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dead><colcolor=#000000> 이름 |
한: 올리비에 밀라[1] 암스트롱 일: オリヴィエ・ミラ・アームストロング 영: Olivier Mira Armstrong |
출신지 | 아메스트리스 |
직업 | 군인 |
소속 | 북부 |
군계급 | 소장 |
성우 |
소우미 요코 (FA) 양정화 (FA) 소연 (실사 영화) 스테파니 영 |
배우 | 쿠리야마 치아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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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2. 특징
군인 가문 암스트롱 가의 장녀로, 4녀들 중 3녀까지가 누나인 관계로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의 큰누나다. 아메스트리스의 북방 사령부보다도 북측에 위치한 브릭스 요새의 사령관이며, 계급은 소장. 취임한 이래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적대국 드라크마 군의 침입을 한번도 허용하지 않아[2] 붙은 이명이 '브릭스의 북벽'. 팬들과 부하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은 여왕님.[3]
암스트롱 가문의 저택 |
암스트롱 가 5형제의 사진[4] |
참고로 한국어 정발판의 '밀라'라는 미들네임은 오역이며, 제대로 읽으면 올리비에 미라 암스트롱. 프로필 사진에 쓰여진 라틴 문자 표기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으며, FA 한국어 더빙판에서도 이 번역을 따랐다.
참고로 '암스에'와 '스트롱코'의 경우 원작에서는 장난삼아 그려진 속표지에서만 등장했으나,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에서는 도둑질하러 침입한 요키의 눈 앞에 직접 등장했다. 참고로 둘 다 언니와 달리 이미 시집을 갔다고 한다.
이슈발 섬멸전 당시 군 숙청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국군에 남을 수 있었던 이슈발인 군인 마일즈를 위로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존재라며 남겨두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슈발 섬멸전이 시작되는 와중에 이슈발인이 국군에 가담해 있다는 것은 작중에서 마일즈 본인이 언급했다시피 군 내부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올리비에가 그를 남겨둔 것은 브릭스의 가혹한 환경이자 좌우명인 약육강식 환경이 그걸 커버해주었기 때문. 그리고 혼혈인 마일즈만이 가질 수 있는 가치관과 시각이 있으며, 자신이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 같은 부하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마일즈는 회상을 끝내며 실로 합리적이고, 한 치의 거짓도 없는 말이었지라고 회고했다.[7]
전투력 역시 초인적이라 칼 한 자루로 동생 알렉스와의 승부에서 승리하기도 했고[8], 최속의 호문쿨루스인 슬로스를 상대로도 머리에 칼을 찔러넣고 여러 차례 검상을 입히는 등 뛰어난 전투력을 가졌음이 묘사되었다.[9] 슬로스와의 싸움에서는 상성 탓에 알렉스보다 유효타 면에서 상당히 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검사로서 강하더라도 슬로스는 대포급 타격[10] 정도라야 효과가 있는 강력한 맷집을 보유했기 때문. 이 정도라도 일반인을 아득히 초월하는 경지임은 틀림없다.
암스트롱 가의 사람임에도 암스트롱 가에 전해지는 비전 기술은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았지만 강철의 연금술사 캐릭터 가이드 북에 의하면 올리비에의 검술이 암스트롱가 비전 기술 중 하나라고 한다. 그녀가 소지하고 있는 검도 암스트롱 가 대대로 내려오는 명검.[11]
지휘력도 상당해서, 원래 동방군과 북방군이 같이 중앙군을 공격하기로 했었던 계획과 다르게 북방군 단독으로 중부군을 제압했다.[12] 물론 올리비에는 표면상 중앙사령부의 인질로 있었던만큼 후반까지 지휘하지 못했고 중앙사령부까지 땅굴을 판 이즈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거기다가 소수 부대로 여기저기 뒤흔들며 중앙군을 분산시킨 로이 머스탱의 공로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암스트롱 가문의 저택이 병력을 숨기는 장소로 활용된 점을 보면 올리비에가 초기 작전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고, 애초에 부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장성의 역할이기도 하다.[13] 슬로스와 대치했을 때 사실상 윈리를 인질로 잡혀 제대로 정보 제공을 해줄 수 없었던 에드의 두루뭉술한 대답만으로도 대략적인 정황[14]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진압하는 등 통찰력도 일류.
최종적으로는 대총통의 자리를 넘보고 있어, 로이 머스탱 대령을 정적 취급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이래저래 권력욕이 많아보이지만 불로불사의 유혹보다 국민의 생명을 선택한 양심 있는 군인의 표상이기도 하다.[15] 대총통 사무실의 의자를 보며 "저격당하기 딱 좋은 자리"라고 일갈하기도. 또한 대의를 위해서라면 정적인 머스탱에게 자신의 북방군과 머스탱 대령의 동방군이 공동전선을 펼칠 것을 제의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고, 머스탱에게 자신의 측근을 넘겨주기까지 하는 균형감 있는 야심가.
약간이지만 머스탱 대령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모양이다.[16] 적어도 남동생보다는. 그렇다고 사이가 좋은 건 아니라서 센트럴에서 마주치자마자 한 첫 대사가 "쳇."이다.
3. 작중 행적
메이 창을 쫓아 브릭스를 찾은 엘릭 형제를 받아들이고 이야기를 듣는데, 그들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이 때 엘릭 형제에게는 윈리가 인질로 잡혀 있어서 군부가 사실은 흑막이고 대총통이 호문쿨루스라는 비밀을 밝힐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 사실만 빼놓고 이야기한 것인데, 그것을 알아챈 것. 그러다 슬로스가 땅 속에서 나타나자 에드워드 엘릭에게 슬로스의 정체에 대해 추궁하지만 당연히 대답을 못한다. 그리고 에드워드 엘릭의 눈치채달라는 말에 엘릭 형제가 입막음당해서 비밀을 숨겼다는 사실까지 알아챈다.
