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기 히나 明城陽那 | Akagi H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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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 | ||
성우 | 日: 이치노세 카나 / 英: 알레그라 클라크 | |
성별 | 여성 | |
무기타입 | 소형검 | |
메모리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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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니어 리[인]카네이션 2부 '태양과 달의 이야기'의 주인공 중 한 명.
플레이어가 처음 2부 시나리오에 돌입할 당시 정체불명의 누군가로부터 친구, 돈, 부모님 등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받게 되고, 이 질문의 답에 따라 아카기 히나와 쿠레조메 유즈키 둘 중 어느 쪽의 시나리오를 먼저 플레이할지 결정된다.
2. 작중 행적
2.1. 태양과 달의 이야기
히나는 생전 본 적 없는, '감옥'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눈을 뜨고, 곧 '파파'(CV: 테라소마 마사키/ 로이드 셔)라는 괴생명체를 만나게 된다. 파파는 '감옥'이 대체 무슨 공간인지, 어떻게 도쿄에 돌아갈 수 있는지 묻는 히나의 질문은 스리슬쩍 흘려넘기며, 히나에게 무기 속에 깃든 과거의 이야기를 바로잡아 세 개의 '태양의 조각'을 모으고 부서져가는 태양을 고쳐줄 것을 부탁한다. 히나는 하루 빨리 도쿄에 돌아가야 한다며 조바심을 내지만... 파파가 이끈 어느 공간에서 히나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 되고, 태양을 고치면 자신의 과거마저도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2.1.1. 히나의 기억
히나는 주변에 친구도 많고 성적도 좋아 선생님들도 눈여겨보는, 일견 축복받은 청춘을 보내는 여고생처럼 보인다. 하지만 학교 밖의 히나는 넉넉치 못한 형편에[1] 제대로 된 개인공간마저 가질 수 없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와 함께 사는 빈곤층의 삶을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심각한 낭비벽으로 인해 엄청난 빚을 진 어머니와 이혼한 이후로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 재취직도 하지 않은 상태로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었고, 가정 생활은 히나의 아르바이트로 겨우 유지하는 상황. 하지만 아버지를 위해 히나는 웃음 가득한 밝은 딸로서 살고 있었다.'아르바이트'를 위해 히나는 밤의 도시를 후드를 깊이 눌러쓰고 걷는다. 우중충한 뒷골목으로 걸어들어간 히나는 자신을 찾아온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건네고 돈을 받는다. 히나가 판 것은 다름 아닌 마약.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려 돈을 번다는 것에 당연히 죄책감은 느끼고 있었지만, 빚을 갚고 아버지와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히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우등생이었던 히나는 어느 번듯한 회사에 내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아버지에게 전하지만, 아버지는 자신 때문에 딸이 대학에도 갈 수 없다는 것을 한탄하며 사과한다. 그리고 히나는 빚만 남기고 떠나간 어머니를 원망한다.
결국 히나가 마약거래상으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세간에 밝혀지고 말았다. 취업 건은 당연히 없던 일이 되었고, 정학까지 당하게 되었다. 절망하며 밤거리를 걷던 히나였지만, 자신에게 항상 웃는 태양과 같은 이름을 주고 따뜻하게 대해줬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겨우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던 것은 자살한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히나에게는 더 이상 웃어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히나는 '감옥'에서 태양에 가장 가까운 제단으로 올라가 그동안 모은 '태양의 조각'을 바치고, 태양은 원래의 모습을 찾는다. 그리고 어떤 과거를 바꾸고 싶냐는 파파의 질문에 히나는 아버지와의 평안한 일상을 되돌려달라는 소원을 빈다.
