한 자리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한 것은 자신들의 정보망이 뛰어나다는 것을 드러내면서도 미코시바를 적대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로, 미코시바에게 워르테니아 반도의 해적을 토벌하고 항구를 만들어 북쪽 항로를 개척하여 독점할 것을 제안한다.
5.5. 조직
전이자들로 이루어진 조직. 조직명은 불명이며 일본인 외에도 다수의 지구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들을 소환한 이세계를 증오하고 있으며 소환된 일본인들의 손으로 이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어서 이를 위해 오르트메아 제국을 뒤에서 지원하고 있다. 의외로 전투력이 강한 집단으로 묘사되며 모험자 길드 역시 어느 정도 이들의 손에서 놀아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키쿠카와
조직의 최고간부에 해당하는 인물로 평소에는 상회의 고위 인사로 위장하고 있다. 이세계에 전이해서 자신들의 예정에 어긋나는 짓을 하는 미코시바 료마의 행동에 난감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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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히데아키
10년 전에 오르트메아 제국에 소환당했으며 현재는 샤르디나의 부관이다. 겉모습만 보면 도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샐러리맨에 말투도 공손하지만 안경을 벗으면 살인자의 눈이 된다. 겉으로는 오르트메아 제국을 섬기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제국에 대해서는 전혀 충성심이 없고 남몰래 조직의 명에 따르고 있다. 오르토메아 제국이 삼국을 침략했을 때도 남몰래 뒤에서 정보를 흘려 샤르디아 황녀가 패하도록 만든 것도 사이토가 스도의 명령으로 저지른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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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 아키타케
조직의 상담역으로 겉모습만 보면 평범한 아저씨로 보이지만, 인간의 심리를 조작하는데 매우 능하다. 직접적인 전투력은 그닥 뛰어나지 않으나 미코시바와 몇 번 합을 나누거나 법술로 군의 진영에 조용히 잠입하거나 불길에서 멀쩡히 걸어나오는 등, 결코 약한 인물은 아니다.[74] 조직의 일원이지만 제국이나 조직의 이념보다는 자신의 욕망(어느 일이건 계략을 통해 타인을 농락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미코시바나 이 세계를 증오하는 조직과 다르게 스도는 이세계 생활을 천직이라고 여기고 있다.
처음에는 오르테메아 제국의 공작원으로 미코시바가 로제리아 왕국 내란에서 활약하고 있었을 때 내란을 길게 끌기 위해 게르하르트 공작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후 미코시바가 참전하면서 전세가 기울고 호드람이 귀족파를 장악하자 미하일을 미끼로 게르하르트 공작의 항복을 유도하고, 내전이 끝난 뒤엔 루피스 여왕이 미코시바를 워르테니아 반도로 보내도록 조종하는 등 미코시바와 상당히 척을 지고 있다.
잘 보면 스도가 농락하는 인물들은 능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자면 루피스라든가 미하일이라든가. 다만 스도의 말은 마치 뱀과 같이 달콤한 말을 늘어놓고 마치 그걸 자신이 결정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이기 때문에 어지간히 뛰어난 인물들도 걸리기 쉽다. 물론 처음부터 자신의 말에 넘어갈 만한 인간을 고른 것이니(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의 입담에 넘어갈 상황에 처한 인물에게 접근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한 노릇이다. 이런 인물들을 고를 수 있는 안목만 봐도 충분히 능력은 있는 인물이다. 사실 스도가 농락한 상대들은 전부 권력자들이라 함부로 대했다가는 목이 달아나게 될 자들뿐인데도 모조리 말빨로 농락하는 것부터가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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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노 케이코
키쿠카와의 비서.
6. 미디어 믹스
6.1. 코믹스
워르테니아 전기 ウォルテニア戦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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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이세계 전이, 판타지 |
작가 | 야기 유카리 |
출판사 |
하비재팬 미발매 |
연재처 | 니코니코 파이어 |
레이블 | 하비 재팬 코믹스 |
연재 기간 | 2017. 02. 06. ~ 연재 중 |
단행본 권수 |
10권 (2023. 11. 01.) 미발매 |
코믹스로 발매되었다. 작화 야기 유카리(八木ゆかり), 구성/연출 아라위후미(アラヰフミ). 2022년 9월 기준으로 9권까지 발매되었으며, 원작에서 료마일행이 워르테니아 영주로 발령받은 시점까지 진행되었다. 내용은 원작과 큰 차이는 없으나 료마의 무력이 약간 더 상향되었고[75] 사라, 로라 자매와의 연애묘사도 좀 더 많다.
6.1.1. 발매 현황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3f5da6,#3f5da6><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04368b,#04368b> 워르테니아 전기 코믹스 ||
01권 | 02권 | 03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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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27일 | 2017년 11월 27일 | 2018년 04월 27일 | |||
미발매 | 미발매 | 미발매 | |||
04권 | 05권 | 06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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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7일 | 2019년 09월 27일 | 2020년 06월 27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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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1일 | 2021년 12월 28일 | 2022년 09월 29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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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 11권 | 12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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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01일 | 미정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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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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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연재본(제6장 8화)에서
노부나가의 교만을 언급한 후,
메이지 시대의 이토 히로부미에 있어서도 같은 문제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격동의 에도막부 말기를 빠져나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에까지 오른 남자다.
허나, 그만한 남자여도, 그의 최후는 끔찍한 것이었다.