결국 말을 돌려 슬로스의 약점만 알아낸 뒤 엘릭 형제와 협력해서 슬로스를 꽁꽁 얼린 뒤, 슬로스가 나타났던 지하 터널로 엘릭 형제를 데리고 들어가 그들이 숨기고 있던 비밀을 다시 물어보고, 군부 상층부의 비밀 및 아메스트리스 건국 당시부터 시작된 거대한 음모를 알게 된다.[17]
그 후 엘릭 형제의 감시 목적으로 시찰 온 중앙사령부의 레이븐 장군에게 불사의 군단이란 떡밥을 권유받는다. 이때 레이븐이 올리비에의 손과 어깨를 터치하면서 아주 가까이서 권유를 하는데, 올리비에는 당장에라도 레이븐을 썰어버리고 싶은 기분을 간신히 억눌렀다.[18] 이 와중에 지하 터널 정찰 임무를 하달받았던 선발대와 연락이 두절되고, 공포에 질려 이성을 잃고 날뛰는 말과 선발대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팔만이 돌아오자 사태가 심상찮음을 눈치채지만, 갑자기 레이븐이 여기 끼어들어 사태가 터지기 전으로 상황을 돌려놓고 함구할 것을 명한다. 당연히 여기에 응할 리가 없었던 올리비에는 레이븐을 살살 떠보다 썰어버리고 시멘트에 처박아 암매장시킨다.[19]
겉으로는 약육강식을 외치며 강한 군대를 표방하고 있지만, 마음 속으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최우선으로 부하들을 먼저 생각하는 츤데레같은 따뜻함이 있다. 때문에 부하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중. 전술했던 레이븐의 권유에 "그럼 저의 부하들도 불로불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단 겁니까?"라고 물었으며,[20] 아직 생존 중일지도 모르는 선발대를 구하기 위해 보내려는 후발대 중 배커니어가 "24시간 이후에는 출구를 막아달라"고 하며 떠나자 들어간 입구를 지키는 장교에게 망가진 시계를 주면서 24시간이 지나면 출구를 막으라고 하는 등 꽤나 훈훈한 면을 자주 보여주기도 한다.[21] 또한 레이븐 장군 암살 사건을 비롯하여 온갖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행동을 저지르면서 부하들에게 말하길,
"레이븐 중장 건은 내가 단독으로 벌인 일로 하겠다. 제군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듣지도 못했다. 만약 이 모든 일이 탄로났을 시에는 나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고, 나를 버려라."[22]
이 직후 중앙사령부의 호출에 응하여 센트럴로 오게 되면서 음모의 중심부에 발을 내딛기 시작한다.
킹 브래드레이로부터 레이븐의 실종에 대해 추궁당하지만, 어설프게 변명해 봤자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히려 레이븐의 입이 가벼워서 죽였으니 자신에게 레이븐이 앉아 있던 자리를 달라고 대담하게 요구한다.[23]한편 올리비에가 센트럴로 호출되어 자리를 비운 것을 틈타 드라크마가 브릭스를 침공했는데, 올리비에가 부임 내내 공들여 끌어올린 압도적인 기술력과 응집력을 바탕으로 올리비에도 없이 드라크마 군을 완전히 괴멸시키는 전과를 거뒀다.[24]
첫 등장부터 보여주는 언행을 보면 동생 알렉스가 영 탐탁찮은 모양으로 엘릭 형제가 건넨 소개장이 동생 것임을 확인하자마자 내용은 확인도 하지 않고 찢어 버렸다. '나는 나 자신의 눈으로 본 것만 믿는 주의다'라고 운을 떼긴 했는데, 동생 안부를 물어보곤 잘 지내고 있다고 답하니까 혀를 차며 반응한 걸로 보아[25] 단순히 동생이 싫어서 보지도 않고 찢어버린 것으로 보긴 어렵다.[26]
동생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를 꼽아보자면, 아마도 가문을 잇는 후계자로 아버지가 장녀인 자신보다 남매 중 유일한 남자인 알렉스를 점지하고 있다는 것과[27] 이슈발 내란 때 동생이 전장에서 도망쳤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상관 앞에서 대놓고 동생에게 면박을 준 다음 "저놈은 이슈발에서 도망친 한심한 놈입니다."라는 디스도 날렸다.[28] 급기야는 아버지에게 동생 대신 자신에게 집안을 물려달라고 요구하고[29], 동생과의 결투를 통해 결정을 내리기로 한다.(...) 결국 알렉스를 발라버리고 암스트롱 가문을 물려받는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캐슬린은 싱으로 여행을 떠났다.
사실 저 남매 싸움은 브릭스의 군대를 숨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생트집.[30] 알렉스는 아무것도 모른 채 싸움에 임했으나 패하고서는 "누님, 상부와 접촉했다고 들었는데 인질이 되지 않게 하고자 식구들을 피난 보낸 거 아닙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말에 올리비에는 그냥 미소만 지으면서 말없이 긍정했다.[31]
그 뒤 약속의 날까지 중앙사령부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브래드레이의 실종 소식이 들려오고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상층부와 대면하여 대책을 강구할 때 옆에서 유유히 관망한다.[32]
"그 녀석들에게는 "유사시에는 나를 버려라!"라고 미리 다짐을 받아두었지. 브릭스의 철칙은 「
약육강식」!! 내가 여기서 죽는다 해도 그건 내가 약했기 때문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것이다. 내가 없어도 동요하거나 주춤거리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부대… 그것이 브릭스 병사다. 내가 키워온 병사들을 겉으로 판단하지 마라."
직후 머스탱 세력과 브릭스 병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같은 방에 있던 상층부 일원 중 한 명을 사살, 다른 한 명은 오른팔을 곤죽으로 만들고 인질로 잡는다. 그 후 슬로스가 난입해 전투에 돌입. 뒤늦게 합류한 남동생과 함께 슬로스와 교전한다. 슬로스가 최속의 호문쿨루스라 각각 골절상, 탈골상을 입고 나중에 총살 명령을 수행하러 온 중앙군에게 포위되었으나 인형 병사들의 트롤짓으로 중앙군까지 패닉에 빠지자 올리비에는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중앙군 병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자, 어쩔 테냐!! 우리를 죽이고 괴물의 밥이 될테냐!! 아니면 우리와 협력해서 괴물을 쓰러뜨릴테냐!! 자기 머리로 생각해!!"라고 패기어린 호통을 치자 결국에는 중앙군들도 돌아서서 남매를 돕는다.[33] 그 뒤 이즈미 부부의 도움[34]으로 슬로스를 격파한다. 그리고 지쳐 잠시 쉬다가 엘릭 형제들도 싸우고 있다는 이즈미의 말에 다시 일어서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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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공격 당시는 병사들의 지휘를 맡으려 했으나 그리드와 부하의 만류로 빠졌다. 이유는 부상 때문. 하긴 상대의 능력을 생각해보면 올리비에는 상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결전 이후 연단술 정보를 얻기 위해 부상당한 스카를 빼돌렸으나, 신 이슈발 정책을 위해 머스탱이 마일즈를 빌려달라고 했고 스카도 마일즈와 함께 떠나며 이 계획은 허사가 되었다.
