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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23:52:38

앤 사이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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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앤 사이벨.png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Anne Sieber

기숙학교의 줄리엣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에사카 스미레.

이름의 유래는 시베리안 포레스트.

2. 특징

최신권 기준 백묘 3학년이자 프리펙트. 각기 개성이 넘치다 못해 괴짜 기질이 다분한 다른 백묘 프리펙트들과 비교하면 가장 정상적이다. 기본 업무는 회계과 서기. 트윈테일 속성으로 프릴 머리띠를 하고 있지만, 귀여운 겉모습과 달리 평소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가뜩이나 백묘 대표인 캐트 시가 워낙 얼굴값 못하는 행동을 하고 다니는데, 이를 제재하는 게 주로 사이벨.[1] 실제로 캐트는 사이벨한테는 유달리 꼼짝도 못하는 묘사가 자주 나오는데, 이건 사실 캐트의 자업자득에 가까워서 동정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게 함정이다.

일단 백묘 대표인 캐트 시를 보좌하는 최측근 비슷한 위치지만, 평상시 근무 때는 그런 쪽의 마음은 없고 오히려 싫어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변태인 캐트 시의 언행은 사이벨의 취향과 전혀 맞지 않는다. 어찌 되었든 모셔야하는 대표이니 불편한 감정은 접어두고 사무적으로 대하는 것 같으나, 이러나저러나 근무 이외의 상황에서도 캐트와 자주 어울려주긴 한다.[2] 또한 85화에서 앤이 흑견 측 주동자가 던진 펜을 눈가에 맞았는데,[3] 매사 장난스럽던 그 캐트 시가 이성을 잃은 채로 흑견 학생들을 발로 차 날려버리고 말하지 않는다면 모두 쳐죽인다는 식의 말투가 바뀌는 등, 사이벨이 무사하다는 소리를 듣고도 분노해 날뛰는 모습을 보인다.[4] 또한 작중 렉스의 말에 따르면 이미 오래전부터 서로 알고 지냈으며, 렉스조차 이미 눈치채고 있었을 정도로 캐트 시 쪽에서는 앤을 좋아한다고 한다. 플래그는 이미 충분한 셈.

교내에서의 위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럴만도 한 게, 사이벨은 캐트 시를 한큐에 KO시킬 정도의 힘, 그리고 체육부 3개를 동시에 제압해버리는 말빨과 두뇌회전을 갖춘 문무겸비의 능력자다. 어찌 보면 백묘 프리펙트의 숨은 실세라고도 할 수 있으며, 덕분에 백묘 측 학생들의 지지기반도 탄탄해 패그로 받아달라는 이들이 엄청 많았다고.

재밌는 건 이런 먼치킨스러운 모습과 달리 실제론 곰돌이같은 귀여운 걸 매우 좋아하는 유아같은 취향의 소유자라는 것. 달리아 학원제 위원장을 담당했을 때 부위원장인 로미오를 이래저래 굴리는 과정에서 팬티를 노출하게 되는데, 곰돌이 얼굴이 그려진 디자인이라는 사실을 들켜버리면서 본격적으로 이 설정이 나오게 되는 게 백미다. 사실 이건 평소에 착용하고 다니는 프릴 머리띠가 복선이라면 복선.

여담으로 상대방에게 딴죽을 걸 때 특유의 머리카락을 휘둘러 면상을 때리는 게 포인트. 그것도 머리카락을 손으로 잡고 휘두르는 게 아니라, 고개를 휘저으면서 그 반동으로 머리카락을 날려 후려치는 거다.

3. 작중 행적

애니메이션에서는 1화부터 등장한다. 원작에서 선생님들이 하던 흑견과 백묘 학생들의 패싸움을 막는 역할로 등장한다. 백묘 측 프리펙트인지라 백묘 학생들은 경악한 채 바로 싸움을 중지했으며 흑견 학생들도 자신이 프리펙트임을 아는지라 움찔하던 반면 로미오가 백묘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자신에게 대들자 그렇다면 흑견 프리펙트 대표하고 얘기 좀 나눠야겠다며 그를 침묵시킨다.

