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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8:23:42

아컴호러/조사자/확장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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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던위치 호러
2.1. 다이애나 스탠리, 회개한 숭배자2.2. 재클린 파인, 초능력자2.3. 짐 컬버, 음악가2.4. 레오 앤더슨, 탐험대 리더2.5. 리타 영, 육상 선수2.6. 마리 람뷰, 가수2.7. 마크 해리건, 병사2.8. 윌슨 리처즈, 잡일꾼
3. 킹스포트 호러
3.1. 데이지 워커, 사서3.2. 렉스 머피, 신문 기자3.3. 롤라 헤이즈, 여배우3.4. 웬디 아담스, 부랑아3.5. 토니 모건, 현상금 사냥꾼3.6. 찰리 케인, 정치가3.7. 릴리 첸, 무도가3.8. 루크 로빈슨, 꿈꾸는 자
4. 인스머스 호러
4.1. 롤랜드 뱅크스, 연방 수사관4.2. 패트리스 해서웨이, 바이올리니스트4.3. 사일라스 마쉬, 선원4.4. 노먼 위더스, 천문학자4.5. 민 티 판, 비서4.6. 우르술라 다운즈, 탐험가4.7. 트리시 스카보로, 스파이4.8. 행크 샘슨, 농장 일꾼4.9. 아그네스 베이커, 웨이트리스4.10. 아카치 오넬례, 주술사4.11. 핀 에드워즈, 밀주업자4.12. 조지 바나비, 변호사4.13. "스키즈" 오툴, 석방된 죄수4.14. 토미 멀든, 신참 경찰4.15. 윌리엄 요릭, 무덤 파는 사나이4.16. 조이 사마라스, 요리사
5. 기타
5.1. 캘빈 라이트, 저주받은 자

1. 개요

아컴호러 확장팩에서 추가된 조사자들에 설명하는 문서.

각각의 조사자 능력을 보면 알겠지만, 한정된 상황에서 자잘한 이득 정도가 전부였던 본편 조사자와 다르게 그야말로 파격적인 효과가 한가득이다. 새로운 장소와 괴물, 조우, 신화 등이 추가되면서 난이도가 높아졌고, 높아진 난이도에 맞게 조사자들도 전체적으로 상향이 필요했기 때문. 그래서 확장팩 필드나 조우 등을 쓰지 않고 조사자만 쓰면 게임 난이도가 확 낮아진다.

2. 던위치 호러

2.1. 다이애나 스탠리, 회개한 숭배자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DianaStanley.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다이애나 스탠리는 2년 전 아컴으로 이사했습니다. 작은 여성의류점의 주인으로서, 그녀는 가능한 한 빠르게 이 지역사회에 녹아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상공외의소, 여성연맹, 그리고 고고학 연구학회에 가입했습니다. 사업이 번창함으로써 그녀의 노력은 명확하게 보상받았고, 바로 몇 달 전 칼 샌포드가 그녀에게 아컴의 초상류층 동호회에 가입을 권유하였습니다. - 그곳은 실버 트와일라이트였습니다.

초청받은 것에 대한 그녀의 최초의 기쁨은 곧 공포로 바뀌었습니다. 그녀가 조직의 2등급 회원으로 승급함에 따라 주간 모임은 점점 더 끔찍하게 변해갔고, 꿈에서는 악몽 같은 존재들에게 쫓겨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그녀는 어둠의 생명체를 소환하는 광경을 실제로 목격했으며, 고대의 존재라는 것을 소환하려 한다는 칼 샌포드의 사악한 계획이 실행 중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 순간 다이애나는 조직에서 달아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을 멈추는 것까지도 결심하게 됩니다. 그녀가 하고 있는 행동이 밝혀지는 날 조직이 찾아올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순간이 자신을 위한 유일한 구원의 기회라고 그녀는 보았습니다. 그 대가가 무엇이든간에 말입니다.

속도가 3, 집중력이 1이라 플레이가 좀 뻑뻑하다. 거기다 능력치가 지식에 몰려있는데 정신력이 4라 마법사로 쓰기도 어렵다. 능력도 잘 풀리는 판에서는 발동하지 않고, 자주 발동되는 판은 곧 망해가는 판이라는 게 문제.

그나마 실버 트와일라이트 회원권을 갖고 시작하며,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 효과는 꽤 도움이 된다. 따로 할 일이 없으면 이곳에서 조우를 하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물론 좋은 이벤트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 이야기라도 완수해서 한 번에 두 장씩 뽑기 시작하면 게임의 난이도를 확 바꿔버릴 수도 있는 캐릭터이다.

개인 이야기
다이애나는 로지가 어디든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의심가지 않게 아컴거리를 걸어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그녀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증거가 칼 샌포트를 평생동안 미치광이로 갇혀 살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경찰서에서 그녀와 이야기할 사람이 누구든지간에 로지의 하수인이 아니길 빌었습니다.
구원(Redemption)
* 성공: 다이애나 스탠리가 유지 단계 때 경찰서에서 단서 마커를 5개 지불하면, '첩자'를 펼칩니다.
* 실패: 공포 등급이 4가 되면, '은신'을 펼칩니다.
첩자(The Mole)
이글 서장은 모여진 자료를 들었습니다. "이게 진짜야?" 다이애나는 끄덕였습니다. "칼 샌포트... 믿을 수가 없군." 서장은 머리를 쓸어넘기며 서있었습니다. "딩비! 가자! 실버 트와일라이트로 가야겠어."
* 집중력 +1. 이후 회원 공간 이벤트 카드를 뽑을 때 1장을 더 뽑은 후, 원하는 1장을 선택합니다.
은신(Laying Low)
다이애나는 거울을 보기 전에 다시 얼굴을 씻었습니다. 어젠 너무 가까이 갔습니다. 그녀는 경계심을 잠시 놓아두고 누워서 쉬어야만 합니다.
* 이후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2.2. 재클린 파인, 초능력자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JacquelineFine.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재클린은 매일밤 미래를 봅니다. 그녀의 꿈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 차 있고, 보통 그것들은 피와 불꽃에 휩싸인 끔찍한 광경들입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아컴이라는 도시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 조용한 마을이 한 끔찍한 생명체에 의해 파괴된 후 이 세상은 천 년간 형언할 수 없는 혼돈 속에 빠졌습니다. 그녀의 꿈은 전부터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습니다.

이 마지막 광경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재클린은 다소의 조사 끝에 그 저주받은 도시의 위치를 찾아내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곧 도래하리라 알고 있는 파멸을 막으라고 자신을 자꾸 괴롭히고 있는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칠흑 같은 꿈들에서 떠오른 한 영상에 이끌려, 그녀는 심호흡을 한 번 깊게 한 뒤 골동품 상점으로 발을 들여놓습니다. - 자신이 아는 한 곧 혈육의 악몽으로 변할 그 장소로 말입니다.

게임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압도적인 특수 능력을 지닌 캐릭터. 게임의 흐름을 무너뜨릴 수 있는 루머나 게이트 폭발 같은 치명적인 이벤트에 대한 보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있다.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단서 마커만 착실히 줍고 다니면 정말 든든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단서가 많이 드는데다 두 번째 카드는 피할 수 없다. 웬만한 이벤트는 그냥 받아 넘길 직관이 필요한 캐릭터. 그리고 압도적인 능력 때문인지, 개인 이야기가 엄청나게 어렵다. 공포 수치야 다른 파티원들이 몬스터를 쓸어서 해결해 준다지만 조력자 두 명을 구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재클린은 다시 미래를 보았습니다. 그 중 하나는 계속해서 떠올랐습니다. 한 얼굴, 군중속에 있는 한 얼굴입니다. 만약 그녀가 그 사람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것에 대한 핵심일까요 아니면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는 함정일까요?
얼굴(The Face)
* 성공: 조력자 2명을 구하는 데 성공하면, '희망의 예언'을 펼칩니다.
* 실패: 공포 등급이 3이 되면, '절망적 예언'을 펼칩니다.
희망적 예언(Vision of Hope)
"탈출구를 봤어. 여전히 희망은 있어."
* 체력 최대치 +1. 즉시 체력 1을 회복합니다. 조력자 카드를 하나 버린 후 파멸 트랙에서 파멸 토큰 1개를 뺍니다.
절망적 예언(Vision of Despair)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모든 것은 파멸될거야."
* 재클린 파인의 정신력 최대치가 1 감소합니다.

2.3. 짐 컬버, 음악가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JimCulver.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아버지께선 자주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재즈는 리큐르와 많이 닮았지. 모든 것을 약간 더 부드럽게 넘어가게 만들거든."

아버지께선 어리석은 말들을 자주, 많이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짐이 아버지의 트럼펫을 집어든 이후로 재즈는 골칫덩이에 불과했습니다. 그 트럼펫의 나팔 안에 쓰여진 문장은 뭔가 이상하며 초자연적이었지만, 그로부터 흘러나오는 음색은 좋은 커피처럼 부드럽고 어두웠습니다. 사람들이 발을 구르며 손가락을 튕기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이 트럼펫은 짐에게 많은 공연거리를 안겨줬습니다. 과부 젠킨스의 장례식 날, 그녀가 일어나 춤을 추는 순간까진 말입니다. 그 후로 일거리를 찾기는 꽤나 힘들었으며, 특히 장례식 공연은 두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 후로, 짐은 재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추운 가을날 묘지의 구울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최근에 그들은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현재와 앞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의 끝, 최후의 광시곡. 사실, 짐은 그것이 썩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그는 전보다 많은 곡을 연주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벨마네 식당의 칸막이 자리에 앉아, 짐은 뜨거운 커피의 한 모금을 마시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의 마지막 앙코르 연주가 될 공연이 곧 시작됩니다. 이 커피는 부드럽고 어둡게 넘어갑니다. 마치 지금 이 밤처럼 말입니다...

능력치는 별로다. 6/4인 주제에 시작 아이템은 정신력 방어 아이템이고 능력치는 또 의지와 행운에 몰려있다. 첫 번째 능력도 언데드 괴물에게만 적용되는데 아컴호러에서 언데드 괴물의 비율은 그리 높은 게 아니라 다분히 잉여스러운 편.

그나마 다른 차원에서 녹색 이벤트를 얻을 수 있는 다른 효과는 꽤 유용하다. 르리예 같이 빨간색과 노란색밖에 없는 위험 지역에선 꽤나 위력적이다. 빠른 게이트 다이브와 플레이어의 운이 중요한 조사원. 정신력이 6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시작 아이템인 황금 트럼펫이 그리 절실하지는 않으니 다른 조사자와 거래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개인 이야기는 쉬운 편. 거기다 성공 보상도 상당히 좋다. 다만 실패할 경우 광역으로, 지속적으로 민폐를 끼칠 수 있으니 주의.

개인 이야기
아마도 짐은 이 공동묘지에서 상당한 시간을 죽은 자와 이야기하는 데 보냈고, 살아있는 시체를 위해 음악을 만드는 데 충분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죽지 않았고, 만약 이 무덤 주위에서 질질 끌며 돌아다니는 썩은 것들이 그들의 곡으로 짐을 춤추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음, 무례했다고 깨달을 차례네요. 짐은 점점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죽은 자들의 강림(Dead Rising)
* 성공: 몬스터 트로피를 3개 획득(언데드 몬스터 1개 포함)하면, '달콤한 화음'을 펼칩니다.
* 실패: 공포 등급이 4가 되면, '불협화음'을 펼칩니다.
달콤한 화음(Sweet Harmony)
짐은 그의 직감으로 리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괴물과 다른 세계의 무시무시한 환상 모든 것에는 음악이 있었고, 그는 그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악몽같은 음악 속에서 짐이 솔로로 연주할 시간입니다.
* 이후 언데드 몬스터가 아캄에 나타났을 경우, 그 즉시 몬스터 트로피로 가질 수 있습니다.
불협화음(Out of Tune)
짐의 내면에는 짐이 표출하지 못한 음악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를 홀리게 해 연주하도록 강요하는 역겹고 무서운 음악입니다. 한 번 들으면 공포와 절명을 불러 일으켜 영혼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 이후 체력이나 정신력이 0이 될 때마다 공포 등급이 1씩 증가합니다.

2.4. 레오 앤더슨, 탐험대 리더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LeoAnderson.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앤더슨은 유카탄으로 일곱 명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대략 2명 안팎 정도가 돌아왔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3명이 그 정글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미치 브라운은 더 이상 그 브라운이 아니었습니다. 요점만 말하자면, 그는 이제 순 미치광이가 되었으며, 이미 정신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레오는 그 폐허들 가운데서 그들이 찾아낸 석판들을 읽을수 없었습니다. - 그 일곱 명 중 볼크 박사만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그 훌륭했던 박사의 노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크가 미치기 전, 앤더슨의 사람들을 두 명 죽이기 전에 썼던 것들입니다.

지금 앤더슨은 낯선 공기를 마시며, 필립스 박사의 소식을 듣습니다. 유카탄 탐험대를 처음 조직했던 필립스, 그가 죽었다고 합니다. 그의 죽음은 앤더슨이 미치광이 살인마의 낙서들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피로 오늘 날짜가 동그라미쳐져 있는 낙서들말입니다.

골고루 분배된 능력치와 랜덤 조력자를 가진 조사자. 거기다 1턴에 1번, 조사자에게 가해지는 체력 또는 정신력 피해를 1 줄여주는 능력 또한 아주 유용하다. 치유석의 하위호환이라고 볼 수 있는데, 회복이 아니라 피해 경감이라 이미 낮아진 체력, 정신력을 회복시키거나 매 턴 사용이 가능하다는 등의 강력함은 떨어지지만 아무 조사자에게나 사용해 줄 수 있다는 점이 뛰어나다. 1턴마다 충전되는 파티용 보호막.

개인 이야기는 성공하면 매 턴 공짜 단서 토큰을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조력자 3명을 모으기도 그리 만만한 편은 아닌데, 실패 조건 중에 조사원이 사망하는 것이 있어서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생겨버린다. 거기다 조력자를 자원으로 쓰는데, 아컴호러는 게임 진행 중 조력자를 버려야하는 일이 많아서 성공해도 조력자가 다 죽어서 효과를 못 보게 되어 버릴 수가 있다.

개인 이야기
새로운 임무(The New Mission)
* 성공: 조력자를 3명 이상 확보하면, '작업 착수'를 펼칩니다.
* 실패: 조사원 중 한 사람 이상이 사망하거나 공포 등급이 4가 되면, '레오의 책임'을 펼칩니다.
작업 착수(Get to Work)
"자, 여러분. 이게 어떤 일인지는 다들 알고 있을겁니다. 시작합시다."
* 매 턴마다 한 번, 조력자 카드 하나를 소모 상태로 만들고 단서 토큰 1개를 사용한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레오의 책임(Leo's Guilt)
"좋은 사람들이 내 눈 앞에서 계속 죽어가고 있어." 앤더슨은 그의 큰 두 손을 모은 채 불길을 응시했습니다. "이제 그만합시다."
* 이후 조력자 카드를 버리게 되면 집어삼켜집니다.

