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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7:28

어둠이 걷힌 자리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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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인공3. 오월중개소4. 두겸의 주변인물5. 각 회차의 등장인물
5.1. 1화~8화 <어쩌면 러브스토리>5.2. 9화~11화 <우는 정원>5.3. 12화~16화 <귀신 잡아먹는 우물>5.4. 17~21화 <귀빈>5.5. <담비동자>5.6. <삼십 년 술래잡기>5.7. <도깨비 로미오>5.8. <어떤 사랑은>5.9. <SOS Puppy>5.10. <우리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할지라도>5.11. <르포 하나. 배웅>5.12. <길 찾기>5.13. <최종결말>

1. 개요

웹툰 어둠이 걷힌 자리엔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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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인물이 최두겸, 오른쪽의 인물이 치조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오월 중개 사무소에서 일하는 인물. 귀신을 볼 수 있기 때문에[1] 항상 그의 앞에 비현실적인 존재들이 찾아온다. 최두겸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12화 <셋째 기담: 귀신 잡아먹는 우물>에서부터 등장한다.

그가 어린 시절에 살았던 마을에는 <귀신 잡아먹는 우물>이 존재하며 과학적 근거보다는 미신이 팽배한 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최두겸은 아버지는 미쳐서 강에 뛰어든 바람에 과부가 된 어머니와 8살배기 동생 셋이 마을에 들어와 살고 있었다. 다만 어린 두겸은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미신을 믿지 않았으며 귀신 잡아먹는 우물 역시 사람들이 만들어낸 거짓이라고 믿었다.

엄밀히 말하면 귀신 잡아먹는 우물은 완전한 진실도 거짓도 아니다. 뱀 치조가 원귀를 잡아먹긴 하지만 사람들이 귀신들렸다며 버린 사모관대,신발 등은 사실 같은 마을 사람들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것이었다. 그 때문인지 마을 사람들도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어느날 두겸의 8살배기 동생이 발작을 일으키는데 이 때 사람들은 동생이 귀신 들렸다고 생각해 아이를 거적대기에 싸서 우물에 던지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 때문에 두겸의 어머니는 반 실신 상태가 되어버린 상황.[2]

이후에는 두겸 역시 발작에 걸려 귀신 잡아먹는 우물에 던져진다. 이때 거적대기에 싸인 두겸이 우물 속으로 떨어지며 원귀를 잡아먹었던 뱀 치조를 묶은 <봉할 봉>자가 지워져 버린다. 그 때 기묘하면서도 신비한 기운을 뿜어내는 치조와 대면한다.

치조는 잡아먹히기 직전에 억울함을 호소하던 불쌍한 영혼들이 마지막에 내뱉은 말을 되뇌이며, 두겸을 잡아먹지 않고 몇 백년만에 느낀 자유에 희열과 쾌감을 느끼며 우물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우물 밖을 나가기 직전, 죽어가던 두겸에게 자신의 영혼의 일부를 몸 속에 심어주면서 두겸을 귀신,영물 등 보통 인간이 볼 수 없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 만화의 또 다른 주인공. 본래는 이무기가 될 수 있는 뱀이었으나 몇 백년전 원귀들에게 잡아먹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비구니의 "봉할 봉"자에 가두어져서 깊은 우물 속 사람들의 원귀를 잡아먹는 뱀이 되었다. 즉 희생을 당한 셈이다.

그 바람에 이무기가 되는 건 물 건너 가고, 뱀의 모습에 사람 머리카락이나 손이 들어가는 기괴한 모습으로 변했으나 어린 두겸은 그것을 보고 '당신은 강력하고 놀라워요'등의 독백을 했다. 이후에는 위에서 서술했다 시피 최두겸에게 영혼의 일부를 나누어주고 탈출한다.

이후에는 인간 여자의 모습으로 변해 시즌1 마지막화에 다시 등장한다.

처음에는 더 이상 한 맺힌 인간의 울음을 듣지 않고 원귀를 먹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엄청난 자유를 느끼며 원래 살았던 곳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미 치조의 고향은 근대화의 영향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터전을 뺏긴 상황이었다. 그나마 산 자체는 신성한 기운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이미 치조는 너무 많은 인간의 혼을 먹었기 때문에 산으로 돌아갈 수도 예전처럼 신성한 뱀이 될 수도 없었다. 게다가 너무 오랜 세월동안 인간의 영혼만 먹은 터라 혼이 고팠던 상태.

