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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20:55:53

언니를 사랑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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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니를 사랑한 남편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87회 방영분이다.

방송 시간: 2003년 4월 5일 밤 12:45~1:45

2. 방송 내용

대학 시절부터 언니 수연을 사랑했던 지훈은 실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동생 수진과 결혼했지만 도저히 언니 수연을 잊을 수 없다. 자신 때문에 마음에 없는 결혼을 하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수연에게 이제는 떳떳한 남편이 되어 주고 싶어 이혼 소송을 제기한다.
대학 시절부터 수연을 짝사랑했던 지훈은 우연히 꽃집에 들렀다가 옛사랑 수연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수연이 사별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수연을 향한 지훈의 마음은 점차 커져만 간다.

매일같이 들러 을 사는 지훈을 본 동생 수진은 수연에게 지훈과 잘되게 해달라고 조르고. 혼수 때문에 파혼 당한 수진이 안쓰러웠던 수연은 동생에게 자신을 향한 지훈의 마음을 차마 말하지 못한다. 남편과 사별한 자신과 지훈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수연은 애써 지훈을 외면하고 그 때문에 괴로워 폭음을 한 지훈은 취기로 인해 수진과 하룻밤을 보낸다.

한번의 실수로 인해 지훈은 사랑하지도 않는 수진과 결혼을 하게 됐지만, 처형인 수연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버릴 수 없었던 지훈은 수연의 생일선물도 챙겨주고 메일도 보낸다. 우연히 언니의 이메일을 보게된 수진은 언니의 메일 박스 안에서 classic이라는 아이디로부터 보내진 러브레터를 보게되고, 그 classic이라는 아이디가 남편의 것임을 알고 경악한다. 수연과 지훈의 관계를 알게 된 수진과 수연의 어머니는 서둘러 수연을 재가시킨다. 재혼한 수연의 남편은 의처증 폭행까지 일삼고 이를 참다못해 수연은 이혼을 하고 자취를 감춘다.

1년 후, 새벽마다 아침운동을 빠지지 않고 다니는 남편이 한번도 운동하러 나가지 않은 것을 알게 된 수진은 남편을 미행하고, 놀랍게도 남편이 아파트 옆동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남편이 들어간 아파트에는 언니와 5개월된 아이가있고, 수진은 자신을 감쪽같이 속인 남편과 언니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인다. 수진은 여자로서 한번쯤은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는 언니에 대한 연민도 있지만, 사랑하는 여자의 떳떳한 남편이 되어주고 싶다며 당당하게 이혼을 말하는 남편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