프리펙트 회의에서는 케트 시가 아이루에게 도발하는 모습을 보자 조용히 하라며 경고했다. 애니판 7화에서는 체육제가 끝난 후에 열린지라 아이루가 백묘 내의 파벌 문제로 인해 사건이 벌어졌고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냐며 따지자 그 장본인인 아비는 부정을 들킨 것 때문에 인망을 잃고 그가 이끄는 파벌은 해산 상태라고 알려준다.

패그 보이가 된 이누즈카를 위해 혼자서 업무를 수행하려고 했으나 막상 아무것도 못하던 테리아 앞에 나타나 체육부 3개를 말로 제압해버리고 이어 자신에게 똥모양 돌멩이를 준 캐트를 죽빵으로 기절시키자 체육부 3개를 완전히 굴복시킨다. 그리고 테리아에게 언니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냐고 일침을 날려주고, 이누즈카에게 "저거야말로 프리펙트라는 느낌이네"라는 칭찬을 받았다.

학원제 실행위원장으로 취임했으며 학원제 준비 도중 각 기숙사 학생들을 불러 부실행위원장을 뽑는다고 알리던 중 로미오가 부실행위원장으로 지원하자 줄리엣과 비교해 은근 차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로미오가 고양이가 그려진 귀여운 스티커를 지적받자 잠시 동요했고, 저에게 그런 취미는 없다고 태클 걸며 로미오를 제압하던 중 그만 곰돌이 팬티를 노출해버렸고 이걸 본 로미오가 실컷 놀리자 잠시 부위원장에서 해고하지만 로미오가 입구 장식 제작으로 승부를 걸어오자 이를 받아들였고, 이때 로미오의 성실함을 다시 발견하여 부위원장에 복직시킨다. 해고시킨 것도 사실 놀린 것 때문이 아니라 성실하지 않게 보여서였다고. 그리고 엄청 귀엽게 생긴 빵을 로미오한테 줘서 로미오가 황당해한다.[5]

학원제 중에는 줄리엣에게 조사 명목으로 롤리타 의상을 입히고[6] 다른 옷들을 권하면서 이것도 일이라고 설득시킨 후, 테리아도 롤리타 의상 입은 걸 보고 슬쩍 도촬했다. 이 모습을 본 로미오는 지금 도촬한 거 아니냐고 하고 사이벨은 아니라며 시치미를 떼지만 그럼 카메라 좀 보여달라고 하니 "풍경을 찍은 겁니다. 뭐 우연하게 사람도 같이 찍혔을 수도 있겠지만요"라며 무시하고 로미오에게 로리콘 소리를 듣는다. 여장 콘테스트에서는 캐트가 출전해서 너무 막나가자 테이블을 들어올린 다음 그대로 내리쳐서 기절시킨 후 탈락시킨다. 가장 퍼레이드 때는 곰인형 의상 입고 혼자 참가했다가 로미오에게 들키자 부끄러워서 죽이려고 달려든다(...).

이후 3학년이 되면서 페르시아를 자신의 패그로 삼는다. 자세한 과정은 안 나오지만 페르시아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걸로 보인다.

프리펙트 총회 때는 코쵸&테리아 쌍둥이들이 설명하는 걸 비디오로 찍거나, 중간에 캐트가 말을 끊자 쌍둥이들의 설명이 안 들린다고 혀를 찼다. 이때 로미오는 쌍둥이들이 되게 마음에 드나보다고 생각했다.

80화에서는 공약발표 진행위원을 맡았으며 발표 중엔 조용히 할 것을 당부하면서 "더러운 야유를 날리는 놈들은 저 앤 사이벨이 숙청할 겁니다"라며 경고해서 다들 쫄았다. 이후 줄리엣이 멋지게 연설을 마무리하자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로미오 차례에는 연설대 위에 떡하니 올라가자 내려오라고 또 머리카락을 후려쳤다.