결국 인간의 원귀를 먹으며 부정탄 것을 씻어내 다시 뱀이 되려고 벼락에 뛰어들다가(...) 치조의 조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버리고 이후에는 기절했다가 깨어나니 인간 여인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두겸의 집에 같이 얹혀산다. 굉장히 호탕하고 대범한 성격인지라 과묵한 두겸과 대비되는 캐릭터이다.

여담으로 인간의 감정이나 표정을 잘 몰라서 두겸을 관찰하며 감정과 표정을 열심히 배웠지만 정작 치조가 본 얼굴은 자신을 부담스럽게 쳐다보는 바람에 어색해 하며 피하는 두겸의 표정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인간의 세밀하고 복잡한 감정을 조금씩 익혀나간다.

인간으로 변하면서 뱀이었을 때의 힘을 잃었지만 흩어진 치조의 조각이 자신에게 가까워지면 힘이 돌아오면서 눈동자가 뱀이었을 때처럼 파랗고 오묘하게 변한다. 그리고 치조의 조각들이 더 많아지고 가까워질수록 눈동자부터 시작해 피부 전체가 파랗게 변하고 신체능력도 월등해진다.

3. 오월중개소

오월중개소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소녀.
오월중개소의 사장. 잘 나가는 극단 배우다. 잠깐 비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허세쩌는 인물이다. 작 중에서는 비중이 적은 인물이지만 도깨비 로미오 편에서 그나마 비중있게 등장했다. 나중에 두겸의 기억에 따르면 가난한 조선인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아주 선량한 사람이었다!

4. 두겸의 주변인물

신문기자. 두겸에게 물건을 소개해 주기도 하고, 네 번째 기담 <귀빈>에서는 사건을 은폐하는 데 협력하기도 했다. 약자를 위한 기사를 쓴다고 한다.

5. 각 회차의 등장인물

5.1. 1화~8화 <어쩌면 러브스토리>

첫 번째 기담의 의뢰인. 고오가 내는 울음소리에 잠을 잘 수 없다며 두겸을 찾아왔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제의 희생양이 되어 버린 인물. 일단 태어날 때 아들이기는 했지만 목 뒤에 우뚝 솟은 뼈 하나로 집안 말아먹을 상이라는 소리를 태어날 때부터 듣는다.미신이 팽배한 집안이란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지 사서 고생할 팔자라고 판단한 증조할머니를 그나마 제대로 된 평을 한 사람이라고 나레이션이 설명해주었다.하지만 오고오의 증조할머니는 집 안에 영향력이 없는 인물이라 그녀의 말은 그대로 잊혀졌다.

그 때문에 아들이지만 아이를 계집아이처럼 키우겠다는 어른들 때문에 글도 모르고 여자 한복을 입으며 집 안에서 있는듯 없는 듯 생활하다가 사촌 주오가 죽은 날 몸의 허물이 벗겨지면서 진짜로 여자가 되었다.

늘 무뚝뚝한 표정에 사랑하는 남자의 원수를 망설임없이 처단할 정도로 강단있는 성격이다. 어렸을 때부터 받은 푸대접 때문에 집안에 대한 반골기질도 쎄다.그렇지만 못된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주로 이 쎈 성격과 강단은 약자보다는 강자에게 드러난다. 예를 들면 잠시 같이 살았던 농부가 지주에게 빼앗긴 쌀을 다시 돌려준 다음 말 없이 떠난 다는 것 정도.
고오의 남편. 선량하고 올바르지만 웃음발작을 일으킨다는 단점이 있다.
조기를 죽인 만악의 근원. 자신의 분풀이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인간 쓰레기다. 또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버지의 권세를 이용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가기도 했다. 결국 고오에 의해 살해당한다.

