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5:39:20

연필깎이

파일:연필깎이1.jpg
한국 내 회전식 수동 연필깎이 중 가장 대중화가 잘 된 티티경인[1]의 하이-샤파 연필깎이.[2]

1. 개요2. 종류3. 대중매체에서4. 기타

[clearfix]

1. 개요

연필깎이(pencil sharpener, 펜슬 샤프너)는 연필을 깎기 위해 쓰이는 도구이다.[3] 연필을 연필깎이(혹은 커터칼)로 깎은 후에 나온 찌꺼기를 연필밥이라고 한다.

2. 종류

파일:휴대용 연필깎이.jpg }}} ||
<colbgcolor=#000> 소형(또는 휴대용) 연필깎이
원뿔 모양 홈의 한 면에 칼날이 붙어 있어, 이 홈에 연필을 넣고 돌려 깎는 것. 전동이 아닌 기계식도 수동이지만 보통 '수동' 연필깎이는 이것을 말한다. 크기가 작아서 '휴대용'이라고도 부른다. 정말 '휴대용'으로 쓴다면 관리를 잘 해주어야 흑연 가루나 연필 부스러기 때문에 주위가 더럽혀지는 일이 없다. 연필밥은 소용돌이 모양으로 길게 나오는데, 깎는 도중에 이를 끊고 빼면 종종 연필촉의 한 면이 거칠어진다.
칼날이 무디거나 연필이 시원찮으면 잘 안 깎인다고 연필을 힘주어 밀어넣다가 심을 부러뜨리기 쉽다. 처음 샀을 때는 날이 지나치게 잘 드는 탓에 심을 갈아버리면서 과하게 깎이는데 한다스만 깎아도 상당히 무뎌진다. 나무 재질이 아닌 연필( 스테들러의 WOPEX나 Noris eco, Bic의 evolution 등)은 특히 칼날을 갈아먹는데, 이런 연필은 아래의 기계식 연필깎이에는 더 안 좋아서 그냥 휴대용 연필깎이로 깎는 편이 낫다. H등급의 연필들 역시 휴대용 연필깎이의 칼날을 갈아먹는데 이건 그나마 기계식 연필깎이들이 잘 깎아준다. 9H도 기계식 연필깎이로는 무리없이 깎일 정도.
* 기계식(또는 회전식) 연필깎이
연필을 넣고 손잡이(크랭크)를 돌려 깎는, 일반적으로 '연필깎이'라 하면 연상하는 것. 개량형으로 칼날을 조정해서 깎고 난 뒤의 연필심을 제도용, 필기용, 미술 스케치용 등으로 각각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달린 기기도 있다. 제대로 된 제품은 튼튼하기도 하고 조금 날이 무뎌졌어도 손잡이를 더 많이 돌리면 큰 문제 없이 쓸 수 있어서 수명이 꽤 길다. 다만 연필심을 정 가운데 넣지 않은 편심으로 만들어진 연필을 넣으면 비틀리게 깎여 심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 문제. 원통형의 새 연필을 깎을 때 비틀림이 두드러진다. 연필밥은 연필깎이가 외날이냐 양날이냐에 따라 다른데, 외날은 회오리 모양으로 나오고 양날은 뭉툭한 지우개똥과 비슷한 모양으로 나온다. 종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연필이나 색연필을 넣으면 고장나니 주의하자. 또 심이 부드러운 3B 이상의 연필을 넣을 경우 다 깎여도 연필깎이가 멈추지 않아 연필이 짧아지니 주의.
* 전동 연필깎이
연필을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깎아준다. 연필을 넣으면 이걸 인식해서 자동으로 깎는 것과, 연필을 넣은 뒤 따로 스위치를 작동시켜야 하는 것으로 나뉜다.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이 없는 것은 잘못하면 연필을 죄다 깎아버려서 새로 산 연필을 순식간에 몽당연필로 만드는 기적을 발휘한다. 속도가 매우 중요한 애니메이션 제작현장에선 100% 이걸 쓴다고 보면된다.

3. 대중매체에서

4. 기타



[1] 구 경인상사. 티티파스로 유명한 업체다. [2] 기차의 모습을 딴 독특한 외형이다. 이 제품은 1980년 출시되었는데 1980년대 내내 베스트셀러였고 심지어 2020년대에도 아직 꾸준히 팔리고 있다. 관공서나 기업 사무실에 가 보면 하나쯤은 놓여져 있는 마성의 물건. 하이-샤파 이전에는 삼각형 모양의 샤파라는 연필깎이도 있었는데 거기 나오는 우주 소년의 캐릭터는 실은 1965년 5월에 출시한 일본 애니메이션 우주 에이스(宇宙エース)를 카피한 것이였다. 정식 계약이였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한국이 베른 협약에 가입한 것은 1995년이나 되어서였기 때문에 아마도 무단도용일 가능성이 높다.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1989년 2020 우주의 원더키디가 방영된 이후에는 원더키디 캐릭터들로 바뀌었다. 참고로 이 업체의 연필깎이는 평생 무상 AS가 된다. 수리 비용은 왕복 택배비와 수리에 필요한 부품비(이것도 칼날 교체를 제외하고는 부품비가 없다.) 정도. #무상수리 인증 사진 [3] '연필깎기'라고도 쓰지만 '연필깎이'가 표준어다. 연필깍기나 연필이는 틀린 말이다. 단, '연필을 깎는 행위' 그 자체를 가리킬 땐 연필 깎기가 옳다.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쓴다. [4] 흑연으로 된 부분과 나무의 속살이 드러난 부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