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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키시/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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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키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2.6. 10월 이후
3. 시즌 후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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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019년 11월 22일,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70만 달러로 재계약했다.

COVID-19의 여파로 팀 합류가 늦어지다가, 동료 제이크 브리검과 함께 4월 11일에 소속팀에 복귀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2. 페넌트레이스

2.1. 5월

6일 광주 KIA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7km/h.

12일 고척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0자책)[1] 7탈삼진으로 호투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17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3탈삼진으로 LG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29일 고척 KT전에서 7이닝 1실점(0자책) 9탈삼진 피안타 5개 볼넷은 단 1개만 내주면서 시즌 4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팀의 4연패를 끊었다. 평균 자책점은 0.90으로 부진에다 팔꿈치 부상까지 겹친 브리검을 진작에 밀어내고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이 날도 최고구속은 148km/h까지 찍혔다.

2.2. 6월

4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하여 6.1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하여 시즌 5승을 챙겼다. 구창모, 알칸타라와 다승 1위를 달리는 중이다.

10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하여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이날도 QS를 달성하였으나 박승규에게 시즌 첫 피홈런[2]을 맞았다. 이 날 요키시의 유일한 자책점. 타선의 부진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16일 고척 롯데전에 등판하여 수비들의 삽질에 의해 6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면서 시즌 2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단 한 경기도 자책점을 3점 이상으로 주지 않았기에 요키시는 정말 특급 에이스이지만 6월 들어 요키시가 올라오는 날마다 어째 타선들이 도와주지 못하는 거 같다.

21일 고척 SK전에 등판하여 7이닝 1실점으로 QS를 달성하여 시즌 6승을 챙겼다.

27일 고척 KIA전에 등판하여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7승을 챙겼다.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터커에게 2루타를 맞고 깨진 것이 안타까울 따름.

2.3. 7월

1일 등판일은 아니지만 구창모가 등판이후 평균자책점이 1.50으로 상승하면서 개막 2달여만에 평균자책점 1위를 탈환했다.

2일 수원 KT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QS는 했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ND을 기록했다.

9일 고척 삼성전에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QS를 달성하여 시즌 8승 째를 챙겼다. 또한 지난 5월 12일 고척 삼성전을 시작으로 11경기 연속 QS를 기록, 기존에 브랜든 나이트 코치가 갖고 있던 기록(10경기)을 새롭게 경신했다. '11경기 연속 QS' 키움 요키시 "꾸준함 상징하는 기록 만족스럽다"

15일 고척 NC전에서 7이닝 3실점(1피홈런)으로 시즌 9승을 따냈으나 5회에 노진혁에게 스리런을 맞아서 평균자책점이 1.62로 올라가버려 구창모에게 자책점 1위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홈런을 맞은 이후에도 침착하게 이닝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두 이닝을 더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투구수가 90개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안정감있는 피칭을 펼쳤다. 덕분에 시즌 다승 1위도 지켜냈다. 연속 QS기록을 이어간 것은 덤.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라울 알칸타라와 선발 맞대결을 펼첬는데 그동안 본인의 잠실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인한 기대치가 무색하게 알칸타라와의 1선발 맞대결에서 5.2이닝 6자책으로 폭발하면서 패배했다. 알칸타라가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여주면서 시즌 승리기여도마저 역전당했고, 평균자책점도 0.5가 폭등하여 2.12가 되어 버렸다. 아쉬운 점은, 4이닝까지 요키시의 투구는 그야말로 완벽했고 두산 타자들은 요키시의 공을 제대로 건드려 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지켜보던 팬들도 이대로만 간다면 요키시와 알칸타라의 투수전이 7, 8회까지 이어질 수 있을거라 기대했을 정도. 하지만 오재원의 행운섞인 안타와 정수빈의 3루타가 터지자마자 그대로 요키시는 무너져 버렸다.

28일 일주일만에 잠실 두산전에서 라울 알칸타라와의 리턴 매치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였다.

2.4. 8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ND전을 기록했다.

8일 고척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챙겼다. 왼쪽 어깨부상으로 인해 이닝을 더 못 먹은게 아쉬운 따름.

