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설정으로 Ontologically Anthropocentric Sensory Immersive Simulation의 약어이다. [1]2. 상세
GG(Gregarious Games)사에서 운영중인 초거대 가상현실 게임. 천재 게임 프로그래머 제임스 도너번 홀리데이가 만든 게임으로 놀라울 정도의 자유도 덕분에 여러가지 장르의 게임들이나 레저 시설을 잔뜩 구현해 유저는 어떤 것이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말그대로 사막같은 현실에서 벗어나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오아시스같은 게임인 셈.전 세계의 수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즐겨하면서 거의 푹 빠지듯 살고 있으며, 주인공이 빈민가에 사는데도 이 게임을 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가상현실 고글을 쓰고 다니는게 보일 정도. 심지어는 회사에서도 오아시스를 하기도 하고, 식사하면서 게임을 하는 사람도 보인다. 게임기가 누구나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고 회사까지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 또한 매우 뛰어난듯.
소설에서는 공립학교의 부동산을 유지하지도 못할 정도의 난세라 모든 공립학교는 오아시스 안에 넣게 되었다. 그 안에서 교사와 학생이 모여 수업을 하는 것. 따라서 오아시스 접속 장비를 사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집에는 정부가 보급형 접속 장비를 지급해준다. 보급형도 성능이 꽤 좋아서 텍스처를 과도하게 줌인해서 보지 않는 한 현실과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학교가 가상 공간에 있는 만큼 물리적인 형태의 학교폭력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3. 문제점
이로 인해 홀리데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앙받았으나 문제는 그 폐단이 너무 심각했다는 것이다. 모로는 이걸 경계해 홀리데이에게 이것저것 제약을 둘 것을 조언했으나 홀리데이는 이를 듣지 않았고 둘 사이는 파국으로 치달아 모로가 회사에서 쫓겨난다.[2] 홀리데이가 죽은 후 그게 더 심해졌는데, 사람들이 너무 가상세계에만 빠져버린 나머지 현실을 등한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단순한 게임이라면 거기서 그쳤겠지만 오아시스 크래딧은 법정 화폐인만큼 현질이 가능하고 게임에서 얻은 코인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보니 경마장이나 카지노처럼 현질해서 게임하다가 파산해서 인생이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즉, 전 인구의 쌀먹충화라는 암울한 상황. 아래쪽에 있는 아이템들을 보면 알겠지만 개막상스러운 아이템도 상당히 많다. 이런 정신나간 아이템들을 돈 주고 팔고 앉았으니 밸런스도 매우 안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아이템 거래소를 운영하는 I.O.I.(Innovative Online Industries)사에서는 이걸 악용해 파산한 사람들을 빚으로 저당잡고 로얄티 센터라는 작업장을 운영해 사람들이 강제로 오아시스에서 노역을 하게 만드는등 개발자인 홀리데이가 너무 현실감각이 떨어지다보니 문제가 생겨 사회적으로 큰 악영향을 주고 있었다.
4. 행성
오아시스가 운영체제라면, 행성은 어플리케이션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둠 행성: 오아시스의 행성 중 하나. 마지막 세번째 열쇠인 '수정 열쇠'가 있는 곳이자 IOI와 오아시스 플레이어 간의 최후의 대규모 결전장이 된 곳이다. 행성 전체가 암석들과 눈, 얼음으로 덮힌 추워보이는 곳이지만 특정 지역에는 용암이 흐른다. 행성 명칭의 어원은 전투와 싸움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상업적 흥행를 거둔 FPS 게임인 1993년 출시작인 둠 시리즈로 추정.