2.5. 리타 영, 육상 선수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RitaYoung.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남부에서 자란 리타는 종종 이런저런 차별에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그녀의 가족이 가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열심히 노력하여 미스캐토닉 대학의 장학금을 받았고, 그곳의 육상 경기 팀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생명을 위해 싸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그녀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그다지 확신은 할 수 없습니다. 그게 누구인지, 왜 그녀를 원하는지도 모르지만, 기묘한 남자들 몇명이 그녀의 기숙사를 얼쩡거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리타의 재킷을 입고 있었던 그녀의 룸메이트가 습격당했습니다. 리타는 그들이 친구를 자신이라고 착각하여 습격한 것이라고 확신을 느꼈습니다.

오늘 리타는 경찰에게 뭔가 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몇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하지만 보안관은 증거가 더 있기 전에는 손을 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달려 도망치는 것은 그녀 주변에서 돌아다니는 개인적인 재난의 징조를 피하기에는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스토커들이 KKK의 회원들이든 더 사악한 것이든간에, 그녀는 그들과 정면에서 똑바로 대응할 것입니다. 그녀가 평생동안 이 세상을 대해온 방식처럼 말입니다.

속도와 투지 능력치가 아주 높다. 거기다 능력 역시 부담없이 부상/정신병 카드를 뽑게 해주기 때문에 누워도 부상 하나 뒤집어 쓰고 다시 일어나서 싸울 수 있다.[3] 다만 아이템이 무작위가 많으므로 빠르게 쓸만한 무기를 얻어야한다. 개인 이야기부터가 체력이나 정신력이 0이 되면 실패인지라 잘못 누우면 잉여로 전락하게 된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글쎄, 만약 경찰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제 스스로 해야겠어." 경찰서를 나가면서 중얼거렸습니다. "이 남자들은 위험해. 경찰이 그들을 무시한다고는 믿을 수 없지만, 만약 내가 노란머리와 푸른 눈을 가졌다면 나를 도왔겠지."
사냥꾼들을 사냥하다(Hunting the Hunters)
* 성공: 몬스터 트로피를 3개 획득(추종자 1개 포함)하면, '정의 구현'을 펼칩니다.
* 실패: 리타 영의 체력이나 정신력이 0이 되면, '날 내버려 둬!'를 펼칩니다.
정의 구현(Justice Is Served)
도망치고 있는 사람을 향해 외투를 던지면서 리타는 소리쳤습니다. "그대로 떠나는 게 신상에 좋을 거야!"
* 의지 +1 보너스.
날 내버려 둬!(Leave me Alone!)
공격이 끝난 후 리타는 혐오감보다 밤 중 혼자 걷는 것에 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 이후 몬스터가 있는 지역에 들어가려면 단서 토큰 1개나 정신력 1을 지불해야 합니다.

추종자를 게임에서 빼버리는 압호스 란 테고스가 고대의 존재라면 완료가 아예 불가능하다.

2.6. 마리 람뷰, 가수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MarieLambeau.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마리 람뷰는 언제나 천금도 아깝지 않을 목소리를 냅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잿빛 비단"이라고 부릅니다. 그녀는 재즈를 노래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마법 같은 재주를 가졌다고도 합니다 - 어떤 의미에서는 틀린 말도 아니지요.

언제였던가, 마리는 트럼펫을 연주하면 죽은 자를 춤추게 할 수 있는 남자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전혀 그럴 수 없었습니다 - 그녀의 목소리는 그런 쪽으로는 마법을 부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좋아하고, 그녀 또한 좋아했습니다. 그게 그녀에게는 좋았습니다.

마리의 할매가 며칠 전 돌아가셨습니다. 그 늙은 귀부인이 왜 뉴올리언스에서 아컴으로 이사했는지 마리는 전혀 모릅니다. 여하튼, 그녀는 사람들이 그 노부인에 대해 말하는 이야기들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들이 질투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할머니의 단도를 쥐고 마의 하숙집에 앉아 있습니다. 단도에서 마치 잿빛 비단 같은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파멸 트랙을 없애는 능력만으로도 이미 S급인 조사자. 고대의 존재가 깨어나느냐 마느냐가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한 턴이 더 생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하다. 개인 이야기를 클리어하면 이걸 한 번 더 쓸 수 있는데다가, 이 능력은 고대의 존재와 전투 중에도 발동할 수 있다. 심지어 난이도도 낮은 편으로, 신문사에서 돈을 벌거나 타 플레이어에게 빌린 후 메지크 샵 두 번만 돌리면 바로 성공할 수 있다.

거기다 마법을 쓸 때 손이 세 개라는 능력도 있다. 효과 판정상 양손이 무기로 꽉 차도 능력은 정상적으로 발동할 수 있어, 산탄총을 들고 쭈그러뜨리기/약화를 쓰거나, 45구경 권총 2개와 쭈그러뜨리기, 극단적으로는 3 쭈그러뜨리기라는 최강의 극딜이 가능하다. 특히 '슈드 멜의 붉은 사인' 주문은 효과가 굉장히 좋은 대신 효과 유지 중에는 한 손을 써야 한다는 페널티가 있는데, 마리 람뷰는 해당 페널티를 무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지식 최대치가 4라서 마법사로 쓰기에는 조금 불안한 편. 또한 주문 사용 시 정신력 경감 효과도 없어서 지속 전투에는 불리하다. 마법주문 체크(지식) 보너스 효과와 정신력 보충 수단을 챙기는 것이 최대 목표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아마도 그것은 마리가 모르는 죄악이었습니다. 그가 알고 있는 것은 그녀의 할머니가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그녀의 할머니도 마녀였을 것입니다. 그녀는 늪지 마법을 사용해서 부적을 몇 개 만들었습니다. 사랑의 부적같은 여성의 마법이지 절대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마법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마법을 사용한 순간 그녀는 마녀가 되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마법의 일가(Family Magic)
* 성공: 마법 주문 카드를 얻을 때마다 단서 토큰을 1개 배치합니다. 배치한 단서 토큰이 2개이면, '마녀의 선물'을 펼칩니다.
* 실패: 파멸 트랙에 파멸 토큰이 5개가 되면, '세일럼의 잔재'를 펼칩니다.
마녀의 선물(Grande-mere's Gift)
"마녀같은 것이 있고 마녀가 있어. 넌 어느 쪽이야?"
* 특수 능력 1을 한 번 더 쓸 수 있습니다. 특수 능력 1을 쓸 때마다 주문 카드 두 장을 뽑아, 그 중의 한 장을 가집니다.
* 세일럼의 잔재(Legacy of Salem)
"나는 가수일 뿐이야.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로 인해 내 일을 망치고 싶지 않아. 제발, 더 이상 나 때문에 사람들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아."
* 공포 레벨이 1 상승합니다.

2.7. 마크 해리건, 병사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MarkHarrigan.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은 마크 해리건이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설령 그가 미쳤어도 비난할 수 없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돌아왔고, 아무도 볼 수 없는 것을 보아왔으며, 돌아온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은 육체나 정신 중 어딘가가 부서졌습니다. 하지만 해리건은 온전히,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그에게는 소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피는 그를 믿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다른 존재들, 괴물들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본 그가 이를 써 보냈을 때도 그녀는 믿었습니다. 그녀는 믿었고, 그 사실은 참호 속에서 그가 제정신을 유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를 계속 살아남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가 집에 돌아와 소피를 만나러 들렀을 때, 그녀가 그를 믿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러한 생물체 한 마리가 그녀를 몸 안에서부터 갉아먹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가 이 무력한 공포를 바라보는 동안,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허공으로 사라졌고, 그 생물체는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마크 해리건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럴지도 모릅니다. 아마 그는 마침내 나사가 하나 빠져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괴물들이 정말 존재하며 이곳에 있다는 걸 알고, 그것을 멈춰야만 합니다. 남부 성당의 제단 앞에 웅크려 앉아 그는 기도합니다. 소피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그가 이 신이 버린 마을 곳곳에서 곧 저지를, 밑도 끝도 없을 수많은 죄들을 용서 받기 위해 말입니다.

조사자 중 투톱을 달리는 6이라는 투지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고정 소유물로 무기도 갖고 있다. 하지만 최대 정신력이 3이고 의지는 낮아서 그다지 믿음직한 전투원은 아니다. 게다가 기본 무기인 화염방사기가 한 턴에 한 번만 쓸 수 있어서 무쌍 플레이에 적합하지 않다. 비슷한 전투 캐릭터인 마이클 맥글렌과 많이 비교되는 부분. 개인 이야기를 성공하면 4/7이 되어 쓸만해지기는 하는데 성공 조건이 조우도 빡세고 봉인 수준도 -3인 지옥불 난이도 르리에 차원문이다. 조우 잘못해서 정신력이 0이 되어 실패할 걱정부터 해야할 판. 그래서인지 실패 페널티는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이다. 그냥 공동묘지에 안 가면 그만이기 때문. 그렇잖아도 공동묘지 또한 영 좋은 곳은 아니라 애당초 갈 일도 그닥 없다.

다만 어느 상황에서도 지연이나 체포당하지 않는 능력은 꽤 쓸만하다. 시공간 실종을 무시할 수 있고, 각종 지연 조우를 씹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한 번 체포당하면 과장이 아니라 생사의 위기를 넘나들어야 하는 인스머스 확장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누군가는 꼭 가야 하지만 무서워서 못 가는 어촌을 제 집 안방마냥 편안하게 활보할 수 있는 유일한 조사자다.

개인 이야기
편지가 왔을 때, 마크는 바로 열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단지 감상을 하고싶을 뿐이라 말합니다. 결코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는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침내, 긴장을 풀기 위해 술을 한 잔 마시고, 그는 노란색 편지봉투를 찢어 열었습니다. 사진과 신문스크랩과 서류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침내, 그는 누가 소피를 죽였는지 알았습니다. 어디에서 발견되었는지도.
르리예 작전(Mission: R'lyeh)
* 성공: 르리예 차원문을 차원문 트로피로 획득하면, '작전 완료'를 펼칩니다.
* 실패: 정신력이 0이 되면, '당신을 실망시켰어'를 펼칩니다.
작전 완료(Mission Accomplished)
그는 자갈을 자박 밟으며 손쉽게 내려왔습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마지막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며 생전 처음으로 웃었습니다. "내가 해냈어, 소피. 내가 해냈다고."
* 정신력 최대치 +1. 즉시 정신력 1이 회복됩니다.
당신을 실망시켰어(I Failed You)
그는 아직도 그녀의 비명소리를 듣습니다. 매일 꿈 속에서 듣곤 했지만 더욱 악화되어 이젠 깨어있을 때에도 들립니다.
공동묘지에 진입할 때마다 정신력 1을 잃습니다.

2.8. 윌슨 리처즈, 잡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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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여행길 위에서는 기묘한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윌슨은 지금까지 많은 세월을 여행하며 지냈습니다. 많은 마을과 마을을 떠돌며 그는 다양한 허드렛일을 하며 밥값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아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같은건 그도 지금껏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이곳에서 무언가 그릇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외골수에 천성이 떠돌이라면 사람과 사물에 대한 어떤 육감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윌슨의 육감은 그에게 마을을 당장 빨리 나가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그의 호기심은 공포를 압도하고 있으며, 자신이 아컴에서 해야 하는 일은 계단을 고치거나 울타리를 칠하는 것보다는 아마 조금 더 거대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이상한 느낌에 휩싸입니다.

스킬 수치 조정이 자유로운 캐릭터. 물론 전체적인 능력치는 그닥 높지 않지만 산탄총과 모터사이클이 있어서 지식/행운을 제외하면 그리 어려움이 없다. 거기다 조우 대신 $1를 받는 능력이 있어서 위험한 장소에서는 조우를 할 필요도 없다. 파티의 돈줄이 되줄 수도 있고, 던위치 확장팩에서 추가된 임무를 깨기도 수월하다.

개인 이야기
그것은 모두 소년의 잘못입니다. 윌슨은 소년에게 약한데, 소년을 보면 그의 행복한 시절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 더운 날 그에게 물을 준 소년에게는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 소년은 불우했습니다. 아버지는 아컴의 수많은 사람들처럼 죽었고, 어머니는 아파보였습니다. 그녀는 아컴을 떠나고 싶어했지만, 병을 치료하는 동안 오'바니언에게 치료비보다 더 많은 돈을 빚졌습니다. "젠장할."
시원찮은 일(Hackuva Job)
* 성공: 윌슨 리처즈가 유지 단계 때 은행 대출 없이 $15를 지불하면, '마을을 벗어나다'를 펼칩니다.
* 실패: 파멸 트랙에 파멸 토큰이 6개 있으면, '너무 적고, 너무 늦었어'를 펼칩니다
마을을 벗어나다(Get Outta Town)
그녀는 이미 조금 덜 아파보였습니다. 이 저주받은 장소를 떠나며 윌슨은 생각했습니다. 소년은? 소년은 심지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쪽이 더 나을 거야."라고 그는 말하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 공포 등급을 올릴 때 대신 이 카드 위에 단서 토큰을 1개씩 배치합니다. 배치된 단서 토큰이 3개가 되면 이 카드를 버립니다.
* 너무 적고, 너무 늦었어(Too Little, Too Late)
오'바니언은 흰 울타리에 기대어 있습니다. 윌슨은 그의 목걸이가 흰색이 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키드를 경찰차에 태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오'바니언은 펜스를 밀며 말했습니다. "상관할 바 없잖아."
* 보유한 단서 토큰을 모두 잃습니다.

3. 킹스포트 호러

3.1. 데이지 워커,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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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책들은 언제나 데이지의 인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했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애드거 앨런 포의 책이나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같은 공포스러운 이야기들을 읽어 왔으며, 데이지가 삶에서 혐오해오던 공포, 폭력, 그리고 두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데이지는 우연찮게 '존 디' 판본의 네크로노미콘을 마주쳤습니다. 그것은 섬뜩함 그 자체였으며 모독적이고, 불경스러우며,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끔찍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따위의 소설은 잊혀지고, 데이지의 등골을 타고 흐르는 소름은 결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들이 실존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공포가 데이지의 마음에 자리잡았습니다.

그것 외에도, 읽을수록 암담하기 그지없어지는 '벌레의 신비' 라던지 '퀄트 데 구울' 같은 서적들은 그것들이 진짜일지? 그들이 말한것이 진짜일지?에 대해 그녀를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데이지는 그것들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임을 압니다. 그녀가 포네프 경전을 읽던 도중 도서관에 나타난 그것이 진짜라면, 그녀가 읽어 왔던 모든 것들은 진실일 것입니다...어쩌면 그녀가 유일하게 그것을 멈출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타고난 마법사 조사자. 고정 아이템도 마법을 구할 수 있는 서적이며, 지식 수치도 높다. 아무 책이나 막 읽을 수 있고, 정신력 소모 1짜리 마법은 원하는대로 뻥뻥 지르고 다닐 수 있다. 다만 승률이 48명 조사자 중 33등[5]으로 썩 좋지 않은 편.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서적이란 아이템의 취급이 그리 좋은 게 아니라서 그렇다.