한편 센트럴에서 일어난 일련의 소동은 킹 브래들리를 죽이고 아메스트리스를 접수하려던 군 상층부의 쿠데타로 세간에 알려졌고, 올리비에는 혼란함을 틈타 브릭스 군을 이끌고 또다른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식으로 처리되었다.[35] 약속의 날 사건이 끝난 후 이런저런 정보 조작이 가해진 결과 상층부의 쿠데타가 안 좋은 쪽으로 전면에 부각되어 브릭스군이 천하의 악당으로 몰리지는 않았지만, 중앙군을 지나치게 많이 죽여버린 점을 완전히 덮기는 어려웠는지 센트럴에서 그녀에 대한 반감이 높아져 결국 대총통이 되지는 못했다.[36] 이후 공개된 크로니클의 뒷설정에 따르면 머스탱과 글래먼이 올리비에가 욕을 최대한 덜 먹도록 신경 써줬을 거라고 하니 결국은 앞의 각주에서 언급된 대로 올리비에의 행동을 정당화 하는 쪽으로 좋게 정리된 모양.[37]
4. 어록
너희 연금술사들은
하나의 대가로 하나의 결과밖에 얻을 수 없다고 하지만, 개소리 마라. 그 따위 법칙은 부숴버리면 그만이야.[40]
인종, 민족, 남녀, 귀천, 기타 등등...차별은 전장에서 아군의 사상률을 증가시킨다.
이곳 브릭스는 절대 빼앗겨서는 안되는 땅. 어떤 일이 있어도 말단 병사 한 사람, 한 사람, 구석구석까지,
자기 의사에 따라, 강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41]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군대가 아니면 안 돼!
마일즈, 네 안에는 이슈발만이 아닌 다양한 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지?
그것은 다양한 가치관을 가치고 다양한 각도에서 이 나라를 바라볼 수 있는 피다.
출생지도, 자란 환경도, 피도 순수한 아메스트리스인인 내가 위로 올라가려면 너 같은 자가 필요하다. 두말하지 말고 따라와라, 마일즈.
이곳 브릭스는 절대 빼앗겨서는 안되는 땅. 어떤 일이 있어도 말단 병사 한 사람, 한 사람, 구석구석까지,
자기 의사에 따라, 강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41]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군대가 아니면 안 돼!
마일즈, 네 안에는 이슈발만이 아닌 다양한 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지?
그것은 다양한 가치관을 가치고 다양한 각도에서 이 나라를 바라볼 수 있는 피다.
출생지도, 자란 환경도, 피도 순수한 아메스트리스인인 내가 위로 올라가려면 너 같은 자가 필요하다. 두말하지 말고 따라와라, 마일즈.
항상 편안한 안전지대에서 전장을 내려다보는
네놈들 같은 족속이, '고통'이니 뭐니를 사뭇 숭고한 가치인 양 포장해서 이용하지![43]
(가드너: 반역자가 될 셈이냐, 암스트롱...!)
글쎄? 일이 끝났을 때는 영웅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
단, 나는 이슈발의 영웅처럼 무르지 않다!![44]
(가드너: 반역자가 될 셈이냐, 암스트롱...!)
글쎄? 일이 끝났을 때는 영웅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
단, 나는 이슈발의 영웅처럼 무르지 않다!![44]
(알렉스: 후후...
소년들이 싸우고 있는데 우리 어른들이 쉬고 있을 수야 없지 않습니까.)
앞으로 이 세계를 짊어질 젊은이에게 지금 이 세계를 짊어진 어른들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지 않아서야 되겠소?
앞으로 이 세계를 짊어질 젊은이에게 지금 이 세계를 짊어진 어른들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지 않아서야 되겠소?
5. 기타
- 초기에는 아예 설정이 존재하지 않았던 캐릭터다. 쟝 하보크 소위와 캐서린의 맞선 에피소드에서 누님들은 모두 시집갔다라는 발언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아마도 브릭스 편을 다루게 되었을 때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캐릭터일 듯. 참고로 암스트롱 장군은 하보크 소위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에피소드에서 하보크 소위는 '소령의 여동생'을 상상하는 과정에서 이 여왕님을 전혀 연상하지 않았다는 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덕분에 돌연변이 만세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낳긴 했지만.
- 엘릭 형제가 성장하는데 또 다른 영향을 준 인물이다. 작가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어른들은[46] 어린아이라는 점과 형제가 안고 있던 문제도 이해하고 있었기에 감싸는 면도 있었지만[47] 올리비에는 일절 어린애 취급 하지 않고 형제를 인간 대 인간으로 대등하게 대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공동전선도 펼쳤다고 한다. 물론 에드의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는 눈빛에는 마음이 흔들려 전폭적으로 지원해줬다.
- 어찌나 성질이 더러운지 에드에게 '작다'를 넘어서 '빨간 꼬마'라고까지 불렀는데 에드가 찍소리도 못했다. 이외에도 말 안 들으면 더듬이까지 뽑아버리겠다고 말했고, 완전히 주눅든 에드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예비용까지 만들 정도로 정말 한 성깔 하시는 분이다. 이 사람을 제외하면 작중에서 에드에게 대놓고 "꼬맹이"라 불러도 에드가 찍소리 못하는 인물은 스승님 뿐이다.
- 4컷에서는 가뜩이나 과격한 언행이 본편보다 더 막나가는 식으로 희화화 되었다.
- "효율만 오른다면 여군 제복의 미니스커트 도입도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고 해서 머스탱 대령 쪽의 충성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사실 본편에서의 성격을 봐도 효율만 있으면 충분히 할 사람이고.