5.2. 9화~11화 <우는 정원>

경성제대 부검의.[3] 주인공 두겸에게 정원에서 들린다는 수수께끼의 울음소리의 정체를 알아내 달라고 부탁한다. 다만 우 선생은 직접 못 듣고 아내만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도자기 매니아라서 자신의 집 정원을 관우가 그려진 도자기로 꾸민다.
유럽에서 건너온 사람. 밤 마다 정원에서 들려오는 수수께끼의 울음소리에 시달린다. 처음에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만 들리더니 나중에는 성인 남자들이 단체로 우는 소리까지 들려서 잠을 잘 못자는 모양. 두겸은 유럽인인 우 선생의 부인이 낯선 타지에서 이래저래 어울리기 힘들어 한다고 추측하며 그 추측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우는 정원의 원인. 수수께끼의 울음소리의 정체다. 유럽에서 날아온 라일락 꽃이었으나 우 선생의 아내가 그 라일락 꽃을 사들여 자신의 집 정원에 심은 것.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조선 땅에서 외롭고 낯선 환경에 울다가 무시무시한 관우 장군들이 이상한 말을 내뱉으며 언월도를 휘두르는 바람에 더 무서워서 울었다고 한다.
우 선생의 정원에 사는 도자기 속 관우들. 삼국지의 그 관우가 맞다. 앙앙 우는 라일락 정령을 보고 달래주려고 애쓰지만 말이 통하지 않으니 라일락 정령은 도자기 관우들을 보고 겁을 먹고 역으로 아이를 달래줄 때는 묘기가 최고(...)라며 창을 미친듯이 휘둘렀지만 역효과만 일으켜서 다들 다음 날 아침에 지쳐 버렸다고 한다.

5.3. 12화~16화 <귀신 잡아먹는 우물>

뱀이었던 치조를 봉인한 스님. 귀신의 위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가여워 하는 수 없이 뱀을 희생시켰다.
본인이 덕이 부족하여 이 곳 잡아먹는 원귀들을 구천에 못보내고 이무기가 될 수 있었던 치조를 가둔 것에 죄책감을 느꼈는지 사람들에게 이 뱀과 원귀들을 계속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 약속은 잊혀져 버렸고, 후에 치조가 봉인 된 땅 속이 귀신 잡아먹는 우물이 되었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거의 미운털이 박힌 소년이었다. 남들이 귀신을 잡아먹는 우물이라며 부정탄 물건들을 버리는 상황을 못마땅히 여기고 귀신을 잡아먹는 다는 말도 미신이라고 생각한다. 후에 동생을 마을 사람들로부터 잃은 이후로 똑같은 발작에 시달리다가 귀신 잡아먹는 우물에 버려지면서 치조를 만난다.
두겸의 어머니는 남편을 잃은 이후로 두 아들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자신 그리고 자신의 아이들이 마을 사람들의 눈 밖에 나지 않도록 전전긍긍했었다. 그 때문에 두겸의 동생 즉 자신의 둘째아들이 발작을 일으키자 마을 사람들이 귀신 잡아먹는 우물에 던졌을 때도 두겸의 동생이 진짜로 귀신에 들려서 던져진 것이라고 두겸에게 말할 정도였다.

이후에는 마을 사람들이 비슷한 발작증세를 나타내는 어린 두겸까지 우물에 던지자 이내 참아왔던 분노가 분출되었는지 사람들에게 "내 자식을 또 건드리면 당신들 다 죽여버릴거야!"라고소리친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한다. 새파란 눈동자를 지닌 거대한 뱀으로 귀신 잡아먹는 우물 속에 살면서 부정탄 물건들에 깃든 인간의 영혼을 먹는 요괴였다. 그러나 어린 두겸이 우물에 떨어지면서 지금까지 자신을 막은 봉할 봉 자가 깨지면서 자유의 몸이 된다.

그 때 처음으로 만난 어린 두겸에게 마을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 우물에 희생양이 된 사람들이 자신을 처음 만났을 때 내뱉은 하소연을 그대로 재연해서 들려준다.

5.4. 17~21화 <귀빈>

두겸이 일하는 중개소의 직원. 10대 중반의 소녀다. 친구 은자에게 소포로 선물을 보내지만, 대철이라는 희대의 사이코패스에 의해 선물이 개박살이 나 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유호의 친구이자 이 에피소드의 관찰자.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자, 희대의 사이코패스.[4] 마을 사람들 모두가 증오하는 만악의 근원이나 귀빈이 다녀간 이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이 에피소드의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경성 모던걸을 연상케 하는 옷차림을 하고 있으며 모자에 가려져서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은자의 집에 잠시 세들어 살다가 어느 날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

마지막까지 정체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존재. 두겸은 그가 인간의 장기를 먹는 귀신이거나, 사람들의 염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온 옛 신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폭력적이고 못된 성격의 대철과 달리 정상적인 분들이다. 대철이 만행을 저지를 때마다 마을 사람들에게 용서를 빌고 그를 혼내지만 오히려 대철은 자기 친어머니를 폭행한다. 귀빈이 다녀간 이후로 대철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었지만, 대철이는 원래부터 사람이 아니었다며 사람들에게 밝히지 않고 조용히 넘어간다.

5.5. <담비동자>

원래 담비였다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둔갑술을 해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실력이 서툴러서 모양새가 어색하다. 라일락 정령의 포지션을 이어받은 작중 최강 귀요미.