85화에서는 레온이 흑견과 백묘의 대립을 일으키고자 레온의 추종자에게 공격받게 되면서[7] 백묘 프리펙트 대표인 캐트 시가 격분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본인은 도발에 넘어가면 안 된다고 소리쳤지만 본인도 격분한 캐트 시는 막을 수 없었다.

89화에서는 레온이 흑견과 백묘가 미워하는 것은 규율이라고 하자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에게는 용서 없이 벌을 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누즈카 로미오에게 축제에서 부위원장을 맡은 것이 줄리엣 페르시아를 위한 것이냐고 묻는다. 그에 로미오는 줄리엣과 함께 축제를 돌고 싶어서 제멋대로인 이유로 입후보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당신은 제멋대로고 해고해도 싸움을 걸어오고 불성실하기 짝이 없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로미오는 "사이벨은 무섭고 해고당하고 엉망진창이었지만, 오브제 대결로 모두가 모여서 하나의 일을 모두 함께 하니 즐거웠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웃으며 "각 기숙사가 섞이고 다투며 하나의 일을 완수한다... 저도 즐거웠어요. 알게 해준 건 당신이에요. 이누즈카 로미오."라고 말하고 "당신들은 성실하고 착실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마지막으로 레온에게 이 두 명에게 질서를 어지럽힌 것이 있냐고 반문하고 그래도 규율이 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이런 규율은 자신이 찢어버리겠다는 명대사를 내뱉으며 페르시아한테 투표하고 로미오의 연설 내용을 다시 학생들에게 전한다.
당신들은 매우 성실하고 진지합니다. 이런 두 사람이 어떻게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할 수 있죠?
그럼에도 만약 규율이 이들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그런 규율은 이 앤 사이벨이 없애겠습니다!

97화에서 프리펙트를 은퇴한다. 그리고 98화에서 살짝 드러난 개인실에는 곰인형이 가득 차 있다.

117화에서 졸업한다.

졸업후에는 간호사가 된 모습으로 나오는데 의사인 캐트 시가 환자 앞에서 변태짓을 하자 주사기를 눈에 꽂아버린다.

최종화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우리도 결혼하자는 캐트 시의 말에 "싫어요."라고 평소처럼 싫은 표정으로 딱 잘라말했으나, 결혼식 후에[8] “제대로 프러포즈해주지 않으면 싫다고" 하면서 둘이 이어지는 게 확정.

4. 기타

5.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프리펙트 회의에서 캐트가 아이루를 향해 넌 너무 화를 잘낸다며 웃자 "대표, 회의가 진행이 안 되니 평생 숨도 쉬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게 대표적인 예. [2] 작중 65화에서 둘이서 같이 쇼핑을 한 후 캐트 시의 제안으로 카페에서 함께 쉰다거나 22화 등 다른 장면에서도 자주 둘이 붙어다니는 장면이 많다. [3] 이게 그냥 얼굴에 맞은 것도 아니고, 설명에 따르면 조금만 낮게 맞았어도 실명될 뻔하게 된 위험했던 상황이라고 한다(...). [4] 참고로 캐트 시는 매년 페르시아의 생일을 망치기 위해 흑견이 오는 과정에서 몸싸움도 일어나고, 그 중 이누즈카가 백묘 측 학생을 멀리 날려버린다는 것도 뻔히 알지만 가볍게 게임이라며 이누즈카를 은근 돕는 성격이다. 물론 이 때문에 앤에게 한소리 듣긴 하지만 그 정도로 여유롭고 장난스러운 성격이라는 건데, 그 캐트가 진심으로 분노했던 것. [5] 로미오는 줄리엣이 왜 그녀의 패그가 되려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이런 취향이 아니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6] 사이벨의 취향을 알고 있던 로미오는 사이벨이 거짓말을 한다는 걸 눈치챘지만 나이스라며 따봉을 날렸다. [7] 레온의 추종자가 던진 펜에 맞았는데 맞은 부위는 눈두덩이로 1cm 정도만 밑으로 내려왔으면 눈에 직격으로 맞고 실명될 수도 있는 곳이었다. [8] 단행본 번외편 119.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