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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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2002) 청춘만화 (2006) 내 사랑 (2007) 완득이 (2011) 우아한 거짓말 (2014) 오빠생각 (2016) 증인 (2019) 달짝지근해: 7510 (2023)
우아한 거짓말 (2014) Thread of L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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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학원, 휴먼, 사회고발 |
원작 | 김려령의 『 우아한 거짓말』 |
감독 | 이한 |
각본 | 이숙연 |
출연 |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 유아인, 성동일 외 |
촬영 기간 | 2013년 8월 28일 ~ 2013년 11월 4일 |
제작사 | 유비유필름, 무비락 |
배급사 | CGV 무비꼴라쥬 |
개봉일 | 2014년 3월 13일 |
상영 시간 | 117분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618,988명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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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행복한 줄만 알았다
몰라서 미안해...
김려령의 소설
우아한 거짓말을 영화화한 작품이다.몰라서 미안해...
이한 감독이 김려령의 소설을 각색한 것은 완득이 이후로 두 번째다. 이한 뿐만 아니라 전작과 같은 제작진이 참여했다. 또한 완득이에 출연한 유아인과 박수영도 출연한다.
영화는 학교에서 흔히 일어나는 왕따 문제를 조명하면서 고통을 겪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이를 막지 못했던 주변의 지인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왕따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의미있는 영화라 볼 수 있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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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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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동생이 죽었다. 하지만 아무도 이유를 알지 못한다...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언제나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 현숙. 남의 일엔 관심 없고, 가족 일에도 무덤덤한 시크한 성격의 언니 만지. 그런 엄마와 언니에게 언제나 착하고 살갑던 막내 천지가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세 가족 중 가장 밝고 웃음 많던 막내의 갑작스런 죽음에 현숙과 만지는 당황하지만, 씩씩한 현숙은 만지와 함께 천지가 없는 삶에 익숙해 지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천지의 친구들을 만난 만지는 가족들이 몰랐던 숨겨진 다른 이야기, 그리고 그 중심에 천지와 가장 절친했던 화연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무 말 없이 떠난 동생의 비밀을 찾던 만지는 빨간 털실 속 천지가 남기고 간 메시지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언제나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 현숙. 남의 일엔 관심 없고, 가족 일에도 무덤덤한 시크한 성격의 언니 만지. 그런 엄마와 언니에게 언제나 착하고 살갑던 막내 천지가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세 가족 중 가장 밝고 웃음 많던 막내의 갑작스런 죽음에 현숙과 만지는 당황하지만, 씩씩한 현숙은 만지와 함께 천지가 없는 삶에 익숙해 지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천지의 친구들을 만난 만지는 가족들이 몰랐던 숨겨진 다른 이야기, 그리고 그 중심에 천지와 가장 절친했던 화연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무 말 없이 떠난 동생의 비밀을 찾던 만지는 빨간 털실 속 천지가 남기고 간 메시지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4. 등장인물
-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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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박 (
유아인)[1]
현숙과 만지가 이사한 집의 옆에 사는 청년. 긴 머리를 하고 있어 현숙에게 여자로 오해받았다. 어렸을 때 입은 화상으로 인해 목과 등에 상처가 생겼으며 그로 인해 왕따가 되어 학교를 자퇴하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중. 천지와는 같은 도서관에 다니면서 알게 되었으며 천지의 말동무가 된 몇 안되는 인물. 물론 천지가 속마음은 꾹 담아놔 모든 것을 알지는 못했다. 종종 만지네와 얽히며 곽만호가 꼬장부릴때 현숙과 만지를 돕기도 했다. -
곽만호 (
성동일)
만악의 근원. 자세한 내용은 곽미라 항목 참조. 미란과 미라의 아버지이다. 한때 현숙과 사귀었으나 이는 그가 유부남이라는 신분을 숨겼기 때문. 그것을 알고 난 후 현숙은 그를 피하나 끊임없이 접근하여 구애한다. 만호의 이런 치근덕거림 때문에 미라가 오해를 하여 천지는 큰 상처를 받았다. 노력도 하지 않는 백수라 미란과 미라도 어지간히 고생시킨 노답. 만지에게 멘탈 공격 당한 후 추상박에게 한 방 맞고 그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