당시 구미 열강의 아시아 침략에 대항하는 수단으로써 일본은 대한제국을 병합했다.
이것이 침략이었는가 어떤가는 국가의 입장에 따라 견해가 나뉘는 부분이 있어, 영원히 결론이 나지 않을 이야기다.
당시를 살아가던 사람들 간에도 그 판단이 갈리는 문제였던 이상, 현대를 사는 우리로선 추측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니까.
하지만, 하나만은 분명한 것이 있다.
인간은 자신이 정의라고 판단했을 때, 필히 악에 대해서 용서가 없어진다.
그리고, 일본에는 일본의 정의가 있어, 대한제국에는 대한제국의 정의가 있어, 그것은 반드시 만인에게 공통의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라는 서술을 하였으나 긁어 부스럼이 될 것이라 판단하였는지 이후 삭제하였다. 상기 문장에서 보듯 서술 자체는 중립적이고 판단 유보적이다. 가령 한국인 독자의 눈에 밟힐 '대항하는 수단' 운운은 단순 사실 적시이지, 그에 대한 가치 평가나 합리화, 정당화를 담고 있지는 않다. 예컨대 안중근 의사의 《 동양평화론》에서도 당대의 '구미열강의 아시아 침략'에 대한 위기 인식은 같이 한다. 그러나 그를 극복하는 수단으로써 일본이 이웃나라를 병합하길 택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설파하며 하얼빈 의거의 정당성을 말한다. 그리고 구미열강에 대항하는 다른 수단으로써 각국의 주권을 상호 존중하되 아시아 국가 간의 통합적 협력을 제시한다.
또한 침략은 그 정의상 무력행사가 선제되는 행위를 가리킨다. 때문에 한일병합은 그 절차상의 강압성, 불법성, 부당성이 지적되며 '강점'이라 일컬어지는 것이지 '침략'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측면이 있어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쓰는 용어는 아니다. 침략인지 아닌지를 논제 삼는 것은 되려 일본 우파이기에[76] 중립적 태도를 표방하면서도 그 프레임상에서 사고한 것은 작가의 아쉬운 실수라고 할 만하다.
- 코믹스판에서 나온 포션 병에 XO라고 쓰여 있으며, 디자인도 브랜디 병과 유사하다.
- 일뽕 냄새가 거하게 나는 부분이 상당한데 거구 암살자의 가라테나 사쿠야의 몸에 타격흔을 낸 일본권이라든가. 사쿠야 일족의 일본도를 받아 후일 케일과 대결 때 일본도로 내려쳐 쇠방패째 절단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런 게 가능하다면 서양에서 폴암을 동원하거나 레이피어 같은 찌르기에 특화된 검을 만드는 짓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베는 것에 특화된 데다 얇기까지 한 일본도는 플레이트 아머는커녕 잘 만든 체인메일에도 쉽사리 막힌다.[77]
-
코믹스판에서는 미하일의 이미지가 어느 정도 좋아졌다.
이미지 세탁테베 강 전투 당시에도 척후 역할도 불만 없이 맡고 적을 발견한 뒤엔 바로 돌아가려 했지만 막상 케일을 보자 배신자에 대한 분노를 못 참고 닥돌한 것으로 나오며,근데 공명심이나 분노든 척후를 보고 적의 정보를 본진에 전달할 부대가 적군을 보았다고 닥돌한 것은 실드 치기 어려운 병신 짓이다. 그리고 닥돌한 부대가 미하일 빼고 전멸했으니 실드 치기 불가능하고원작에서 묘사된 료마를 시기하는 등의 찌질한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모습도 내전이 끝나자 쏙 들어가버리고 원작처럼 찌질하게 변해버렸다.
- 코믹스판에서도 조금 다른 전개로 나가는데 로제리아 내전이 끝난 후 미코시바의 처후의 문제에 대해 아렌 백작도 상의한다.[78] 웹연재에서는 6장에서 미코시바의 편으로 붙기 때문에 코믹스에서는 어떻게 다룰지 주목되는 부분이었는데 자르다 왕국 구원 회의에서 부대장으로 미코시바를 추천하는 미하일을 규탄한다.
8. 외부 링크
[1]
후술되어 있지만 먼치킨과는 거리가 멀다. 전투에서는 오히려 강자들보다 못한 스탯을 어찌어찌 지구에서 배운 검술과 본인의 재치로 돌파하는 편으로 결코 절대 강자가 아니다. 당장 미하일이나 잘트베르그 백작 같은 쩌리캐들이 미코시바보다 강하다고 나오며 특히 백작은 미코시바의 무력으로도 답이 없는 수준인데 그게 타락해서 전성기보다 못한 수준인데도 그렇다. 또, 지략 면에서도 분명 미코시바가 대단하긴 하지만 그에 못잖은 인물들이 상당수 있다. 그리고 미소녀 노예들은 연애 묘사가 거의 없고(물론 이들은 미코시바를 흠모하긴 하지만) 아예 미코시바가 여성 중 누군가와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정말로 이고깽 먼치킨물이라면 미하일은 진작에 토막이 났을 거고 루피스와 멜티나는 미코시바 하렘에 들어가 있었을 것이다.
[2]
의외로 미코시바는 전쟁터에서 무쌍하거나 하는 일이 없다. 사령관으로서 군대를 지휘하는 쪽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뭐 사실 이게 당연한 거긴 하지만.
