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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6:45:12

웅진 애니메이션 한국의 역사

1. 개요2. 상세3. 평가4. 집필진5. 책 구성6. 기타

1. 개요

과거 웅진미디어에서 출판한 학습 만화.

2. 상세

초등학생 전학년용 학습만화이며, 본책 18권과 별책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석기 시대부터 제 6공화국의 출범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감수는 변태섭 교수가 담당했다.

역사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한국사의 큰 흐름을 새롭게 구성하고 역사적 사실을 입체적인 애니메이션과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또한 풍성하고 다채로운 그림 표현을 위해 본문에 실린 그림 하나하나를 만화영화에서 쓰이는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하였다. 작화는 주로 이희재가 담당했으나 10권만큼은 백성민이 담당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파트에서 다른 작화가들의 그림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3. 평가

5천년 역사를 18권에 전부 담는 것 자체가 원래 무리인지라 부득이하게 이름만 명시하고 넘어간 부분도 은근히 있다. 가령 삼국시대는 2권 하나에 욱여넣었고 3권에서는 통일 신라를 다루기 위해 바로 백제와 고구려의 멸망부터 나온다. 특히 18권은 3.15 부정선거(1960년)부터 대한민국 제6공화국 출범(1988년)까지 욱여넣은지라 꽤나 신속하며 제3공화국 (박정희 정권)- 제4공화국 (유신 체제)- 제5공화국 (전두환 정권)을 연달아 다루기는 하나 중요한 사건들은 한두페이지는 커녕 거의 한두컷으로 요약되어 있어서 아쉽다.[1] 마지막 챕터는 남북통일에 대해 희망적인 기원으로 마무리되는데, 얼마 못 가 2000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긴 했으나 김정은이 집권한 2011년 이후와 비교해 보면 묘한 괴리감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근현대사 전문 만화가 아니라서 어쩔 수 없었던 현상이라 볼 수 있다. 비단 근현대사만이 아니라 만화 전반적으로 사건에 대한 가치판단보다는 전후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 중요하다 싶은 순간들도 간단하게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등장인물들의 말풍선이나 컷들을 하나씩 눈여겨보면 가급적 많은 사실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음을 엿볼 수 있고, 이희재의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이희재 화백 특유의 진지할 땐 진지하고 웃길 땐 웃기는 연출도 건재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성인이 돼서 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4. 집필진

※ 7판 9쇄(1994년) 기준. '보조'라고 적힌 집필진은 원서에서도 총책임자와 구분하기 위해 바로 아래 줄로 강제개행되어 적혀 있다.

5. 책 구성

1. 원시 사회와 국가의 발생
2. 삼국의 성립과 발전
3. 통일 신라와 발해
4. 통일 신라 말기의 사회 변동
5. 고려 귀족 사회의 성립과 발전
6. 무신 정권의 성립과 민중의 대몽 항쟁
7. 고려 후기의 사회변화
8. 조선 양반 사회의 성립
9. 조선 양반 사회의 발전
10. 조선 후기의 새 동향
11. 조선 양반 체제의 붕괴
12. 제국주의의 침략과 근대화의 모색
13. 동학 농민 운동과 국권 회복 운동
14. 일제의 무단 통치와 3.1운동
15. 민족 해방 운동의 발저
16. 일본 군국주의 체제와 건국의 준비
17. 민족의 해방과 분단 체제의 성립
18. 민족 통일을 향하여
별책 01. 간추린 한국사
별책 02. 국사용어사전
별책 03. 생활사 도감 1
별책 04. 생활사 도감 2

6. 기타



[1] 6.25 전쟁이나 박정희 정권 및 유신 체제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학습만화인 만화로 만나는 20세기의 큰 인물 중 한국인 편에서 더 자세하게 나온다. 그래서 두 시리즈를 같이 구매 및 소유한 사람들도 많았다. [2] 이 중 김세영과 김성룡은 " 만화로 만나는 20세기의 큰 인물"에서도 몇몇 권의 글/콘티 작업을 담당했다. 이희재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