아무 책이나 정신력 소모없이 읽을 수 있는 능력이 파격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애초에 책은 전체 아이템 중 비율이 높은 편이 아니고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거기다 대부분 일회용품. 운좋게 네크로노미콘을 얻은 게 아니라면 여러 번 읽고 싶어도 읽을 수가 없다. 심지어 확장팩이 늘어나면서 읽을 수 없는 형태의 책, 영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책, 책을 파멸 토큰으로 만들어버리는 고대의 존재까지 나오면서 더욱 입지가 좁아지는 마당인데, 책을 핵심으로 하는 이 조사자의 승률이 낮은 것은 당연지사.

다만 어떻게든 유용한 책과 마법주문만 확보하면 그 이후로는 게임 진행이 수월해진다. 심지어 개인 이야기도 (낮은 확률이지만) 시작 아이템으로 '오래된 일기 + 황색의 왕'이 나오면 1턴만에 클리어할 수도 있다. 플레이어의 운이 중요한 조사자. 반대로 다른 책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 아이템으로 주는 이본의 서를 읽으면 개인 이야기를 바로 실패하게 된다(...).

개인 이야기
데이지는 공황을 참기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전달된 큰 상자요, 제 책상위에 있었는데요." 캐롤은 어깨를 으쓱하며 "죄송합니다 워커씨.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어요. 오늘 정말로 바빴거든요." "전혀 모르시..." 그녀는 말하다가 멈췄습니다. 어떻게 캐롤이 그 상자안에 엄청 위험한 책이 있다는 걸 알까요? "잊으세요. 제가 한 번 찾아볼게요."
잃어버린 책(The Missing Book)
* 성공: 단서 토큰을 6개 가지고 있으면, '비밀의 책'을 펼칩니다.
* 실패: 소유한 책이 하나도 없다면, '읽지 않는 게 나아'를 펼칩니다.
비밀의 책(Book of Secrets)
그 벽은 노트와 스케치로 뒤덮여있습니다. 데이지는 무릎 높이까지 쌓인 찢겨지고 구겨진 종이를 헤치고 조심스럽게 나아갑니다. 그녀의 발이 책을 처음 담았던 상자를 찼을 때 퉁하고 소리가 났습니다. 재빨리 그녀는 그 상자가 나타날 때까지 그 종이들을 헤집었습니다.
* 즉시 유니크 아이템 덱을 뒤져서 나오는 첫 번째 책을 갖습니다.
읽지 않는 게 나아(Better Left Unread)
데이지는 잃어버렸던 책들이 손쉽게 돌아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그녀에게 찾으라고 하거나 책이 스스로 돌아오길 원하는 듯 했습니다. 생각할 것도 없이 그녀는 책 첫 페이지를 펴서 익숙하지 않은 언어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 읽은 후 기억을 잃고 말았습니다.
* 최대 정신력 -1.

3.2. 렉스 머피, 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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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리투아니아에서 렉스의 손금을 봐 주던 집시 여인은, 그 바짝 마른 손가락을 그에게로 향하며 한 단어만을 날카롭게 외쳐댔습니다.

렉스의 번역가는 "저주받았다" 라는 의미임을 알려 주며, 액운을 피하기 위해 손뼉을 치고 그의 두꺼운 손들을 계속 비벼댔습니다.

남은 여정도 전혀 좋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지 신앙의 비밀 의식에 대해 탐구하고, 기록해둔 일기장은 사라져버렸지만 렉스는 언제나 그런 것에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세월 동안, 렉스는 어쩌면 정말로 저주받았다고 믿어야만 할 것만 같이 수집해오던 기괴한 단서들을 충분히 잃어버렸었습니다. 인스머스에서의 작업들과 사진들은 바람에 휘날려 바다로 사라졌고, 던위치에서의 흔적들은 렉스가 보안관을 불러 보여 주기 전에 전부 비에 씻겨 내려갔습니다. 계속 그리고 또다시, 무엇인가가 잘못되고 있습니다.

아컴 신문사의 사무실을 나서며, 렉스는 한숨을 쉬며 그의 염소 같은 수염을 쓰다듬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어떤 것도 그가 진실을 알아내려는 것을 방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단서 마커 수에 비례해서 게임 난이도가 쉬워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가히 파격적인 능력을 가진 조사자. 거기다 아이템도 좋은 편이다. 다만 그 반동으로 저주를 풀 수 없는 페널티 능력과 고정 소유물 저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무언가를 하기가 어렵다. 운용법은 어떻게든 축복을 받아서 저주를 푸는 것. 물론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몬스터나 게이트 트로피가 필요한데, 저주받은 상태로는 완수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우니 다른 조사자에게 부탁해서 자신에게 축복을 걸어달라는 방법이 좋다.

개인 이야기
그가 조심스레 모았던 사진과 다른 물증들이 바람에 다시 날아가버렸습니다. 렉스는 안경을 벗고 절연하게 그것들을 정리해갔습니다. 그가 날아간 자료들을 줍는 동안 지나가던 택시가 물웅덩이를 그의 얼굴에 튀게 했습니다. 그는 진흙을 뱉으며 중얼거렸습니다. "끔찍해. 정말 끔찍해."
증거를 찾다
* 성공: 유지 단계에 신문사에서 단서 토큰 10개를 지불하면, '호외요! 호외!'를 펼칩니다.
* 실패: 단서 토큰이 하나도 없다면, '파멸을 받아들이다'를 펼칩니다.
호외요! 호외!
"이걸 한 번 읽어봐! 이름 없는 악이 세계의 중심에 잠들어 있어! 끝이 다가왔다! 호외요! 호외!"
* 즉시 $5와 축복 카드를 얻습니다. 유지 단계에 첫 번째 플레이어는 단서 토큰을 1개 받습니다.
파멸을 받아들이다
렉스는 책상에 앉아 머리를 팔 위에 포갰습니다. "잠깐 쉬는 거야. 난 잠깐 쉬지도 못해?"
* 더 이상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저주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또 저주받는다면, 즉시 집어삼켜집니다.

3.3. 롤라 헤이즈, 여배우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LolaHayes.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어느 화창한 날, 롤라 헤이즈는 아컴 정신병원의 문을 나섰습니다. 마지막 연극 이후로 그녀가 회복을 위해 요양소에 들어섰었던 건 적절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직도 그 연극에 대해 생각하기 싫었습니다. 기묘한 노래와 역겨운 가면들은 가끔 그녀의 악몽 속에서도 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손에 쥐어진 신문을 힐끗 바라보았습니다. "유명한 제작자가 스스로 목을 달다!" 롤라는 연극에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음을 목격하고 실감한 이후, 정신병원을 확인해 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그녀는 데린저 권총이 아직 안전하게 품 안에 숨겨져 있음을 한 번 더 확실하게 확인하고, 어쩌면 그녀의 마지막 역할이 될 지도 모르는 무대 중앙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스킬을 바꾸는 것에 특화된 조력자. 스킬의 능력이 강력한 킹스포트 확장팩에서는 아만다 샤프와 함께 강캐 대우를 받는다. 어떻게든 자금만 마련하면 하나하나 스킬을 배워가며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마개조할 수 있다. 기본 능력치도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 그래서인지 개인 이야기가 상당히 어렵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롤라의 발소리는 버려진 강당을 울렸습니다. 그들이 어디 갔나요? 모든 출연진과, 모든 기술자와, 심지어 안내원도 모두 완전히 죽거나 실종될 수 있나요? 아무도 이 운명적인 연극을 봤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적어도 한 명은 잊지 않은 사람이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그녀의 가장 열정적인 팬은 확실히 기억할 것 입니다. 이제 그녀가 해야 할 모든 것은 예술을 위해 이 친구를 찾는 것입니다.
연극이란(The Play's the Thing)
* 성공: 조력자를 얻으면, '무대에 오르다'를 펼칩니다.
* 실패: 파멸 트랙에 파멸 토큰이 4개 이상이면,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를 펼칩니다.
무대에 오르다(Tread the Boards)
"알다시피,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관중이야." 롤라가 그녀의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나쁜 비평과 저주받은 연극에 놀랐어. 이제 난 아컴이 날 위해 지어낸 것이 무엇이던지간에 확실히 살아남을 수 있어."
* 스킬 체크를 하기 전, 이 카드를 소모 상태로 만들고 그 체크에 +1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The Show Must Go On)
스포트라이트도, 관중도, 박수도 없었습니다. 롤라는 오직 그녀가 연기해야했던 부분과 마지막 어둡고 우울한 장면을 표현해야 했던 스크립트와 함께 남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것들처럼 영원한 어둠으로 사라져갔습니다.
* 최대 정신력 -1

3.4. 웬디 아담스, 부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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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어머니는 웬디가 어릴 때, 그녀의 목걸이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별 안에 든 기묘한 눈 모양이 새겨진 생김새가 웬디의 제일 오래된 기억이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바다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로 어머니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집 전체에 기이한 문양들을 분필로 그려 넣고 기괴하고 끔찍한 책들을 읽었습니다. 우연찮게도 웬디의 학교 선생님들 중 한 명이 이것에 관심을 보였고, 웬디가 고아원으로 보내 지는 한편 어머니는 정신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그들이 어머니를 데려가기 전, 어머니는 목걸이를 웬디에게 주며 항상 가까이하라고 했습니다.

웬디는 도망치기 전 몇 년간을 고아원에서 보냈습니다.

지금, 웬디는 은행 앞에서 누군가가 몰래 컵에 던져 넣은 사진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진 뒤에는 더욱 알 수 없던 말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얼마 안 가 적조가 밀려온단다. 안전하게 지내거라, 내 딸아."

머리 위를 올려다보며, 웬디는 지난 몇 년간 느끼지 못했던 무엇인가가 안에서 차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 희망입니다.

체력과 정신력이 각각 4로 총합이 8밖에 안되며, 투지와 의지도 최대가 3이다. 대신 다른 능력치는 약간 높은 편이며, 자동 회피, 저주 면역, 엘더 사인을 시작 아이템으로 주기 때문에 운용이 어렵지 않다. 길거리에서는 자동 회피 능력으로, 장소나 차원문에서는 높은 은신으로 쭉 뚫고 나갈 수 있다.

거기다 개인 이야기도 굉장히 쉽다. 정확히는 실패 페널티가 영향이 전혀 없다. 집중력 4가 2가 되어봐야 그리 큰 차이가 생기지는 않는다.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엘더 사인을 써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다만 전투 및 괴물 처치는 어렵다. 까딱 회피 한번 잘못하면 사경을 헤매게 될 수도 있고, 불어나는 괴물들 때문에 공포 단계가 치솟을 수도 있다. 차원문을 닫거나 개인 이야기에 성공하면 한 번에 싹 쓸어버리기는 가능하겠지만.

개별 룰
개인 이야기
적조가 차오르다(Red Tide Rising)
* 성공: 차원문이 3개 이상 봉인되었다면, '가족의 재결합'을 펼칩니다.
* 실패: 엘더 사인을 갖고 있지 않다면, '잃어버린 희망'을 펼칩니다.
가족의 재결합(Family Reunion)

* 즉시 $10을 얻습니다. 성공 카드를 버리는 것으로 외곽에 배치된 몬스터를 모두 되돌려 보낼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희망(Lost Hope)

* 집중력 -2

3.5. 토니 모건, 현상금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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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토니는 자신이 무엇을 죽였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은 하마터면 토니의 팔을 어깨로부터 뜯어낼 뻔 했고 아직도 물을 만질 때마다 떨려오는 것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그것은 사람의 형체를 띄고 있다고는 했지만, 메스꺼운 비늘들과 점액질로 덮인 심해의 무엇 같았습니다. 토니는 그것이 강으로 도망치도록 내버려 두었어야 했지만, 그는 목표물을 놓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었습니다. 칼을 휘두르자 그것의 숨이 끊어지고, 그 다음 모든 것은 피로 범벅이 되고 공포에 가득찬 채 진흙 투성이의 물을 남겼습니다.

3일 후, 병원에서 깨어난 그는 스스로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그 목표물에 대한 분노와 공포로 동요되었습니다.

2주 후, 의사들은 드디어 그가 병원을 떠나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사냥감은 무엇이 될 지는 몰라도 인간은 아닐 것입니다.

직업에 어울리게 괴물 사냥을 주력으로 하는 조사자. 하지만 정신력이 3이고 전투에 도움이 되는 능력도 없고 투지 능력도 그저 그런 편이며 시작 무기조차 없어서 초반 아이템 뽑기 운이 있어야 한다. 다만 안정적으로 몬스터를 잡을 수 있게 되면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몬스터 체력을 1 비싸게 쳐주고 부두를 들를 필요도 없어진다.

특이하게 개인 이야기 실패가 무조건 손해가 되는 타 조사자들과 달리 성공과 실패 모두 각자 이득과 손해가 있다는 게 특이점. 성공의 경우 큰 돈을 받지만 가지고 있던 단서 토큰을 모두 버리고, 실패의 경우 괴물 트로피를 전부 버리지만 앞으로 괴물 트로피를 얻을 때마다 공짜 단서 1씩을 더 얻는다. 단순히 성공/실패로 가를 게 아니라 초중반 빌드업을 도와줄 돈이냐, 중후반 차원문 봉인을 위한 단서냐 를 선택한다고 보는 게 맞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단서가 더 귀중하므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플레이버 텍스트도 성공은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수상한 인물에게 괴물 시체를 줘 버리는 내용이고, 실패는 그 인물의 정체를 깨닫고 괴물 시체를 갖다 버려 거래를 파기하는 내용인데 실패 쪽이 아컴호러의 정체성에 더 알맞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책상 뒤에 있는 남자는 어둠에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의 시가 불빛만이 그의 분위기와 정체성에 대한 힌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세련되었는데, 외국에서 교육을 받은 지식인처럼 보였습니다. "당신이 날 미쳤다고 해도 이해할겁니다. 모건, 그러나 당신이 이 사업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한다면, 오히려 이 일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상한 의뢰인(Mysterious Client)
성공: 몬스터 트로피를 4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이들을 모두 버리고 '급료 지불'을 펼칩니다.
실패: 단서 토큰을 5개 이상 갖고 있다면, '계약 파기'를 펼칩니다.
급료 지불(Payoff)
"그래서, 어쨌든 이것들이 필요하다는 거지?" 잠시 빤히 쳐다본 후에 그 남자는 떠나버렸습니다. 토니가 머리를 긁적이는 것을 두고.
* 즉시 보유한 단서 토큰 모두를 버리고, $15를 얻습니다.
계약 파기(Deal's Off)
"미친..." 토니가 책상을 내려치며 말했습니다. "그가 날 갖고 놀았어. 그... 미친놈이!"
* 즉시 몬스터 트로피를 모두 버립니다. 이후 몬스터 트로피를 얻을 때마다 단서 토큰 1개를 얻습니다.

