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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3:23:27

오동

오동(o-dong)
파일:오동.png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2.2. 시즌 2
3. 평가4. 어록5. 여담

1. 개요

멸종위기동물 구조대의 등장동물이자 본작의 페이크 빌런 겸 최종 보스.[1]

크고 굵직한 오동나무 뿔을 기른 순록이다. 뿔 뿐만 아니라 덩치도 다른 순록들보다 크며 그에 맞게 힘도 강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속도는 느린 편이다.

성우는 김상자.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시즌 1

나무 순록 편에 첫 등장. 현직 족장이자 유력한 차기 족장 후보였으나 족장 선출 대회에서 측백이가 뿔을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꾸미고 와 많은 순록들에게 관심을 받자 장식을 사용한것이 불공정하다고 따지며 순고라를 신청한다.

그렇게 측백과 대결하게 된 오동. 처음에는 압도적인 피지컬로 측백을 제압한 후 그를 들어올려 온갖 망신을 주지만 측백같은 뿔을 지는 놈들은 다 멸종해야 한다는 막말을 퍼붙자 이에 빡친 측백을 발차기를 날려 그에게서 벗어난다. 이때 측백이 제빠르게 장식을 오동의 뿔에 묶어 고정시킨다. 이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 것도 있지만 힘에 비해 민첩성은 떨어졌던 오동인지라 그렇게 측백에게 다시 한번 얻어 맞았고 측백이 장식을 물어 당기자 오동나무뿔이 박살나며 패배당하고 만다. 그냥 망해버린 사슴 평범하게 복수당한 사슴인 단편 등장동물인 줄 알았으나...
파일:오동 4화막서.jpg
나무 순록 에피소드 마지막 장면에서 뿔이 다 날아간 채 홀로 남은 오동이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으로 재등장을 암시했으며 동시에 본 콘텐츠의 최종 보스 후보로 급부상하게 되었고, 이는 '' 편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며 확정됐다.

이후 오동 편에서 재등장. 멸종위기동물 구조대가 다녀간 지 2년 후, 측백에게 순고라를 신청하러 나서지만 뿔이 없다며 비웃음 당하고, 정작 차기 족장은 측백이 아닌 작고 여린 나무순록이었다. 멸종위기동물 구조대가 다녀간 이후에 유행이 바뀌다보니 크고 우람한 뿔이 아닌 작고 예쁜 나무를 뿔로 기르는 것이 대세가 된 지 오래인 것. 결국 측백의 집에 직접 찾아가 싸움을 신청하려 하나, 측백의 집 앞에 있는 측백의 어머니의 묘를 보게 된다. 그리고 "일찍 어미의 곁으로 보낼 순 없다"고 하며, 싸우기를 관두고 조문을 한 뒤에 같이 소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때 측백을 도와줬던 인간들이 멸종위기동물을 구조하는 구조대라는 것을 알고 인간 주제에 자신들에게 간섭하는 거냐며 생각에 잠긴다.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측백의 집에서 나가고 더 이상 큰 뿔은 가진 나무순록은 무리에서 필요가 없다며 자발적으로 떨어져 가는 사이에 흔들바위새와 마주친다. 처음에는 흔들바위새를 보고 깜짝 놀라며, 흔들바위새가 고민을 자신에게 털어놓으라고 하자 처음에는 돌 따위한테 무슨 인생 상담이냐며 거부하더니 바로 울면서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으로 바뀐다(...). 이후 흔들바위새가 인간들이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지만, 정작 그들을 멸종위기로 몰아넣은 것은 인간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 직후, 측백의 집에서 총소리가 난다. 오동은 그 소리를 듣자마자 달려갔는데, 측백이 멸종위기동물 구조대로 위장한 밀렵꾼들의 총에 맞아서 쓰러진 상황이었다. 오동은 명찰이랑 복장을 보고 멸종위기동물 구조대에게 큰 배신감을 느끼며 총에 맞아 도망가지만 곧 다시 총에 맞을 위기에 처하는 데, 그 때 직전에 만났던 흔들바위새가 구해준 뒤에 오동의 뿔을 자처한다. 그러자 밀렵꾼들은 잽싸게 도망가지만 오동은 새로운 뿔을 이용해 측백의 복수로 그들을 처단한다.
파일:오동바위새.jpg
뿔이 있던 자리를 흔들바위새로 대체한 모습
이후 오동은 족장 선출 대회장에 가서 죽은 측백의 시체를 들고 족장에게 찾아가 순고라를 신청해 이긴 뒤[2], "측백을 도와줬던 바로 그 인간들에게 측백이 죽었다면서, 복수를 하자"고 말한다. 나무순록들은 측백의 복수를 위해 오동에게 손을 내밀어주게 된다.

이 일이 있은 이후, 멸종위기동물 구조대는 나무순록 총살의 범인으로 몰려 조사를 받게 되고, 오동은 "이제 누가 진짜 구조대냐"라고 하면서 인터뷰에 응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다른 멸종위기동물들을 포섭해 세력을 키워서 멸종동물 향우회라는 집단을 만들어 인간들이 사는 거리에 나타나 인간들의 농작물 서리, 길거리에 낙서하기 등의 행패를 부리기 시작한다. 구조대 측에서 이들을 막기위해 꿀벌오소리와 같은 동물들을 포섭하는 것으로 보아 오동, 나무순록들과 이들 편에 붙은 동물들과 구조대 편에 붙은 동물들로 세력이 나뉘어져서 싸움이 있을 것임이 예고되었다.

