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legy, Élégie, 슬픔이 주제인 작품
영어: elegy프랑스어: élégie
라틴어: Poësis elegiaca
라틴어: Elegía
독일어: Elegie
그리스어: ἐλεγεία
히브리어: אלגיה
일본어: エレジー, 悲歌, 哀歌, 挽歌
중국어: 哀歌 [āigē]
한국어로는 비가 (悲歌) 라고 한다. 한자 그대로 슬픈 노래.
슬픔을 노래한 문학 작품으로, 그리스어에서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시에서 쓰인 운율의 종류인 엘레게이아(ἐλεγεία, elegiac couplet)에서 유래한다. 시, 묘비의 비문(碑文) 등 다양한 문학작품의 형식으로 쓰여질 수 있다.
그리고 음악작품에서 슬픈 정서를 다루고 있는 것을 엘레지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자의 별명인 '엘레지의 여왕'이 여기서 온 것.
1995년 SBS에서 방송한 아침 드라마 엘레지도 비슷한 뜻을 갖고 있다.
2. 개의 음경을 뜻하는 한국어 고유어
개의 음경을 뜻하는 표준어이자 고유어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의 표제어로 나와 있으며, 개의 음경, 구신(狗腎)이라고 나와 있다.1980년대에 KBS 2TV에서 방영한 유머 1번지에 나온 단편 코너에 이걸 이용한 우스개가 나온 바 있다. 직장 상사로 나오던 엄용수가 엘레지를 무슨 유럽풍 고급언어처럼 이야기하며 잘난척하는데
서울시 서초구에는 여성전용 토킹바 엘레지(Elleji)가 있다고 한다... 하필 스펠링도 2번 항목...
오탁번 시인의 작품 엘레지에는, 국문학자면서도 이 어휘를 몰랐던 것에 대한 놀람과 반성 등 여러 생각이 나타나 있다
말복날 개를 잡아 동네 술추렴을 했다 가마솥에 발가벗은 개를 넣고 땀 뻘뻘 흘리면서 장작불을 지폈다 참이슬 두 상자를 다 비우면서 밭농사 망쳐놓은 하늘을 욕했다 술이 거나해졌을 때 아랫집 김씨가 나에게 말했다 -이건 오씨가 먹어요, 엘레지요 엉겁결에 길쭉하게 생긴 고기를 받았다 엘레지라니? 농부들이 웬 비가(悲歌)를 다 알지? -엘레지 몰라요? 개 자지 몰라요? 30년 동안 국어선생[1] 월급 받아먹고도 ‘엘레지’라는 우리말을 모르고 있었다니! 그날 밤 꿈에서 나는 개가 되었다 가마솥에서 익는 나의 엘레지를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