3.6. 찰리 케인, 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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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찰리 케인은 아컴의 더 나은 미래를 사람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그는 선거에 당선된다면, 그는 그런 일들에 착수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대의를 위해 일하며, 언제나 사람들을 우선시했습니다.

그가 도시 각지에서 보고를 받기 시작한 뒤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알고 있는 것들은 함부로 누군가에게 말해질 수 없는 아컴의 소름끼치는 미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것을 믿을 사람은 없거니와, 혹시나 진실로 받아들여지더라도 그것을 널리 알려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결코 공익이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마을에 연줄이 많았기에, 미스캐토닉 대학의 그랜트 교수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찰리는 사방으로 피가 튄 채 난도질당한 교수의 시체가 놓인 사무실에 있는 것만으로는 아직도 확신을 갖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조력자 얻기에 특화된 조사자. 시작부터 랜덤 조력자 하나를 갖고 시작하며, 상자로 돌아간 조력자도 얻을 수 있으며, 아예 조력자가 상자로 돌아가게끔 하는 공포 트랙 진행 자체를 막을 수 있다. 다만 그 때문인지 단서도 특별 아이템도 전혀 없다. 그나마 돈은 많지만.

조사자 본인의 스펙은 4/6으로 정신력이 살짝 불안하고, 최대 투지는 노구에 걸맞지 않게 5로 높은 편이나, 관절염이라도 있는지 최대 이동력이 3으로 매우 낮다. 이 조사자를 전투원으로 다룰 생각이면 우선 느려터진 기동력과 정신력을 보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실 괴물을 처리할 조사자가 있으면 공포 트랙은 그리 문제될 것이 아닌지라 썩 좋은 능력은 아니다. 4인 플레이 기준 전투원이 둘만 있어도 괴물 급증이 기가 막히게 일어나거나, 괴물 스폰 신화 카드만 연속으로 뽑거나, 킹스포트 균열이라도 열리지 않는 이상 거리의 괴물들이 크게 쌓이기 전에 해결할 수 있으므로 공포 트랙 증가 방지 능력은 보통 상점 닫히는 걸 막거나 공포 루머 제어, 개인 이야기의 실패 조건을 방어하는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대신 황색의 왕 같이 공포 트랙이 마구잡이로 올라가는 확장팩이나 고대의 존재로 하스터(오리지널)과 글라키를 상대할 때는 게임 진행을 수월하게 해줄 수 있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악몽이었어." 그는 전에 그걸 보았고, 마주했으며 진실을 이야기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신의 죽음에 대한 끔찍한 꿈은 그 중 하나입니다. 이번엔? 그보다 더 한가요? "제발 보니, 그렇지 않다고 말해줘. 우리 이미 했지 않았어?" 보니는 커피를 내려놓고 으쓱하며 걸어나갔습니다. "늘 마찬가지로 다음 선거가 시작됩니다."
재선거(Re-election)
* 성공: 찰리 케인이 유지 단계 때 신문사에서 $15을 지불하면, '아컴을 위해 케인을!'을 펼칩니다.
* 실패: 공포 등급이 4 이상이 되면, '어두운 시대가 펼쳐지다'를 펼칩니다.
아컴을 위해 케인을!(Kane for Arkham!)
"축하합니다, 의원님. 승리하셨습니다."
* 즉시 일일 수당을 획득합니다. 이후 특수 능력 2를 사용하는 데 단서 토큰을 1개만 소모합니다.
* 어두운 시대가 펼쳐지다(Dark Times Ahead)
"왜 사람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거지?" 찰리는 넥타이를 잡아당겼습니다. 멍청한 것은 그를 다시 화나게 했습니다. "그 멍청한 파킨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 생각 없을 거야..." 보니는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 볼 수 없었습니다. "의원님, 한가지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저는 의원님께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 이후 특수 능력 2를 사용하는 데 단서 토큰을 3개 소모해야 합니다.

3.7. 릴리 첸, 무도가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LilyChen.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릴리 첸은 순화해서 표현하자면, 특이하게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녀가 중국 본토에서 태어난 그 다음 날, 수도승들이 마을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예언에 따라 밤이 되기 전에 태어난 아이를 찾았으며, 릴리가 바로 그 아이이자 여자라는 것을 알고 놀라워했습니다. 그들은 그녀를 수도원으로 데려가 기르며 훈련시키기를 원했고, 가난하고 독실했던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가 잘 양육되리라는 것을 약속받은 후 그것에 동의했습니다.

그녀가 걸음마를 떼기 시작하자마자, 수도승들은 다른 나라에서 무술가들을 초청해서라도 그들이 가르칠 수 있는 모든 무술들을 그녀에게 전수하며 엄격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때가 오면 극도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야 함을 알고 있었기에 그 모든 것들을 그녀의 의지로 견뎌냈습니다. 릴리는 치명적인 전투 기술들을 익히는 것 외에도, 그녀의 몸과 마음을 서로를 보조할 수 있도록 기능할 수 있도록 연결시키는 방법 또한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한 수도승이 명상 도중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습니다. "큰 눈이 열렸다! 최후의 날이 다가왔다!"하고 사망했습니다.

이제 릴리는 아컴의 매지크 샵에 서서, 그녀의 운명을 완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최대 체력과 정신력을 다른 능력치처럼 집중력으로 조정이 가능한 조사자. 그 때문에 저렇게 특이한 조사자 시트를 갖고 있다.

단순히 조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렇게 최대 체력/정신력을 올렸을 때 1을 회복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생존이 아주 편하다. 피해를 입으면 병원에 들를 필요없이 능력치 조정만 하면 된다. 거기다 전체적으로 능력치가 준수하고, 기본 스킬로 무예를 갖고 있고 투지 5에 의지 4라 전투에도 손색이 없다.

개인 이야기 성공 보상은 고대의 존재가 깨어날 때 파멸 토큰을 두 개 떼는 것. 파격적인 보상이지만, 깨어나야 발동된다는 것은 조금 계륵. 물론 도무지 막을 도리가 없는 고대의 존재들을 상대로는 정말이지 좋은 능력이다[6]. 실패 페널티는 최대 정신력을 1 잃는 것인데, 생존력이 뛰어나서 웬만해서는 실패하지 않는데다 실패해도 최대 정신력+체력이 11로 다른 조사자보다 높은 걸 고려하면 큰 페널티는 아니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릴리는 눈을 감고 집중했습니다. 균형, 기품, 고요함. 어둠에서 어슬렁거리며 나오는 새로운 공포에 맞서, 릴리는 내면의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확실히 그녀의 선생님은 그녀가 겪어야 할 도전을 예측하지 못했지만, 그녀는 그녀의 운명이 다가올 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균형, 기품, 고요함. 릴리는 눈을 뜨고 집중했습니다.
선택받은 자(Chosen One)
* 성공: 고대의 존재가 소환되었다면, '때가 왔다'를 펼칩니다.
* 실패: 체력이나 정신력 수치가 0이 되면, '나는 할 수 없어'를 펼칩니다.
때가 왔다(This Is It)
평범한 일상에 대한 환상은 찢겨져 나가고, 끔찍한 진실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릴리는 이 환상에 속지 않았고, 그녀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침착하게 서서 그녀의 운명을 이행할 준비를 합니다.
* 고대의 존재와 전투를 시작할 때 파멸 토큰 2개를 뗍니다. 단, 전투가 아예 일어나지 않는 아자토스의 경우 파멸 토큰 1개를 떼고, 대신 아자토스가 깨어나지 않습니다.
나는 할 수 없어(I Can't Do It)
릴리는 그녀가 몰래 두려워하던 공포와 마주하기 위해 왔습니다. 아무런 운명도, 미래도 없었습니다. 그녀의 의지와 힘은 고대의 존재에겐 먼지 한 점보다도 더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다른 모두가 그랬듯 아무 의미없는 죽음을 맞이할 것 입니다..
* 최대 정신력 -1.

3.8. 루크 로빈슨, 꿈꾸는 자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LukeRobinson.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루크가 드림랜드를 발견한 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는 잠의 일곱 빛 계단을 내려가 나슨트와 카멘타의 심판에 직면하고 잠의 문을 지나 다른 세계로 걸어갔습니다.

그곳에서, 루크는 자신이 발견한 환상적이고 기묘한 세계로 돌아와 장대한 탐험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발견했던 장소들과 대화할 수 있었던 존재들에 대해 탐구하며 드림랜드가 실존하고, 육체적으로도 그 곳을 여행할 수 있다는 놀라운 진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루크는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가 깨어 있을 때의 세계에서, 루크는 그의 짐들과 삼촌이 남긴 미지의 퍼즐 상자를 챙겨 그가 발견한 통로를 통해 오가며 여행을 했고 그것은 좋은 의미에서의 체험이었습니다.

그러나 드림랜드의 황금 밭에서, 거대한 사악함이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나리라는 것과 깨어 있을 때의 세계가 위험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루크는 다시 한 번 짐을 챙겨, 아컴으로 돌아가 고대의 악마를 물리치는 것을 돕기로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뉴 잉글랜드가 환상적인 드림랜드보다 따분한 건 확실하지만 그 곳은 아직 그의 고향이었습니다.

다른 세계 탐방과 차원문 닫기에 특화된 조사자. 시작 위치부터 아컴이 아니라 다른 세계인 드림랜드이며, 차원문 상자를 갖고 시작하며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는다. 거기다 다른 세계에 진입하거나 시공간 실종을 당하면 단서 토큰을 얻을 수도 있다. 운이 좋으면 첫 턴부터 열려있는 차원문 하나를 닫으며 시작할 수 있고, 단서 토큰 3개만 구해놓으면 바로 차원문 봉인까지 노릴 수도 있다.

개인 이야기 난이도는 평범. 이세계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리스크를 짊어지는 플레이라 차원문 토큰을 3개나 모아야 하는 점은 난이도가 높지만, 실패 조건이 봉인이 4개 이상 되었을 때라 실패할 확률 역시 낮다. 게다가 이 조사자의 능력 자체가 이세계 탐험에 특화된 능력이라, 대부분의 게임에선 이 조사자를 뽑은 플레이어가 차원문 탐사를 담당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황이 꼬여 중환자가 되거나 집어삼켜지지 않는다면 웬만해선 달성할 수 있다.

다만 일단은 다른 세계이니만큼 위험한 조우를 만나면 첫 턴부터 진행이 꼬여버릴수 있는데다 지식이 4라서 마법주문을 쓰거나 차원문을 닫을 때 조금 불안한 감이 있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칙칙한 아컴거리를 걸으며 루크는 추억에 사무쳤습니다. 이 세계 어딘가엔 지나가는 태풍도 피해갈 그의 친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에서 그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아컴에는 수많은 문이 있습니다. 그 문들은 다른 세계로 연결되어있죠. 그러나 루크는 그 모든 세계를 방문하고도 아직까지 그 친구를 찾고 있습니다.
탐색(Searching)
* 성공: 차원문 트로피를 3개 이상 보유하면, '당신을 찾았습니다'를 펼칩니다.
* 실패: 봉인 마커가 네 개 이상 존재하면, '죽었다고 체념하다'를 펼칩니다.
당신을 찾았습니다(Found You)
몇 년만에 처음으로 루크의 반쯤 감긴 눈이 크게 떠졌습니다. 마침내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친구를 찾았습니다. "미안, 좀 늦었지. 늦잠을 자버렸어."
* 원하는 조력자 카드를 하나 뽑을 수 있습니다.
죽었다고 체념하다(Given up for Lost)
아컴의 문은 닫혀있었습니다. 루크가 예전에 지나왔던 길은 이제 그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희미하게 기억나는 그 친구는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말 실존했었을까요? 아니면 단지 꿈이었을까요?
* 더 이상 조력자를 얻을 수 없습니다.

4. 인스머스 호러

4.1. 롤랜드 뱅크스, 연방 수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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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치밀하기 그지 없는 연방 요원의 수첩을 본 적이 있다면, 그 옆에 놓인 롤랜드의 사진 또한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사진이 있다면 말이지요.

다른 요원들이 규칙이라는 것을 귀찮게 여길 때, 롤랜드는 그것을 절차 생각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마지막 사건만 아니었다면, 그것은 주어진 상황을 풀어 나갈 수 있는 도움이 되어주었습니다.

롤랜드는 기이한 생명체들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차원문 그리고 마법 주문들을 사용하는 방법은 수첩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급격히 실패를 향해 치닫았고, 만약 그가 실수로 일을 망쳐버렸더라면 최소한 그는 직업을 잃어버렸을 겁니다.

이성을 잃은 목격자와 면담을 마치고 정신병원을 걸어나오며, 롤랜드는 그의 수첩을 서류가방에 던져 넣으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나마 정보국에서는 그에게 지원이 될 만한 사람을 보내 주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롤랜드를 도와 이 난장판 속에서 감을 잡을 수 있게 해 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무난한 능력치 분배와 집중력 3과 랜덤 조력자라는 여유있는 구성, 그리고 단서와 돈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파격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이 파격적인 능력은 인스머스 호러에 새로 등장한 '딥 원 출현 트랙'[8]을 견제하는 연방 수사국 트랙[9]을 잘 활용하라고 주어진 것. 당연하지만 인스머스 지역은 사용하지 않고 이 조사자만 쓰면 그야말로 풍족한 단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다만 한도가 정해져 있으므로 제대로 능력을 활용하려면 제때제때 돈과 단서를 쓰는 운용이 필요하다. 1턴에 1번 주사위 1개를 더 굴릴 수 있고, 병원비 걱정 없다는 것 자체로도 이미 충분히 좋지만.

개인 이야기도 달성이 어렵지 않고, 성공 보상은 무난히 좋으며, 실패 페널티도 그리 크지 않다.

개인 이야기
롤랜드는 그의 노트를 다시 봤습니다. "웃기는군." 그가 말했습니다. "내 보고서는 이제 나한테 정신병원에 가라고 말하는군. 여긴 이상한 컬트와 마법주문, 명백한 세상의 끝 밖에 없어. 필요한 건 미친 어부와 무언가이고, 난 베스트셀러 소설을 쓰겠네."
규칙대로(By the Book)
* 성공:
가진 단서 토큰이 5개 이상이면, '집어치워'를 펼칩니다.
* 실패:
체포당하거나 미쳐버린 경우, '휴가를 떠나다'를 펼칩니다.
집어치워(Heck with It)
롤랜드는 수첩을 쓰레기통으로 집어던졌습니다. "저것이 그 일을 했어. 난 단지 혼자 걸으며 이것을 조합해야만 해."
* 이후 특수 능력 1이 단서 토큰 4개 미만의 경우에 발동됩니다.
휴가를 떠나다(Take a Vacation)
"자네는 너무 열심히 일했군 뱅크스. 휴가를 갔다오는 게 어떻겠나?"
* 6턴동안 특수 능력 2를 쓸 수 없습니다.