담비였지만 비구니들이 절에서 돌봐주게 된 이후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절에서 살게 되었다. 동자승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마당청소 등 잡일을 하면서 절을 지키는 아이. 자신을 구해주고 돌봐주는 비구니들에게 굉장히 애착이 있지만 그들이 모시는 부처상을 굉장히 싫어한다. 이유는 비구니들이 부처의 수발을 들어주면서 괴롭힘 당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담비의 시점에 의하면 부처는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스님들은 그 아무것도 안하는 존재를 모신답시고 맛있는 고기반찬도 못먹고 예쁜 옷 대신 칙칙한 회색 옷만 입고 다니며 무엇보다 꽃을 비구니들의 머리장식으로 선물해 주려했지만 다들 대머리라서 무용지물이 되었다는 이유다.[5]그러자 비구니들이 없을 때 불상과 대결을 하겠다면서 실수로 불상의 목을 잘라버린다. 그래서 자신이 부처를 죽였다고 생각해 두겸에게 하소연을 하러 온 것이다. 귀여워 참고로 해당 불상은 나무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담비 동자가 발톱으로 자를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에는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잠깐씩 등장한다.
담비동자를 돌봐주는 스님들. 비중은 크지 않지만 담비동자를 돌봐주거나 식모살이를 하는 소녀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러 마을로 내려가는 등의 모습들을 봐선 선한 인물들인듯.

5.6. <삼십 년 술래잡기>

두겸에게 찾아온 의뢰인. 커다란 귀와 부채로 얼굴을 가려서 눈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본래는 섬 속 동굴 안에 설치되어 있는 석상이었다. 입이 없으며 커다란 귀가 양쪽에 달려있기 때문에, 섬 사람들은 남들에게 말못할 비밀이 있으면 동굴 안에 들어가서 자신의 비밀을 말해주고 간다고 설명한다. 이후에는 자신이 있던 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주기 위해 두겸에게 과거의 환영을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바다의 괴물. 바닷물에 빠져 죽은 뱃사람들이 죽기 직전 느꼈던 감정의 찌꺼기가 뭉쳐지면서 생겨난 괴물이다. 바다가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괴물이 되면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바다에서 나타나 육지로 걸어온 다음 사람을 잡아먹는다. 배가 고파서 먹는 게 아니라 정확히는 산 사람의 온기를 갖기 위해 삼켜낸다. 생명체도 귀신도 아니며 어부가 바다에 빠져 죽기 직전의 강렬한 감정의 찌꺼기로 이루어져 있어서 사람을 아무리 삼켜도 몸이 데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구앙을 달래줄 수 있는 사람은 무녀 뿐인데 이에 작중 시점에서 훨씬 과거였던 시절에는 선대무녀가 구앙을 달래주어 오랜 세월동안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의 온기에 집착하기 때문에 구앙이 나타날 때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럿이서 뭉쳐있지 말고 따로따로 흩어져 있는 것이다.
귀의 신이 두겸에게 보여준 이야기의 주인공. 마을에 나타난 구앙을 피해 달아나 형제들과 함께 귀의 신의 동굴에 숨는다.귀의 신은 아이들이 고통스럽게 죽지 않도록 아이들을 잠재웠지만, 미처 이 소녀를 잠재우지 못했다. 결국 구앙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나 때맞춰 나선 무녀의 희생으로 살아남는다.

이후 구앙이 나타나지 않자 사람들은 무녀의 대가 끊긴 것으로 생각했으나, 사실 무녀의 혼은 이 소녀에게 들어가 있었다. 무녀의 혼을 받아들인 소녀는 무녀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한다는 전설이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구앙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훗날 섬 밖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삼십 년이 흐른 현재. 귀의 신에게 소녀의 현재 주소를 전달받은 두겸은 중년이 된 소녀를 찾아간다. 소녀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입양하여 길렀으며, 일부러 글을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소녀의 이런 행동은 죄책감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죄책감으로 아이들을 입양했고 신문에서 구앙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글도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두겸이 귀의 신에게 들은 이야기를 들려주자 울음을 터뜨린다. 두겸의 말로는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으로 보낸 시간에 대한 억울함과 허탈함, 불안감의 해소, 선대 무녀에 대한 감사와 사랑 등의 복잡한 감정이 밀려와 그랬을 거라고 한다.
귀의 신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인물. 늙은 노인이다. 구앙이 있다는 사실을 소녀에게 알리는 존재.