- 엘릭 형제가 학교를 지배하겠다며 큰소리를 탕탕 치는 3류 양아치 전학생으로 등장해[48] 반을 평정하겠다고 교실에 들어갔다가 올리비에와 부하들에게 신나게 두들겨맞고 비명을 질렀다.[49]
- 에드가 브릭스 요새로 오면서 감기에 걸려 드러누운 모습을 보자 한심하다는 말과 함께 따뜻한 것 좀 들고 오겠다며 자리를 뜨고 에드는 죽이나 우동 등 뜨끈뜨끈한 음식을 상상했는데, 올리비에가 들고 오려던 것은 화염방사기였다.
- Wii용 어드벤처 게임인 새벽의 소녀에서는 어린 시절의 사진이 따로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때의 모습은 지금과는 다른 얌전한 소녀의 외견을 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정적 취급하고 있는 머스탱 대령이 이 사진을 보고 데레데레 하는 모습을 보였다.
- PSP 게임에서 마일즈의 말에 따르면 암스트롱 소장 취임 이후 매년 브릭스 장병들을 단련시키고 서로간의 단결력을 높이기 위해 한겨울에 장병들 전원이 웃통을 벗고 얼지 않는 강을 헤엄쳐 건너는 이벤트를 연다고 한다. 물론 암스트롱 장군 자신도 가슴에 붕대만 두르고(…)[50] 이 외에도 핑크빛 목욕가운 차림으로 나타나 화끈한 서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 쓰는 칼에 장미 무늬가 있다.
- 스컬걸즈의 파라소울의 12번 색깔이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 장군을 모티브로 했다.[51]
- 크로니클에 따르면 타카하시 루미코가 일러스트 메시지에서 암스트롱 남매가 특히 좋았다고 밝혔다. 올리비에가 멋있었다고.
-
평소에는 제복 차림이라 구분이 어렵지만 굉장한
글래머 캐릭터다. 심지어 가슴 크기는
러스트보다도 능가한다는 모양이다. 암스트롱 가문의 사진을 보면 자녀들이 전체적으로 가슴이 큰 걸 보면 유전의 힘일지도.
근육일수도 있다는 함정[52] 덕분에 동인물에서는 호크아이, 원리 등과 같이 많이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 의외로 식사량이 엄청난 것인지 머스탱 대령이 같이 식사할 것을 권하자 머스탱대령이 파산할때 까지 먹겠다고 했다. 머스탱이 바로 포기한 것을 보면 진짜일 듯.
- 덩치는 남매들 중에 작은 편이지만 알렉스를 잡아팰 정도로 강하다. 어쩌면 그 작은 몸에 근육이 잔뜩 들어간 내장형 근육일지도...
- 2003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은 커녕 존재 자체도 언급되지 않는다. 이는 올리비에가 등장하는 북부 에피소드 한참 전인 데빌즈 네스트 편 이후부터 오리지널로 노선을 완전히 틀어버렸기 때문. 다만 상술했듯이 이 캐릭터 자체가 원작 연재 초반 단계에서는 구상이 안 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2003년판 제작 논의 단계에서 아라카와 히로무가 제작진들에게 귀띔해준 원작의 플롯에는 애초에 올리비에가 없었고, 그에 따라 자연히 등장하지 않았다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할 수도 있다. 2003년판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고작 원작 단행본 1권이 막 나온 즈음에 시작되었기 때문.
[1]
영어 표기에서 보듯이 밀라는 오역이고, '미라'가 맞다.
[2]
올리비에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부임하기 전인 20년 전에 경비대가
의문의 여자에게 습격당하고 식량을 탈취당한 사건은 있었다고 한다. 그 여자의 정체는 본인과 그 제자인 엘릭 형제, 그리고 자기 남편인
시그 커티스만이 알고 있다.
[3]
여러모로 여장부적 기질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기 때문. 서양에서도 a total and utter badass라며 좋아한다.
[4]
일본어로 형제를 뜻하는 '쿄다이'는 남매, 자매를 뜻하기도 한다. 다만 자매는 '시마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기도 하다. 한국어에서도 형제는 형제, 자매, 남매를 통틀어서 가리킬 수 있는 말이다.
[5]
키도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로이 머스탱을 올려다보는 위치다. 엘릭 형제가 올리비에를 처음 보고 알렉스와 안 닮았다고 평가한 이유도 "별로 안 커서"였을 정도. 후술할 에피소드인 암스트롱 본가에서 올리비에와 알렉스가 가문의 승계권을 두고 싸울 때를 보면 이미 결혼으로 출가한 둘째와 셋째를 뺀 암스트롱 일가 전원이 나오는데, 키가 비교적 작고 떡대가 넓은 아버지와 키가 크고 마른 어머니가 나온다. 이를 미루어 보아 둘째, 셋째, 넷째는 아버지 떡대 및 얼굴과 어머니의 신장을, 첫째와 막내는 어머니의 몸매 및 얼굴과 아버지의 키를 물려받았다고 볼 수 있다.
[6]
첫 대면부터
대가리의 안테나 뽑아버린다라고 일갈해버린다.
[7]
직후 마일즈가 "그럼에도 내 핏줄이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니 불만 있으면 덤비라고 했단다. 군인의 한 사람으로서 상대해 준다고. 에드가 뒤에 부하들 세워놓고 그런 말하냐고 태클 걸지만, 마일즈는 "아니야, 그건 혼자서 자신을 두동강 내준다는 눈빛이었어."라고 한다. 이에 즉시 납득하는 엘릭 형제와 그때를 회상하며 식은 땀을 흘리는 마일즈의 표정이 볼만하다. 눈을 빛내며 대놓고 "죽여버리게쓰!"라고 벼르고 있는 올리비에의 얼굴은 더욱 무섭다 마일즈의 성격상 전쟁을 한다면(그게 스카의 연쇄살인과 유사한 형태라 하더라도) 전력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하겠지만 원한을 어쩌지 못해 누구라도 싸워 죽이려 들 가능성도 없지만은 않다. 올리비에는 이 한마디로, 마일즈의 마음 속에 혹시나 남은 원한이라면 그 총구가 향해야 할 첫 번째 대상은 자신이라고 못박은 것이다. 타인은 피해자가 되지 않고, 자신은 패배하지 않을 테니 이 군대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지독한 패기다. 원한을 그릇된 방법으로 풀어낼 생각 따위 뿌리째 뽑아버릴 정도로!