4.2. 패트리스 해서웨이, 바이올리니스트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PatriceHathaway.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패트리스 해서웨이는 그녀의 모든 인생을 음악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간혹 그녀가 연주를 할 때 그녀의 이해를 뛰어넘는 영역에서 무엇인가가 모종의 이유로 그녀를 기다리고, 지켜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난달부터 더욱 존재감이 커져 왔고, 그녀의 불안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실력까지 망쳐버렸습니다. 그녀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늙은 집시 여인이 사악한 영혼이 그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주었을 때, 패트리스는 한 달 전보다는 훨씬 덜 회의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집시는 그 영혼에게서 빠져나올 수 있는 물건이 필요하리라고 말해 주며, 그녀에게 아컴에 있는 골동품 상점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그것은 패트리스가 왜 약간은 불안한 듯 하면서도, 그것보다는 더한 멍청함을 느끼며 오늘 저녁 골동품 상점에 들어섰는지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5/5에 딱히 특출난 능력치는 없지만, "남이 내 단서 토큰을 쓸 수 있다"는 특수 능력이 있어 좋은 파티 리더로 평가받는 조사자. 이세계 탐사나 인스머스 조사 같은 중요한 때 단서 토큰 한두 개 밀어주는 것만으로도 게임 진행을 굉장히 수월하게 해줄 수 있다.

거기다 두 번째 특수 능력도, 개인 이야기 성공 보상도 단서 토큰이다. 단서 토큰이 펑펑 쏟아지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다만 개인 이야기의 완료 조건이 "실려가지 말 것"이므로 몸을 적당히 사리고, 무모한 도전을 즐기는 증거인멸자들을 조심하자. 특히 근자감으로 풀투지 땡기는 놈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그녀를 따라다니는 존재가 무엇이든간에, 패트리스는 불행한 일이 생기기 전에 그것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의 집시 친구의 말대로, 이 도시 어딘가에 그녀를 도울 무언가가 있고, 그녀는 어떻게든 그것을 찾을 것입니다.
비평가들(The Critic)
* 성공:
유니크 아이템을 뽑을 때마다, 단서 토큰 1개를 배치합니다. 배치된 단서 토큰이 2개이면, '회복된 리듬'을 펼칩니다.
*실패:
체력이나 정신력이 0이 되면, '혼이 담긴 아리아'를 펼칩니다.
회복된 리듬(Rhythm Restored)
다시 한 번 평화롭게, 패트리스는 웃으며 눈을 감고 바이올린을 켜면서 음악을 즐겼습니다.
* 즉시 단서 토큰 5개를 얻습니다.
혼이 담긴 아리아(Soulful Aria)
그의 바이올린을 슬프게 바라보며, 패트리스는 감시자가 그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시는 위험천만한 연주를 할 수 없을 것을 알았습니다.
* 이후 특수능력 1을 사용할 때, 다른 조사원이 사용한 단서 토큰 1개마다 체력이나 정신력 1을 지불해야 합니다.

4.3. 사일라스 마쉬, 선원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SilasMarsh.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사일라스는 어렸을 적부터 바다에 이끌려 파도 속에서 놀기를 좋아했었습니다.

그가 선원이 되어 세계를 돌아다니겠다고 밝혔을 때, 가족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사일라스가 그런 결정을 내리기를 몇 년 전부터 기다려왔었습니다.

그는 상선 회사에 뛰어들어, 그 다음 몇 년간 그가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봐 오며 항구들을 오갔습니다.

주기적으로, 그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때마다, 그는 심연의 풍경과 기괴한 생명체가 그에게 이를 드러내고 웃음을 짓는 환상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서서히 사일라스는 그 꿈 뒤에는 불길한 무엇인가가 있음을 느껴 왔고, 그의 가족들에게 이것에 대해 물어 보았을 때 그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인스머스에 있는 집안의 본가로 향하면 그들이 사일라스를 '바르게 잡아줄' 것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이틀 후, 아컴의 부두에 배를 상륙시키며 그는 가족들의 말이 도움은 안될지언정 조금은 불길할 수도 있음을 느꼈습니다.

능력치가 우수하다. 특히 전투 능력치가 그러한데, 투지+의지의 총합이 7로 재떨이 피트와 더불어 조사자 중에서 가장 높다. 거기다 수중 지역에 있다면 모든 기술 체크에 +2가 된다. 맨손으로도 최대 투지 8이 뽑히는 무시무시한 괴물.

다만, 1/10 즉사 이벤트가 있는 인스머스의 얼굴 카드를 1장 더 뽑아야하는데다, 개인 이야기는 성공 보상이 보상이 아닌 수준이고 난이도와 페널티는 아주 빡세다. 르리예로 들어가기만 해도 실패하는데다[10] 그 페널티가 조사자가 잡아먹히고 딥 원 라이징 트랙을 올리는 아주 알찬(...) 구성. 심지어 개인 이야기를 성공해도 게임에서 제거된다. 즉,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시한부 운용밖에 할 수 없는 조사자란 것.

개인 이야기
본가의 친척들을 만날수록 사일라스는 더욱 불편해졌습니다. 그들의 튀어나오고 둥글납작한 눈과 평평한 코는 꿈속에서 보았던 무언가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점점 사일라스는 할 수 있을 때 인스머스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악몽에 맞서는 방법은 스스로 알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부름(The Call)
* 성공:
유지 단계에서 단서 토큰 3개, 차원문 트로피 1개, 몬스터 트로피 1개를 지불하면, '난 굴복하지 않겠다!'를 펼칩니다.
* 실패:
르리예에 들어가게 되면, '푸른 심연'을 펼칩니다.
난 굴복하지 않겠다!(I Won't Give In!)
'죽음보다 더 끔찍한 것이 무엇인지 이젠 알아. 그리고 난 사이렌의 노래가 나를 저 많은 가족들처럼 변하게 하는 걸 거부하겠어.'
* 즉시 차원문 하나를 골라 봉인합니다.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푸른 심연(Blue Depths)
'물 속으로 걸어가며 난 지금 보는 이 해가 인간으로서 보는 마지막 해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난 앞으로 오게 될 바다의 변화를 환영한다. 이야! 이야!'
* 인스머스의 얼굴을 가지고 잡아먹히며 딥 원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딥 원 라이징 트랙을 한 칸 증가시킵니다(인스머스 호러 설치 시).

조사자 팀 입장에서는 그나마 차원문을 봉인하고 가는 걸 보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유저와 등장인물 입장에서는 이만큼 우울한 개인 이야기가 없다. 이유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가 '마쉬 가문', 즉 딥 원의 혼혈이었기 때문.

4.4. 노먼 위더스, 천문학자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NormanWithers.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별들은 위대함과 동시에 용기 혹은 호기심을 필요로 하는 두려운 비밀들을 품고 있습니다. 노먼은 자신이 용감하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그 미스터리를 무시하기에는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가 시인했습니다.

노먼이 연구해왔던 천구의 별 여섯 개가 사라졌을 때, 그것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대학에서 그가 헛것을 보았으며, 수면을 취하도록 집으로 돌려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의 직장을 포기하고서라도, 그는 몇 년간 찾아 헤멘 끝에 거의 잊혀진 책에게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대 석판은, 별들과 그것이 사라질 때를 묘사하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그것이 일어날 날짜까지도 알리고 있었습니다. 책에 따르면 그것은, 모든 것의 종말이며 고대의 야수가 인류가 그 동안 이룩한 모든 것들을 파괴하리라는 징조였습니다.

노먼은 그 야수로부터 세계가 파괴되는 것을 지켜낼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별들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그는 생의 마지막까지도 파괴로 향하는 길을 막을 것입니다.

시작 주문이 차원문 찾기, 임의로 차원문의 표식을 바꾸는 능력, 그리고 차원문 트로피를 3개 모아야하는 개인 이야기.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차원문 닫기를 중점으로 운용해야하는 조사자이다. 제대로 활약하면 차원문도 몬스터도 다 날려버리며 아컴을 청소할 수 있다.

다만 이동력이 3이라 게이트까지 걸어가는 것 자체가 힘들고, 전투 능력치도 무기도 부실해서 몬스터가 차원문을 지키고 있으면 처치가 곤란하다. 그리고 '달' 표식을 지닌 몬스터도 제거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이세계 이벤트를 한 번은 버텨야 한다. 차원문 찾기로 두 번할 것을 한 번으로 줄였을뿐 그 위험도는 여전하다. 지식 외엔 부실한 능력치인지라 기술 체크 성공도 쉽지 않고.

개인 이야기도 별로다. 성공 보상이 고대의 존재와의 전투 시작 시 피를 4개까지 까는 건데, 애초에 고대의 존재와의 전투 자체가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닐뿐더러 낮은 능력치 때문에 피를 깎은 이후에는 아무 것도 못하고 희생될 가능성이 높다. 아니, 애초에 까는 것부터가 주사위 체크를 성공해야하는 거라 기껏 성공했는데 전혀 효과를 못 볼 수도 있다. 실패 페널티도 집중도 1 감소라는 매우 가벼운 수준이란 게 그나마 다행인 점.

개인 이야기
노먼은 괴물의 출현에 대비하기 위해선 미지의 장소와 전설을 깊숙히 뒤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괴물이 출현한 차원에서 찾은 에너지의 타입을 연구할 수만 있다면 약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불확실한 신호(Sign Unclear)
* 성공:
차원문 트로피를 3개 이상 보유하면, '밝혀진 길'을 펼칩니다.
* 실패:
시공간의 미아가 된 경우, '표류하다'를 펼칩니다.
밝혀진 길(The Path Is Lit)
"바로 저것이오. 저것이 틀림없는 놈의 약점이오!"
* 고대의 존재가 깨어났을 시, 즉시 주사위 4개를 굴리고 성공한 숫자만큼 파멸 트랙에서 파멸 토큰을 뺍니다. 단 고대의 존재가 아자토스일 경우엔 무효입니다.
표류하다(Set Adrift)
세계와 그가 알던 별들로부터 멀어진 곳에 실종되어 노먼은 혼란스럽고 공포에 질려있었다. 만약 이 곳이 그 야수가 태어난 곳이라면 그는 어떠한 희망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 집중력 -1.

4.5. 민 티 판,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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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한국에서, 민의 가족은 일제로부터의 압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이 열심히 일한 덕에, 민은 작은 공동 대학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출신 때문에 자주 조롱받고 괴롭힘을 당했지만, 민은 부모님이 한국에서 겪은 고초를 생각하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결국 학위를 마치고, 아컴에 있는 작은 사무실을 빌려 직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은 고용인이었던 토머스 씨가 민에게 황색의 왕이라는 책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녀는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혐오스럽고 충격적인 내용임을 느꼈습니다. 토머스 씨에게 책을 읽은 느낌을 말해 주자, 그저 가만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계속 읽다 보면, 좀더 좋은 내용이 있을겁니다." 겁에 질린 그녀는 그에게 책을 돌려주었습니다.

다음 날, 그녀는 병원으로부터 토머스 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그의 비상 연락망에 올라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끔찍한 책을 포함한 토머스 씨의 소지품을 챙겨 세인트 메리 병원을 나선 민은,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했습니다.

기본 능력치는 평이하지만 조력자가 있거나 동료와 같이 있으면 자신과 동료 조사자 한 명은 '라의 목소리'를 노 코스트로 항시 발동하고 다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조금 비효율적일 수도 있겠으나, 진짜 비서처럼 조사자 한 명을 졸졸 따라다니며 임무에 도움을 주는 식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대가로 책을 받아 개인 이야기까지 완료하면 금상첨화. 고대의 존재와의 최종 전투에서는 모두가 한 곳에 있는 것으로 취급하므로 반드시 효과를 쓸 수 있다.

약점은 편집증(Paranoia) 광기 카드.

개인 이야기
병원 밖으로 나오며 여전히 동료의 죽음에 대한 당황이 가시지 않은 민은 그녀가 찾고 있는 해답을 조금이나마 갖고 있을 책장 모서리가 접힌 황색의 왕을 내려다봤습니다. 비록 그 책은 그녀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줬지만, 흑막을 알기 위해선 참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안녕히, 토머스 씨(Goodbye Mr. Thomas)
* 성공:
책을 읽을 때마다 단서 토큰 1개를 배치합니다. 배치한 단서 토큰이 3개가 되면, '어둠 속으로'를 펼칩니다.
* 실패:
정신력이 0이 되면, '외면하다'를 펼칩니다.
어둠 속으로(Into the Dark)
비록 민은 그녀가 알아낸 것들에 대해 겁을 먹었지만, 적어도 그녀는 그녀를 도와줄 동료를 찾았습니다.
* 원하는 조력자를 하나 얻습니다.
외면하다(Turning Away)
역겨움에 얼굴을 찌푸리며 민은 소리치면서 강으로 책을 던졌습니다. 토마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차마 그 역겨운 책을 읽어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 가진 책 전부를 버립니다. 이후 게임 도중 책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설정상 한국인이다. 일제를 피해서 미국으로 건너왔다고. 근데 이름은 또 베트남계다. 아무래도 제작자가 한국에 대해 대충, 잘못 알고 있었던 듯. 몇 년 뒤에 엘드리치 호러에서 등장하면서 나온 땜빵용설정에서는 베트남계 외교관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4.6. 우르술라 다운즈, 탐험가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UrsulaDowns.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모든 대륙에 있는 산들을 한 번씩은 등정해 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식인 풍습을 가진 부족으로부터 황금 우상을 훔쳐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더 드물 것입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우르술라는 분명히 특이한 사례에 속할 것입니다.

그녀가 어린 소녀였을 때부터 그녀는 나무를 오르고, 진흙탕에서 놀며, 숲 속을 탐험하는 등 "여자로써는 적합하지 않은 행동"들을 하며 편견을 부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웬만한 남자보다도 우수한 솜씨를 가지고 있었고, 보스턴 대학에 입학했을 때 고고학에 있어서 그 어떤 학생보다도 뛰어남을 보이며 그것을 증명해냈습니다. 그녀는 진정한 탐험가가 되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기삿거리들을 저술하고,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도둑맞은 유물과 음지에서 움직이는 교단, 그리고 시체들을 쫓아 온 끝에 아컴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웃음을 지어 보이며, 우르술라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모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특이한 점은 본거지를 플레이어가 결정한다는 점. 다른 세계만 아니면 확장팩의 지역도 가능하다. 불안정한 지역에서 시작했다면 단서 토큰도 받을 수 있다. 단, 일부 지역은 안된다. 하단의 개별룰 참조.

능력은 하나는 장소의 특수 기능을 쓴 이후에도 장소 조우를 할 수 있는 효과. 보통 기능이 있는 장소는 조우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잘만 쓰면 조우 혜택을 2배로 누릴 수 있다. 나쁜 조우라도 후술할 다른 능력으로 피해버리면 그만이고.