2.1.2. 대립
모든 것이 원래대로 되돌아온 것처럼 보인다. 아버지는 예전에는 벽에 걸어놓기만 했던 양복을 입고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아직 경제 사정이 넉넉치는 않지만 그래도 위험한 아르바이트에 손을 댈 일이 없어진 히나는 예전처럼 모두가 의지하는 우등생으로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버지는 쿠레조메 유즈키에게 살해당한다. 사실 아버지의 자살도 유즈키가 아버지를 살해한 후 자살한 것처럼 위장한 것이다.니어 시리즈의 최종 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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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 레플리칸트^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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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 ||||||
니어 리[인]카네이션 | ||||||
1부 | 2부 | 3부 | ||||
괴물 | 쿠레조메 유즈키 ↔ 아카기 히나 | 그녀 | ||||
,^1^ 북미, 유럽판인 니어 게슈탈트, 2021년 리메이크작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 포함 ^2^ 리메이크작인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에서만 등장, |
하지만 유즈키에게도 이유는 있었다. 아버지가 자살한 날, 히나는 병상의 어머니를 찾아가 아버지가 자살한 사실을 고하고 엄청난 빚을 남겨놓고 떠난 어머니를 비난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오히려 자신이 입원하게 된 것은 아버지 때문이라며[2], 그가 죽어 마땅하다고 중얼거린다. 이성의 끈을 놓은 히나는 어머니에게 투여되던 수액에 독을 주입해 어머니를 살해한다. 그리고 쿠레조메 유즈키는 부모님이 이혼함과 함께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히나의 남동생이었던 것이다. 몇 번이고 과거를 바꾸려 해도, 유즈키가 아버지를, 자신이 어머니를 죽이는 과거는 바뀌지 않았다.
파파는 태양과 달의 영혼을 지닌 사람들은 항상 대립할 운명에 놓여있으며, 히나와 유즈키 역시 같은 운명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어느샌가 제단의 태양과 달은 하나로 합쳐져 일식을 이뤘고, 히나는 아버지의, 유즈키는 어머니의 복수를 하고자 한다. 누구든 자신에게 밝은 모습만을 원하고 자신의 고통을 바라봐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마음이 북받쳐 히나는 유즈키에게 달려든다.
- 히나의 복수를 달성할 경우: 유즈키는 히나의 손에 죽는다. 히나는 복수를 달성했다는 기쁨, 유일하게 남은 가족을 죽였다는 슬픔, 허무감이 뒤섞인 웃음을 터뜨리며 빛으로 바스라져 무기가 되고 만다.
- 히나의 복수를 저지할 경우: 히나와 유즈키 둘 중 한 쪽의 복수 엔딩을 확인한 이후 마지막 대결을 다시 플레이하면 둘의 복수를 저지한다는 새로운 선택지가 제시된다. 하나로 합쳐진 태양과 달은 가루가 되어 흩어지고,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서로를 죽일 수 없었던 둘은 속죄를 위해 '감옥'에서 살아나가기로 결심한다.
2.2.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
3부에서는 2부 사건의 내막이 밝혀지게 된다. 2부의 에필로그에 히나와 유즈키가 각각 의식을 치러 태양과 달이 합쳐짐으로써 통로가 열렸다는 사실이 언급되는데, 이 통로로 적이 전면 공습을 감행해 '감옥'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애당초 2부에 함께 행동했던 '파파'는 히나와 유즈키를 이용해 통로를 열 목적으로 적이 보낸 스파이 비슷한 존재였고,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히나에게 마음을 쓰게 되었을 뿐이었다. 지구에 있는 적에 역공을 가하기 위해 히나와 유즈키는 10H와 함께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작업에 나서고, 다시 한 번 태양과 달을 합쳐 '감옥'의 사람들이 지구로 향할 수 있는 통로를 열게 된다.[3]이 과정에서 히나와 유즈키는 드래그 온 드라군 이후로 니어 시리즈에 이어지는 세계의 내막을 알게 된다. 히나와 유즈키가 살던 현대 일본 역시 니어 세계관에서는 평행세계 중 하나로 취급되는데, DOD-니어 시리즈 세계관의 히나와 유즈키는 하멜른 기관에 소속된 레기온 토벌 부대의 일원들이었다. 히나의 캐릭터 스토리 EX(암흑의 기억)는 레기온 토벌 부대의 일원으로서의 히나의 이야기.
