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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3:44:00

엽기보병 218부대

엽기보병 218부대
파일:엽기보병 218부대.jpg
장르 판타지, 밀리터리
작가 박일용
출판사 이야기(자음과모음)
단행본 권수 1권 (2000. 07. 06. 完)

1. 개요2. 발매 현황3. 줄거리4. 등장인물5. 평가
5.1. 호평5.2. 비판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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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 판타지소설. 작가는 <공갈전>과 라그나로크 팬픽 등으로 유명한 '박일용'(pa0829, 용선비, 도둑용선비)

2. 발매 현황

하이텔 유머 게시판에 2000년도에 연재. 2000년 7월 6일에 이야기에서 초판을 펴내고, 이후 2003년에 이야기(자음과모음)에서 재판되었다.

3. 줄거리

218부대는 압도적인 전력의 베트콩과의 접전에서 거의 모든 병사들을 잃고 1개 소대 병력만이 생존하게 된다. 남은 병사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포자기 상태로 돌입하고, 소대장이었던 김 중위는 마지막 발악을 하며 단신으로 적진을 향해 뛰어든다. 그러나 그가 들고 갔던 것은 소총이 아니라 야삽이었다!
베트공들은 어처구니없는 그의 행동에 그가 정신병자일 것이라 생각하고 무시해 버린다.

그 날 밤 단신으로 살아 돌아온 김 중위의 소식과, 우연의 일치로 경계선을 4킬로미터 후퇴시킨 베트공에 대한 소식이 전장에 퍼지자 218부대는 한국군 내에서 가장 용감무쌍한 부대로 소문이난다. 소식을 전해 들은 사령부에선, 그들이 용감하게 베트콩들을 물리칠 때 사용했던 무기가 야삽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그들에게 소총 대신 야삽을 지급한다. 그리고 그 때부터 218부대는 비뚤어지기 시작한다.

그들은 상식을 뛰어넘는 행동과, 엄청난 파행을 일삼으며 연전연승을 기록한다. 거기에 가세하는 신병들과 간부들도 우연의 일치인지 모두 그에 걸맞은 특이한 사람들뿐이다. 그러나 218부대의 뛰어난 전투력에 시기를 느낀 맥아두(麥芽頭) 장군의 출현으로 뜻하지 않던 방해에 부딪힌다. 과연 그들은 베트남의 전장에서 의무를 다하고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엽기를 내세운 문화가 한창 붐을 탄 1999~2000년 사이에 연재되었던 유머소설로, 월남전에서 격전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218부대 10중대 10소대의 황당무계한 일화들이 주 내용이다.

1999년에 삼국지외 기타 오덕, 통신, 엽기 문화를 싸잡아 패러디했던 '공갈전'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 또한 당시 온라인(통신망) 의 주요 관심사, 문화 등을 엿볼 수 있다는 데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작품 자체는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며 보기 좋은 작품이다. 양판소 '808 포병대대' 등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연재 당시에 인기가 얼마나 만았는지 '연재 7화 만에' 출판제의가 들어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독자들은 출판제의가 너무 빠르지 않느냐 하면서 우려했다. 1부의 어색한 마무리와 흑역사 2부로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렸다.

4. 등장인물

※ 성과 직급이 확실히 명기된 경우만 나열합니다. (예 : '군의관 2'같은 경우 따로 명기하지 않음)

5. 평가

5.1. 호평

다만, 이런 내용을 그리면서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깨지 않을 정도에서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에바 패러디가 가장 비중이 높다)

5.2. 비판

유머글의 특성상 일정한 선 이상의 이야기를 시도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커다란 아쉬움으로 꼽힌다. 24편 <어느 종군기자의 이야기>가 가장 좋은 예이다. (진지한 이야기를 잘 풀어놓고는 결국 마지막을 '육군 홍보영화를 218부대 장병들이 찍었다' 라는 식으로 마무리해 버린다.)

이 단점은 매우 고질적이었는지, 엽기보병 218부대 2부가 잠깐 통신망에 연재될 당시에는 굉장히 진지한 전개(최 중위가 식량 충당을 위해 악어를 사육하다 한쪽 팔이 잘리고, 석 이병은 몇 년이 지나도록 전역은 커녕 진급도 못한 상태)로 시작했으나, 바로 연중되어 버렸다. 인기가 없었던 것일까…

1부에서는 개그 95% 시리어스 5% 정도였지만 2부에서는 개그 0% 시리어스 100%로 쓰다보니 1부의 개그를 기대하고 2부를 읽은 독자들에게 엄청난 악평을 들어서 9화만에 연중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2부의 흔적은 현재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상태. 거의 흑역사 취급당하는 듯하다.

6. 기타



[1] 이 야삽은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