[3]
하지만 료마의 할아버지가 결국 돌아간 것을 보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긴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이후 길드장 월스는 미코시바가 보낸 자객(사쿠야 & 겐오)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암살된다. 만약 윌스가 루피스와 작당해서 미코시바가 사실은 귀족파의 첩자라고 증언이라도 하는 날에는 미코시바도 크게 난처해지기 때문.
[5]
안 그러면 암살자가 뒤를 쫒을 테니까. 만약 루피스 여왕이 미코시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암살자를 보냈을 테지만 실패가 두려워서 못한 것일 뿐이다.
[6]
그렇다고 순순히 부임한 것은 아니고 루피스에게 워르테니아 반도 개발용으로 1000억 바트를 요구한 뒤 여왕이 이를 거절하자 그 대신 워르테니아에서 왕가에 납부할 세금 면제, 군사 및 외교권, 법, 경제에 대한 권리를 미코시바에게 일임하라는 요구를 관철시켰다. 오르트메아 제국의 황녀 샤르디아는 이를 두고 마치 독사에게 물 자유를 준 것 같다고 평하면서 루피스 여왕의 어리석음을 조롱했다. 당연하겠지만 저 정도 권리를 준다는 건 한 마디로 나라 안에 또다른 독립국가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래의 문젯거리를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에 비하면 차라리 돈으로 주는 게 훨씬 싸게 먹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1000억 바트는 좀 무리지만.
[7]
사태 해결 방법을 곰곰히 생각하다 열받아서 '니가 알아서 해라 난 모른다'라는 식으로 포기해 버렸다.
[8]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면 다른 라이트 노벨인
단칸방의 침략자의 백은의 공주와 청기사와 비슷한 구도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그 내용은 천지차이지만.
[9]
워르테니아 반도가 로제리아 왕국의 3분의 1의 크기인데 미코시바의 힘을 두려워하던 루피스로서는 용납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애초에 그 땅을 맡긴 게 루피스임을 생각하면 어이없는 상황. 하지만 사실 미코시바는 독립국을 세울 생각 따윈 전혀 없다. 어차피 곧 오르트메아 제국이 쳐들어올 예정인데 전력을 반으로 깎아먹는 짓을 할 리가 없다. 그리고 미코시바의 목적은 지구로 돌아가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독립국의 왕 자리는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다. 그보다는 차라리 루피스 여왕과 결혼하는 쪽이 더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요컨대 루퍼스 여왕은 혈통보전용 꼭두각시로 전락시켜 그 자리에 앉혀놓고 대신 미코시바가 여왕의 남편으로서 전권을 장악하여 왕국의 힘을 집중하여 오르트메아 제국과 맞서는 것이다. 만약 정치적으로 거세할 수만 있다면 미하일을 루피스의 남첩으로 던져주는 것도 가능하다.
[10]
원래 중립파 귀족들은 다 미코시바가 끌어들였는데 내란이 끝나고 그대로 루피스의 신하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미코시바를 워르테니아로 쫓아낸 것에 경악하고 이후 미하일 때문에 게르하르트 공작을 살려둔 것, 개혁을 한다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숙청에 대해서는 눈을 돌리고 있는 것 등으로 인해 여왕을 불신하고 있다.
[11]
영주 잘츠베르크 백작은 비코시바가 루피스에게 제시한 1000억 바트에 육박한 이익을 내는 암염 광산을 왕가 몰래 독점하고 있었고 그 이익 중 일부를 귀족원들에게 뇌물로 바쳐 묵인받았다.
[12]
마을이 통째로 소환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아마도 이가 계열 닌자였던 듯.
[13]
그동안 료마에게 진검으로 검술 수련을 시킨 것과 필요하다면 상대를 죽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가르친 것은 이런 일이 생기더라도 료마가 살아남을 수 있기를 바란 것이다.
[14]
실은 소이치로가 맡긴 검 오우카는 이 세계에서 말하는 법검의 일종으로 검이 아스카의 몸을 조종해서 마물을 죽인 것이다.
[15]
사이토 역시 반항하지 못하도록 법술로 정신을 억압했지만 현재는 조직이 사이토에게 걸려 있던 억압의 법술을 이미 해제했다.
[16]
이는 사건의 중심 스토리가 로제리아 왕국을 배경으로 이어지고 오르토메아 제국은 가끔씩만 언급되는 탓이다.
[17]
원래 이 자가 하려던 짓은 이세계인(= 지구인)을 소환한 다음 노예로 삼거나 죽여서 그 존재력을 흡수하는 짓이었다. 한마디로 자업자득.
[18]
사실상 자신의 근위대의, 그것도 전부도 아닌 일부이다. 이는 원래 근위대였던 케일이 빠져나갔기 때문.
[19]
정확히는 초반에만. 적어도 믿지 못한다고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흘러들어온 모험가 미코시바 일행에게 사죄라고 배상금을 줄 테니 그걸로 퉁치자고 하긴 했다. 하지만 여왕이 된 이후에는 미코시바 자체를 두려워해 선량함과는 극도로 먼 인물이 된다.
[20]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미하일을 오빠처럼 여기면서 은근히
짝사랑하고 있다는 암시가 있다. 물론 신분상 결혼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대신 계속해서 곁에 두고 싶어하는 것.