미란 (
천우희)
만지의 친구이자 미라의 언니. 곽만호의 딸이다. 천지에게 무뚝뚝한 만지와는 달리 미라에게 다정다감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2] 만지에게 미라와 천지가 같은반 친구라는 것도 알려준 인물.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미라와 함께 씩씩하게 헤쳐나가려 노력한다. 미라가 천지를 죽이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며 멘붕하지만, 막상 만지가 미라에게 윽박지르자 언니로서 일단 미라부터 보호한다. 하지만 자신의 동생으로 인해 절친의 동생이 죽었다는 것을 알고 미안해하며 슬퍼한다. -
화연 모 (
김정영)
화연의 엄마. 초원아파트 근처에서 중국집 보신각을 운영한다. 딸이 직접 천지를 괴롭혔다는 사실은 류현숙에게 듣기 전까지는 모르고 있었으며 화연에게 화연이 다니던 학원에서 화연이 친구들을 너무 괴롭혀서 못받아주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화연의 행동을 나무란다. 또한 천지와 화연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는 모르는 눈치이다. 그러나 천지의 엄마가 찾아와 화연이 괴롭힌다는 사실을 말하자 애들일은 애들끼리 알아서 해야된다며 무시하고 심지어는 천지의 엄마가 애를 영악하게는 키우면 안되지 않냐며 따지자 도리어 애를 곰처럼 키운 당신이 잘못이라며 바쁘니까 가라고 한다. 그리고 천지가 죽은 후에야 자신의 잘못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이미 늦었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것과 같은 짓이다. -
이 선생 (장아영)
천지, 화연, 미라의 담임. - 임씨 ( 박수영)
- 화연 부 (이재구)
- 박군 (한성용)
- 만두총각 (김지훈)
- 지민 (강다영)
- 미소 (이영은)
- 수경 ( 박지영)
- 우람 (김선홍)
- 성희 (이미지)
- [ 단역 펼치기ㆍ접기 ]
- * 친구 (강다정, 김민정, 정난희, 배지영)
- 낚시꾼 (박일목)
- 만지 담임 (이승준)
- 양호선생님 ( 송지인)
- 국수집 주인 (진선미)
- 사서 (이한나)
- 도서관 소녀 ( 오유진)
- 아이 (오지현, 조수정)
- 충현 (이석진)
- 만지, 천지 아빠 ( 김영재)
- 만지 아역 (박근희)
- 천지 아역 (최주아)
- 미란, 미라 엄마 (김현애)
- 금강 공무원 (신정섭)
- 판서 선생님 (오기환)
- 마트손님 (이재은)
- 마트직원들 (김해일, 김화목, 유재희, 이경원, 이서준, 이설희, 채윤희)
- 마트보안요원 (박송해, 선현철)
- 폐지할머니 (백예현)
- 천지 닮은 아이 (정다인)
- 지하철 남 (문직선)
- 놀이터아이들 (최종익, 한재훈)
- 천지반 학생들 (김혜연, 구다송, 이은진, 이승연, 이수경, 오희영, 용채원, 정유진, 장세영, 조정민, 탁수경, 김제인, 김민아, 박진수, 이나현, 이지나, 오지후, 윤진주, 정예녹, 정수연, 조민영, 진혜주, 황은정)
5. 줄거리
평소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았던 천지가 어느날 갑자기 mp3 플레이어를 사달라고 한다. 엄마 현숙과 언니 만지는 무심한 듯 지나치지만, 이 날 천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 후 현숙과 만지는 초원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옆집에 사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 추상박(유아인)을 만난다. 이사를 온 날 만지는 초원아파트 근처에서 사는 화연을 만나고, 이후 화연을 비롯 천지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천지의 죽음에 자신이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음을 직감한다.
사실 천지는 학교에서 은근히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일명 은따였던 것. 화연과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화연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도구로써 천지를 대했다. 반 친구들은 모두 자신들에게 돈을 잘 쓰는 화연에게 동조하며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천지를 향한 따돌림에 동참했다.
천지는 아주 소극적으로 가족들에게 자신의 힘겨움을 어필하지만 현숙과 만지는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 결국 천지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상처와 힘든 감정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려고 했던 것. 특히 빨간 털실 뭉치 안에 쪽지를 넣어서 가족뿐만 아니라 심지어 화연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유서처럼 남겼다.
6. 흥행
개봉 첫날에는 몬스터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한창 1위를 달리던 300: 제국의 부활을 제쳤다. 개봉 후 사흘동안 전국 33만 5천 관객을 기록했다. 제국의 부활이 같은 사흘동안 50만 관객을 기록했지만 상영관 수에서 200개 가까이 많고 상영횟수도 1300번이나 더 많던 제국의 부활에 견주면 떨어진 것도 아니다.그리고 사흘째인 3월 15일부터 5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잠시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노아가 개봉하면서 다시 2위로 밀렸지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 최종 관객수는 160만.
7. 원작과의 차이점
- 최후반부에 소설에서는 없던 장면이 추가됐다.
