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ay
1. 개요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의 등장인물. 배우는 로스트 시리즈에서 소이어 역을 맡았던 조쉬 할로웨이.케인의 정보 장교로서 오스트리아에서 Nod를 지휘한다.
2. 작중 행적
필라델피아 파괴를 위해 고더드 우주 비행 본부 안에 있는 A-SAT 제어 센터를 파괴하고 블루 존인 미국을 공격하기도 한다. 하지만 GDI의 반격으로[1] 미국을 잃고 남미의 타이베리움 연구시설을 보호하는 임무를 플레이어와 같이 수행한다.그 와중에 케인이 GDI의 이온 캐논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고되자 극심하게 실망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킬리안과 달리 케인이 끝까지 살아있다고 믿으며 이로 인해 킬리안과 갈등이 고조된다.
스크린의 공격이 격화됨에 따라 킬리안 쿼터가 제안한 GDI와의 동맹을 극렬하게 반대한다.[2] 결국 내키지 않게 GDI와 연합작전을 펼치나 케인이 다시 돌아와 핵공격을 명령하고 이에 아제이와 플레이어는 바로 GDI의 뒤통수를 때려버린다.[3]
하지만, 킬리안이 반역으로 몰려 케인에게 사살된 이후 그녀가 옳았던 것은 아닐까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4][5][6] 그리고 Nod 마지막 미션의 브리핑에서 울먹이는 눈으로 킬리안이 옳았을 수도 있고 정말로 케인이 미쳤을 수도 있다며[7] "더 이상 귀관이 부럽지 않군요"라는 대사를 하며[8] [9] 그 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10]
[1]
GDI 캠페인 1장이 이 이야기를 다룬다.
[2]
이미 이전에 킬리안이 케인의 템플 프라임을 공격했다고 믿고 있어 그녀에 대해 불신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실상은...
[3]
뭐, 이미 비공식적으로 주인공에게
GDI의
핵미사일 발사 코드를 빼돌리라는 명령 등이 내려진 것을 보면
이 동맹이 오래갈리 없었지만...
[4]
아제이는 킬리안이 실권을 가지고 자기보다 상관이던 시기에는 킬리안이 반역을 저지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지만... 정작 반역자로 몰려 케인에게 끌려와 처형당할 상황이 되자 '킬리안이 반역을 저지른 것이 맞지 않으냐'고 케인이 멍석을 깔아주고 킬리안 자신도 '이것이(내가 반역자로 처형당하는 것이) 네가 바라던 것 아니냐'고 비아냥거리는데도 '잘 모르겠다, 혼란스럽다'고 오히려 한 발 빼는 태도를 보인다. 즉 킬리안을 워낙 싫어해서 평소부터 못 잡아먹어 안달복달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같은 Nod의 동지라는 의식은 있는지 정말 킬리안이 처형당할 상황이 되자 확실치도 않은데 함부로 죽이자고 주장하지는 못하는 것. 이 면에서 보면 평소 킬리안에게 대놓고 적의를 보이면서 '분명 반역을 일으킬 것이다' 라고 험담하는 것은 자신보다 훨씬 더 강한 입장에 있는 킬리안에게 자신이 험담 좀 한다고 진짜 킬리안에게 어떤 피해가 돌아가지는 않을테니 안심하고 씹어댄 것으로 보일 정도. 즉, 대놓고 '너 죽여버린다 죽여버린다' 하지만 정말 죽일 생각은 없고, 다른 사람이 '니 말대로 쟤 죽일까?' 하고 물어보면 '아니... 그런다고 진짜 죽이는 건 안돼지...' 하는 정도로, 실질적인 가해의사는 없는 단순한 감정 배출 정도였을 가능성이 높다.