[21]
가장 큰 문제로는 역시나 스도의 꾀임에 넘어가 사로잡힌 미하일을 놓아주는 대가로 게르하르트 공작의 전향을 받아들이고 제2왕녀의 존재를 인정한 것. 낙천적인 미코시바도 이 말을 듣고는 기가 막혀서 한동안 고민하다가 될 대로 되라며 손을 놓았을 정도로 답이 없는 행동이었다. 애당초 내전도 루피스 일파가 선왕의 유언과 제2왕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아서 일으킨 것이므로 그야말로 모순이다.
[22]
위에서 서술되었듯 위정자로서의 모습은 최악인데 미하일 문제를 두고 회의로 결정하는 태도로 자기 딴엔 부하들의 의견을 듣는 군주라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했지만 미코시바는 의견을 듣는 척하며 미하일을 구조하는 건 결정된 사항이고 신입인(계약직이지만) 자신이나 에레나가 미하일을 구조하는 걸 거부하면 나쁜 놈이 되는 구도를 계산하고 회의를 진행시킨 거라고 속으로 깠다.
[23]
그 당시 이 사실을 몰랐던 미코시바는 왕녀가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착각했다.
[24]
이게 제일 큰 문제인데 어차피 기존의 인재풀과 다른 곳에서 인재를 선발하면 반발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데 이걸 어떻게든 가라앉도록 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인재를 묻어버리려고 한다는 점이다. 특히 미코시바와 관련해서 대립각인 게르하르트를 무능한 자신의 손으로 살려둔 이상 그를 견제할 인재가 필요하니 더더욱 필요한 인재인 데도 말이다. 그러면서도 최측근만을 지나치게 신뢰하는데 문제는 그 최측근들이 충성심은 높지만 능력이 없어서 정치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장점이라고는 오로지 배신의 위험이 없다는 것일 뿐. 그렇게 해서 최측근들만 감싸고 돌고 정작 공로가 있는 미코시바를 내치고, 그러면서 필요할 때만 이용해 먹으려 드니 다른 파벌들은 여왕으로부터 마음이 떠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25]
본래 약속은 미코시바 일행이 왕녀를 도와줌으로써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하고 로제리아 왕국에서 나가는 것이었다.
[26]
최측근이 주위에 없으면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여린 성격이다. 그렇지만 만남이 최악이었음에도 정작 미코시바는 약속을 제대로 지켰고 딱히 호드람처럼 왕녀를 박하게 굴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 잘난 왕녀의 측근들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어서 미코시바의 발목만 실컷 잡았지만 말이다. 덤으로 내정뿐만 아니라 내전에서도 도움이 된 게 없다. 유일한 공적은 실수로 제2왕녀 암살계획 세우다가 함정에 빠져 우연히 미코시바를 영입한 것뿐.
[27]
토사구팽의 귀재인
유방이 유능한
한신을 팽한 것은 한신의 무서운 군재도 있지만 제나라를 정벌한 한신이 유방의 구원 및 귀환하라는 명을 내렸음에도 갑자기 제나라의 임시적인 왕을 시켜달라고 요구한 이후로 한신을 경계한 반면, 미코시바는 지위나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고 그냥 이 국가서 벗어나게 누명을 벗게만 해달라고 했을 뿐, 딱히 왕권에 해가 될 요구는 하나도 하지 않았다. 물론 미코시바를 놔줬다가 적국에 등용될 시 무서운 적이 될 수 있긴 하지만 당시 미코시바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했기에 적국에 붙을 가능성은 적다.
[28]
사실 스도의 제안은 양측을 이간질하며 왕녀파, 중립파, 귀족파와의 내분 재발생을 위한 술책이라는 게 뻔히 보이는데도 귀가 얇고 겁쟁이인 루피스 왕녀가 깊히 생각하지 않고 미코시바가 두렵다며 저질러 버린 것이다. 그런데 스도도 예측하지 못한 것이 루피스 여왕은 미코시바가 1년에 맞먹는 예산을 개척 자금으로 요구하자 거부하는 대신 자신의 최측근 멜티나의 인가를 받은 워르테니아 반도에서 (왕가에 낼 세금의) 면세권 및 법, 경제, 군사, 외교 등에 대한 것을 전부 미코시바에게 일임한다는, 사실상 워르테니아 반도를 독립적인 왕국으로 인정하는 차라리 안 하느니만도 못한 안건을 승인하게 되었는데, 애시당초 미코시바를 워르테니아로 쫓아버리려고 한 이유가 제2의 호드람의 탄생을 막기 위해서였음에도 오히려 작위만 남작이지 권력은 공작이나 다름없는 호드람 이상의 괴물을 스스로의 손으로 만들게 될 토대를 만들게 된 것. 결국 미코시바는 워르테니아 지방을 개발하여 교역도시로 성장시키고 고아들을 훈련시켜 수는 적지만 막강한 정예병을 키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피로스를 병합하고 자신의 세력을 확대하여 로제리아 왕국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영지를 손에 넣게 되었다. 그리고 사문회에서 질책받았을 때 미코시바는 당당하게 이 특권을 언급했다.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스도가 제국의 스파이고 선왕을 암살하여 로제리아 왕국의 내전을 유도한 것으로 추측되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내전의 원흉에게 놀아나고 있는 셈이다.