[8]
애니메이션에서 전투 시작부터 서로의 기합소리를 자세히 들어보면 알렉스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소리가 대부분이다. 거기에 전투장면을 보고 알렉스가 날아가는 장면만 여러번 나오는걸로 봐서는 근육 거구인 알렉스를 냅다 집어 던져버릴정도의 완력까지 갖추었을것으로 보인다.
[9]
물론 알렉스와의 승부는 정황상 상대가 중간부터 진의를 짐작하고 전력을 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 연금술을 사용한 흔적도 없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즉 호문쿨루스 측에서도 인간병기 급으로 쳐 주는 국가 연금술사를 정말 칼 한 자루만으로 발라먹을 정도인지는 의문. 무엇보다 알렉스가 진심으로 임했다면 암스트롱 저택의 형태가 멀쩡할 리 없다.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렉스가 피부를 찢은 곳으로 칼을 찔러 넣어서 죽이는 등 꽤나 선전했다. 와중에 속살은 약하다며 상대의 약점을 분석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자임을 입증하였다.
[11]
일단 진짜 명검이면 수준 높은 연금술사들이 관여되어 강도뿐만 아니라 여러 쪽에서 올리비에 쪽에 맞게 조정되어 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12]
글래먼 장군이 대총통의 시신을 수색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발을 빼서 동부군은 머스탱 지원에 투입된 소수 병력을 빼면 중앙군과의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 글래먼 장군은 모든 일이 끝날 때까지 관망하다가 나중에 이익을 독차지하려는 속셈을 보였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13]
북방군이 실제 최전선에 있는 군대고, 중앙군은 실전경험이 없다는 점을 들어 당연한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애초에 이들의 반란을 염두에 둔 만큼 중앙군의 전력을 약하게 했을 리가 없으며, 하급 장교들의 수준도 그렇게 낮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중앙사령부가 점령당하고 밀리는 상황에서도 하급 장교들은 중앙군의 전력을 충분히 보존하고 있었으며, 대총통이 돌아와 지휘권을 잡자 순식간에 상황을 반전시켰다. 즉, 중앙군이 북방군에게 제압된 가장 큰 원인은 대총통이 실종되자 우왕좌왕하며 아무것도 못했던 고급 지휘관들의 트롤짓, 그리고 그런 지휘관들조차 제압당해 지휘 체계가 증발했기 때문이다. 사실 군 상층부는 불로불사 같은 것에 눈에 먼 사람들만 모아놓은 만큼, 실력 위주로 편성되긴 어렵다. 그리고 인형 병사들과 슬로스의 트롤짓도 한몫했다. 중앙군이 여러 번 올리비에를 제압하러 온 것을 생각하면 슬로스와 인형 병사가 없었다면 올리비에는 제압되거나 도망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필 중앙군 병력이 가장 많이 모여있을 게 뻔한 중앙사령부에 인형 병사들을 풀어버려서 전력이 통째로 날아가버린 꼴. 물론 북부군도 인형 병사들을 막느라 고생하긴 했지만 등 뒤에서 인형 병사들을 맞이한 중앙군 장병들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올리비에가 인형 병사 공략법(?)을 알려주기도 했고.
[14]
엘릭 형제는 스파이가 아니고 저 떡대(슬로스)는 어떤 경로로든 군 상층부와 연관되어 있다.
[15]
사람을 잡아먹는 인형 병사들이 시내로 나가면 틀림없이 대참사가 터지니 절대 문을 열지 말라고 명령하는 등 군인의 본분에 충실한 면모도 보여준다.
[16]
올리비에는 머스탱을 대총통 자리를 둔 라이벌로 보고 있으며 머스탱이 암스트롱 가문 측 정보원에게 "만일 내가 보신을 위해 이 일(쿠데타)을 대총통에게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되냐"고 떠보자 정보원의 말에 의하면 "있을 수 없다. 머스탱은 그럴 남자가 아니다."라고 했댄다. 무르니 어쩌니 해도 최소한 라이벌로서의 능력과 인격만은 인정하는 듯.
[17]
천만다행이었던 것이 엘릭 형제가 지하 터널 안에 갔을 때는 프라이드가 없었던 때라서 엘릭 형제가 올리비에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고 군부의 음모를 알아낼 수 있었다. 만일 프라이드가 있었다면 음모를 알아차리기도 전에 엘릭 형제를 제외한 펄만과 올리비에는 순살당하고 엘릭 형제는 그대로 끌려갔을 것이다.
[18]
이 권유를 먼저 받았던
글래먼은 그 자리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고, 그와 동시에 동방사령부로 좌천된 바 있다.
[19]
참고로 레이븐 장군이 암매장된 장소는
슬로스가 실수로 브릭스 요새 최하층에 뚫은 구멍인데, 이걸 시멘트로 당장 덮어버리라는 명령을 내린게 레이븐 본인이었다.
[20]
엘릭 형제로부터 먼저 진실을 전해들었기에 전부 믿었던 건 아니고, 오히려 믿는 척하며 더 많은 정보를 불게 하려는 심산이었다. 그럼에도 본인의 말대로 '자신이 직접 본 것'만을 믿기 때문에 정말 태도와 대화 내용에 따라서는 판단을 달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하들도 불로불사가 된다는 전제조건을 확실하게 받아놓은 다음에. 그러나 레이븐이 탐욕에 눈이 멀어 매우 이기적인 이유로 설득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눈에 훤히 보였던지라 그냥 역으로 구슬리는 척하다가 결국 죽여버렸다. 레이븐이 대화 내내 끊임없이 집적대며 성희롱을 시도한 것도 한몫했고.
[21]
출입구를 지키던 장교 또한 올리비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24시간이 지났는데 왜 출입구를 안 막았냐는 배커니어에게 "어라? 이상하네? 소장님이 주신 시계는 아직 24시간 안 지났는데요?"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한다.
