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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6 23:00:58

안료

1. 개요2. 종류
2.1. 무기안료2.2. 유기안료

1. 개요

/ Pigment

물체에 색을 입힐 때 쓸 수 있는 착색제로, 용매에 녹는 염료와 달리 용매(물, 기름 등)에 거의 녹지 않는 물질을 이른다. 염료에 비해 내화학성이 좋고, 태양광(자외선)에 의한 변색이나 바람, 비 등으로 인한 마찰이 생기는 실외환경을 견디는 내광성, 내후성의 면에서도 우수하지만 가격이 비교적 높다.

천을 물들이기 위한 염료보다도 역사가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료라는 단어에 얼굴 안(顔)자가 포함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옷 이전에 사람 몸, 얼굴 등을 치장하기 위해 색상이 있는 광물들을 이용했던 것을 시초로 추정하고 있다.

2. 종류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해오던 안료는 주로 광물에서 유래한 무기안료이며, 지금도 색상 이름뿐 아니라 색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인류는 다양한 무기안료를 발견해왔지만, 그럼에도 발색력의 한계나 독성[1] 등이 있어 그 한계점이 뚜렷했다. 화학기술, 특히 유기화합물 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라 현대에는 다양한 유기안료들이 개발되었다. 유기안료는 원하는 색을 얻기 쉽고, 독성 문제에 대해서도 무기안료보다 대체적으로 안전하지만 합성 비용 등의 문제 등이 남아있다.

2.1. 무기안료

2.2. 유기안료

합성염료의 발달과 함께 유기안료도 비슷한 방향으로 많이 생겨났다. 그 중에서 합성염료보다 용해성이 작은 것들을 유기안료라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래 전부터 사용된 안료에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개발된 안료의 이름을 컬러인덱스(colour index, CI)의 색상 명명법에 따라 C.I. Pigment (색상명)[5] (번호) # 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미국 고속도로 차선 도색에 사용되는 황색 안료로 쓰이는 C.I. Pigment Yellow 10(PY10)이 이 명명법으로 붙여진 안료다. 색상에 따라 번호가 붙여진 것이므로 이전의 무기안료에도 이름 대신 이 명명법을 쓸 수 있지만, 일상적으로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1] , 크로뮴, 카드뮴, 수은 등이 섞이는 것은 예삿일이며, 에메랄드 그린, 또는 파리 그린/ 패리스 그린(Paris green)이라고 불리는 청록색 안료는 아예 비소계였다. 화합물 상태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줄어든다지만 대부분은 가공 중에 용출되어 증기/경구흡입이 이루어질 수 있어 사용금지에 이른 경우도 많다. [2] 백랍(백납)이라고도 하나, 주석과의 합금인 백랍과의 구분이 모호해 잘 쓰이지는 않는다. [3] 제대로 혼색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마블링처럼 되버린다. [4] 안료로의 이름. 광물은 cinnabar라 불렀다. [5] Red, Orange, Yellow, Green, Blue, Violet, White, Black, Brown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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