[29]
애시당초 개혁을 하려면 먼저 게르하르트 공작과 라디네 왕녀부터 처형하고 기타 귀족파 소속 귀족들도 숙청해야 하는데 스도가 미하일 신변 인도 조건으로 라디네 왕녀와 게르하르트 공작을 죽이지 말 것이라는 조건을 받아들여서 전혀 손을 대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호드람의 몰락 후 게르하르트 측 귀족파가 손실없이 권력을 차지함으로써 오히려 내전 이전보다 귀족파의 힘이 더 커졌다. 게르하르트도 공작에서 자작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귀족파에게는 공작으로 대우받고 있으며 귀족파에서의 영향력도 상실하지 않았다. 그나마 중립파 귀족들이나 에레나 슈타이너가 있긴 하지만, 미코시바 료마를 워르테니아로 보낸 것이나 내전 중 사고를 2번이나 친 미하일을 처벌하기는커녕 신뢰가 가능한 최측근이라는 명분을 삼아 개인적인 사심 때문에 2주 근신 후 중요 관직에 중용하는 등의 일로 인해 중립파들도 이제는 여왕을 포기하여 버리기 일보 직전인 상태다.
[30]
차라리 미코시바와의 약속(전쟁 후 결백 증명)을 지켰다면 약속을 제대로 지킨 모습으로 인해 중립파와 관계를 개선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공적 있는 사람을 제대로 명분 없이 토사구팽 낌새를 보인 것만으로도 아주 글러먹었다. 실적을 냈는데 결과가 토사구팽이면 자신들도 똑같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루피스에게 충성하는 것보다 거리를 둘 것은 안 봐도 비디오인 상황인데 기사로써의 자존심이 있다면 자살하라는 말까지 듣는 미하일을 중용하는 모습까지 보였으니 진심으로 따를 리가 만무하다.
[31]
대귀족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부순다는 만능의 수단인 반역죄도 일단은 왜 축출할 것인지 '명분만큼은 확실해야 한다.' 그런데 루피스는 이미 경제, 군사, 외교 등에 대한 것을 전부 미코시바에게 일임한다는 등신짓거릴 해버렸고 이미 그 군사 명분을 가지고 이피로스를 병합한 것이기에 명분도 불리했다. 또 명분이 있더라도 실권과 군권이 없거나 부실하면 오히려 제거하려는 측에 나 좀 잡아줍쇼 하는 명분을 주는 행위밖에 안 된다. 요약하면 내전 초기 명분을 의식하면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32]
사실 루피스는 명분을 가지고 힘을 휘두르기엔 왕위에 오를 때 태생적으로 신용이 약했다. 2왕녀 건도 현왕의 핏줄이 아니라는 '명분'으로 내전을 일으켰는데, 정작 나중에 가서 미하일이 인질로 잡혀 축출해야 할 게르하르트가 미하일의 목숨으로 협상을 하자 2왕녀를 인정해버렸고 축출해야 하는 쪽에 명분을 주면서 왕위에 올랐고, 나중에 논공행상 때 누가 봐도 제1 공로자(미코시바)에게 내전이 끝나면 신분을 보장해주고 국외로 나가는 걸 허락한다는 약속을 어기면서 국경상 로제리아 왕국의 지역이지만 통제가 안 되는 오지에 보내면서 만약 내 말 안 들으면 죽여버릴 거야 같은 분위기를 풍기자 미코시바가 "감사할 따름이지만 무일푼으로 그런 지방 통치 못합니다"라는 논리적인 명분을 내놓자 또 어쩔 수 없이 미코시바가 "차라리 그 땅 통치할 실권 주세요" 하니까 그걸 그대로 들어준다. 또 주변의 신하들도 이 진의를 다 알기 때문에 왕으로서 신용도가 확연하게 내려갔고 루피스가 적통이건 뭐건 실력 있는 귀족들은 신용도가 없는 명분으로 루피스를 따를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다. (관중이 괜히 회의장에서 갑툭튀로 나타난 노나라 조말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노나라 땅을 돌려준다는 약속을 했지만 본국에 돌아오자 조말을 죽이고 노나라 땅을 돌려주지 않으려는 제환공을 보고 "군주는 맹약을 어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 게 아니다.) 그냥 지가 만든 명분이었던
초의제를 살해한
항우 같은데 적어도 항우는 무력이 있었다... 항우가 의제를 살해한 뒤로는 어떤 제후에게도 진심어린 충성을 얻지 못하게 되었기에 툭하면 제후들이 편을 바꿔타거나, 건성으로 지원하는 것에 골치를 썩여야 했다.
[33]
라이트 노벨 분야에서 제로의 사역마의 앙리에타와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의 레긴처럼 루피스 여왕과 비슷한 처지였던 경우도 있지만(특히 레긴은 선왕이 삽질을 제대로 해놔서 더 열악했으며 반란군의 주동자인 테나르디에 공작 일파의 아내인 멜종드를 처형하지 못했는데 이건 레긴의 권력이 선왕 때문에 약했던 탓이지 스스로 게르하르트를 살려 악화시킨 루피스랑 백만광년 차이가 있다.) 이 둘은 루피스와 달리 등극 초기엔 문제가 있긴 했지만 최소한 내전과 외세의 침략에 유동적으로 대응하여 왕권이라도 다지기라도 했다. 또 이 둘은 기존의 귀족들의 반발을 사는 것도 감수하고 개혁의 의사를 명확히 하며 인재등용에 있어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반면 루피스는 반대로 인재를 중용하는데 있어서 자기 측근들만 중용하였다. 분명 중요한 자리는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두어야 하지만 미하일이나 멜티나는 너무나도 무능했다. 작중 설명으로 백성들을 위해서라는 서술은 많지만 미코시바와 대립하느라 백성들의 삶은 뒷전이고 정치질만 해대는 모습만 보인다.