다른 능력은 단서 1개를 내고 조우를 무효로 하는 효과이다. 대럴 시몬스(사진사)처럼 이벤트 탐색에 특화된 능력. 대럴이 좋은 이벤트를 찾아내는 능력이라면, 우르술라는 '지뢰'를 피하는 능력. 두 장 다 나쁘면 손도 못 쓰고 당할 수밖에 없는 대럴에 반해, 우르술라는 아예 취소가 가능하니 위험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조우를 할 수 있다.

개인 이야기는 보상이 좋으나, 몬스터 트로피를 3개나 구해야해서 조우를 해야하는 능력을 쓰기 힘든 것이 흠.

개별 룰
개인 이야기
우르술라는 어둠 속에 몸을 숨겼습니다. 항구에 물건을 내리는 또 다른 트럭을 보며, 그녀는 그녀가 잃어버린 유물이 있는 배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약간의 단서만 더 있다면 이 범죄를 파헤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유물을 되찾을 수 있었고, 이 도시를 영영 떠났습니다.
동분서주(The Caper)
* 성공:
몬스터 트로피 3개, 단서 토큰 3개를 갖고 있다면, '수수께끼 하나를 챙기다'를 펼칩니다.
* 실패:
정신력이 0이 되거나 공포 레벨이 3 이상이 되면, '이건 재미있지 않아'를 펼칩니다.
수수께끼 하나를 챙기다(Scratch One Mystery)
"박물관은 내가 한두 개의 작은 물건들을 빌린다고 해도 싫어하지 않을 정도로 감사해했어."
* 즉시 특별 아이템 5개를 뽑아 그 중 2개를 갖습니다.
이건 재미있지 않아(This Is No Fun)
"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복잡해질 것 같아."
* 즉시 저주받습니다.

4.7. 트리시 스카보로, 스파이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TrishScarborough.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그녀는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움직인다는, 비밀스러운 정보국의 관심을 샀습니다. 새로운 도전으로서, 트리시는 그들과 함께하기를 열망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들이 처음 그녀에게 가르친 것은 집중력의 힘-정신과 육체를 조화시키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녀의 민첩한 몸과 더불어 가공할만한 정신력으로, 그녀는 얼마 되지 않아 그들 중 최고의 첩보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트리시는 그녀가 일하는 조직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 지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진짜 정부 소속 하의 기관으로 일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교묘하게 숨겨진 채 사회의 그림자 뒤에서 무언의 권력을 발휘하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 그녀의 의문은 그녀를 메사추세츠의 작은 도시인 아컴까지 인도했습니다.

보통은, 신문사라는 곳은 그녀의 일에 있어서 역병과도 같았기에 기피하는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컴 신문사 앞에 서 있는 그녀는 이 곳이 마지막 돌파구라는 곳을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녀가 알고자 하는 정보들이 사방에 퍼져 있다면, 그것은 여기에 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능력치가 투지/은둔, 의지/지식, 속도/행운끼리 묶여있고 한 쪽을 올리면 다른 쪽도 올라가는 특이한 구성이다. 능력 또한 매번 능력치 슬라이더를 초기화하고 조정하는 효과. 즉, 상황에 맞게 능력치를 조정할 수 있다.

통상적인 기술 체크뿐만 아니라, 속도/은신, 투지/의지, 지식/행운을 동시에 요구하는 이벤트에서도 아주 유용하다. 덕분에 바스트의 축복을 손쉽게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슬라이더를 조정하지 않았을 때의 능력치는 매우 낮으므로 예상밖의 기술 체크는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능력은 생명력이나 정신력을 지불해 1턴에 최대 3번까지 슬라이더를 더 조정하는 것. 당연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죽지 않을 정도로만 조심해가며 사용해야 한다.

개인 이야기는 특수 능력인 슬라이더 조정 횟수를 1번 늘리거나 줄이는 효과. 한 번에 단서 토큰 2개 이상을 얻는 조우가 흔한 것은 아니라 은근 성공이 까다롭다. 그래서 보통은 신문사나 독립광장에 있게 되는데, 그렇다고 특정 장소에만 처박혀 있으면 다른 장소에 단서가 쌓이고 차원문에 빨려들어가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다른 조사자들이 열심히 단서를 챙겨준다면 좀 편해지겠지만, 조사자 수가 적을수록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해서 진행이 어려워진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내가 정말로 국가를 위해 일했던거야 아니면 진짜 정부를 약화시키기 위해 이용당한거야?"
이것이 바로 트리시가 해답을 찾기 위해 아컴을 찾은 이유입니다.
그녀는 아마 아컴 신문사의 기록보관소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미스케토닉 대학에 가봐야겠죠.
누구의 명령이지?(Who's in Charge?)
* 성공:
한 번의 조우 도중 단서 토큰을 2개 이상 얻으면, '밝혀내다'를 펼칩니다.
* 실패:
게이트가 열렸을 때 단서 토큰이 한 번에 2개 이상 소실되면, '그림자'를 펼칩니다.
밝혀내다(Exposed to Light)
"그동안 날 바보취급했다니 믿을 수 없어. 하지만 적어도 지금부터는 그들로부터 자유로워졌어."
* 매 턴마다 특수 능력 2를 한 번 체력/정신력 소모 없이 쓸 수 있습니다.
그림자(Shadows)
"좋지 않아. 내가 해왔던 일이 점점 그림자로 사라지고 어둠이 되어가."
* 특수 능력 1 사용시 슬라이더를 4번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몸담고 있는 비밀 단체의 비밀을 밝히는 내용인데, 성공하면 손절, 실패하면 회의감을 느끼는 내용으로 보아 그리 좋은 의도를 가진 단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찝찝한 개인 이야기.

4.8. 행크 샘슨, 농장 일꾼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HankSamson.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행크가 부모님의 농장에서 성장하면서, 그는 사색가보다는 실천가임이 명확해졌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는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었지만, 무엇인가 일을 벌이기 전에 그리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경우 그것은 그를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소들이 혼란에 빠진 소리를 들었을 때처럼 간혹 그것이 도움이 되는 때도 있었습니다. 산탄총을 챙겨 들고 밖으로 나간 그의 눈에 띈 것은 거대한 독수리 같은 무엇인가가 가축을 공격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이었다면 겁에 질려 정신을 놓고 공황상태에 빠졌겠지만, 행크는 그저 조준을 한 후 그것의 머리를 날려버렸습니다.

아빠는 시체를 보고, 그가 알던 미스캐토닉 대학의 교수에게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갈 것이라고 행크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이 잘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상자는 열차에서 사라져버렸고, 아버지는 없어진 상자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가던 도중 실종되었습니다.

아빠와의 집결지였던 잡화점에서 기다리던 행크는, 어쩌면 조금 생각을 해 보기 전까지는 무엇인가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어떨까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모르는 게 약을 몸소 보여주는 조사자. 몬스터 조우 시 공포 체크를 건너뛰고, 전투/회피 체크에 실패했을 때 공포 체크를 한다. 즉, 몬스터와 조우한 턴에 죽이거나 숨기만 하면 정신력이 깎일 걱정이 없다. 정신력이 제 2의 체력인 게임에서 정신력이 깎이는 원인 1위인 공포 체크를 반쯤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으로, 물리 특화 조사자들은 대체로 정신력이 낮아서 높은 투지를 갖고 있더라도 의지에 신경쓰느라 투지를 강제로 낮춰야 하지만 행크는 그럴 필요 없이 쿨하게 풀투지로 땡겨두고 다닐 수 있다. 높은 정신력 피해를 가하는 괴물들은 공포 수치도 높아서 전투는 커녕 조우 자체가 부담스러운데, 행크는 이 장점 덕분에 의지 만땅인 마법 조사자들도 다가가기 무서운 괴물에게 당당히 현피를 신청해 모가지를 따는 식으로 운용하게 된다.

특히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공포 체크 실패 시 단순히 정신력 깎는 것을 넘어 더 큰 손해를 입히거나, 심하면 아예 그 자리에서 즉사하기까지 하는데, 행크는 판정 순서상 공포 체크 전에 전투/회피 체크부터 하기 때문에 해당 몬스터들을 치울 때는 최고의 조사자다[11]. 똑같이 공포 체크와 연관된 악몽 능력도 완전히 무시 가능. 만약 공포 체크에 실패하더라도 최대 정신력이 5로 물리딜러 중 최상위 수치라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다. 다만 조사자 특성상 풀투지로 맞추고 다니면 기본 의지 0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자랑하기 때문에 의지 체크 이벤트에는 취약. 보정이 0이라도 아예 다이스 롤조차 불가능하다.

개인 이야기의 성능은 애매한 편. 기차역에서 단서 토큰 5개를 버리면 지식과 의지가 1씩 늘어나는 아버지를 조력자로 받는데, 의지는 0이 1로 된 정도로 없는 것보다는 낫다 수준이며, 지식 역시 기본 수치가 워낙 낮아서 풀지를 땡겨도 4밖에 되지 않는다. 차원문 하나를 봉인할 수 있는 단서 5개를 기차역까지 가서 비주류 스탯만 주는 조력자로 바꿀 가치가 있을지는 미지수다[12]. 실패할 경우 최대 정신력이 1 감소해 4/6이 된다. 상술한 특능 덕분에 평시엔 페널티가 크게 체감되진 않지만, 전투 체크에 실패하거나, 이계의 색채 등 공포 피해와 무관하게 정신력 피해를 꾸준히 가하는 요소가 있을 경우 부담스러워지는 편.

개인 이야기
행크는 이상한 도시에 혼자 남겨져 있고, 아버지는 실종되셨습니다. 글쎄요, 아마 괜찮을 겁니다. 그는 기차역에 돌아가서 아버지를 찾을 겁니다. 만약 아버지가 거기 없다면... 음, 아마 그때가서 걱정하겠죠.
아빠는 어디 있지?(Where's Pa?)
* 성공:
유지 단계 때 단서 토큰 5개를 기차역에서 지불하면, '거기 있었네!'를 펼칩니다.
* 실패:
공포 레벨이 5 이상인 상태에서 공포 체크에 실패하면, '공포를 알게 된 아이'를 펼칩니다.
거기 있었네!(There's Pa!)
"아빠, 왜 박스와 가방들 사이에 묶여있어?"
* 의지/지능 +1을 해주는 아버지(Pa Samson)를 조력자로 얻습니다. 성공 카드를 조력자로 취급합니다.
공포를 알게 된 아이(The Boy Who Learned Fear)
행크는 덜덜 떨면서 앞뒤로 흔들렸습니다, "집에 가고 싶어."
* 최대 정신력 -1.
스토리는 자기가 농장에서 처치한 새 모양 괴물에 대한 자문을 구하러 아버지와 미스캐토닉 대학으로 가던 중, 괴물의 시체를 담은 상자가 사라지고 아버지도 실종되자 잡화점에서 기다리던 행크가 지쳐서 직접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 성공할 경우 어딘가로[13] 납치되던 아버지를 구해내지만, 실패할 경우 난생 처음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고 벌벌 떨게 되며 끝난다. 행크 스토리에서 일괄적으로 소년(Boy)이라고 적힌 것과 달리, 일러스트에선 아무리 봐도 다 큰 어른으로 보이는데, 경계선 지능장애 등을 앓고 있어 정신 연령이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14]. 다만 그가 어리석진 않다는 내용을 보면 딱히 지능에 문제는 없고 태생적으로 공포를 잘 느끼지 않는 체질이며, 얼굴은 그냥 늙어보이는 것일수도 있다.

4.9. 아그네스 베이커, 웨이트리스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AgnesBaker.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아그네스 베이커는 얌전한 종업원였지만, 그녀는 자신의 전생이 영혼들을 복종시키고 두려운 에너지들을 이용해 적을 섬멸하는 강력한 마녀였음을 알았습니다.

주방에서 전구를 갈던 도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머리를 부딪힌 후 아그네스가 병원에서 눈을 뜨며 속삭인 단어는 " 하이퍼보리아" 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아그네스는 꿈 속에서 등장했던 비현실적인 마법들과 같이, 전생의 삶에 대한 환상들을 그저 흩어버릴 수도 있었지만 비밀리에 마법 한 개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치명적으로 당황스러우면서도 매혹적이었고, 아그네스는 경직된 듯 그것의 효과를 지켜보았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는 누군가가 알 수 없도록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자신의 새로운 힘을 은밀히 길렀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녁 아그네스가 서빙을 마친 후, 허공에서의 속삭임이 자신에게 무엇인가가 다가옴을 경고했습니다. 무엇인가 아주 먼 옛날, 자신을 이미 한 번 파괴한 적이 있었던 그것에 대해서 준비해야 했습니다.

지식이 6인데다 정신력 대신 체력을 지불해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마법 운용이 편리하다. 약화가 기본 아이템인데다 주문 세팅이 갖춰지면 사실상 전투 +2를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전투 능력도 상당하다. 최대로 투지를 올리고 쭈그러뜨리기를 2개 쓰면 주사위가 18개 굴러간다. 지식 수치로 싸우는 괴물 묶기나 영혼의 폭풍, 주문 성공 개수가 전투력에 직접 반영되는 요그 소토스의 주먹, Spectral Razor 같은 마법들도 효율이 높다.

다만, 체력 소모가 심한만큼 회복(Heal) 주문 확보는 필수다. 회복도 마법주문이니 체력을 깎고 시전할 수 있는데다, 지식 수치가 높아 만피로 채우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 구하는 게 문제지, 한번 얻으면 그야말로 무한으로 마법을 난사하는 마녀가 될 수 있다.

개인 이야기
파괴자(The Destroyer)
* 성공:
몬스터 트로피를 3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이번에는 아냐'를 펼칩니다.
* 실패:
정신력이나 체력이 0이 된다면, '역사는 반복된다'를 펼칩니다.
이번에는 아냐(Not This Time)

* 매 턴 한 번, 주문 체크에 실패 시 이 카드를 소모 상태로 만들고 한 번 더 주사위를 굴릴 수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History Repeats)

* 최대 체력 -1.

개인 스토리에 따르면 하이퍼보리아의 마녀가 어떤 괴물에게 살해당하고 평범한 웨이트리스로 환생했는데 전생의 기억이 떠올라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는 내용. 성공은 전생에 자신을 죽였던 그 괴물과 다시 만나 복수하는 것이다.

4.10. 아카치 오넬례, 주술사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AkachiOnyele.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아카치가 기억할 수 있던 아주 오래 전부터, 그녀는 부족의 다음 주술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늙은 주술사 아래에서, 그녀는 영혼들에게 말하는 법, 대지의 뼈를 읽는 방법, 그리고 어두운 곳에 도사리는 생명체들에게 빠져들지 않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그녀의 교육은 어니스트 영 수도원에서 개인 지도를 받는 것으로 보충되었습니다. 그녀의 담당 교사는 그녀를 기독교로 개종시키기 위해, 영어와 다른 현대적인 화젯거리들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아카치는 이미 여러 가지의 신화적인 지식들에 대해 알고 있었고, 오래 전부터 내려온 방법들에 대해 힘을 느낄 수 있었기에 그의 종교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최근, 그녀의 늙은 담당 교사가 침대 곁으로 창백하고 수척해진 얼굴로, 그녀를 불렀습니다. "아카치, 나는 거대한 시험이 너에게 다가오는 것을 봤단다. 미국의 아컴이라는 도시에 가서 오래된 생명체들 중 하나를 마주칠 텐데 그 때 내가 알려준 것들을 사용할 수 있을 거야."

