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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22:19:33

영남향우회

1. 개요2. 역사3. 분포4. 정치5. 예외

1. 개요

영남향우회(嶺南鄕友會)는 영남 바깥 타지역 객지에서 고향이 같은 경상도 사람들끼리 만나서 애향심을 매개로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지역 향우회에서 호남향우회 다음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도 호남향우회 다음으로 영남향우회는 다른 지역 향우회들을 압도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경상도 지방의 인구유출이 심각해짐에 따라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세계 도처에 퍼져 있지만 가장 활성화된 곳은 동탄시, 고양시, 안산시, 성남시 등의 서울 외곽쪽 경기권과 주로 경기권 동부 지역, 즉 경기동부 이다. 경기동부 지역 영남향우회 대규모 취임식 안산 영남향우회 역사상 최초 ‘향우회관’ 탄생 영남향우회도 원래 자생적으로 발생한 만큼 뚜렷한 구심점 없이 여러 단체가 난립했다. 주로 동 단위로 발생하여 구 단위로 통합 발전하는 형태를 보인다.

특히 영남, 즉 경상도 고향인들이 근래 들어 자리잡은 고양시, 안산시, 동탄시 성남시 등의 지역에서 먼저 크게 발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양시를 위시한 이 지역들의 영남향우회는 조직이 매우 크고 강해 해당 지역에 조직의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데, 고양시의 경우 독보적이어서 인구 1/3이 영남인이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1] 경상도 고향 사람들이 많이 올라와 거주하고 있을 정도이다. 고양시 영남향우회 회장, “나는 영남인이자 고양인”

2. 역사

영남향우회는 2010년을 기점으로 근래들어 매우 커진 집단인데, 호남향우회가 과거 7,80년대에 서울로 올라와서 자리를 잡은 것과는 달리 영남향우회가 2010년대 이후 근래에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바로 과거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발전했던 경상도 지방이 몰락하면서 인구유출이 심해지고 2012년부터 11년간 대구에서만 16만 명이 넘는 인구 유출 경북·대구 떠난 청년인구 10명중 8명 수도권으로 향했다 경상남도, 인구 순유출 전국 1위 그에 따른 영남인들이 고향을 떠나 수도권 외곽으로 올라오면서부터 2010년도, 2020년도에 들어 규모가 급작스럽게 매우 커졌다. 외부에서 생각하는 단순히 동질적인 집단만은 아니지만 각 지역에서 이주해 들어온 영남인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했던 만큼 원래는 서로 독립된 조직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재경 영등포구 영남향우회가 있다. 영등포구 영남인의 밤

3. 분포

물론 대한민국의 타지역들도 타지에서 호서(충청)향우회, 강원도민회 등 향우회를 조직하지만, 영남향우회 같이 호남향우회 다음으로 대규모인 향우회는 호남, 영남 이외에는 아직까지는 없다.

사실 향우회 자체가 그야말로 혈연, 학연, 지연의 산물인 조직들이다. 심지어 서울, 인천등 주로 수도권과 나머지 비영남 지방에서도 그리고 심지어 인서울 명문 대학들에도 알게 모르게 공식적 단체든 비공식적 모임이든 다 있다시피 하다.

실제로 호남향우회와 영남향우회 이 둘은 미국 중국은 물론 네덜란드, 독일, 멕시코 등 세계 각지에 단체가 존재하고 있으며, 구글 검색결과를 해보면 꼭나오는 것이 영남향우회와 호남향우회 이 두 지역 단체가 가장 많이 나온다. 워싱턴 영남향우회 회장. 그러나 공식적인 단체가 아니다보니 구체적으로 타 지역과의 정확한 세 비교는 어려운 실정이나, 확실한 것은 이 두 지역 단체들은 활동도 빈번하여 해외에 나가서도 한인회 활동보다는 향우회 활동을 열심히 한다는 말들이 비일비재 하게 나오기도 한다. 2024년 재독영남향우회 잔치-영남인은 외국자