[5]
그리고 사실, 아제이와 킬리안 사이에 의견 충돌이 엄청나긴 한데, 정작 두 사람의 기본적인 입장에는 의외로 별 차이가 없다. 킬리안이 GDI와 손을 잡고 외계인에 맞서기로 결정하자 'GDI와 손을 잡자고 하는 것은 변절이다' 라고 강하게 반발하긴 하지만 킬리안도 일단 급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시적인 협력을 제안한 것 뿐이지 GDI와 완전히 화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그나마 협력기간동안 GDI의 핵무기 발사코드를 빼돌려서 나름대로 실속까지 채울 계획이었던 것.(킬리안에게 격하게 반발하던 아제이도 핵무기 발사코드를 빼돌린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Nod에 도움이 되고 GDI를 골탕먹일 수 있는 방안임을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킬리안의 명령에 따르자'고 동의했을 정도.) 또한 아제이는 킬리안이 분명 케인을 배신하고 반역할 것이라고 의심하고 케인 실종 당시 킬리안이 '케인은 죽었다'고 말하자 '그거야말로 당신이 바라던 것 아니냐' 고 폭언을 퍼붓지만... 이 역시 케인이 건재하던 동안 킬리안은 케인에 대한 반란의 뜻을 보인 적도 없고, 'Nod의 지도자는 케인이며 자신(킬리안)은 케인을 따른다' 는 입장을 부정하지도 않았다. 다만 케인의 명령 중 불합리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 비판하고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거나 케인의 지시 중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솔직히 의문을 표시했고, 케인이 실종된 상황에서는 근거보다는 신념에 기반하여 케인의 생존을 믿는 아제이에 비해 '케인이 죽은 것이 현실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고 주장했을 뿐이다.
[6]
무엇보다도 각 인물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라는 점에서 아제이와 킬리안의 목표는 정치군사적/현실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의 반정부 운동가 경력에 호감을 보이는 점이나 이후 대사들을 보면 아제이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GDI를 타도하고 GDI와 강대국들이 인류 사회의 자원과 안전을 독점하고 있는 현실을 해결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고, 킬리안의 경우 (플레이어 캐릭터와 잡담할 입장은 아니어서인지) 구체적인 목표 자체는 보여주지 않지만 역시 '현실적으로 GDI를 물리치고 nod 형제단을 성장시키는' 것을 주된 관심사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케인의 목표는 (일단 외견적으로는 종교적/신비주의적인 것으로 보이는) '승천' 이다. 킬리안의 경우 GDI의 공격이 거센 상황에서 케인까지 실종되자 '승천은 잠시 잊고 지금은 현실의 문제에 집중하여 대륙을 하나씩 되찾는 것이 급선무' 라고 종교적/신비주의적 목표보다는 현실의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함을 주장한 바 있고, 아제이의 경우 오히려 게임 내내 단 한번도 승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아제이와 킬리안의 입장은 케인의 입장보다 오히려 서로의 입장에 훨씬 더 가깝다. 다만 케인에 대한 입장에서 <케인에게 종교적 숭배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는> 아제이로써는 <케인을 최고지도자로 인정하되 그에게도 오류나 실수가 있을 수 있으니 비판하고 건의할 수 있다>는 킬리안의 입장을 불경으로 여기고 용납할 수 없었던 것.(독자들에게 익숙한 개념으로 비유하자면 북한의 수령관과 남한의 대통령관의 차이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타협도 용납할 수 없다는 교조주의적인 아제이의 태도에 비해 실리를 얻을 수 있다면 협상이나 타협도 가능하다는 킬리안의 유연성이 갈등의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7]
이때
케인의 명령은 타워에 접근하면 GDI든 Nod 형제단이든 가리지 말고 죽이라는 것
[8]
플레이어과 첫 대면에서 "귀관이 부럽군요"라는 대사와 대조되며 아제이의 신념이 무너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참고로, 이 때 아제이의 대사는 '귀관을 생각하면 모든것이 잘 해결되면 좋겠지만, 한 가지만 말해두지요. 더 이상 귀관이 부럽지 않군요.' 이다. 듣다보면 '와... 피도 눈물도 없는 광신도 같은 놈인줄 알았는데, 나(플레이어)걱정도 해주는구나' 싶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여러 미션 동고동락하면서 정든 상대라...
[9]
아마 케인이 GDI와의 전쟁에서 승리가 목표가 아니라는 설명을 듣고난 후로 그런 것 같다. 또는, 트레숄드 타워에 접근하면 Nod군 병사라도 공격하라는 명령에 충격을 받은듯도 하다. 동영상에서도 그 명령을 전달하면서 특별히 격한 반응을 보인다.
[10]
제작중에 폐기된 게임 내 데이터베이스에 자살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면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 거기다 확장팩에서 밝혀지는
반란의 진실까지 알게되고 사이보그 보병들을 보게되면 그 끝이 좋을 가능성은 낮다.