얼어붙은 바다가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면 형제들과 짐을 싸고 도망치라고 경고한다. 후에 구앙이 나타나자 무녀를 업고 나타난다.
구앙이 나타날 때마다 구앙을 물러가게 한다는 무녀. 마을 사람들의 피로 쓴 제웅을 이용해 구앙을 '집'이라고 불리는 무인도로 인도하여 사라지게 한다. 무녀가 죽으면 무녀의 혼은 섬의 다른 여자아이에게로 들어가 무녀의 대가 계속 이어진다. 무녀의 혼을 받은 이들은 구앙과 마주했을 때 도망가는 일이 없도록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이 전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귀의 신이 들려준 이야기 속의 현대 무녀는 90년이 넘도록 구앙이 나타나지 않아 너무 늙고 쇠약해진 상태였고, 제웅을 만들 여력이 없어 결국 스스로 제웅이 되어 구앙에게 먹힌다.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본 소녀는 무녀의 얼굴에 떠오른 두려움을 보고 전설의 진상을 알게 된다. 무녀들이 도망가지 않았던 이유는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섬을 지키기 위한 용기였던 것. 마지막 무녀의 혼은 저승길을 포기하고 바닷속에 머무는 것을 택했고, 더 이상 섬의 바다가 어는 일은 없게 되었다.

5.7. <도깨비 로미오>

로미오와 줄리엣 가면극이 경성에 열리면서 오월 중개소 사장은 두겸에게 로미오 가면을 만들 수 있는 장인을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주영이라는 가면 장인을 두겸이 초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면을 만드는 장인. 시골에서만 살다 왔기 때문에 현대문물 및 서양문물에 무지하며 양복을 입은 사람을 본 적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렇기에 한번도 서양식 가면을 만든 적이 없다고. 하지만 물건 안에 장인의 숨결이 들어갈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훌륭한 로미오 가면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 의문의 사고로 가면이 박살나는데...
정확히는 주영이 만든 로미오 형상의 가면. 솜씨좋은 장인인 주영이 혼을 넣어 만든 가면이라서 만들어지는 과정에 숨이 붙은 가면이라고 한다. 밤이 되면 크기가 작은 금발머리의 서양 미소년으로 변하는데 주영이 기존에 만든 가면들이 그를 마귀로 착각해서 해치우려고 하자 겁에 질려 두겸에게로 도망간다.
주영이 기존에 만든 가면들. 전부 부처 혹은 동양 요괴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서양인이나 문화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금발머리에 옛날 서양식 옷을 입은 로미오 가면을 주영을 해치우려는 마귀로 착각했다. 가면을 박살낸 것도 이들이었는데, 자연스러운 몸에 제대로 된 옷을 입은 로미오 가면과 다르게 이들은 어째서인지 얼굴만 그대로고 팔다리와 몸통은 종이로 만든 졸라맨 몸통을 연상케 하는 모습들이다. 독자들의 추측에 의하면 주영이 돈을 많이 받아서 로미오 가면에만 혼이 과하게 들어갔다고 한다.

5.8. <어떤 사랑은>

본 기담의 주인공.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샘의 신이다. 두겸이 중개소를 비운 지 열흘째 되던 날 찾아와 치조에게 옷과 장신구를 사러 갈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치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백 년 전 깊은 산속에 있는 샘에 한 소녀가 찾아왔다. 그 소녀는 매일 찾아와 사랑하는 남자를 살려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계속되는 소녀의 흐느낌에 지친 샘은 소녀에게 대신 죽으라는 말을 해버렸고, 소녀는 정말로 죽어버렸다.

그 후 샘은 소녀를 까맣게 잊고 잘 살고 있었지만, 몇 달 전 정덕재라는 남자가 샘 근처에서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샘은 순전한 호기심과 심심풀이로 덕재의 몸에 들어가 세상을 구경하고 오기로 한다.

그러나 샘은 의도치 않게 덕재의 애인인 명희를 만나고, 다정한 명희의 모습에 그만 명희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곧 명희가 (샘이 빙의한)덕재에게서 이상함을 느끼고 절망에 빠지자, 샘은 그제서야 수백 년 전 스스로 몸을 던진 소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진짜 덕재를 되살리기로 한다. 치조와 함께 산 옷과 장신구는 명희에게 줄 마지막 선물이었다.
샘이 빙의한 몸의 원래 주인. 경성에 살고 양조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명희와 사랑하는 사이다. 원래는 발을 헛디뎌 샘 근처에서 죽을 운명이었으나 샘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되살아나게 된다.