- 디스트랙티드 행성: 오아시스 최대 규모의 클럽이 있는 곳. 퍼시벌과 아르테미스가 두 번째 열쇠의 단서를 쫓는 동시에 퍼시벌이 고백한 장소이다. 이 과정에서 퍼시발이 자신의 현실 세계 이름을 말해 현실에서 IOI에게 추적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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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행성:
마인크래프트 세계관 행성, 어린아이들이 블럭으로 건축하면서 생존해나가는 교육적 의도로 제작한 행성이지만 작중 언급에선 몬스터들의 출연때문에 승급을 원하는 유저들이 모여 헬-파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해가 안된다면 둠 슬레이어 랑 고든 프리맨이랑 아이작이랑 크레토스랑 파티 결성해서 같이 몬스터 몰살하는 것만 떠오르면 된다
5. 아이템
- 카타클리스트: 사용 시 사용한 행성 내 모든 유저를 즉사하게 하는, 샵에서 판매하는 상당한 고가의 아이템. 사용한 사람의 아바타도 죽는다. 이 아이템의 영향에서 벗어나려면 발동시의 폭풍이 아바타에게 닿기 전에 해당 행성을 벗어나야 한다. 둠 행성의 전투에서 퍼시발이 마지막 열쇠를 찾는 관문(게임기)에 도착하자 소렌토가 마지막 회유를 시도하지만 실패하자 사용한다. 이 아이템 하나가 2위 회사를 거덜내는데 큰 몫을 했을 정도니 그 가격과 위용은 말 다했다.[3] 순위 점수판의 유저가 전부 사라지는 걸로 사용한 행성 정도가 아닌 오아시스의 모든 플레이어를 날려버리는거라 착각할 수 있지만 점수판에 있던 아바타들은 둠 행성에 존재하다가 죽은 것이 맞다. [4]
- 오스복스의 구슬: 99렙 초레어 아이템으로 긴 주문을 외워 발동시키면 큰 구형의 마법의 보호막이 펼쳐지며 외부에서의 모든 공격을 차단한다. 이때 연출로 봐선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영화에서 나오는 프로테고 맥시마 연출을 패러디한 듯. 내부에서 똑같이 주문을 외움으로 풀 수 있다. 해제 시 구슬이 공중으로 상승해 폭발하며 보호막을 부숴버린다. 주문은 존 부어만 감독의 영화 엑스칼리버에서 마법사 멀린이 사용하는 주문을 오마쥬했다. 주문 이름은 Charm of Making 으로 고대 아이리쉬어로 되어 있다. 주문 내용은 "Anál nathrach, orth' bháis's bethad, do chél dénmha" 을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며, 현대 영어로는 "Serpent's breath, charm of death and life, thy omen of making."으로 번역된다. 구슬 내부에 들어있는 물체는 정20면체로, 정확히는 원작에서 첫번째 스테이지로 묘사되었다가 영화에서 빠진 던전 앤 드래곤을 나타내는 d20 주사위이다.
- 홀리 수류탄: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 초반에 퍼시벌이 냅다 질렀다가 후반에 던지는데 위력이 그야말로 명불허전.
- 저메키스 큐브: 첫번째 열쇠를 얻기 위한 과제 '레이싱'에서 우승한 웨이드가 얻은 상금으로 구매한 아이템. 맞추고 던지면 사용자를 제외한 주변 상황을 60초 전으로 되돌린다. 디스트랙티드에서 IOI가 기습해 위험에 빠지자 탈출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백투더퓨처의 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kis)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이 아이템을 사용할 때 백 투 더 퓨처의 BGM이 사용되었다.
- 그리게리어스 120: 착용자를 2분(120초) 동안 거대 로봇으로 변신 시켜주는 레어 아이템. H, 다이토, 쇼가 아이템 사냥으로 얻은 템이다 최종 결전에선 다이토가 이걸 사용해 건담으로 변신하여 활약을 한다.
[1]
뜻은 대략 "존재론적인 인간 중심의 감각 몰입형 시뮬레이션"
[2]
나중에 밝혀지는 것이지만 홀리데이는 이것을 계속 후회했다.
[3]
물론 IOI가 거덜난 근본적 원인은 최후 전투에서의 무지막지한 현질이었다. 오아시스에서 한 번 죽으면 모든 아이템이 사라지는데 IOI의 용병들은 죽으면 바로 아이템을 구비한 새 아바타로 무장되어 다시 싸우러 나갔다. 오아시스의 엄청난 인기 때문에 거의 전세계에 퍼져있는 수많은 유저들과 싸우느라 아이템과 코인을 들이붓는 수준으로 써댔으니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허리가 휠 수밖에 없다. 아이러니한 건 그 수익은 전부 당연히 오아시스 즉, GG 쪽에 가게 된다는 것. 즉, IOI는 회사를 휘청이게 할 정도로 돈을 들여 안 그래도 버거운 라이벌을 더욱 성장시켜준 셈이다.
[4]
다만 퍼시벌은 큐레이터가 준 보너스 목숨(25센트 동전) 덕에
살아나지만, 코인과 권총 등의 여러 아이템은 룰에 의해 전부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