- 원작에서 초반부 수경[3]과 선생의 대화는 3반 교실 안에서 단둘이 대화하는 걸로 서술되었으나, 영화에선 교무실에서 만지와 함께 있을 때 대화한다.
- 못생긴 아저씨 추상박이 잘생겨졌다. 오대오 가르마의 긴 머리 아저씨 추상박 역을 유아인이 맡으면서 생긴 드립이라 카더라. 집 앞 복도에서 곽만호와 맞짱뜰때 원작에선 상박이 털리는데 영화에선 상박의 원펀치로 만호가 K.O 당한다. 기러기 아빠라는 설정 역시 없어졌다.
- 천지와 화연의 외모가 뒤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천지가 키가 크고 갸름한 얼굴이고, 화연은 키가 작고 동글동글한 얼굴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영화에서는 둘을 연기한 배우의 외모 때문인지 서로 바뀌어 있다.
- 원작에서는 중년 여성이었던 만두 판매원이 덩치 큰 아저씨로 바뀌었으며 비중 또한 늘어났다.[4]
8. 기타
- 옆집 아저씨 추상박이 경비 아저씨에게 가구 수거 비용에 대해서 따질 때, 경비 아저씨는 추상박한테 2000원을 주며 "자식 같아서 양보하는 거야"라고 한다. 추상박 역의 유아인과 경비 역의 박수영이 이한의 전작[5] 완득이에서 부자관계로 나온 것을 알면 재미있는 대사.
- 제작사 유비유필름 대표는 CJ, 롯데, 쇼박스, NEW 4대 투자배급사에서 이야기가 상업적이지 않다고 느껴졌는지 모두 거절당했고 투자 받기가 힘들어서 초반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배우 유아인이 전작 완득이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하기로 했는데, 유아인이 특별 출연하면서 투자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었다. 제작자 인터뷰
- 영화 포스터에는 유아인과 성동일 이름 앞에 그리고를 붙였다. 두 배우 모두 특별출연 형식이기 때문에 붙인 것.
-
극중에서
류현숙이 천지의 죽음에 사과를 하러 하는 화연의 어머니한테 "사과하실 거면 하지 마세요. 말로 하는 사과는요. 용서가 가능할 때 하는 겁니다. 받을 수 없는 사과를 받으면 억장에 꽂힙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사과를 받을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일방적으로 하는 사과, 그거 저 숨을 구멍 슬쩍 파놓고 장난치는 거예요."라는 대사가 네티즌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지에 공유되고 있다.
다만 이 대사를 가해자는 사과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절대로 안된다.[6] 이 대사가 의미하는 것은 '용서는 피해자가 해주는 것'일 것이다.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가해자가 자신은 사과를 했으니 끝난 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피해자가 용서를 해주지 않은 것은 본인도 자유지만 가해자를 용서를 안 해주는 것에 대한 책임도 짊어지게 되는 법이다.[7]
- 천지 역의 김향기는 이 작품에서의 호연으로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 영화가 개봉한지 수년이 흐른 뒤에도 '유아인이 연기한 가장 특이한 캐릭터'라는 내용으로 유아인이 나온 ‘추상박’ 장면만 모아 SNS, 커뮤니티, 기사 등에서 매년 주기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영화 내용은 슬픈데 유아인 나오는 장면에서는 빵빵 터졌어요”’ “유아인은 이런 코믹 연기도 잘한다” “유아인은 못하는 연기가 없네. 추상박 매력적이야” 이런 댓글들이 달리곤 한다.
- 내용이 내용인지라 일부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8.1. 왕따 문제에 대한 인물들의 접근 방법
- 가해자
-
김화연
문서 참조. -
곽미라
문서 참조. -
반 아이들
화연과 미라에게 포커스가 가면서 잊혀지지만 사실 이들 모두가 공범이다. 어찌보면 화연과 미라는 각자 책임감을 느끼고 미안해라도 하는데 주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반 친구들은 처벌도 받지 않고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화연의 말을 빌리자면 화연에게 책임전가에 급급할 뿐이다. 다른 반 학생들 중 하나로 등장하는 수경은 "왜 죽어가지고..."라는 경악할 만한 말로 피해자인 천지를 탓하기까지 한다.[8] 더 심한 건 천지에 이어 화연까지 왕따로 만들었다는 점. 주동자가 큰 책임이 있긴 하지만 공범들 역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오히려 동참했으면서 책임은 지지 않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주는 현실을 잘 반영했다고 볼 수 있겠다.[9]
- 피해자
-
이천지
문서 참조. -
천지의 가족들
졸지에 딸과 동생을 잃은 류현숙과 이만지는 작품 내내 천지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고통을 받는다. 왕따의 간접적인 피해자의 예시를 잘 보여주고 있다. -
미라와 화연의 가족
미란은 미라의 개입으로 인해 만지와의 관계에 손상을 입고 죄책감을 느끼면서 살아가야 한다. 화연의 엄마는 자업자득에 가깝지만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
화연
피해자가 되었다고 해서 이전의 가해자로서의 만행이 없어질 수는 없다. 결국 화연은 자신들의 행동으로 인해 그것들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누군가를 왕따시키지 않았으면 그런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될 일이니 자업자득이다.