모든 싸움이 끝난 후 '감옥'의 다른 사람들은 각자의 기억 세계로 돌아가지만, 자신들이 과거에 저지른 죄 때문에 '감옥'에서 살아가기로 한 히나와 유즈키는 결국 돌아가지 않는다.
3. 기타
- 쿠레조메 유즈키와 더불어 니어 시리즈 최초로 가상의 세계관이 아니라 현대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요코오 타로와 2부의 리드 시나리오 라이터 와다 유키가 스토리 완결 기념 생방송에서 언급한 바로는, 2부는 '대립'을 중심 테마로 한 여러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는데, 그 중 한 가지가 빈곤 문제에 대한 것이었다고. 뒷설정으로는 이혼한 어머니의 본가가 유복해서 유즈키는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곤란을 겪지 않았던 것에 비해, 아버지의 본가는 아버지나 히나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 스토리 완결 기념 생방송 등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히나와 유즈키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불행한 운명을 가진 캐릭터로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름부터도 태양과 달을 상징하는 요소가 들어있음은 물론, 일본에서 이름을 이용해 보는 점에서 가정운이 좋지 않은 방향이 되도록 작명되었다는 모양.
- 히나는 마치 청춘을 구가하는 머리 좋은 여학생처럼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묘사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 히나의 3성 배포 코스튬 '수호하는 여학생'의 스토리는 히나가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떼를 써서 두발자전거를 선물받고,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그가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가끔씩 드나들곤 하던 카페에 찾아가는 이야기. 여기서 히나는 하루 종일 혼자서 노력해봤지만 자전거를 타는 법을 익히지 못해, 상처투성이가 된 자전거를 보며 상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시크릿 스토리에서도 아버지를 챙겨가며 남는 시간에 겨우겨우 학교 공부를 따라가는 모습이 묘사되는 등, 히나는 성실한 노력가에 가깝지 그리 요령이 좋은 편은 아닌 것으로 그려진다.
- 본편이나 시크릿 스토리에서는 히나의 교우관계가 겉보기만큼 원만하지는 않다는 사실이 그려진다. 물론 히나가 가정 사정이나 '아르바이트'로 인해 주변에 신경을 쓰기 어려워져 멀어진 친구들도 있지만, 그저 공부를 잘 하는 히나를 이용해먹을 생각만 가득한 사람들 역시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어디까지나 주변에서 자신에게 그런 모습을 바라리라는 기대에 응하기 위한 것으로만 그려진다. 시크릿 스토리에서 서술되는 바로는, 한참 가정환경이 악화되기 시작했을 중학생 무렵, 쿠레조메 유즈키는 항상 밝게 행동하던 누나가 화장실에서 숨죽여 우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생겼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으로, 유즈키는 이 이후로 누나에게만 짐을 지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1]
통장 잔고가 또래 친구들이 받는 용돈보다도 못한 정도라 묘사된다.
[2]
히나 루트에서는 간접적인 표현으로밖에 설명되지 않지만, 아버지는 어머니 때문에 빚을 지게 된 이후 상습적으로
폭력을 가하게 되었다.
[3]
히나와 유즈키 모두 2부에서 통로를 열기 위해 자신의 기억 중 일부(가족과 행복하게 살았을 시절의 기억)를 대가로 바친 것으로 묘사된다. 3부에서도 다시 한 번 통로를 열기 위해 대가를 치러야만 했고, 둘은 속죄를 위해 유일하게 남은 가족에 대한 기억마저도 기꺼이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10H가 개입해 자신이 대가를 대신 지불했고, 히나와 유즈키는 서로에 대한 기억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