일주일 후, 아카치는 예 올디 매지크 샵의 문을 열며 그녀 앞에 깔린 과제를 마주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원문 닫기/봉인에 특화된 캐릭터. 차원문을 닫거나 봉인할 때 기술 보너스를 받고, 봉인할 때 드는 단서도 1개 줄어들며, 차원문 봉인을 막을 수 없다. 요그소토스 같은 특수한 고대의 존재와 싸울 때 아주 탁월한 효과. 거기다 시작부터 차원문 트로피를 하나 갖고 있다.

다만, 최대 체력이 3이고 집중력은 1이라 관리가 어려우며 전투력도 아이템도 부실해서 차원문을 닫거나 봉인할 때만 좋고 가기 전은 아주 고생길이다.

참고로 낮은 확률이지만 첫 턴 승리가 가능하다. 시작할 때부터 차원문 트로피를 1개 갖고 있으므로 솔로 플레이 시에는 열린 차원문만 없애도 승리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 본편의 과학관의 '차원 광선 장치' 조우나 킹스포트 호러의 '봉인된 무덤' 조우를 뽑으면 가능하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대지의 뼈는 아컴에서 가장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들은 긴장감 섞인 열망으로 들뜬 그녀에게 의문에 대한 응답을 했습니다. 그녀는 이것이 그녀가 시간을 낭비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녀는 고대의 존재와 마주할 힘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대지의 영혼(Bones of the Earth)
* 성공:
차원문 트로피를 3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대지의 응답'을 펼칩니다.
* 실패:
어느 조사원이든 차원문 트로피를 소모하면, '대지의 분노'를 펼칩니다.
대지의 응답(The Earth Speaks)
대지의 영혼은 그녀에게 주의 깊게 행동하고 운이 좋다면 고대의 존재를 물리칠 수 있는 비밀을 말해줍니다.
* 게이트가 열려있지 않은 모든 불안정한 지역에 단서 토큰 1개가 생깁니다.
대지의 분노(The Earth's Anger)
"대지는 침묵하고 있지만, 우리의 행동들은 어떻게든 대지를 불쾌하게 해."
* 마법주문 카드 1개를 버립니다.

4.11. 핀 에드워즈, 밀주업자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FinnEdwards.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핀 에드워즈에게 있어 금주령은 최고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이 술을 추방하기 전까지, 그는 이곳 저곳을 헤메며 그저 그런 직업들만을 전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술에 대한 요구가 빗발칠 때, 그는 법의 눈에 띄지 않고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안락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직업은 그의 성격과도 딱 들어맞았으며 어느 정도의 위험과 꽤 많은 돈, 그리고 스스로의 만족스러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물론, 사악한 신에게 당신을 제물로 바치겠다며 칼을 든 채 달려드는 광신도 무리에게 밤에 숲으로 쫓기는 자신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핀은 결코 뒤끝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의 주거지에서 패배해버렸다는 사실은 그를 난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무기와 장비들을 구하기에 충분한 현금을 빌린 후 은행에서 나오며, 핀은 그 광신도들이 자신을 건드린 것을 후회하게 만드리라고 맹세했습니다.

속도와 은둔에 특화된 캐릭터. 능력치 자체도 높고 거기다 달 몬스터처럼 추가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까지 달고 있다. 대신 전투 능력은 모든 조사자를 통틀어 최악. 투지/의지 합계가 고작 3밖에 되지 않으니, 도통 전투원으로 써 먹을 수가 없다. 후술할 특수능력을 이용해 팀의 물주 겸 창고 겸 서포터로서 사용하게 된다.

첫 번째 능력은 달 몬스터 이동 시 똑같은 방향(검정 또는 하양)으로 한 칸 이동할 수 있는 효과. 장소에서 조우하면 해당 장소에 강제로 한 칸 머물러야 하는데, 핀은 이 효과로 인해 볼일만 보고 바로 빠져나올 수 있다. 심지어 이 상황에선 몬스터와 조우해도 회피 체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립되었을 때 달 몬스터 이동이 떴다면 효과명 그대로 몬스터 틈바구니에 묻어가서 슬쩍 나올 수 있어, 강적을 회피해야 할 때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되어줄 수 있다.

두 번째 효과는 돈과 아이템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 효과. 이 조사자에게 있어 소유물 분실은 부상이든, 병원 직송이든 본인이 버리겠다고 결정하지 않으면 단 하나도 잃지 않는다. 심지어 이 효과는 은행 대출로 인한 압류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시작 아이템으로 은행 대출 카드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이게 페널티가 되는 경우는 없다. 은행 빚을 갚을 때가 오면 은행 거르는 셈 치고 배째기가 가능한 효과.

사실 돈과 아이템을 잃는 것은 닥쳐올 재난의 일부일 뿐이고 가능하면 재난 자체를 피하는 게 기본 운용인지라 일반적으로는 그냥 있으면 좋은 보험 수준의 애매한 능력이다. 이 능력이 빛을 보는 때는 크투가와의 전투 때다. 크투가는 때릴 때마다 무기를 버려야 하는데, 이 조사자는 버리지 않고 계속 쓸 수 있다.

다만 이 효과는 비용으로 지불하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즉, 조우로 특정 아이템을 내고 무언가를 받는 경우(아이템, 단서 토큰, 돈 등)에는 정상적으로 해당 아이템을 지불해야 한다. '잃어버린다'와 '지불한다'는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이걸 잘 기억하는 것이 좋다.

개인 이야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달성 조건이 몬스터 트로피 3개 획득인데, 상술했듯 이 조사자의 전투 능력치는 폐기물 그 자체라 도통 몬스터를 때려잡을 수가 없기 때문. 추종자나 광인 같은 잡몹들만 처리하면 달성은 가능하나, 고대의 존재 효과가 해당 몬스터들을 강화시키는 효과라면 저들에게도 쩔쩔매야 한다.

개별 룰
개인 이야기
핀은 잔인하게 웃으며 나무들 사이로 그들을 추적했습니다. 그들은 뭘 했냐고요? 칼을 휘둘렀나요? 안타깝게도 어느 누구도 핀에게 그러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핀의 계획은 점점 더 멋지게 이뤄지고 있네요.
되갚기(Payback)
* 성공:
추종자 하나 이상을 포함해 몬스터 트로피를 3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차갑게 두는 게 최고'를 펼칩니다.
* 실패:
공포 레벨이 3이 되면, '손해 떨쳐내기'를 펼칩니다.
차갑게 두는 게 최고(Best Served Cold)
사실입니다. 잘 계획되고 잘 실행된 복수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없네요.
* 이후 특수 능력 1 사용 시, 원 표식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종류의 몬스터가 동시에 움직이는 경우에는 그 중 하나만 골라서 행동합니다.
손해 떨쳐내기(Cut Your Losses)
모든 스펙타클한 실패가 다가오는 동안, 현명한 남자는 꼬리를 자르고 달아납니다. 핀은 중얼거렸습니다. "확실히, 지금이 그 때군."
* 즉시 갖고 있는 모든 단서 토큰을 버립니다. 이후 이동력이 1 감소합니다.

추종자를 게임에서 빼버리는 압호스 란 테고스가 고대의 존재라면 완료가 아예 불가능하다.

4.12. 조지 바나비, 변호사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GeorgeBarnaby.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조지 바너비는 언제나 자신과 자기 주변의 환경을 통제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조지가 19살 즈음에 그가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 때문에 한 달을 감옥에서 보낸 이후로 변호사가 된 이유입니다.

열정적인 마음과 카리스마 있는 성격을 가진 만큼, 그는 그것에서 탁월한 솜씨를 선보였고 부와 권력이라는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지는 법의 개선에 대한 과제들을 즐겼으며 세월이 흐르고 은퇴를 하기 직전, 그의 아내인 마리아와 함께 배를 구해 전 세계를 항해하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날 밤, 기이한 목걸이를 지닌 두 명의 사내들이 침입해 아내를 살해하고 집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는 그들의 흔적을 쫓아 아컴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그가 무력감을 느끼고 사랑스러운 마리아를 앗아간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변호사는 그들이 빚진 것을 다시 되찾는 것에 있어서, 아주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첫 번째 능력은 기술 체크에서 단서를 쓸 때, 주사위를 굴리는 대신 주사위 숫자를 하나 올리는 것. 가령 기술 체크에서 4가 나왔을 때 다른 조사자는 단서를 써도 또 1/3 확률이지만, 조지 바너비는 반드시 성공 주사위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다른 효과는 돈을 써서 조사자의 체포를 막는 것. 체포당하면 언제 즉사로 이어질 지 모르는 인스머스라면 쓸만한 보험이지만, 인스머스 필드를 안 쓰는 경우에는 굉장히 잉여한 능력.

7/3의 허약함에 괴상한 능력치 배분, 부실한 아이템과 단서 토큰 때문에 필드 플레이는 쉽지 않다. 그냥 돈줄+체포 방지 역할이나 해주자. 대신 개인 이야기는 굉장히 쉽다. 추종자 하나 처치하면 끝! 단, 숭배자를 게임에서 빼버리는 압호스 란 테고스가 고대의 존재라면 완료가 아예 불가능하다.

개별 룰
Q: George Barnaby의 Knowledge is Power 능력과 산탄총(일반 아이템)[AH]을 사용해서, 5의 눈을 두 개의 성공으로 만들 수 있습니까?
A: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나온 6의 눈만 그렇게 간주합니다.

개인 이야기
"음, 마리아, 난 그들을 추적해왔어. 그리고 여기가 바로 그들이 있는 곳이야. 곧 너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지. 당신에게 가든 아니든. 잘 지내길 내 사랑." 조지는 마지막으로 무기를 정비하고 앞으로 향했습니다. 그의 눈은 확실하게 적을 향해 있습니다.
마리아(Maria)
* 성공:
추종자를 몬스터 트로피로 얻으면, '내 사랑스러운 마리아'를 펼칩니다.
* 실패:
정신력이나 체력이 0이 되면, '미안해, 마리아'를 펼칩니다.
내 사랑스러운 마리아(My Sweet Maria)
"이거야, 내 사랑. 그들은 앞으로 다시는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못할 거야."
* 체력 최대치 +1. 즉시 체력이 1 회복됩니다.
미안해, 마리아(I'm Sorry, Maria)
* "미안 마리아. 모든 게 끝났고, 난 해낼 수 없었어."
이후 더 이상 조력자를 얻을 수 없습니다.

4.13. "스키즈" 오툴, 석방된 죄수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SkidsOToole.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그는 몇 군데의 은행을 털었지만,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겁을 준 것 정도가 있을까요? 손에 든 것을 넘기라고 협박한 것 정도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나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절박했고, 그의 어머니가 수술을 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러왔습니다.

그가 체포된 후 수감된 지 2년이 되어가는 해에, 그의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무도 그를 만나러 면회에 오지 않았고, 그의 정신을 간신히 추스를 수 있었던 것은 감방에서의 동료였던-비쩍 마르고 작달만한 체구를 가진-브래드 홀린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브래드는 정말이지 이상한 사내였습니다. 그는 매일 밤, 잠든 도중 할 수 있었다는 기이한 모험담이나 '고대의 존재들'에 대해 조용히 열변을 털어놓았습니다. 그가 비명을 지르며 속수무책으로 불타올라 사라지기 전까지만 해도, 스키즈는 그것들을 그저 농담으로만 받아들였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석방된 스키즈는 브래드가 열변을 토할 때 자주 언급했었던 아컴이라는 도시에 온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 곳에서, 그는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던져진 질문에 대해서 몇몇 해답을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산전수전 효과는 잃을 걱정 없는 축복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부가 효과 없이 사용할 때의 성공 기대값은 0.44 정도로 축복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각종 주사위 조작 효과나 단서 토큰 등을 쓰면 효용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커진다.물론 다이스갓에게 버림받으면 꼭 2만 나온다.

대신 다른 효과인 전과기록 때문에 대출도 못 받고 부관도 될 수 없는데다, 능력치 배분도 요상하게 되어 있다. 특히 속도와 의지.
개인 이야기
스키즈는 브래드를 찾으려면 이 도시의 방방 곳곳을 뒤져야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행히도 교도소를 나온 그에겐 시간이 넘쳐 흘렀습니다.
답을 찾다(Seeking Answers)

* 성공:
단서 토큰 하나를 얻을 때마다, 단서 토큰 1개를 배치합니다. 배치된 단서 토큰이 5개이면, '충격적인 소식'을 펼칩니다.
* 실패:
게임판에 있는 단서 토큰이 3개 이하이면, '고갈되다'를 펼칩니다.
충격적인 소식(Disturbing News)
"내가 답을 주기 전에, 너가 정말로 듣길 원한다는 것을 확신해야 해." 늙은 남자가 말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알기를 원하냐 아니냐가 아니라, 내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 지식 +1. 최대 정신력 +1. 즉시 정신력 1과 주문 카드 1개를 얻습니다.
고갈되다(Dried Up)
어디를 살펴보든 스키드는 브레드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정보를 더 이상 찾을 수 없었습니다.
* 게임판에 올라와 있는 모든 단서 토큰을 버립니다.

개인 이야기의 경우 성공 보상은 지식+1과 최대 정신력+1, 주문 카드 1개로, 마법 특화 조사자로 쓰게끔 유도하고 있다. 시작 아이템이 주문과는 1도 연관이 없는 물리 특화 구성인 것과는 정 반대인데, 초반에는 무기로 싸우다가 개인 이야기를 성공한 이후 주문을 구해서 법사캐릭으로 쓰면 된다. 하지만 개인 이야기 성공 시 지능은 5로 주문캐 평균치에 도달한다고 쳐도, 정신력이 최대 4라 주문을 막 쓰기엔 부담스럽다. 조력자나 기술 등으로 정신력을 땜빵한다고 쳐도 정신력 이전에 느려터진 속도와 의지를 해결하는게 급선무라 보정해야 할 스탯이 너무 많다. 운이 억세게 따라주지 않는다면 보통 무기 반 주문 반 해서 하이브리드식으로 운용하게 된다.

실패 페널티의 경우 게임판의 모든 단서 토큰 버림이라 굉장히 큰 페널티 같지만 실패 조건 자체가 "게임판에 올라온 단서 토큰이 3개 이하"라서 그렇게 무시무시한 페널티는 아니다. 다만 성공 조건과 실패 조건이 서로 상반돼서 성공하고 싶다면 단서 토큰 관리를 잘 해야 하며, 관리를 잘 해도 단서 토큰이 쌓여있는 장소에 차원문이 열려서 단서가 죄다 날아가는 등의 억까를 당할 수 있어서 운의 요소도 큰 편.