[34]
잘츠베르크 백작이 독점한 소금 광산에서 나온 이득은 이전에 미코시바가 워르테니아 반도 개발 자금으로 달라고 한 무리한 액수에 근접한 금액이다.
[35]
본래 이 정도의 대형 사건이라면 미코시바에 대한 사문회를 중지하고 귀족원의 횡령부터 규탄하는 게 맞다.
[36]
하지만 이 당시 양 웬리는 이미 전역해서 일반인이 되었으므로 군권 따위 일절 쥐고 있지 않았다. 한 마디로 틀린 말. (정확히는 유일하게 은하제국과 맞서고 활약한 전쟁 영웅으로서 영향력이 강했기에 골덴바움 같은 독재자가 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했지만 양 웬리의 전쟁 영웅이지만 실상은 전쟁을 싫어하는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같은 정치가로서 황 루이, 군부의 뷰코크 같은 양식 있는 인물들은 모두 양 웬리가 독재자가 될 성격이나 그릇이 못 된다고 판단한 걸 보면 조안 레벨로의 인물 보는 안목이 부족한 것)
[37]
중립파를 끌여들이려 한다면 지위 보장이나 금전적 보상 같은 이득 또는 기사파의 승산에 대한 보장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명분만을 내세웠고 이로 인해 중립파는 루피스 왕녀를 신용하지 않았으며 명분상으로는 루피스 왕녀파이지만 안위를 지키기 위해 가담을 하지 않았다. 중립파 다수는 영지를 가진 영주인데다 게르하르트 공작으로부터도 영입 제안을 받고 있었는데 당근도 제시하지 않고 승산도 제시하지 않으니 그녀의 말을 들어줄 리 없었다. 이에 대해 미코시바는 먼저 중립파 중 거두인 귀족을 이미 게르하르트파의 자리는 전부 차 있음을 암시하여 왕녀에게 충성하면 지위와 영지로 보상할 것을 약속하고 또, 과거 유능하고 명성높은 에레나 슈타이너를 끌어들이겠다고 말하고 이를 실현시켜서 신용을 얻었다. 반면 멜티나는 중립파들을 배신자들이라며 영입하는 걸 반대했다.
[38]
사실 멜티나의 이런 사고방식은 내정이 아니라 일군을 지휘하는 무관이어도 개노답인데 본디 전쟁이란 싸워서 '이겼다 끝!'이 아니며 전후에는 사태 수습과 전쟁의 불씨가 된 것들을 손보는 등 전후 처리가 산더미이다.
[39]
적어도 이 여자의 능력에 대해 아무도 신용하는 사람이 없다.
[40]
이 여자의 무능력은 특히 미코시바를 워르테니아 반도의 영주로 임명할 때 아주 잘 나타나는데 워르테니아 반도에 대해 조사한 미코시바가 워르테니아는 미개척지인 데다가 국경 분쟁도 일어나는 곳이라며 지원금을 요청했을 때도 왕국에서는 돈은 한 푼도 못 주고 미코시바가 자력으로 그 토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요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낫지만 이에 미코시바의 일단 크게 부르는 블러핑 계략에 넘어가는 바람에 돈은 정말로 한 푼도 안 주게 되었지만 대신 워르테니아 반도의 법률, 경제, 군사, 세금, 외교를 전부 미코시바에게 위임한다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거대한 권리를 루피스의 인가 하에 그냥 넘겨주는 미친 짓을 해버리고 말았다. (물론 돈은 그냥 구실일 뿐이고 실제로 원한 것은 워르테니아 지방의 모든 권리들이다.) 그렇다보니 미코시바가 영주가 된 이후의 워르테니아 반도는 국방만이라도 쥐고 있었다면 자치령 형태였겠지만 국방마저 미코시바가 위임한 상태니 사실상 독립국이나 다름없는 곳이 되어 버렸다.
[41]
루피스에 버금가는 로제리아의 재앙이다. 왕도 출신인 게르하르트와 호드람, 그리고 케일이 상황에 따라서 배신한 걸 생각하면 엄청난 개소리다. 애초에 내전 때 군사들을 다독이고 약탈 안 하게 규율 잡은 건 미코시바다. 애당초 징병이란 징집만 하면 끝! 이런 식은 아니다. 애초에 10만 명을 동원한다고 해도 내전으로 지휘할 귀족이 어느 정도 축출된 로제리아가 10만 명이라는 병력을 컨트롤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있어도 통제하는 건 어렵다.)
