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전 격투 게임의 테크닉 중 하나. KOF 95의 오메가 루갈에서 유래된 버그성 전법.[1] 장풍기를 두 종류 이상 지니고 있으며, 장풍기가 둘 다 실전에 쓸 수 있는 고성능기이고, 각 장풍의 특성이 판이하게 달라서 장풍을 나눠서 쓰면 상대를 낚을 수 있는 경우를 뜻한다.2. 설명
원래 대부분의 대전액션게임에서는 밸런스의 문제상 한 화면에 장풍을 둘 이상 나갈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KOF 시리즈는 태생이 급조에 가까운 실험적 작품인 데다 개발기간도 짧다 보니 버그가 워낙 많은 걸로 유명한데, KOF 94, 95에서는 특정 상황에서 장풍을 연사 가능하게 되는 버그가 존재했다. 가능한 상황은 매우 다양했는데, 94, 95 둘 다 통용되는 대표적인 예로 쓴 장풍이 화면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상대의 공격을 받고 경직이 캔슬되었을 경우 다시 장풍을 쏘면 그 이후로는 장풍이 화면에 남아있는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연사가 가능해졌다.그런데 오메가 루갈의 경우 열풍권과 카이저 웨이브를 반복해서 쓰면 연사가 되는 극히 쉬운 조건이었기에 이 전법이 엄청나게 성행했다. 장풍이 연사로 날아오는 데다가 거대한 크기의 왕장풍이 끼어 있어서 상대는 뛰어넘기도 힘들고 장풍으로 맞상대할 수도 없기에 대처하기 매우 어려웠다. 강약을 바꿔가며 장풍의 속도를 조절하면 더욱 상대를 농락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상대 입장에서는 파동승룡보다 더욱 열받게 되는 전법 중 하나. 이 때문에 95 당시 중간보스이면서도 인공지능이 매우 흉악한 쿠사나기 사이슈를 이 방법으로 간단히 처리하는 꼼수가 있다.
하지만 그만큼 이 전법을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적다는 문제점이 있다. 사실 당시 이 전법의 핵심은 장풍기가 두 종류 있다는 점이 아니라, 장풍을 한 화면에 둘 이상 연사 가능했다는 버그였기 때문. 태생 자체가 버그에서 유래했으며, 실제로는 장풍기가 둘 이상 있는 캐릭터도 적을 뿐더러 장풍기가 둘 이상 있다 해도 어차피 연사가 불가능한 이상 둘 중 더 좋은 성능의 장풍만 쓸 때가 훨씬 강한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전법이 유효한 캐릭터는 극히 드물다. 게다가 95 는 회피 시스템 덕에 저렇게 장풍이 연사로 날아와도 간단하게 연속으로 피해버리면 그만이라.... 실로 열풍카이저라는 이름답게 열풍권과 카이저웨이브를 쓸 수 있는 루갈을 위한 전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이거 샷같은 상하단 장풍, 옵틱 블래스트처럼 지상/대공 장풍, 밤의 바람처럼 위치가 바뀌는 설치형 장풍을 나눠 사용하며 상대를 견제하는 전법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물론 고성능의 한 가지 장풍을 완급조절해서 사용하는 형식이니 이건 열풍카이저로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
3. 열풍카이저계 캐릭터
※ 장풍기를 나눠서 쓰는 패턴이 확실히 유효하며, 주 전법 중 하나인 캐릭터만 나열합니다.- 루갈 번스타인/ 오메가 루갈 - 거의 대부분의 시리즈[2]
- 바오 - KOF 99(카운터 모드 한정)[3]
- 아사미야 아테나 - KOF XV[4]
- 바티스타 -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5]
- 볼프강 크라우저 - 리얼 바웃 아랑전설 2, KOF 98 UM[6]
- 블로브 아르한겔 - MELTY BLOOD: TYPE LUMINA[7]
- 사이클롭스 - 엑스맨
- 오로치[8], 클래식 기스 하워드[9], 클래식 료 사카자키[10] - KOF 98 UM
- 토비카게노 사이조 - 브레이커즈
- 진념 - 호혈사일족[11]
- 진지한 미스터 가라데 - SVC[12]
- 오로 - 스트리트 파이터 5[13]
- 피콕 - 스컬걸즈[14]
- 홀 호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
- 홀 호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
[1]
사실
KOF 94 때도 CPU가 해당 전법을 자주 활용했지만, 루갈이 플레이어블이 된 건 95 때부터기에 95에서 유래한 것으로 기재.
[2]
카이저 웨이브의 발동 속도가 느린 98 노멀 루갈, 장풍 필살기가
그라비티 스매시로 바뀐 98/98UM의
오메가 루갈 제외.
[3]
카운터 모드 켜고 장풍을 쏘다가 상대가 점프해 오거나 회피해 오면 사이코 볼 어택 MAX로 슈퍼캔슬을 하거나 아주 처음부터 사이코 볼-사이코 볼 어택 MAX을 난사하는 방법이 있다.
[4]
EX 필살기가 있는 시리즈 최초로 사이코 슛이 생겨서 사이코 볼/사이코 슛을 노멀/EX 버전으로 나눠가며 적절하게 맞춰 써줄 수 있다. XIV부터 크리스탈 슛도 단독 장풍계 초필이 되어 슈캔으로 쏘면 사이코 볼과 동시에 날리는 것도 가능하다.
[5]
원작인
UNDER NIGHT IN-BIRTH에서는
대기군인 캐릭터라 두 종류의 장풍이 있어도 모으기가 선행되어서 사용에 제약이 있었지만, BBTAG에선 커맨드 간소화에 힘입어 화면 장악용 장풍과 기습형 장풍을 섞어서 상대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초필살기 또한 다단히트 빔.
[6]
체력 점멸 상태의 96도 가능하지만 이 쪽은 카이저 웨이브만 한 화면에 두 개 이상 난사 가능한 반칙 성능이라 제외
[7]
원거리에서 두가지의 장풍으로 움직임을 묶는 것에 더해 하나는 하단 판정의 바닥 장풍이다.
[8]
해제로 구르기를 유도하고 화란강으로 후딜을 캐치하는 변칙형.
[9]
열풍권과 더블 열풍권, 더블 열풍권의 크기가 왕장풍 수준이다.
[10]
원래 호황권의 성능 자체도 좋았는데 FE에서 약 버전과 MAX 버전의 패왕상후권의 발동이 약기본기에서도 연결될만큼 빨라져서 이쪽도 열풍카이저 패턴이 가능해졌다.
[11]
연옥령파 - 주박부를 연달아 쓰는데 주박부의 경우 상대방을 움직이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효과까지 있다.
[12]
장풍 그래픽은 없는데 화면 끝까지 가는 강 호황권, 화면 절반까지 가는 약 호황권 필살기로 쓸수 있는 패왕지고권과 초 패왕지고권으로 심리전을 걸기 아주아주 좋다.
[13]
다단히트 장풍인 도깨비불이 V 스킬 1로 격하되면서 장풍 일륜장과 조합하여 열풍카이저 전술을 쓸 수 있다.
#
[14]
궤도와 속도가 모두 다르며 쿨타임도 별개로 취급하는 약/중/강발 장풍 3종 뿐 아니라, 기본기 특수기 초필살기에 장풍과 깔아두기를 떡칠해두었다.
간단한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