[22]
이 말은 당연히 자신을 불리하게 만들라는 말로 들릴 수밖에 없는데 오히려 후에 센트럴에서 올리비에의
막강한 보험이자 무기가 되었다. 설명하자면, 표면상으론 이들이 올리비에를 버렸고, 올리비에가 이들에 대한 지휘권을 뺏겼기 때문에 올리비에가 이들을 막을 수도 없다는 뜻. 단행본 정발판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FA 애니메이션에서는 올리비에가 "나한테서 브릭스 군의 지휘권을 빼앗은 게 누구였더라?"고 일갈하는 장면이 있다. 올리비에가 이들의 실질적인 리더라는 것은 틀림없으나 일단 형식상의 지휘권은 상실한 게 맞으니 아무리 상층부에서 뭐라 한들 브릭스군은 들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23]
레이븐을 죽일 때도 자리를 내놓으라고 발언한 것을 보면 이 상황까지 미리 내다봤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당당함에 브래드레이는 호탕하게 웃으며 올리비에의 요구를 즉각 수용했다.
[24]
다만 이 역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계획의 일환으로 이 전투로 인해 결국 국토연성진을 구축한 원이 완성되고 만다. 한술 더 떠 당시 전장에 있던 마일즈와 배커니어는 이미 지하 터널에서 에드의 설명으로 그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 표면상으로는 적국의 침입이며 이를 용납할 순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핏자국 새기는 걸 도와야 했다. 센트럴에서 남매가 만나자 알렉스는 이걸 전해듣고 그녀에게 "우리 손으로 국토연성진을 완성시킨 셈이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따져들었고, 그녀도 "그렇다고 드라크마 놈들에게 브릭스 요새를 그냥 넘겨주자는 거냐!?"라고 맞받아쳤다. 참고로 드라크마 군이 올리비에의 부재를 알아챈 것은 에드를 리타이어시킨
킴블리의 밀고 때문이다. 브릭스 군의 강함을 역이용하라는 프라이드의 조언이 있었다.
[25]
짜증스러운 포스기는 한데 뉘앙스는 잘 지낸다면 상관없다는 투다. 정말 싫었다면 안부조차 묻지 않았을 것이다. 동생이 싫다기보다는 정이 많아 군인으로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이 마땅찮은 모양이라 동생의 판단력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슬로스랑 싸우다 잠시 기절했다가 깨어날 때 암스트롱 소령이 슬로스의 공격을 막으며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바로 정신차리며 알렉스를 부르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도 동생의 능력은 확실히 인정하고 믿는 편으로, 알렉스가 슬로스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자 다른 병사들이 걱정하는 기색을 보일 때 홀로 "내 동생은 고작 저 정도로 죽을 녀석이 아니다!"라며 동생을 믿었다.
[26]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작중에서 보여준 성향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선입견 없이 본인의 관점으로 판단하기 위해 그런 것일 가능성이 높다. 소개장을 읽으면 소개장을 쓴 사람의 관점으로 보게 되기 쉽기 때문. 알렉스 또한 이를 알고 있었기에 에드에게 소개장을 건네주면서도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른다"고 얘기했던 것이다. 다만 내용을 읽지만 않았을 뿐 소개장을 받고는 알렉스의 것이 틀림없다는 말과 함께 알렉스의 소개로 온 사람이라는 사실과 엘릭 형제의 신분을 모두 확인했으니 결과적으로 소개장이 도움은 됐다.
[27]
시대상 장녀가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남자가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이유로 어엿한 장성인 자신을 두고 몇년 째 소령 계급에 머무르고 있는 동생에게 승계한다고 하면 확실히 억울하고 화날 만하다. 물론 알렉스는 후계자 자리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으며, 집에서 올리비에와 싸운 것도 후계 문제가 아니라 올리비에가 아버지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8]
올리비에의 성격이나 부하로 마일즈를 남겨두고 신임하는 행동, 완결 시점에서 이슈발 재건 정책에 측근인 마일즈와 연단술을 얻기 위해 살려놓은 스카를 넘겨주는 행동을 보면 '섬멸전'이자 '학살'의 양상이었던 이슈발 전에 맹목적으로 충성하지 않은 동생을 꾸짖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보다는 알렉스가 전쟁이 잘못된 것이라면 이몸은 전쟁터에 남아 그 '잘못된 것'과 싸워야 했다고 과거를 자책했음을 생각해보면, 전쟁이 잘못되었다고 여기면서도 그곳에서 정면으로 대항하지 못한 동생의 유약한 성격을 못마땅하게 여겼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도 알렉스가 슬로스와 맞서는 부분에서는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사실 알렉스 암스트롱은 이슈발에서의 충격으로 한동안 PTSD를 앓았던 전적이 있다. 그런데 올리비에 소장은 PTSD따윈 같잖게 여기는 여걸이므로 마음 약한 동생 또한 눈에 차지 않았을 것이다. 앞서 말한 대로 그럴 여유가 있다면 때려부숴라가 그녀의 신념이므로.
[29]
알렉스를 약하게 보는 것도 있지만 갑작스레 가문 계승을 요구한 이유는 국토연성진이 발동되면 자신의 가족이 모두 몰살 당하기 때문에 그 전에 해외로 피신시키기 위함이다.
[30]
사실 생트집도 뭣도 아닌 사실상 정보 은폐지만.
[31]
이때 아버지 쪽은 미리 눈치를 챈 듯한 묘사가 있다. 여행을 가는데, 그녀의 어머니가 붙박이 금고를 열고는 그 안에 있는 돈다발을 가방 안에 들이붓는 장면. 가족에게 여행을 권유한 것도 인질이 될 위험 때문에 대피시킨 것. 이런 싸움 자체도 매우 익숙한 일인지 올리비에와 알렉스가 집을 깨부수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와중에도 가족들뿐만 아니라 집안 메이드들까지 매우 자연스럽게 암스트롱 가족의 여행 준비를 하고, '주인 어른 안녕히 다녀오십시오'라고 인사한다. 하기사 막내인 캐슬린조차 그랜드 피아노를 집어올리는 괴력을 지닌 가족이니... 연금술을 안쓰고 격투기만 쓴걸 봐서는 알렉스도 누나의 의중을 어느정도는 눈치챈 것인지 제3자가 보기에는 소란스럽게 싸웠지만 저택은 멀쩡하다. 사실 각잡고 박살내더라도 알렉스 수준의 연금술사라면 손쉽게 고칠수 있다. 워낙 집이 부자기도 하고.