[42]
내전 때 미코시바는 로제리아의 전술서를 읽어보고 바로 버렸다. 전술서에는 어떤 상황에서 적을 관찰하고 상대하며 이기는가가 아니라 옷을 입는 것부터 시작해 그냥 왕국에 충성심을 보이며 닥돌하라는 식의 내용만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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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녀석도 루피스 이상으로 무능하고 멍청한게 동서고금의 권력자들의 숙청은 최소 명분이라도 그럴 듯하게 하는데 멜티나는 그런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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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측은 미코시바에 대한 원한이랍시고 이 일에 찬동하면 후일 저 왕녀 세력이 미코시바랑 같은 방식으로 자기들을 처치하려고 할 게 뻔한 지라 반대했고, 에레나를 포함한 중립파는 루피스 왕녀가 미코시바와의 약속을 어긴 것도 모자라 그녀의 최측근 멜티나와 미하일에 대한 일방적인 편애 때문에 일부 돌아섰고, 특히 중립파의 필두 에레나는 우유부단한 것도 모자라 루피스 즉위에 큰 공을 세운 미코시바를 자꾸 죽이려 드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으로 인해 내정자로써 낙제점인 루피스 왕녀에게 실망하여 이미 돌아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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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시바가 에레나와 재회했을 때 에레나가 개판이 된 로제리아 왕국을 거론하며 '미하일을 버리고 게르하르트를 처형했다면 사정이 나아졌을까?' 하고 묻자 미코시바는 별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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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들의 무투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검 솜씨만큼은 알아주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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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시바는 몇 배의 적의 병력을 몰살시키기 위해 이세계의 법술을 전초기지의 방책을 만들거나 함정을 파는데 썼는데, 그걸 고지식하고 지휘관으로서 부적격자인 미하일이 고깝게 보고 이건 기사의 일이 아니라며 정찰에 자원했던 것. 이는 미하일이 자존심만 강한 무능한 군재라는 증거다. 일단 이 로제리아 왕국의 교리가 그냥 왕국 군복을 입으면 닥돌하라는 것과 같은 엉터리인 점도 한 몫 했지만 압도적인 열세라면 당연히 정면으로 붙으면 승산이 없으니 함정을 파든지 해서 적의 진군을 지연시키거나 일정 부분 피해를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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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실패는 거짓 정보에 속은 것이었기에 참작의 여지가 있었고, 제2왕녀의 암살 계획이 누설되어선 안 됐던데다, 내전 중에 가뜩이나 열세라서 상황도 안 좋았기에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었지만, 2번째 실패는 변명의 여지 없는 미하일의 잘못이었음에도 사심 때문에 제대로 처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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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미하일은 근위 기사로서 나름 긍지가 있는 인물이었는데 내전에서 두 번이나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탓에 그에게 엄청난 비난이 가해졌고 어정쩡한 긍지가 발목을 잡게 되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으려고 하는 데다가 마침 근처에 평민에다가 출신도 알 수 없는 용병인 미코시바가 있다보니 자신의 잘못을 전부 그에게 돌리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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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게르하르트와 라디네 왕녀를 제거할 수 있었다면 내부의 적은 없어지기에 병력을 더더욱 가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하일 신병 인도 조건으로 둘을 살려둠으로써 내부의 적이 생겼고 게르하르트는 여왕 세력에 맞먹는 군사력을 지녔기에 자르다 왕국에 대규모 파병을 했다가는 게르하르트가 우세해져 게르하르트 주도로 쿠데타가 벌어질 것이 당연했다. 이 때문에 자르다 왕국에 파병할 수 있는 병력 규모가 2,500명밖에 안 되자 중립파 필두인 두 백작은 게르하르트와 라디네를 처형했더라면 하고 원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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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지난 내전의 영웅을 워르테니아 같은 오지에 처박아놓은 것 때문에 여왕의 편에 섰던 중립파 귀족들도 함부로 미코시바의 이름을 내지 못했는데 그걸 입에 낸 것만으로도 문제지만, 하필 그걸 또 입에 낸 자가 내전 내내 미코시바의 발목만 잡던 미하일이라는 것과 발언 내용도 미코시바에 대한 개인적 원한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에서 중립파 귀족들도 완전히 질렸을 정도였다. 더구나 미하일은 충성이 없는 자(미코시바)를 두어봤자 위험만 된다고 개소리를 지껄였는데 최소한 신하의 충성을 받으려면 그에 준하는 포상이 있어야 성립되는 것이다. 애당초 미코시바는 로제리아 출신이 아닌 타국인이라 원칙적으로 충성할 필요도 없다. 루피스 일파는 제 딴에서는 포상 준 거라고 여기지만 에레나를 비롯한 능력 있는 귀족들은 미코시바를 워르테니아 반도로 보내버린 진의를 파악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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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은하영웅전설에서 비슷한 짓을 벌였던 욥 트류니히트 일파조차도 사문회 도중 제국이 쳐들어오자 이 일을 무마하기 위해 네그로폰테를 희생양으로 던져주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미하일은 그보다도 더 얼굴이 두껍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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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녀는 호드람과 적대할 생각이었으므로 만약 귀족파가 먼저 그녀와 접촉하였다면 금방 그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으나 그녀 본인이 원래 평민 출신이었던 탓에 료마가 접촉할 때까지 귀족파로부터 접촉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료마의 접촉 시도가 없었다면 사정이 사정인 만큼 본인이 자청해서라도 귀족파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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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스 여왕은 내심으로는 미하일이 역임하게 하고 싶었지만 지휘관의 명령을 무시한 데다가 그 결과로 포로가 되었기 때문에 간부들 사이에서 처형을 주장할 정도로 여론이 나빠 정치적 기반이 안정되지 못한 루피스로서는 강행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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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도 평민부터 시작하여 대장군으로 올라갈 때마다 갖은 차별을 당했기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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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2000명은 자신이 몰래 육성했던 6000명 기사단의 3분의 1이었다. 그야말로 게르하르트 공작의 비장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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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복인 케일이 게르하르트에게 버림받자 실패를 묻는 회의에서 배신하여 군의 모든 권한을 호드람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귀족들도 거기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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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코시바는 루피스 진영이 호들갑 떨고 있을 때 게르하르트가 호드람을 받아들인 것을 바보 취급했는데, 미코시바의 활약으로 게르하르트가 중립파를 끌어들이는 공작은 무산되었어도 관점상 여전히 게르하르트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어차피 이기더라도 그 뒤엔 호드람과 권력다툼을 할 것이 뻔한데 적을 알아서 곁에 두었다고 깠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루피스도 호드람을 게르하르트와 같이 제거할 수 있는 명분을 얻었는데 오또케 오또케 하며 전전긍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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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스도가 한 말이 어처구니없는 조건이라서 게르하르트 공작조차도 이런 게 먹힐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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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위 3단계 하락 및 5억 바트의 배상금을 내고 향후 5년간 궁정의 일에 참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협상했다. 