샘이 덕재의 몸에 들어가 있는 동안 덕재의 혼은 자신을 '복수의 신'이라 칭하는 존재에게 붙잡혔다.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덕재의 혼 안에서 젊은 나이에 비명횡사한 것을 한탄하는 울음소리가 나왔고, 그 소리를 듣고 복수의 신이 온 것이다. 이때 복수의 신에게서 여자 영혼 여럿이 나와 덕재를 구해주었다.
덕재의 연인. 샘이 사랑하게 된 사람이다. 샘의 존재를 모른 채 덕재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지만, 샘이 빙의된 덕재가 원래의 덕재가 아님을 눈치채고 혼란과 절망을 느끼게 된다.

5.9. <SOS Puppy>

인물은 아니고 말 그대로 말 못하는 강아지 인형이지만 에피소드의 제목이 SOS Puppy인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홀로 딸을 키우는 아버지가 자신이 하루종일 일하러 가는 동안 딸이 심심할까봐 소꿉놀이용으로 만든 인형이라서 모양새가 정교하지 않다고 한다.
도자기 인형에 관심을 가지는 소년. 본인도 정말 못생긴 인형에 왜 묘하게 이끌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며칠 동안 두겸의 중개소에 진열된 인형에 이끌려 구경을 하다가 엄마와 함께 가게에서 구매한다.

수일이 도자기 인형을 사간 후 그의 사연이 나타난다. 사실 수일은 새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었고, 엄마가 슬퍼할까 봐 세영에게는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자식을 위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도자기 인형에 끌린 것도 그 때문이었다. 이후 새아버지가 휘두른 꽃병에 맞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수일의 엄마. 수일을 많이 사랑하며, 수일이 원하는 것이라면 합리적인 선에서 뭐든 들어주려고 한다. 남편이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 집안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일이 갖고 싶어하는 도자기 인형을 사 준다. 결국 가정폭력범이 된 남편에게 공격받고 중상을 입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세영의 재혼 상대이자 수일의 새아버지.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며 세영과 결혼했으나 사업은 부도가 나고, 이후 가정폭력범으로 돌변한다. 수일이 도자기 인형을 산 것을 보고 집안이 망한 상황에 사치를 부리냐며 폭력을 휘두르고, 급기야는 꽃병으로 수일과 세영을 때려 중상을 입힌다. 최후에는 원귀들로 이루어진 치조의 '썩은 조각'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원귀들로 이루어진 존재로 자칭 복수의 신이다. 등장은 <어떤 사랑은> 편 덕재의 회상에 먼저 나오지만 본격적으로 등장한 에피소드는 SOS PUPPY부터다. 탕아가 처참하게 살해당한 이 현장을 목격한 두겸은 그 공간 속에서 생생하게 타오르는 증오를 느낀다. 그리고 자칭 복수의 신을 심판자가 아닌 복수를 명분으로 한 살생에 희열을 느끼는 존재라고 판단한다.

또한 썩은 조각 역시 두겸이 만난 가정폭력으로 죽은 여자들의 혼을 저승으로 보낸 것에 분노하고 있었다. 그 원혼들 앞에서 탕아를 죽이는 걸 보여주려 했는데 두겸 때문에 계획이 실패해서 분노한 것이다.

하지만 썩은 조각은 그의 몸 속에 치조의 조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7] 두겸이 쓸모가 있겠다면서 자신의 몸 속으로 두겸을 집어넣는다.

5.10. <우리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할지라도>

두겸의 집에서 그를 기다리던 치조, 그리고 유호와 우인은 중개소로 뛰어온 세영을 통해 두겸이 실종되었음을 알아차리고 다같이 그를 찾아 나선다.

자칭 복수의 신은 몸 속에 두겸을 집어넣고 귀신 잡아먹는 우물(어었던 곳)으로 가면서 우물 속 또 다른 공간으로 들어간다.[8]

