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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23:58:09

시베리안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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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cfa.org/2016-bw1.jpg

1. 개요2. 특징3. 성격4. 하위종
4.1. 네바 마스커레이드
5. 대중매체6. 기타

1. 개요

러시아, 시베리아 원산의, 자연발생한 중~대형, 중장모종 고양이 품종.

2. 특징

몸은 롱 앤 섭스탠셜(Long & Substantial) 타입이다. 개체마다 털의 색, 털의 무늬, 털의 질감 등 차이가 많다.

자연발생한 품종으로 무늬가 매우 다양하고, 지능이 높다. 시베리아의 가혹한 환경에서 자연발생한 종의 특성 상 유전병이 거의 없으나 심장벽이 두꺼워지는 심근 비대증을 조심해야 한다. 체력이 매우 뛰어나고, 골격이 크고 단단하며, 온몸이 근육질이다. 시베리아의 추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털이 3중모(triple coat)로 매우 풍성하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속털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털이 엉키기 쉽다. 러시아 본토에서는 예로부터 쥐를 잡으려고 키워왔던 고양이로 사냥에 뛰어나고 매우 민첩하다.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왔던 만큼 적응력이 뛰어나고 전염병에 강하기 때문에 사육 난이도 역시 낮은 편이다. 하지만 태생이 태생인 만큼 폭염에 약해서 열사병에 주의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평균 수명은 15년 정도이며, 병에 강하고 튼튼하며 상대적으로 나이가 들어서 새끼를 낳아도 사망률이 낮은 편이다. 완전히 성장하는데 5년 정도가 걸리고, 9kg까지도 자란다. 새끼는 평균 3~6마리 정도 낳는다.

3. 성격


언뜻 보면 노르웨이 숲, 메인쿤, 래그돌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나름 장모종 고양이들의 선조 격인 개냥이이다. 시베리아라는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온 종이라 매우 활발하다. 혹독한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집 밖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활기차고 독립적인 성향이라 여름에만 조심한다면 밖에서 키워도 가능할 정도다. 특히 주인을 대하는 것이 개와 유사해서 사교성이 좋아 사람을 잘 따르고 친해지기 쉽다.

친절하고 온화하며 순종, 영리함에 이어 인내심까지 등 사교성이 좋지만 다른 애완용의 수동적인 고양이와는 놀고 싶어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4. 하위종

4.1. 네바 마스커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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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하위종이라 여겨지는 네바 마스커레이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네바 강 유역에서 발견된, 포인트 털색을 가진 시베리안 고양이로 분류한다.

국제적인 고양이 협회(유럽쪽에서 영향력이 있는 WCF나 FIFe)에 따라 하위종이 아니라 별개의 종으로 등록, 관리하는 곳도 있다. 미국 위주의 CFA나 TICA의 경우는 혈통묘로 인정하기 시작한 지가 2015년 기준 십여 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종이기도 하다.

다른 품종보다 알레르기를 덜 일으키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당단백질(Fel D1)을 다른 종보다 훨씬 적게 발산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엄밀하게 검증되지는 않았으나 많은 브리더의 경험에 의한 것이므로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5. 대중매체

6. 기타

러시아에서는 국가의 보물로 여겨지고 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 시절에는 크렘린 궁에서 Dorofei라는 시베리안 고양이-네바 마스커레이드-가 First Cat으로 불리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을 접대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장모종의 긴 털 유전자가 마눌에게서 유래됐다는 설이 대세였으나, 과학적 연구의 결과 시베리안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베리안→ 터키쉬 앙고라→다른 장모종들 순서로 장모 유전자가 퍼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노르웨이 숲의 경우 시베리안과 터키쉬 앙고라가 섞인 품종으로 거의 결론이 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