국내 영남향우회는 주로 경기 동부권에 대부분이 분포해있는데, 고양시, 과천시, 성남시, 안산시, 광주시, 구리시, 군포시, 김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동탄시, 부천시, 성남시 등에 가장 많으며, 특히 고양시의 영남향우회는 규모가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고양시 영남향우회 운영진들의 등산회 모임의 모습 35만명의 영남향우회 영남인들의 회장 안산시 최초 향우회관, “영남향우회관” 탄생

이렇게 분포하는 이유는 결국 대한민국의 경제 구조 체질이 바뀌어 경상도의 과거 노동집약적인 산업들과 먹거리 일자리 등이 몰락하였기 때문이고, 중국의 급성장과 이로 인한 서해안 중심, 수도권 중심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들로 산업구조 및 경제구조가 재편되었기 때문에, 과거 7,80년대의 경상도 지방의 노동집약적인 구시대적 산업들의 사양으로 인한 영남인들이 고향을 많이 떠나게 된 것이 원인이다. 이와 비슷한 케이스로 일제강점기 시절의 영남인들의 연변 이주가 있는데 중국 변방 연변 길림성 내 경상도 마을 이런 특징들은 영남인들이 머무르는 지역의 정치적 성향과 지역 풍토에도 깊숙히 연결되어 있다.

4. 정치

상술했던 영남향우회들의 약해진 고향의 경제적 기반, 그로 인한 대한민국 2020년대의 정치적 프레임 및 지역 프레임으로 인해 그동안 수도권에서 힘을 낼 기회가 없었지만 그들의 인구가 규합되어 생겨난 영남향우회는 그만큼 정치적 성향이 매우 뚜렷한 관계로, 영남향우회도 호남향우회 못지않게 정치적으로도 상당히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남향우회가 밀어주는 정치인, 영남향우회장 영남향우회, 보수의 가치를 지키다

여담으로 진보적인 정치색을 가진 호남향우회 중에서도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는 박근혜 지지 선언을 할 정도로 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며 그래서 문재인보다는 동교동계와 가까운 박근혜를 지지한 케이스가 있지만, 영남향우회는 진보적인 정치색을 가지거나 보수적인 정치색이 아닌 케이스는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5. 예외

주로 경기 동부와 남부 및 북부 일부 그리고 수도권 외곽에 포진되있는 영남향우회는 유난히 인천에서는 세력을 펼치지 못하였는데, 이유는 인천은 전라도 출신들 만큼이나 충청도 출신자들이 영향력만큼이나 텃세도 심해서 전라도나 충청도 등 기호지방과 서쪽 지역의 영향력에 비해 동남쪽 지역인 경상도, 즉 영남은 정착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세력이 미약하다. 일단 영남 지역에서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주한 사람이 호남 출신이나 충청 출신에 비해 지역 특성상 목소리를 못내고 이질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영남은 과거에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해왔고 경상도 고향 사람들이 그대로 자기들 고향에 머물렀기 때문에 충청과 호남 지역에 비해 수도권으로 이주한 인구의 비율이 적다. 다만 최근 들어 경상도 지방의 몰락으로 인해 인구유출이 심화되어 수도권 외곽으로 올라오는 영남 인들이 매우 많이 증가하였다. 하지만 수도권과 서울에 예전부터 정착한 호남의 세력과는 이질적이기도 하고 비싸진 서울의 가격과 지가 탓에 인서울 입성이 어려워져 주로 고양시, 동탄시, 성남시, 안산시, 평택시 등지에 경상도 영남향우회가 많은 실정. 고양시 경상도 영남향우회의 모습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안산시 영남향우회 모임 참석 경기 동부권 영남향우회의 대규모 총회장 취임식


[1] 고양신문 에 나온 통계로 고양시 측은 105만 고양시 인구 중 33만 명을 영남인으로 추산한다. # 영남에서 태어난 사람, 또는 영남인 부모를 둔 자녀를 포함한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