4.14. 토미 멀든, 신참 경찰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TommyMuldoon.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토미 멀든은 이 정신 나간 도시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는 보스턴에 있는 경찰학교를 졸업한 후 아컴 보안관의 부서에 발령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리 나쁜 일이 아니었지만, 공포 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일들이 간혹 아컴에서 일어날 때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괴한 생명체가 숲 속에 있고, 안과 밖이 뒤집힌 채 발견된 사람들과 같이 그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아직 토미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믿음직스러운 소총인 베티와 함께라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경찰서 앞에 서서, 토미는 가벼운 흥분이 등을 스치고 지나감을 느끼며 생각했습니다. "이제 영웅이 될 시간이야" 라고 말입니다.

체포당하지 않는 캐릭터. 잡혀가면 플레이가 완전 망하는 인스머스에서는 이게 큰 메리트 중 하나이다. 도발(...)도 아주 쓸만한 능력. 다른 조사원에게 붙어있는 몬스터를 싹 떼어가 준다거나, 정신병원을 끼고 싸우는 식의 운용이 가능. 거기다 부관이 되기도 쉽다. 집중력이 낮은 게 흠이지만, 능력치 배분도 시작 아이템도 준수한 편.

개인 이야기
토미는 이번 임무에서 뼈속 깊이 기분나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언가가 그에게 안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무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린 영웅이 필요해(We Need a Hero)
* 성공:
집어 삼켜지면, '모든 것을 주다'를 펼칩니다.
* 실패:
공포 등급이 5가 되면, '어디에 있던 거야?'를 펼칩니다.
모든 것을 주다(Giving His All)
"토미는 좋은 사람이었어. 결국에는 영웅이 되었지."
* 다른 조사원 한 사람을 선택해, 그 사람은 단서 토큰 5개를 받습니다. 파멸 토큰 1개를 파멸 트랙에서 뺍니다. 다음에 공포 등급이 오를 때 한 번 무효화시킵니다.
어디에 있던 거야?(Where Were You?)
"내 딸이 살해당했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어?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어디에 있었냐고?"
* 최대 정신력 -1.
개인 이야기 성공 조건이 '집어삼켜질 것'이라는 황당한 조건을 갖고 있다. 아이템과 돈을 모두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맨몸으로 위험한 지역들을 기웃거려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조사원 하나가 그렇게 잉여짓을 하고 있으면 게임이 잘 굴러갈 리가 없다. 고대의 존재의 싸움에서 먹혀도 발동하므로 굳이 죽으러 갈 필요는 없다. 최선을 다해 싸우다가 끝내 당했을 때 살아남은 조사원에게 뒤를 맡긴다는 컨셉으로 쓰는 게 낫지만, 이 경우 공포 상승 무효화 효과는 대부분 버려진다는 게 흠.

실패 페널티는 최대 정신력 -1로, 밀리캐답지 않게 최대 정신력이 6인 토미 멀든으로써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4.15. 윌리엄 요릭, 무덤 파는 사나이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WilliamYorick.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만약 세상이 하나의 진정한 무대였더라면[15], 윌리엄 요릭은 제일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을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연극의 배우가 되기 위해 수 년간 공부를 해온 그는, 그 대화문들이 결코 빵이 되어 탁자에 올라갈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무덤지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덤지기라는 직업이 꽤 특이하기는 했지만, 이상할 것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셰익스피어가 쓴 극의 제일 인상 깊은 장면들 중 하나가 무덤지기와 관련이 있다는 면에서 그렇습니다. 힘들고 지저분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는 결코 정직한 일꾼임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당연하게도, 그 때 즈음 기이한 시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묘하고, 인간이 아닌 그것들은 윌리엄에게 소름끼치고 손에는 땀이 흥건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는 낯선 이들이 자신을 어디에서나 지켜본다는 것을 눈치챘고, 직감적으로 대학에 그 시체들을 가져다 준 것이 마지막으로 저지른 실수임을 깨달았습니다.

윌리엄이 남부 성당의 좌석에 앉아 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신앙과는 관계가 먼 사람이었지만, 마이클 신부가 좋은 조언들을 해 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윌리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능력이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강력하다. 단순 계산으로도 체력 2 이하로만 내면 언제나 이익이며, 과학관까지 걸어가거나 조우 처리로 1턴을 버리는 것까지 고려하면 훨씬 더 효율이 높다. 거기다 비싸거나 까다로운 몬스터를 쓰더라도 손해가 아닌 게, 두 번째 능력을 써서 다시는 못 돌아올 상자 속으로 되돌려버리니 장기적으로는 결국 이득이다. 강제도 아니고 선택이니 약골 몬스터는 되돌리고, 강한 몬스터는 상자로 보내는 식으로 약골 몬스터만 자주 나오게 하는 것도 가능.

능력치도 4/6이지만 의지 3이 붙어 있어서 전투에 부담이 적고, 단서 토큰은 없지만 몬스터 트로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단서 토큰 3개를 갖고 시작하는 것과 다른 게 없다. 다만 집중력 1과 이동력 3은 좀 괴로운 편. 개인 스토리를 완료하면 집중력이 오르는데 괴물 마커 3개의 체력 합계가 5 이상이면 시작 장소도 성당이겠다 바로 축복받고 성공할 수 있다. 사실 실패만 안해도 감지덕지인 보상이긴 하다. 실패 페널티는 웬만하면 부상이나 광기 카드를 뽑자. 그 쪽이 훨씬 낫다.

개인 이야기
윌리엄이 첫 번째 시체를 파헤쳤을 때, 그가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체를 대충 보존처리하고 오두막에 두었습니다. 그가 두 번째 시체를 찾았을 때 조금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체도 오두막에 넣었습니다. 세 번째 시체가 나타났을 때, 윌리엄은 이 일에 대해 아버지에게 이야기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후 오두막은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것들(Things Undreamt)
* 성공:
축복을 받으면, '천지 만물'을 펼칩니다.
* 실패:
체력이나 정신력이 0이 되면, '아아, 불쌍한 요릭'을 펼칩니다.
천지 만물(Heaven and Earth)
"그 세계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이상했어."
* 집중력 +1.
아아, 불쌍한 요릭(Alas, Poor Yorick)
"전혀 재미없어. 나는 거의 죽어가고 있는 걸. 차라리 그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좋았을 걸."
* 체력과 정신력 최대치 -1. 즉시 부상이나 광기 카드 1장을 뽑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보면 알겠지만, 캐릭터 모티브는 햄릿에서 따왔다. 윌리엄이란 이름은 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에서, 성인 요릭은 햄릿에서 나오는 궁정 어릿광대 요릭에서 따왔으며, 개인 이야기에도 대놓고 셰익스피어와 작중에서 나왔던 대사가 나온다.

4.16. 조이 사마라스, 요리사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ZoeySamaras.png
지금까지의 이야기

조이는 그녀가 특별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섯 살이 되던 해의 어느 날 밤, 그녀는 신으로부터 계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끔찍한 화재가 그녀의 부모님들을 앗아간 그 날에 말입니다. 그는 그녀를 세상의 사람들 중 자신의 뜻을 행할 사람으로 삼았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는 무고한 이들을 수호하고, 사악한 이들을 처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날 이후, 그는 그녀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도움과 편안함으로 다가와주었습니다. 또한 그는 몇몇 경우, 그녀를 사악한 이들에게 향하게 했습니다. 그 때마다, 그녀는 그의 가호와 함께 그들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그는 그녀에게 아컴으로 향해 마주칠 수 있는 가장 힘든 도전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그는 말이 없었습니다.

지금, 기차에서 내려 승강장에 발을 디딘 조이는 이 곳이 잘못되었음을 아주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이 도시의 부패를 몰아낸다면, 어쩌면 그는 그녀에게 다시 말을 건낼 지도 모릅니다.

전투형 조사자. '살해 본능'이라는 살벌한 능력명대로 몬스터의 저항은 무시, 면역은 저항으로 깎아버리는 방어 관통 능력이 있다[16]. 비슷한 효과의 아이템으로는 '슈드 멜의 붉은 사인'이 있는데, 슈드 멜은 고대의 존재에게 쓸 수 없는데 반해 이 조사자의 능력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다. 밸런스상 저항/내성을 갖고 있으면 능력치 자체는 조금 낮은 경우가 많으니 잘만 쓰면 약점을 아주 후벼팔 수가 있다. 문제는 능력치 배분이 낮게 잡혀 있고, 시작 아이템이 단도와 십자가라 초반부터 적극적인 몬스터 사냥이 어렵다. 게다가 돈도 고작 2달러밖에 없는 순도 100% 흙수저 스타팅이라 특별 아이템에서 괜찮은 무기가 뽑히길 바래야 한다.

개인 이야기
"당신이 나에게 봉사할 것을 말한다면, 저는 그럴 것입니다. 이 도시는 썩은 과일처럼 악으로 두툼하게 덮여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질서를 왜곡하고 거짓된 신을 부르짖는 자들에게 전쟁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아멘."
성전(The Crusade)
* 성공: 5개 이상의 몬스터 트로피를 가지고 있으면, '죽음의 수확'을 펼칩니다.
* 실패: 체포당하거나 십자가를 버린다면, '잊혀지다'를 펼칩니다.
죽음의 수확(A Grim Harvest)
"나는 당신의 의지를 위해 일하며 당신의 적을 파괴합니다."
* 투지 +1, 최대 정신력+1, 즉시 정신력을 1 회복합니다.
잊혀지다(Forsaken)
"어디 가셨나요 나의 주님, 왜 당신의 종을 저버리십니까?"
* 이후 행운 체크 때마다 -1 페널티.
개인 이야기 보상은 투지 1, 최대 정신력 1로 조이를 전투 조사자로 쓰려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다만 성공 조건이 몬스터 트로피 5개 보유인데, 상술했듯 시작템이 너무 빈약해서 특별 아이템 중에서 기막힌 녀석이 나와주지 않는 이상 초반부터 몬스터 잡기는 어렵다.

실패 페널티는 행운 보정 -1, 큰 페널티는 아니지만 실패 페널티가 문제가 아니라 성공하지 못하면 반쪽짜리 밀리캐가 되는게 문제다. 그래도 실패 조건이 체포or십자가 분실이라 쓸데없이 경찰서나 인스머스 구역을 기웃거리지 않으면 된다.

5. 기타

5.1. 캘빈 라이트, 저주받은 자

파일:external/www.arkhamhorrorwiki.com/CalvinWright.png
아컴 리그 세션2에 추가된 조사자. 4/5라는 능력치에 돈도 단서도 전혀 없는 한심한 구성이지만, 굉장히 독특한 능력을 갖고 있다. 능력치[17]가 줄어들지 않으며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체력이나 정신력을 회복하는데, 남들은 한번 걸리면 골골거리는 광기나 부상 같은 상태 이상을 주렁주렁 포션처럼 달고 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점점 미쳐가면서도 부상을 입으면서도 필사적으로 돌아다니는, 어떤 의미에서는 이 게임의 분위기에 최고로 걸맞은 조사자.

또 다른 능력은 동료에게 체력이나 정신력을 줄 수 있는 능력. 조금 미묘하지만, 조건부 회복 능력도 있으니 의사처럼 순회 진료를 다니는 운용이 가능하다.

능력치도 준수한 편. 그중에서도 투지는 무려 4~7로, 마이클 맥클렌이나 마크 해리건보다도 높은 수치다. 시작 아이템으로 45구경 자동권총과 마법 걸린 단도까지 갖고 있으니 투지와 의지를 4/3으로 맞춰도 마법/물리 가리지 않고 주사위를 11개까지 굴릴 수 있다. 능력 덕에 광기와 부상도 두렵지 않으니 전투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

개인 이야기는 없다. 애초에 캐릭터 시트의 뒷면이 없다. 단 아컴 리그 세션의 공식설정으로 그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원래 아내와 아이와 함께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가장이었으나 괴물들의 공격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복수귀가 된 인물이다.

조사자 버전 외에도 조력자 버전도 존재.


개별 룰

[1] 신화 카드 덱을 다시 섞고 새로운 신화를 뽑는 카드다. [2] 개정판본에는 게임 당 한 번이라고 돼있었으나, Fantasy Flight Games 홈페이지에 올라온 Complete FAQ에 턴당 한 번이 맞다고 되어있다. 대충 생각해봐도 게임 당 한 번이면 쓰레기가 따로 없다 [3] 병원에 실려가는 대신, 부상/정신병을 받으면 0이 된 체력이나 정신력이 최대로 회복되는 시스템이다. 아이템과 단서를 잃지 않을 수 있지만, 페널티가 끔찍한지라 막 받으면 위험하다. [4] 처음에는 위와 같이 ∞로 표기했지만, 집중력 수치를 굴려서 공격하는 고대의 존재가 등장하면서 4로 바뀌었다. [5] 2014년 8월 19일 성적. 평균 64.1%에서 62% 승률이다. [6] 각성이 게임 패배로 이어지는 아자토스의 경우 각성을 중단시키고 파멸 토큰을 하나 떼는 것으로 효과가 바뀌어 나름 시간벌이를 할 수 있다. [7] 첫 번째 칸에서 지체된 상태로 시작한다. [8] Deep Ones Rising Track. 6칸이 차오르면 즉시 고대의 존재가 깨어나는 시스템. 쉽게 말해 미니 파멸 트랙이다. [9] Feds Raid Innsmouth Track. 인스머스의 3개 거리에 단서 토큰을 2개씩 채우면, 딥 원 출현 트랙을 초기화시킬 수 있다. [10] 단서 줍다 차원문에 휘말렸는데 그게 르리예 게이트면 즉사다. 애초에 이런 경우를 상정한 것이겠지만. [11] 특히 까다로운 패널티를 갖고 있는 몬스터들은 대체로 체력/전투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아서 더욱 쉽게 잡을 수 있다. [12] 그래도 의지 0과 1은 차이가 크고, 지식 체크를 할 상황은 반드시 한 번 이상 오기 때문에 성공하면 좋다. 반대로, 사람이 많아서 파밍하기도 빠듯한 시간엔 빨리빨리 차원문 닫고 봉인하는 게 급선무라 웬만하면 건너뛴다. [13] 추정상 실버 트와일라잇 비밀집단으로 끌려가던 중으로 보인다. [14] 고유 효과의 영문명인 Thick-skulled는 비유적으로 둔한 머리, 멍청함, 어리석음 등 대상자의 지능에 대한 부정적 표현으로 쓰인다. [15] 셰익스피어의 희극 <멋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에 나오는, 인생을 7막의 연극에 빗대는 시의 시작 부분이다. [16] 만약 저항을 무시하는 조력자가 있다면 내성 약화 효과가 먼저 적용되고 저항 무시가 그 다음에 적용돼서 면역을 전부 깎아버릴 수 있다. [17] 속도, 은둔, 투지, 의지, 지식, 행운, 최대 체력, 최대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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