람쥐썬더 편에선 람쥐썬더들에게 자신들의 편에 서라며 협박하고 람쥐썬더 1마리를 데려가는 도중 구조대의 드론을 발견하고는 보고 있었구나!라는 대사를 날리며 드론을 파괴한다. 그 후 돌격하는 꿀벌오소리 부대들과 베어 가스라이팅을 나무순록들을 이용해 묶어놓고 꿀벌오소리들에게 자기들과 합류하라며 협박한다. 그러나 꿀벌오소리가 거절하자 인간들에게 배신당하게 될거라며 경고하고는 초 람쥐 썬더로 각성시키기 위해 베어 가스라이팅을 람쥐 썬더와 함께 번개를 맞게 할 강화 재료로 쓰려 한다.

그런데 흔들바위새가 큰 게 오고 있다고 경고하는 순간 새개와 구인 제달이 나타난다. 흔들바위새가 새개를 어떻게 막아보는 동안 개새들에 의해 베어는 풀려나고 흑종원, 곰쥐, 돼린이가 베어 가스라이팅을 지원한다. 이에 개의치 않고 오동은 나무순록들을 이끌고 구조대 일행과 싸우던 도중 람쥐썬더를 데리고 달아나는 베어를 보고는 쓰러트린 뒤 너를 구하고 싶을 뿐이었다는 베어에게 누가 구해달라고 했냐며 스스로를 구할 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그 길은 멸종뿐이라는 경고를 하는 베어에게 공격하려는 순간 람쥐썬더가 초 람쥐 썬더로 각성하고 너의 방식이 틀렸다는 초 람쥐 썬더에게 내가 하는 일은 멸종위기동물을 위해서라며 달려드나 초 람쥐 썬더의 공격에 맞으려는 순간 흔들바위새가 방어해 살아남고 흔들바위새에게 머리를 얻어맞은 뒤(...) 후퇴한다.

오동은 람쥐썬더가 왜 우리들 편을 들지 않았냐며 고민하지만 흔들바위새는 인간은 그냥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산불에 불과하다며 맞설 필요가 없다는 조언을 한다. 그의 말에 의구심을 가진 오동은 인간 전에 뭐가 있었냐고 묻나 흔들바위새는 다음 시즌 스포일러라며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 후 흔들바위새와 함께 할 일을 찾기로 하고 구조대의 드론을 파괴하는 것으로 등장 끝.

2.2. 시즌 2

파일:오동, 흔들바위새.png
딱히 큰 피해를 보지도 않았고 흔들바위 새와 함께 재등장 여지를 보였기 때문에 시즌 2에서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오해도 풀었기 때문에 시즌 2에서는 주인공 일행과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3. 평가

여러모로 복합적인 캐릭터다. 첫 등장 시에는 인성이 막돼먹은 순록이었는데 측백이가 장식으로 뿔을 꾸미고 온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 그것을 따지는 것은 문제 없었고[3] 순고라를 신청한 것도 나무순록들 사이에서는 합법적인 것으로 보이니 이것도 그렇다 쳐도 문제는 측백에게 내뱉은 망언들이다. '네 뿔은 보기만해도 역겨우니까', '넌 가챠에 실패했을뿐이지 그래도 그렇게 태어났으면 조용히 지냈어야지 넌 너무 나댔어'라는 말은 기본이고 이 말을 들은 측백이 나 같은 뿔을 가진 녀셕들은 어떡하냐고 묻자 '멸종이나 당하라지' 같은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

하지만 재등장 이후에는 측백의 죽은 어머니를 보면서 조소를 지내고 측백이 인간에 의해 죽자 슬퍼하며 인간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등 까칠하지만 꽤나 정이 많은 면모를 보여주면서 이미지가 반전되었다.

4. 어록

네 뿔은 보기만해도 역겨우니까
하, 멸종이나 당하라지.
오늘 인간들에게 측백 전대 족장이 죽었다. 우릴 멸종위기종이라고 도와주겠다는 인간의 손에! 누가 나와 함께 그 위선적인 인간들에게 측백이의 복수를 할 것인가! 누가 멸종에서 스스로를 구할 구조대가 될 것인가!
이제야 내가 뭘 해야 할지 깨달았다. 잠시.. 힘을 빌려줄 수 있나? 철새여.
자.. 이제 누가 진짜 구조대지? 인간!

5. 여담

그 말이 쿠키영상에서 이루어졌다!
진짜로 구조대를 도운 동물들 전부 고촌오리 때문에 남극에 유기되고 만다.


[1] 정확히는 본래는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이었다가 갱생했지만 오해가 생겨 흑화해 최종 보스가 되었다. [2] 순고라도 아니고 그냥 뿔을 주먹으로 바꿔 한방에 기절시켰다. 사실 이 족장은 전대 족장의 시신을 보고도 장례식은 딴 데 가라는 등 막말을 하기는 했다. [3] 다만 다른 순록들은 이에 대해 따지지 않은 것을 보면 지금까지 측백이처럼 뿔을 장식으로 꾸민 순록이 없어서 그렇지 반칙은 아닌 모양이다. [4] 측백에게 싸움을 걸러 왔다가 측백의 어머니의 묘를 보고 조문을 지내며 건넨 말 [5] 안그래도 마지막에 오동이 낙뢰를 맞을때쯤. 전기구이 통닭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