- 방관자
-
류현숙과
이만지
각자 자신들의 바쁜 생활에 집중하느라 천지의 무언의 호소에 응답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만지는 무뚝뚝한 성격이 특징인 탓에 학교에 잘 나가던 천지가 학교를 안간다고 했을때도 그냥 엄살이겠거나 하고 신경쓰지 않았고, 왕따시키는 친구를 어떻게 하냐며 넌지시 묻는 천지에게 만지는 그냥 만나지 말라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천지의 무언의 호소를 그저 일상생활로 여기는 실수를 저질렀다. -
반 아이들
누구도 화연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고 동참 내지 방관했다. 미라도 사실 방관쪽에 있던 입장이었다. 이런 방관자들 중 하나라도 천지에게 접근을 했다면 천지는 자살하지 않았을 것이다. -
담임 선생
화연이 천지를 괴롭힌다는 것을 알면서도 천지 엄마에게 전화해서 알려준 것 이외에는 딱히 무엇을 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지 않다. 조금 더 개입하고 천지와 시간을 보냈다면 천지는 의지할 곳이 하나라도 더 있었을 것이다. -
화연 모
현숙이 찾아갔을 때 그냥 애들 자라가는 과정으로 치부해버렸다. 화연에게 충고 한마디 (그것도 천지의 괴롭힘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학원에서 쫓겨난 것 때문에) 하는 것 정도로 그친다.
방관자들의 경우 직접적으로 천지의 자살에 일조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천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안타까운 부분이다. 이 영화는 흔히 가해자 vs 피해자 문제로만 여겨질 수 있는 왕따 문제에 방관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랬더라면~" 을 통해서 강조하고 있다.
[1]
이한 감독과 전작 《완득이》를 함께한 인연으로 특별 출연했다. 특별출연임에도 분량이 적지는 않다. 이 감독은 처음부터 유아인을 생각해서 시나리오를 썼는데 주위에서는 유아인이 출연해 주겠냐고 걱정했었다고 한다. 이 감독은 영화가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라서 숨통 같은 부분이 필요해 유아인을 기용했는데 유아인 덕에 한층 밝아졌다고. 미안할 정도로 유아인을 망가뜨린 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한다.
[2]
이렇게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본의 아니게 만지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데, 만지는 미란과 미라를 보면서 자신이 천지를 신경써주지 못했던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3]
천지가 1학기 때 체육복을 빌려줬지만, 수경은 천지가 죽기 전까지 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4]
이 아저씨의 조카로 학교폭력을 당하는 남학생이 나오기도 했다.
[5]
심지어 두 작품의 원작마저 같은 작가의 소설들이다
[6]
가해자로서 해야 할 일은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거기에 사과는 필수이다. 대표적으로
학교폭력에 관해서 가해자가 해야 할 일로 '피해자가 받아들이건 그렇지 않건 간에 진심어린 사과는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나와 있다. 가해자로서 사과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
[7]
가해자한테 아무런 악감정이 없는 제3자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고 하면 피해자가 용서를 해주지 않았더라도 "그래도 피해자한테 사과는 했구나" 하고 넘기며 더 이상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제3자에게 피해자가 원하는 대로 반응해 줘야 할 의무는 없다.
[8]
이에 분노한 만지는 무언가를 집어던진다. 선생이 없었으면 주먹다짐까지 했을 만한 발언이었다.
[9]
마찬가지로 학교 문제를 다룬
여왕의 교실의 아이들과는 확실히 대조적이다. 이들도 한때
고나리를 따라
심하나 왕따시키기에 동참했지만 고나리의 조작혐의를 알고 심하나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이후로 발언 등을 보면 왕따 자체가 나쁜 걸 인식하고 우리는 그딴거 안해 등으로 표현함으로써 반 전체가 왕따를 거부하는 단합력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현실은 우아한 거짓말 쪽이 더 가깝다. 대체적으로 왕따의 주동자만 처벌받을 뿐 나머지는 조용히 잠적하거나 왕따가 왕따를 낳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