부상 소식으로 큰 걱정을 샀지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로테이션을 한 번 정도 거를 듯. 8월 20일 LG전 김윤식과의 대결로 확정되었다. 결과는 6이닝 1실점 QS으로 호투했다.

NC의 구창모 선수가 부상으로 규정 이닝에 미달되어, 요키시가 2.09의 평균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또 다시 부상에 빠지며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요키시도 없고..브리검도 없고..원태도 없고..승호도 없고설상가상으로 최원태, 이승호가 모두 부상당하며 6선발이 없는 키움은 5일 중 3일을 불펜데이로 때워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2.5. 9월

6일 고척 kt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1회부터 만루를 채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는 삼자범퇴로 잘 넘어갔으나 3회 올라와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실점하며 양현으로 교체되었고, 양현이 주자 2명을 분식하며 2이닝 4실점(3자책)으로 실망스러운 피칭을 했다. 복귀전에서 조기강판되어 내려가며 또 다시 불펜데이 아닌 불펜데이를 하게 되었고 팀은 8:7로 결국 졌다.

12일 고척 두산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3피안타 6K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사사구가 하나도 없었고, 투구수도 89개로 90개를 넘기지 않는 효율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도 함께 세웠다.

18일 고척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 QS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단 한 점도 내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24일 고척 SK전에서 8이닝 5피안타 8K 1실점으로 시즌 12승을 거뒀다.

30일 고척 KIA전 6이닝 2실점(1차책)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ND를 기록했다.

2.6. 10월 이후

6일 고척 NC전 6이닝 1실점 7K로 호투하였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ND전을 기록했다.

13일 수원 KT전 4.1이닝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18일 고척 두산전 2.2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3]

그리고 최종전인 10월 3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또 패전을 당했다.[4]

3. 시즌 후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발 중 하나로 꼽히며 평균자책점 타이틀까지 따냈기 때문에 키움 쪽에서 재계약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다만 상위리그 진출여부가 관건. 루친스키, 알칸타라 등 다른 최상급 선발투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위형이 아닌 스타일 덕분에 상위리그행 확률이 낮아보였는데, COVID-19의 영향으로 선수 수급이 어려워진건 한국만이 아닌 관계로 미국행이 실제로 거론되고 있다. 히어로즈 입장에선 밴헤켄이 전성기 시절 그리했던 것처럼 적당한 가격에 재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내년 시즌 요키시가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예측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

12월 2일, 옵션 포함 총액 9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며 2021 시즌에도 키움과 함께하게 되었다. # 요키시집에 총들고 간 듯 ㄷㄷ

4. 총평

2019년 시즌 보여주었던 짧은 이닝소화력이 큰 우려를 샀지만 오프시즌동안 이를 잘 보완했는지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시즌 중반부터 조금씩 부침이 있었고 승운도 따르지 않으면서 결국 리그 최강 자리는 유지하기 어렵게 됐지만 그래도 평균자책점 타이틀은 지켜냈다.
참고로 이 시즌이 믿을 사람 없던 2010년의 류현진 이후 ERA+가 가장 높은 시즌이었다.[5]

이렇게 좋아진 퍼포먼스에 대해 본인은 KBO리그에 적응이 되어 상대 타자들의 스타일에 맞춰 투구할 수도 있고 원하는 피칭을 할 때 망설이는 일도 없게 된 점을 비결로 꼽았다. 전 감독인 손혁은 구속이 조금 빨라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1] 임병욱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므로 자책점이 아니다. [2] 박승규의 데뷔 첫 홈런이기도 하다. [3] 야수들이 2실책 해줘서 흔들렸다. [4] 이 경기의 상대 팀 선발 투수는 알칸타라였다. 알칸타라만 나오면 왜이래... [5] 애런 브룩스가 그 다음이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 라울 알칸타라가 두산의 수비와 잠실야구장의 파트펙터로 이득을 봤기 때문에 ERA+는 이 둘이 더 높게 나왔다. 즉 2010년 류현진 이후 10년간 가장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두 투수가 한 해에 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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