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1:50:25

와카야마 신문배달 여학생 살인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상세3. 와카야마현의 다른 사건

1. 개요

和歌山新聞配達女子高生刺殺事件

파일:GzBOuKR.jpg

피해자인 하야시 후미코(林史子).

1988년 6월 22일 와카야마현에서 발생한 미제 살인사건. [age(1988-06-22)]년이 지났지만 범인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2. 상세

1988년 6월 22일 오전 5시 40분경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서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고생 하야시 후미코가 목에 피가 흥건한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후미코의 시체를 목격한 사람은 동료 신문 배달원으로, 일할 때 오가면서 후미코와 인사를 나누는 등 평소 안면이 있었다. 시체는 자전거와 함께 쓰러졌는데 목에 나이프같은 예리한 도구로 찔린 흔적 수십 개가 있었고 현장에선 범인의 것인 듯한 피 묻은 족적도 발견되었다.

피해자 하야시 후미코는 당시 15세(고등학교 1학년)로, 사건 현장은 연립주택들이 모인 평범한 주택가였다.

오전 5시 11분경 조깅하던 부부가 후미코를 목격한 후 단 28분 사이에 후미코는 뒤에서 덮쳐온 범인에게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로 목을 수 차례 찔리고 경동맥을 절단당해 숨을 거두었다.

와카야마현에서 본부는 약 8만 5천 명을 투입하여 피해자의 주변인 1천여 명을 조사하고 수상한 인물 1,400명의 목록을 뽑았지만 범인을 잡지는 못하였다. 유일한 증거인 범인의 족적으로 미루어 크기가 24-25cm 남짓한 아식스제 조깅화를 신었다는 정보를 알아냈지만 현 내 매장에서 판매된 해당 제품 1,600켤레 중 구입자는 16명밖에 알아내지 못하였다. 이 족적은 왼쪽은 없고 오른쪽만 찍혀있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일부러 혼선을 주기 위하여 미리 준비된 신발을 찍은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피해자 후미코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같이 살던 어머니와 언니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고등학교를 입학한 거의 직후인 5월 경부터 어린 나이에도 새벽 일찍 신문 배달을 하고 아침에 등교했으며 저녁엔 레스토랑 아르바이트까지 할 정도로 착하고 부지런한 학생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 와카야마현의 다른 사건

와카야마현 미에현, 사가현과 함께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현재에 와서는 공소시효가 지났어도 사건을 계속 진행하는 추세지만 이곳들은 유독 시효를 칼같이 지킨다고 알려졌다.

이곳에서 일어난 다른 사건으로는 1993년 택시 운전수 살인사건, 1997년 딸에 의한 모친 살인사건, 같은 해 남동생에 의한 누이 살인사건, 1998년 독극물 카레 사건 등이 있지만 이 사건들은 범인이 검거되었지만 후미코 사건은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하고 2003년에 결국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