썩은 조각의 몸 속에 갇힌 두겸은 수많은 원귀들에게 말을 걸어보나 다들 자아를 잃고 분노만 남아 대화가 통하지 않고 오히려 시끄럽게 울부짖기만 했다. 하지만 간간히 자아가 있는 영혼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두겸은 썩은 조각의 중심이 되는 자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칭 복수의 신이자 썩은 조각의 정체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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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조각의 진짜 정체이자 원혼 뭉치를 이루고 있는 핵심 본체는 바로 오래 전 뱀이었던 치조를 우물에 봉인한 비구니였다.
비구니는 치조를 우물에 봉인한 이후 다른 비슷한 사정을 갖고있는 마을의 우물에 다른 2마리의 영물을 봉인한 적이 있었다. 자신의 수명을 10년씩 바쳐서 봉인한 우물인지라 오래 살지 못했다고. 이후 죽기 직전에 우물 3개를 돌아보기로 했으나 운이 나쁘게도 치조가 봉인된 우물을 가장 먼저 찾아본다. 그리고 그 곳에서 죽은 사람[9]을 거적데기로 감싸서 우물에 떨어트리는 마을사람들의 실체를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비구니는 인간들에게 엄청난 분노 복수를 품고 너희가 만든 원귀에 한번 죽어보라며 치조가 갇힌 우물의 봉인을 없애려 했으나 이미 살 기력을 잃은 비구니는 그 자리에서 죽으면서 우물 속으로 떨어지면서 원귀가 되었다.

이후 비구니는 법력 때문에 치조에게 잡아먹힌 이후에도 소멸되지 않았으며 두겸이 살던 마을 사람들이 계속 우물에 떨어트리는 원귀들을 복수를 위해 계속 모았다. 그렇게 하면서 썩은 기운이 점점 치조와 영혼들에게 퍼지면서 치조는 괴물 이 되고 귀신들은 자아를 잃었다. 그 사연을 두겸이 알게 되면서 비구니를 달래주려 하지만 이미 인간들에게 제대로 실망한 비구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두겸의 영혼을 먹기 위해 몸을 갈라버린다.

하지만 역으로 두겸의 기억들이 치조에게 스며들면서 우인과 유호, 경 사장 등 두겸의 주변인들과 고오와 조기, 섬 사람들을 위해 구앙과 맞선 무녀와 30년만의 죄책감이 풀린 소녀, 담비 동자, 대철을 싫어하면서도 그의 죽음에 괴로워 하던 은자 등 이 웹툰에 나온 모든 등장인물들의 선한 감정이 비구니에게 흘러들고 마지막으로는 두겸의 유년기를 알면서 모든 분노와 복수심이 사라져 버린다.

제 아무리 흑화했다 해도 본성은 이타적이고 선한 사람이었기에 선한 감정을 느끼면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복수의 신이었을 때의 모습이 진흙 흘러내리듯이 녹아내리고 치조의 조각도 뚝 떨어진다.

이후에는 우물 속 공간으로 뛰어든 치조와 마주한다.[10] 치조는 비구니를 못알아봤는지 두겸[11]을 내놓으라며 이 영혼들을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하지만 두겸의 기억으로 정화 된 비구니는 육신을 갈라놓은 두겸의 몸을 복구할 것이니 자신이 지금까지 끌어모은 영혼들을 모두 저승으로 승천시켜 달라며 부탁한 뒤 금빛 가루로 흩어져 버린다.

이후 비구니였던 금빛 가루가 쩍 갈라진 두겸의 몸 위에 내려 앉으면서 원 상태로 돌아온다.

결말에서 밝혀진 바로는 비구니가 가둔 다른 영물 우물은 괜찮게 끝났다.일단 한 우물은 비구니 사후 20년 뒤에 사라졌는데 그 쪽 마을 사람들은 두겸의 마을과 다르게 비구니와의 약속[12]을 지켰다.

그래서 빠르게 독을 정화하고 해당 영물 역시 자유를 되찾았다고. 나머지 우물은 비구니가 죽고 100년 후에 사라졌는데 이유는 그 고을에 부임한 지방관이 "죄와 부정은 법과 제도로 심판한다. 그리고 그것은 정당할 것이다."라는 주장으로 우물을 없애버렸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치조가 봉인된 우물을 제외한 다른 우물들은 비구니가 원하던 선한 목적이 잘 실현된 것인데 하필이면 비구니가 엉망이 되어버린 치조의 우물부터 먼저 들른 바람에 흑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어걷자 독자들이 가장 안타까워 하는 인물이다.

5.11. <르포 하나. 배웅>

치조가 고향이었던 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잠깐 길 안내를 해준 뱀 신령.
작고 하얀 뱀의 모습이다.
고향인 산으로 돌아가서 잠깐 동면을 한 치조가 우연히 만난 식물학자.