[32]
여기서 머스탱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에
브래드레이 부인을 인질로 삼을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하기도 했다. 다만 나머지 상층부 인원들과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부인에게 이용가치가 없다고 여겼기에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33]
여기서도 그녀의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는데 나중에 온 중앙군 병사들에게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이 지휘를 맡겠다면서 먹히려던 중앙군 병사 한 명을 구해주고는 "총은 비효율적이다! 위턱을 부숴버려! 그럼 적어도 먹히진 않는다. 2인 1조로 반드시 한 놈은 처치할 것! 중앙군의 용맹함을 내게 보여라!"라고 말하자 일제히 달려들어 인형 병사들에게 겁먹지 않고 처치해 나가기 시작하고 자신도 골절되었음에도 칼로 인형 병사들을 처치해 나가는 모습이 남자들보다 더 뛰어난 여장부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34]
이때
이즈미 커티스가 간단히 슬로스를 메치자 항상 냉정한 표정을 지키던 그녀마저 경악한 표정으로 이즈미를 바라본다. 표정이 실로 압권. 그럴만도 했던 것이 본인조차도 주체가 안 되는 속도에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해 남매 모두 중상을 입었는데 그런 상대를 정면에서 손쉽게 받아넘겨 버렸으니...
[35]
이는 사건 초기 브릭스 군이 중앙사령부의 90%를 장악할 정도로 승승장구를 거두었으나 죽은 줄 알았던 킹 브래들리가 돌아오는 변수가 발생하자 머스탱 일행이 어쩔 수 없이 올리비에에게 악역을 맡기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 것이다. 아메스트리스가 군사 독재국가이긴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선 브래들리의 인기가 매우 좋은 상황인데, 돌아온 브래들리를 부정하는 자세를 취하면 민중들의 지지를 잃는 큰 문제가 따르기 때문. 또한 당시 머스탱 일당은 브래들리 부인을 구하고 보호 중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기에 친 브래들리 계열로 분류되고 있었지만 브릭스군은 아예 대놓고 군사 행동을 벌여 중앙사령부까지 장악하였으니 당장은 정보 공작을 통한 실드를 치는 게 불가능했다. 즉, 머스탱과 브릭스군이 민중들에게 다르게 인식될 수밖에 없으니 친 브래들리로 보일만한 머스탱 일파가 임시로 브릭스군에게 책임을 덮어 씌우고 일이 마무리된 다음 사면 또는 "어쨌든 공이 있으니 봐준다"는 식으로 저지른 일을 슬쩍 무마하는 게 차선책이었다. 당장 이런 결정을 내릴 때 브래들리는 혼자 무쌍을 찍으며 불리하던 전황을 급격히 반전 시키고 있었기에 브릭스군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동방군까지도 사건의 책임자라고 세트로 묶여서 아작 날 수 있었다.
[36]
중앙군 쪽 사상자 대부분은 중앙사령부 수복을 위해 브래들리를 따라 돌격하다 발생했는데, 이때 브릭스 군의 반격이 거셌으니 사상자를 많이 낼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머스탱 일행은 중앙군을 부상 입혀서 무력화 시키는 식으로 처리하고 살생은 최대한 자제해 이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다만 대총통 집무실까지 도착한 직후 여기를 지휘소로 쓰겠느냐는 부하의 질문에 이런 헤드샷 당하기 좋은 장소에서 일하는 자들이 이해가 안 된다며 사양한 걸 보아 대총통이 되겠다는 야망은 쿠데타 도중 접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단순히 예의와 겸손의 차원에서 말했을 수도 있긴 하지만.
[37]
애초에 글래먼-머스탱-올리비에는 한편이었고 중앙군 쪽을 맡은 주 전력이 브릭스 군이었던 지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공훈을 세웠다. 또한 글래먼은 정작 당일에 뒷선으로 빠지는 바람에 올리비에가 글래먼의 역할까지 떠안아야 했고, 사건이 마무리된 후의 공식 보도 내용도 그렇고 추후 대총통 집무를 볼 때의 대사 등을 보면 올리비에와 브릭스군을 진짜로
토사구팽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당시 상황이 긴박하니 그쪽도 이해를 해 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어쩔 수 없이 꼬리 자르기를 했고, 진짜 뒷수습 과정에서 "올리비에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중앙군을 많이 죽인 건 사실이지만, 이게 결과적으로 진짜 악당인 군 상층부의 쿠데타 세력의 수를 줄이고 그들의 음모를 막는데
이이제이 비슷하게 도움이 되었다."는 형태로 체면을 세워줬을 것이다. 누가 보더라도 '올리비에의 쿠데타 세력'과 '국민 대다수를 연금술 실험으로 희생 시키려는 군 상층부의 쿠데타 세력'을 비교하면 전자보다 후자가 훨씬 악질적이니 이런 식으로 명분을 세우는 게 가장 합리적. 그와 별개로 올리비에 측의
마일즈가 이슈발 재건 정책을 위해 중앙으로 이동한 것을 보면 내부적으로는 큰 불만이 없었던 듯하다.
[38]
"동쪽은 머스탱군, 북쪽에는 암스트롱군이 잘해주고 있으니 나도 간신히 대총통 자리에 앉아있다."
