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ndion.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첫 등장한 위성. 공전 주기는 8일이며, '벨럼 IV'(Bellum IV)라는 행성의 위성이다.[1]2. 상세
프로토스의 연구 시설이 있던 곳이다. 정확히 옛날 대의회 치하의 프로토스 제국 시절에, 기술 연구를 위해 개척된 위성이었다. 즉, 본래 칼라이들의 연구 시설. 현재는 댈람에 속해있다. 제국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은 이곳에서 정치적 문제로부터 분리되어, 제국을 윤택하게할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아이어에 있던 거대 동력원인 '사이오닉 매트릭스' 또한 이곳에서 개발된 것이다. 정화자들의 반란이 진압된 후 정화자들이 유배, 봉인된 함선인 사이브로스도 이곳의 궤도에 위치했는데, 학자들이 계속해서 사이브로스의 정지망을 관리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훗날 정화자들을 봉인에서 깨우고 협력을 구하고자한 댈람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2] 이곳은 아몬의 저그 무리에게 공격당하고 있었다. 댈람이 메가리스를 이용해 정지망을 해제하고 정화자들을 깨우자, 정화자 클로라리온은 사이브로스의 핵을 깨우고 활성화해서 엔디온의 표면을 모두 태우는 방식으로 저그를 정화한다. 이후 정화자들의 행보는 정화자 문서 참조.아르타니스의 말에 따르면 엔디온에는 80만명의 칼라이와 (칼라이) 기사단 부대 하나가 있었다고 하는데, 엔디온이 공격받으며 저그에게 몰살 당한 듯하다. 보라준은 공허의 유산 시점에서 이 얘기를 전해듣고 "그들이 고통없는 죽음을 맞았길 바랍니다." 라고 아르타니스에게 말하며 애도한다. 칼라이 프로토스의 계급 체계(카스트)가 확고하던 시절인지라, 전투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80만의 칼라이들은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을 것이고 기사단도 수가 적어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몰살당했을 것이다. 공격받은 시점이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지만, 이들은 저그에게 공격받지 않았더라도 기본적으로 칼라이들이었기 때문에 살아있었다면 아몬에게 조종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화자 기술은 엄연히 글라시우스 행성에서 개발됐으며, 그저 기존 정화자들이 엔디온의 궤도에 봉인되어 있었을 뿐이다. 따라서 엔디온은 정화자의 모성이 아니니 혼동하지 말 것. 오히려 정화자 네트워크의 거대한 하드웨어 그 자체이자 정화자들의 핵심 함선인 사이브로스가 정화자들의 근거지라 할 수 있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샤쿠라스, 코랄, 글라시우스, 울나르 4곳 장소의 임무들을 모두 완료한 후에만 갈 수있다. 나무가 우거진 맵 모습과 아르타니스가 초록 위성이라 언급한 것을 보면 숲이 많았다. 게임 내 묘사 직후 위성 전역이 저그에게 감염되어 정화자들에 의해 정화당한 것을 생각하면, 싹다 불탔을 듯.
3. 기타
엔디온에는 '무피'라는 생명체가 있는 걸로 묘사되는데, 귀엽게 생긴데다가 맵에 깨알같이 숨겨져 기행을 벌이는 묘습을 보인다. 생김새는 얄짤없는 이워크. 일종의 이스터 에그로 봐도 무방하나, 진짜 토착 생명체라는 설정으로 굳혀진 듯 하다. 임무 도중 한쪽 맵 구석을 보면 해병들 시체를 사지분해해 구워먹고 있다. 도대체 해병의 시신이 왜 엔디온까지 와 있는지는 불명. 어찌됐든 클로라리온이 엔디온을 정화할 때 모두 한 줌의 재가 됐을 것이다.
[1]
https://starcraft.fandom.com/wiki/Endion. 한국판에서는 '벨룸'이 아니라 '벨럼'으로 한글화되었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울나르 임무 직후, 엔디온으로 떠날 때 행성 개요에서 볼 수 있다. 공전 주기 역시 마찬가지.
[2]
앞서 댈람은
글라시우스 행성의 시설에서 확보한 정화자 기술과 그곳에
프로토 타입으로 남아있던 한 정화자의 모습을 보고, 정화자와의 협력을 낙관적으로 바라봐 기존 제작된 정화자들의 봉인을 풀고자 엔디온으로 오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