5.12. <길 찾기>

붉은 눈썹을 지닌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개갈촌이라는 함경도 험한 산 속의 시골마을이 고향이다.[13]신을 적극적으로 숭배하는 집안에서 자랐지만 천호 본인은 경성의 법대에 진학한 그 시대 엘리트다. 그러다 보니 집안의 풍습이나 전설을 싫어하고 경성에서 자리를 잡고 싶어하나 어머니가 별세한 뒤로 똑같이 가업을 이으라는 아버지에게 분노를 느낀다. 그 날 김천호는 분노를 삭히다가 경성의 부자이자 경사장의 지인[14]장영주가 주최하는 <괴기물건대회>라는 정보를 신문으로 접한다.기이한 사연을 지닌 물건을 보여주면서 사연을 발표하면 가장 흥미로운 사연을 지닌 물건의 주인에게 상금을 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전근대적 폐습에 대한 증오와 반감이 강했던 김천호는 자신의 집안에서 신으로 모시는 "함"을 가져가서 보여주기로 한다. 저택에 간 이후 함에 얽힌 사연과 이에 관련 된 금기를 공개적으로 발표하지만[15], 이로 인해 함에 서린 저주를 받아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괴기물건대회>를 주최한 인물. 신,요괴,귀신,영물 등 환상적인 존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300년전의 개갈촌에서 거주한 여성.붉은 눈썹을 지니고 있다. 김천호의 조상 되는 인물이며 김천호가 보여준 금기된 함 속에 서린 원귀이다.
여기저기 떠돌며 장사를 하는 약장수.개갈촌에서 장사를 하다가 어정과 친구가 된다. 장사 때문에 잠시 떠난 사이 어정이 사라진 것을 알고 현령한테 어정의 실종신고 및 마을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지만 실패하여 다시는 어정을 만나지 못했다.
300년 전의 관리.어정과 애신,그리고 개갈촌의 사연에 대해 기록한 사람이다. 두겸이 이 인물이 쓴 기록을 통해 함에 얽힌 사연에 숨겨진 진실의 일부를 알게되었다.

5.13. <최종결말>



[1] 정확히는 귀신 뿐만 아니라 정령, 영물처럼 보통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존재들을 보고 같이 소통할 수 있다. [2] 후에 두겸의 어머니가 귀신이 되어 두겸을 우물에 던진 사람들에게 복수했음이 암시된다. [3] 조선인 부검의라는 설정이지만, 실제로 일제강점기에는 경성제대 법의학과에 조선인이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한다. 아픈 역사. [4] 단순히 철이 없고 양아치임을 넘어서 독립운동가들을 쥐새끼들이라고 표현하고 닭장에 불을 지른 뒤 고소하다는듯이 웃고 심지어 자기 어머니까지 폭행한 모습을 보면 사이코패스로 예상된다. [5] 여기서 부처 본인은 머리가 길고 빠글빠글한 주제에 왜 스님들만 삭발을 시키냐며 투덜대는 게 개그 포인트. [6] 방탕한 사나이라는 뜻으로, 두겸의 앞에 나타난 원귀가 수일의 새아빠를 칭한 이름. 세영도 그를 이렇게 부르는 걸 보면 본명인 듯하다. [7] 귀신 잡아먹는 우물 편 참고. [8] 귀신 잡아먹는 우물의 결말에는 수사관들이 그 우물을 수색했지만 이미 그 때는 치조가 사라진 뒤라 바닥이 환하게 드러난 평범한 우물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직접 들어간 수사관은 마치 다른 세계에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 대목이 이 회차를 위한 복선이 된 셈이다. [9] 사실은 살아 있었다.떨어트리자 비명소리가 들렸고 떨어트린 사람들 본인도 살아있었는지 몰랐다며 크게 놀랐다. 비구니는 제발 짐승 울음소리를 잘못 들은것이라고 바랄 정도였다. [10] 이 때의 치조는 뱀의 조각들 때문에 평범한 여자의 모습이 아니라 본모습에 가까웠다. [11] 이때부터 치조는 두겸을 아이라고 칭한다.작 중에서 두겸은 서른이 넘은 어른이지만 치조는 어릴 때의 모습부터 봐왔으며 이미 꽤 오래산 영물 입장에서는 그가 작은 아이처럼 느껴진 듯하다. 꽤 귀엽다 [12] 이 곳에서 죽은 가련한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 등. [13] 조부모 대에 개갈촌 자체를 이주하기 전까지는 작중 현재 시점보다 훨씬 더 엄청난 산골짜기 속에 있었다고 밝혔다. [14] 경사장은 두겸의 주변인물이다. [15] 애초에 전설과 미신을 부정하다 못해 증오하는 수준이니 금기라는 것도 헛소리라고 여기는 건 이 캐릭터로썬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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