어이없게도 이 조건은 미코시바가 내걸었고 루피스 왕녀 측은 이런 협상을 해야 한다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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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독자들 눈으로 본 루피스는 너무나도 무능해서 게르하르트가 없다 해도 개혁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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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웃기지도 않는 소리다. 애시당초 료마는 로제리아 왕국이나 워르테니아에 가고 싶어하지도 않았는데 게르하르트의 음모 때문에 가게 된 것이므로 오히려 루파스 여왕과 함께 만악의 근원이다. 다시 평가하면 그냥 허접한 왕녀파를 너무 경계해서 내전에서 패배한 것... 이게 다 케일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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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험가 길드장과 손잡고 D랭크 모험가를 미끼로 삼아 거짓 정보로 제2왕녀를 입국시켰던 계략은 허접했지만 루피스 일파에겐 아주 제대로 먹혔다. 다만 미끼인 D랭크 모험가(미코시바)가 살아남으려고 루피스 일파에 가담하면서 일이 꼬여버린 게 문제지만... 루피스 일파의 무능한 모습을 본다면 굳이 은발의 모험가(로라)를 구하는 게 아니라 그 거짓 정보 그대로 전했다면 그냥 낚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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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람이 군부의 수장임에도 부하들을 너무 차별하여 인망이 없었던 탓도 있다. 그 탓에 에레나가 가세하는 것만으로도 기사파의 3분의 2가 루피스 왕녀파로 돌아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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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람은 장군인데도 전쟁다운 전투를 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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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놈의 계획도 별로 현실성이 없는데 딸을 왕족(웹연재판에서는 귀족)과 결혼시켜 권력을 잡는다는 과대망상을 품었는데, 애당초 왕족이 망명하는 힘없는 귀족과 결혼할 리가 없다. 그나마 가능한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면 호드람을 명분으로 내세워 로제리아를 침공하기 위해 결혼을 승낙할 수도 있지만, 설사 그렇게 되더라도 호드람은 명분용 꼭두각시 신세를 면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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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쌍둥이 자매 중 로라를 제2왕녀인 것처럼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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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긴 하다. 작중 내전 끝난 뒤의 루피스 왕녀 일파(멜티나, 미하일만, 중립파 귀족은 제외)의 답 없는 행보를 보면 미코시바가 없는 루피스 일파는 게르하르트의 귀족파에게 패배하는 건 확실하다. 그렇다고 기적적으로 이긴다 해도 내부의 호드람에게 먹혀 멜티나와 미하일은 제거당하고 루피스가 호드람과 억지로 결혼하여 호드람이 왕이 되고 루피스가 허수아비로 전락하는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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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의뢰는 본디 상위 등급의 모험가에게 의뢰되는 것인데 G등급의 미코시바 일행을 여러 석연치 않는 이유를 대며 의뢰를 수락하지 않을 시 길드에서 모험가 자격을 강제로 말소시킨다고 협박을 가했다. 이후 미코시바 일행이 월스의 음모를 알아챘을 때도 정식으로 고발해봤자 돈과 인맥을 통해 빠져나갈 것이 분명해서 대신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내전에 참여하는 길을 골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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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루피스 왕녀와 월스가 손을 잡고 월스가 루피스에게 거짓 정보를 전달한다면 미코시바는 루피스의 말 한 마디에 귀족파의 첩자로 몰려서 한순간에 죄인으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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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를 비웃던 사람들 중에는 그가 사랑했던 약혼녀도 있었다. 사실 그의 약혼녀의 집안에서는 세력이 크고 무력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순박하고 야망이 없는 시골 귀족인 (약혼녀의 집안은 세력은 잘츠베르크 가에 비하면 상대도 안 되게 작지만 중앙귀족이었다.) 잘츠베르크 백작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약혼녀로 하여금 다른 남자와 무도회에서 춤을 추게 하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백작을 예의도 모르는 자로 몰아 웃음거리로 만들어 파혼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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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도 백작은 미코시바를 얕보고 있었지만 이미 미코시바는 백작 휘하의 뛰어난 기사들을 설득해 영입해 놓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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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시바의 판단으로는 자신과 미하일, 크리스(에레나의 부관이자 창술의 명수다.)의 무위를 합쳐도 전성기 백작에는 비기지 못할 것 같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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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스도의 능력은 사쿠야나 겐오처럼 암살자로서 활동하기에 매우 걸맞다. 대부분 말빨로 농락해서 그렇지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권력자들을 죽이고 다니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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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달리 아직 전투 중 크게 고전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에레나 장군 같은 먼치킨급으로 상향된 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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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이 아니다 → 그렇기에 괜찮다는 식의 정당화 논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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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일본도는 평범한 물건은 아니고, 마력을 주입하면 강력한 힘을 내는 닌자 마을 특제 필살의 무기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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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연재에서는 루피스와 멜티나만 상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