[39]
동부 사령관이던 글래먼이 중장이었던 점과, 이후 머스탱이 대장까지 진급한 점을 감안하면 올리비에도 최소 중장 이상은 됐을 것이다. 게다가 본편 시점에서 글래먼과 올리비에, 브래들리 정권에 대해서 만 지지했을 뿐 음모에 가담하지는 않은 듯한 하쿠로 소장 정도를 제외한 장성들은 절대다수가 호문쿨루스 측에 가담했다가 최종전 도중 목숨을 잃거나 추후 숙청 당했기에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라도 올리비에는 진급 시킬 필요가 있다. 그게 아니라면 브레다가 펄만과 나눈 대화에서 서부군의 작전은 일부러 피해를 보려고 작정한 것 같다고 언급한 것처럼 서부나 남부 지휘관들도 호문쿨루스에게 가담했거나 그냥 중앙에서 시키는 대로만 진행하는 무능한 예스맨일 가능성이 높으니 중립 혹은 친 글래먼파로 분류될 수 있는 올리비에를 승진시켜 입지를 다지는 것일 수도 있다. 당장 글래먼의 저 말이 겸양이나 가식이 아니라면 군부 내에서는 여전히 글래먼에게 반대하는 이들이 있고 그런 상황에서도 올리비에와 머스탱이 있어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40]
이 영향인지 실제로 최종전에서 알폰스는 킴블리+프라이드와 싸울 때 "몸을 되찾는 것과 모두를 구하는 것 두 가지 모두 해내고 말겠다"는, 즉 등가교환의 법칙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으며 완결 시점에서는 이를 직접 증명하고자 하는 등 더욱 큰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게 된다.
[41]
위 단락에서 서술한 대로 올리비에의 강력한 무기. 설사 머리인 올리비에가 죽는다 해도, 군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판단 하에 서로 단결하여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올리비에가 세운 브릭스 군의 강력한 무기였다.
[42]
더빙판에서는 아예 "기생충 같은 놈!!!"이라고 외친다.
[43]
폭스 중장이 국토연성진과 관련하여 우리같이 선택받은 사람이 세계를 바꾸는 과정에서는 고통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는 등 개소리를 늘어놓자 검으로 폭스 중장의 팔을 관통한 후 내뱉은 대사다. 그나마 심의를 조금 더 신경써야 하는 TVA(50화)에서나 관통한 것으로 나왔지, 원작 코믹스(22권, 90화)는 아예 관절뼈가 외부에서 보일 정도로 팔뚝의 반 정도를 도려내버렸다.
[44]
이 대사와 동시에 방아쇠를 당겨 가드너를 사살했다. 동일한 시기 머스탱 일당은 센트럴 군과 교전을 펼치면서도 상층부 외에는 적이 아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기에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내지 않았는데, 이 사실이 보고되자 올리비에는 이를 두고 독하지 못하다고 말했었다. 자신은 그딴 거 없이 단호하게 죽여버린다는 얘기. 실제로 최종전 당시 중앙군의 사망자는 모두 브릭스 군+그리드와의 교전에서 죽었다. 애초에 머스탱을 까는 것과 더불어 상층부와 중앙군 역시 "그런 머스탱도 못 잡는 어설픈 놈들"이라고 같이 깠었다. 게다가 머스탱 또한 상층부는 확실한 적으로 간주하고 있었던만큼 자신이 올리비에의 위치였더라도 이들을 살려줬을지는 미지수. 설령 죽이지 않는다 한들 목숨 이외에 모든 것을 빼앗아 죽느니만 못한 신세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올리비에가 상층부를 국가와 병사들, 그리고 국민들을 도구로만 여기는 태도에 분노한다면 머스탱은 그것도 있지만
개인적인 원한도 있다.
[45]
난쟁이 레이드만을 앞두고 그리드와 부하들의 만류로 빠진 뒤, 스카에게 살해당한 브래들리의 시체를 근처에서 발견하자 앞선 부하들의 보고를 떠올리며 한 말. 그도 그럴 것이 배커니어가 자기 목숨까지 바치면서 브래들리에게 치명타를 먹이지 못했다면 전세가 뒤집히는 것은 물론 중앙군과 교전을 벌인 브릭스 군 전체가 브래들리 한 명에게 전멸했을 것이 뻔하다. 어쩌면 19권에서 레이븐의 자리를 달라고 말하는 올리비에에게 브래들리가 "대신 브릭스 요새는 내 부하가 관리하게 될 텐데, 그래도 좋은가?"라고 묻자 올리비에가 받아들이며 덧붙인 "제가 직접 길러낸 강한 병사들입니다. 반드시 각하의 마음에 드실 겁니다."라는 대답의 연장선일 수도 있다.
[46]
머스탱, 머스탱 직속, 커티스 부부, 알렉스 등
[47]
그나마 채찍질을 가하는 머스탱이나 커티스 부부 역시 전자의 경우 형제가 책임을 느낄만했던 휴즈의 죽음은 둘러대며 호크아이에게 이럴 때만 어린애 취급이라며 한 소리 듣고 본인도 소령더러 사람 좋다고 할 처지는 아니라며 자조했다. 후자 역시 어느 정도는 마찬가지다.
[48]
그 옆에 있는 여고생들에게 '변방 촌구석 애들이래' 하고 무시당하기도 했다.
[49]
참고로 올리비에가 짱으로 있는 반은 급훈으로 약육강식이라는 문구가 액자에 담긴 채 교실에 걸려 있다.
[50]
이 부분엔 그녀의 성격으로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 원래는 그 붕대조차 없이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전라!!로 들어가곤 했는데, 마일즈 소령이 기지에 오고 처음 그 단련을 봤을 때는 기겁해서 만류했다고 한다. 애써 말리는 마일즈에게 올리비에는 "이 천험의 땅에서 감히 나를 차별하는 것이냐!"라고 호통까지 치며 화를 냈고, 몇 차례나 실랑이하다가 끝내 붕대로 가슴팍을 묶기라도 해달라며 간청해서 이렇게 됐다고…과연 여장부. 말이 필요없다. 사실 상의만 탈의하는 것도 이때부터 바뀐 것이다. 마일즈는 이 이후로 그녀의 지시가 없는 이상은 거의 그녀의 곁을 떠나지 못한다.
[51]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닮은 구석이 굉장히 많다. 유서 깊은 가문 출신에(다만 암스트롱 가문이 일개 명문인 것에 비해 파라소울은 왕족이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뛰어난 능력, 그리고 충성스럽고 강한 군대의 지휘관을 맡고 있다는 점까지. 게다가 파라소울은 우산 모양의 무기 '크리그'를 검처럼 휘두르기도 한다.
[52]
단행본 속표지에서 동생 알렉스와 함께 가슴 때문에 상의 단추를 잠그기가 힘들다고 언급한다. 물론 알렉스는 그 우락부락한 대흉근 때문이지만 올리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